"쭈웁! 쭈웁~!"
덕후는 나의 아름다운 유방이 드러나자 참을 수 없어진 듯 맛있게 빨아갔다.
게임 안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음란하게 빠는 것 같았다.
"자..잠깐만...! 덕후야....게임 안에서라면 끝까지라도 허락해줄테니까...!"
내가 허락을 해준다는 건 어디까지나 게임상에서의 이야기인데, 분위기상 왠지 착각을 일으킨 것 같았다.
(본심을 설명해줘야 하는데....)
이미 폭주를 하고 있는 덕후의 혀놀림에 젖꼭지가 발딱 서버리고 말았다.
-찌릿! 찌릿!
유두 끝이 딱딱해지면서 전류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혀 끝을 이용해서 유두의 끝을 희롱하는 그 느낌이 아찔했다.
"아아~~!"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져서 신음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키스 당할 때도 느꼈지만 덕후의 혀놀림은 정말 좋다.
척추가 절로 풀릴 정도로 농밀한 자극을 끝없이 전해주어서 허리에 힘을 줄 수가 없어져 버린다.
"할짝, 할짝!"
유방을 쥐어짜듯 움켜쥐면서 유륜과 유두를 핥아주는 덕후의 테크닉에 나는 더이상 저항을 하지 못하고 숨만 거칠게 내쉬었다.
"하아...하아..."
(정말 좋다. 계속 이대로 당하고 싶어...)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며 저항이 느슨해져 버린 나.
조금 자포자기한 기분도 들었고, 덕후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왔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당장 답을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나를 원해오는 덕후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 그리고 고마움이 뒤섞여서 이대로 허락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들어왔으니까.
"연아야...?"
덕후는 내 저항이 줄어들자 나의 얼굴을 쳐다보며 내 이름을 불렀다.
-스르륵~
나는 덕후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자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두 눈을 살며시 감았다. 마치 진짜 여자처럼.
"..."
덕후는 나의 그런 행동을 보더니 거칠게 나를 탐해오던 것을 멈추고는 천천히 나의 입술에 자신의 두툼한 입술을 덮어왔다.
-츄릅~!
살짝 침이 묻어있는 입술이 나의 윗입술을 물고는 부드럽게 핥아갔다.
-찌릿! 찌릿!
정말로 감미로운 키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덕후는 키스의 달인이었다.
정말로 그와 키스를 하고 있으면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났다.
(아아...정말이지...이런 키스는 반칙이잖아..?)
이런 혐오스런 얼굴에 몸집을 가졌으면서 이런 감미로운 키스를 할 줄 안다니. 대체 게임상에서 얼마나 키스를 연습해본 건지.
게임상에서 다른 여자들이 이 키스에 헤롱거렸을 거라 생각하니 조금 질투심이 일어났다.
그것이 남자로서 이런 멋진 키스를 알고 있는 덕후에 대한 질투인지, 아니면 이런 키스를 당해서 황홀해했을 게임상의 여자들에 대한 같은 여자로서의 질투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하여간 조금 화가 났다.
"하아...하아..."
잠시 뒤 간신히 입맞춤이 끝나고 덕후가 입술을 떼자, 투명한 침의 다리가 우리 둘 사이에 연결되었다 끊어졌다.
"아...!"
왠지 모를 아쉬움이 가슴 가득히 채워졌다.
(이대로 끝인거야..?)
하지만 나의 그런 아쉬움은 곧 이어진 덕후의 손길에 끝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스윽~!
풀어헤쳐진 와이셔츠를 벗겨가는 덕후의 손길...
그 덕분에 팬티 한장만을 걸치게 된 나는, 마지막의 저항선만을 남긴 채 나체가 되어버렸다.
"...."
정말 이것까지 허락해도 되는걸까?
정말 이대로 덕후에게 모든 것을 맡겨도 되는걸까?
(나는....남자였는데...)
아직도 남아있는 남성으로서의 저항심이, 다리를 단단히 오무리고 있도록 만들었다.
