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연구원 -34-
방금 벗겨낸 독고 빈의 팬티에서 그녀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
그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얇은 재질의 질감이라니.
‘이게 바로 전 국민을 사로잡은 귀여운 독고 빈의 팬티란 말이지.’
킁. 킁.
그것은 성숙한 꽃잎으로 활짝 피어나기 전의 꽃망울처럼 약간의 두려움과 약간의 설렘을
간직한 수줍고도 은은한 향취를 발산했다.
일단, 독고 빈의 팬티는 고이 간직하기 위해서 기념품으로 접수해 두고...킥.킥.킥.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소중한 꿀물을 어딘가에 담아놔야 할 텐데...
호준의 마음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전 국민을 사로잡은 독고 빈이었으니, 그녀의 몸에서 흘러나온
액체는 한층 강력한 성능을 가진 약물로 재탄생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던
것이다.
“아흥...나...나 좀...”
손바닥을 얹으면 금방이라도 새하얀 우유가 듬뿍 묻어나올 것만 같은 그녀의 야들야들한
허벅지가 강한 열망을 간직한 채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고, 조금만 풀어헤쳤던 하얀색의
교복 상의를 마치 뜯어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완전하게 풀어헤치는 것이 아닌가.
앙증맞은 브래지어를 목덜미 쪽으로 한껏 치켜 올린 독고 빈의 가냘픈 손바닥이
그녀의 봉긋 솟아오른 양쪽 유방을 거머쥐고는 집게손가락을 이용해서 완두콩처럼
작은 유두를 만지작거리면서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찡그린 모습이라니.
‘이런, 죽겠군.’
도대체 무엇부터 해야 되는 것인지 생각이 도통 정리가 되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뛰어들어서 그녀의 핑크빛보다도 선명한 젖꼭지를 입안에 통째로 집어삼키고는
꿀꺽꿀꺽 빨아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도 했고, 야릇한 향기를 발산하는 그녀의
옹달샘에 얼굴을 처박아 버리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한 것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안방에서 기절한 체 깨어나지 않는 차원희가 갑자기 깨어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밀려들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의 옹달샘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꿀물을 얼른
채취해야 된다는 조급한 심정도 드는 것이었으니. 이러다 제명에 못 죽지.
호준의 심장은 벌컥벌컥 뛰고 있었고, 뒤 처리를 하지 못해서 여전히 끈적거리면서도
반짝거리는 액체가 잔뜩 묻어 있던 그의 물건은 금방이라도 기적소리를 울려대면서
출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기차 앞에서 마치 입구를 찾지 못해 흥분한 승객처럼
터질 것처럼 밀려드는 긴장감을 마주하