"...저기, 덕후야. 게임 안에서라면 그, 섹스까지도 상관없으니까..."
이미 게임상에선 담로스라는 도적에게 순결까지 잃어본 적도 있고, 이런 저런 몬스터들에게 희롱당해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저항감이 적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나는 이제 막 여자가 된 처녀였다. 막연히 두려웠다.
"아니, 난 리얼한 연아를 느끼고 싶어."
간신히 말한 나의 제안은 덕후의 도리질에 간단히 무시되었다.
그는 나의 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안심을 시켜주었다.
"하지만...현실속의 나는, 이렇게 작고 볼품없는걸..."
게임상의 나는, 약 십년 뒤의 내 모습이다. 키도 크고 다리도 길며, 늘씬하고 그러면서도 가슴도 빠방하다.
그렇게 가장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아직 앳된 이런 몸매의 어린애를 안고 싶어하다니...
나는 스스로의 몸을 팔로 감싸 안아 숨기며 말했다.
"괜찮아...네가 어떤 모습이든 난 사랑하니까."
으윽, 어째서 그런 느끼한 멘트를 그렇게 감미롭게 말할 수 있는거야?
놀랍게도 그런 느끼한 말을 듣게 되자 나의 저항감이 한층 꺽이고 말았다.
정말로 덕후라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나의 뇌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스르륵~
나는 덕후의 손길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가 나의 팬티에 손을 가져다 대는 걸 멍하니 지켜봐야만 했다.
마지막 저항선인 팬티마저 벗겨지자, 아직 털도 제대로 안 난 민둥숭이의 갈라진 계곡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
나는 스스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그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며 정말 내가 여자가 되었음을 실감했다.
-쭈르릅~~
그리고 투명한 액체가 그 은밀한 계곡 사이에 꿀처럼 흘러 반짝이고 있자, 여자로서 내가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난 정말로 몸도 마음도 여자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보루였던 팬티마저 벗겨지자, 나는 위기감을 느꼈다.
정말 이대로 모든 걸 허락해도 되는 것일까?
"더..덕후야! 잠깐만..! 타임! 게임에서라면 정말로 전부 다 허락할테니까...응?"
현실에서 더이상 관계를 가졌다간 돌이킬 수 없어질 것 같아 나는 애원했다.
아직 희미하게 남아있는 남자로서의 정체성이 완전히 사라져버릴 수도 있었다.
"걱정마. 연아야. 그렇게 겁내지 않아도 돼."
덕후는 내가 겁에 질려있자 안심을 시켜주기 위해 나의 뺨을 쓰다듬어주더니 천천히 입맞춤을 해왔다.
(이런 안심이 되는 키스...비겁해...)
부드럽게 입술을 덮어오는 감미로운 키스에, 나는 또다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배되었다.
"으음~~♥"
아아...정말 좋다.
키스란 것, 어쩜 이렇게 마법같은 것일까.
피부와 피부가, 점막과 점막을 접촉하는 것 뿐인데 안도감이 들어지고 상대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니...마치 마약과도 같아 무서울 정도다.
-스윽~.
덕후가 옷을 벗으면서 리얼머신의 쿠션에 누워있는 내게 몸을 포개어왔다.
(아...!)
장대가 휘어져 거대하게 선 남근을 보게 되자 싫어도 SEX를 의식하게 되어버린다.
남자였던 내가 보아도 덕후의 물건은 정말 훌륭할 정도로 큰 대물이었다.
"그럼 갈께. 처음엔 아플 수 있으니까, 천천히 삽입할께."
"으응....."
두려움 반, 기대 반의 엉망인 심정으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덕후는 나의 허리를 한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소심하게 열린 나의 다리를 붙잡아 크게 열고는 천천히 허리를 가라앉혀 갔다…
(아..아파...! )
역시 처음 삽입을 하게 되자 뻑뻑한 통증이 아랫배를 짓눌렀다.
마치 처음 태권도를 배울 때 느꼈던 다리 찢기의 고통과 흡사했다.
"응? 왜 그래?"
"아니야...아무것도..."
(무서워...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덕후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녀석은 나만이 유일하다고 믿어주는 불쌍한 녀석인 걸.
덕후가 다시 허리를 가라앉혀 귀두를 균열 안으로 집어넣자, 나는 이를 악물고는 고통을 참아내었다.
아! 역시 아프다...)
"뭐야? 역시 아파?"
"응...미안해...."
나는 눈물을 글썽인 눈으로 위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참아보려고 해도 생살을 찢는 기분이라 참을 수가 없어졌다.
"그러면....역시 각오를 다지고 단번에 갈 수 밖에 없겠는걸."
덕후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면서 기세 좋게 허리를 떨어뜨렸다!
"히익~! 아! 아아!"
귀두가 나의 균열 안으로 들어가며 조금 피가 나왔다.
정말로 처녀를 잃으면 피가 나오는구나.
아프기도 정말 아프다.
"후우, 후우, 연아의 처녀 보지를 내가 따먹었다!"
덕후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기쁨에 겨워 소리쳤다.
"...."
기뻐하는 덕후와는 다르게 나는 심정이 복잡했다.
(아아, 나...정말로 남자랑 해버렸어...)
담로스에게 당했을 때 느꼈던 굴욕감이 다시금 몸과 정신에 새겨졌다.
육중한 덕후의 배에 깔려 그의 페니스를 아랫배 깊숙히 느끼게 되자, 여자가 되어버린 실감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랄까. 애무를 열심히 한 덕분에 처음 삽입만 힘들었을 뿐.
윤활제인 애액이 충분히 분비되어 있어서 뿌리까지 들어가는 것은 수월했다.
(하아..하아...아아...뭔가 딱딱한 게 배 안에서 느껴지니 정말 이상한 느낌이야...)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이 침입해와 있는 기분이 정말로 묘했다.
남자아이였다면 평생 느끼지 못할 그런 느낌....
여자의 몸이 되어버리니 느낄 수 있는 그 감각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신비하고 기묘한 기분이 들어와서 심정이 복잡해졌다.
"후우, 후우! 그러면 본격적으로 갈께."
덕후는 삽입을 한 뒤 내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다가 천천히 허리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우으...!"
질 안 가득 채워져있던 그의 육봉이 움직이자 내장 전체가 딸려오는 것 같아 감짝놀랐다.
"과연 처녀...뻑뻑하군."
덕후는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처음 느껴보는 처녀의 육체에 감탄했다.
"하지만 애액도 충분히 나오고 있고, 그렇게 아프진 않지?"
그의 말처럼 이제 통증은 조금 괜찮아졌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오히려 의외로 괜찮은것 같아...)
처음 처녀막을 뚫을 때는 조금 아팠지만, 그건 태권도의 다리찢기와 비슷해서 금새 익숙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덕후가 충분히 나의 몸을 희롱한 덕분에 충분한 윤활제가 흘러나와있어서 뻑뻑한 마찰감이 점점 무마되어가고 있었다.
"그럼 조금 페이스 올리겠어?"
"...응."
덕후의 허리놀림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되어갔다.
나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이 분비가 되어 꿀쩍 꿀쩍 거리는 추잡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아아....뭐야 이것...상당히 기분 좋을지도...)
나는 저절로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처음 게임상에서 당했을 땐 담로스라는 나쁜 놈이 마구 다루는 통에 고통스럽기만 했는데, 현실에서의 첫 경험은 애정이 넘치는 관계인 탓인지 금새 익숙해져버리고 있었다.
(나 처음인데....이상한 걸까...?)
-꿀쩍...꿀쩍...꿀쩍...!"
어슴푸레한 공간에 습기찬 소리가 울려퍼진다.
리얼머신의 LED 불빛에 의지한 채, 뚱뚱한 덕후의 육체에 깔려서 신음소리를 흘리는 나...
(아아 싫다...나의 거기...저런 음란한 소리를 내고 있어....부끄럽다..)
"하하~역시 여자의 신체는 대단한 걸. 이런 쪼그만 곳에 내 물건이 다 들어가다니."
덕후는 허리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하게 늘려가면서 감탄했다.
"이렇게 연아와 몸을 결합하고 있다니 꿈만 같아..!"
(아아....거기가 저려와....)
압력을 받아 유방이 상하에 크게 튀었다.
"아앙~~!"
"어때? 지금 기분은?"
"하아, 하아...모르겠어...이것이...섹스...!"
"그래. 이게 섹스야. 어때, 처음 섹스를 한 감상은?"
"그...그런 거 묻지마...!"
나는 얼굴을 붉히며 거부했다.
(좀 더...)
하지만 속마음은 이 기묘한 감각을 더 느끼고 싶다는 안타까움으로 점점 채워져가고 있었다.
(시..싫어...뭐야, 이 녀석..! 점점 더 크게 발기하고 있잖아?)
내 안에서 덕후의 물건이 더욱 크게 커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안 그래도 규격 외 사이즈인데....더 커져버렸다간 나의 안....완전히 덕후의 사이즈에 맞게 넓혀져 버려...)
"아아~~연아의 구멍에 눌리어져서 자지가 굉장히 기분 좋아!"
(그게 뭐야∼)
나는 내 안을 가득 채운 덕후의 물건에 아랫배가 빵빵해져서 거북함을 느꼈다.
(정말...크네. 정말 이게 어른의 자지야?)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조금만 너도 이리저리 비벼봐. 좀 더 섹스 하자구!"
"응..."
(어쩔 수 없네...)
-찔꺽...찔꺽...
"초기분 좋아! 이런 건 처음∼!"
(아...단단한 것이 그곳애 가득....!)
허리를 움직일 때, 나의 민감한 부분에 덕후의 발기한 자지가 자극해온다.
(클리토리스에 스쳐....내 쪽도 기분 좋아져버려...)
균열이 쭈르릅 습기가 띄어왔다.
그토록 싫었던 녀석과 하고 있는데, 민감한 나의 몸은 이미 여자가 되어있었다.
"현실에서의 리얼 섹스 정말 기분 있구나∼!"
덕후는 현실에서의 첫 섹스에 감격해서 폭주를 하고 있었다.
(아아...허리가 멈추지 않는다...나 역시 기분이 좋아서 절로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아앙~!"
깊숙히 찔러들어와 가장 기분좋은 곳을 비벼주자 나도 모르게 귀여운 소리가 튀어나왔다.
(우우...소리 나와 버렸다. 어떻게 하지...?)
"연아도 기분 좋아진 거야?"
"...."
바보! 그런 말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나는 얼굴을 붉히고는 그저 고개를 돌려서 외면했다.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아!
"후우, 후우..."
마구 흐트러지고 있는 내 모습...
지금 내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켰다간 다시는 남자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하아, 하아~!"
"후욱~! 후욱~!"
우리 두 명은 입다물고는 서로의 행위에 열중하였다.
나는 그저 편안히 누워 덕후가 더 깊숙히 들어올 수 있도록 다리를 열어주었다.
(뭐야...심장이 두근거린다. 그토록 싫었던 녀석이었는데...)
덕후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너무나 열심히 내 안을 탐하는 녀석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그토록 나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대는 것이 안타까워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기분 좋아....)
-꿀쩍, 꿀쩍~!
(정말이지 여자의 신체는 추잡하구나....상대가 이런 나쁜 남자라도 느껴버리다니...)
협박자에, 남의 몸을 함부로 여자로 만들어버린 변태 귀축인데....
(그렇지 않으면...내가 음란할 뿐인가...?)
덕후는 내 안쪽을 구석 구석 비벼대다가 신음소리를 흘리며 소리쳤다.
"크윽, 기분 좋아서 나올 것 같아∼!"
내 안이 익숙해져 왔는지, 덕후가 허리를 쑤셔대는 페이스가 점점 빨라졌다.
"아..아앗...!"
(싫다...이 녀석. 곧 쌀 것 같나봐...)
질내사정에 대한 공포는 있다.
여자가 되어버린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실감은 나지 않지만, 혹시라도 임신이라도 되면 더이상 도망칠 길도 없어져 버리니까.
(내가...덕후 녀석의 아기를 임신할지도 모른다고..?)
아직 13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애 엄마가 된다니 끔찍하다!
"덕후야...부탁이야...싼다면 밖에다..."
-푸욱! 푹!
하지만 나의 그런 부탁은 거칠게 밀어붙이는 녀석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헉! 헉! 아아! 연아야! 기분이 좋아! 지려버릴 것 같아!"
(으윽....그건 나도...)
이미 한계까지 넘어온 쾌감에 덕후의 몸을 밀치는 건 불가능했다.
오히려 나는 덕후의 육중한 몸에 찰싹 달라붙어 사타구니를 녀석의 페니스에 밀착시킨 채 사정을 바라고 있었다.
(이 달콤한 저림때문에 저항할 수가 없어...)
-꿀쩍, 꿀쩍~!
덕후의 페이스가 한층 더 빠르게 올라갔다.
"아! 아아! 아앗!"
(가버린다! 나도 가버릴 것 같아!)
이제 참을 수 없다.
안에 싸든 밖에 싸든 끝까지 가고 싶어...
"나..나온다~~!"
덕후가 마지막으로 깊숙히 나의 태내에 굵직한 페니스를 쑤셔넣은 상태로 사정을 시작했다.
"후우~후우~!"
두근 두근 맥박이 치는 느낌이 아랫배 가득히 전해져왔다.
(아아...안에 싸버렸어...)
처음으로 느끼는 강렬한 쾌감과 나른함...
(혜선이 누나도 내가 안에 싸버렸을 때,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
뭔지 모를 상실감과 함께 말로 표현못할 충족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어때? 연아도 기분 좋았어?"
"우으..."
바보, 그런 부끄러운 거 묻지마!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을 회피했다.
"말하지 않으면 이렇게 할거야?"
덕후는 장난을 치듯 나의 가슴을 희롱하며 유두를 입에 물었다.
-쪽! 쪽!
"아!"
녀석은 정확하게 나의 급소를 공격해왔다.
(아...안돼...나....이제....한번 가버려서 이 쾌감을 이길 수 없어...)
녀석의 침으로 흥건히 젖은 나의 젖꼭지는 딱딱하게 솟아서 마치 잘 익은 유실처럼 먹음직하게 빛이 났다.
-할짝! 할짝!
(아아...분하지만...역시 기분좋아...)
나는 왠지 이대로 계속 덕후에게 몸을 맡기고 싶어져 버렸다.
애기처럼 열심히 내 젖꼭지를 빠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 필사적으로 보였다.
(이렇게까지 나를 바라다니....)
그렇게 의지할 사람이 없던 것일까?
"...."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외로웠던 것일까?
(역시 이 녀석은 나 없으면 안되겠지...?)
-스윽~! 스윽~!
나는 덕후 녀석이 안되어보여서 그 녀석의 뒷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덕후 녀석은 나의 행동에 잠시 놀란 듯 몸을 경직시켰지만, 이내 자신이 하던 행동을 계속하였다.
-뭉클!
나는 나보다 3배는 덩치가 큰 녀석이 왠지 애처로워보이고 또 귀여워서, 그 넘쳐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져 버렸다.
-스윽, 스윽~!
나는 계속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덕후가 나의 유두를 잘 빨 수 있게 가만히 있었다.
(...이것도 몸을 같이 섞었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난 아직 그런 걸 다 이해하기엔 너무 어렸으니까. 하지만 녀석과 몸을 섞고나자, 더이상 녀석을 미워할 수가 없어져 버렸다.
(그저 나른한 이 피곤함에 몸을 맡기고 이 녀석의 품에서 잠에 들고 싶어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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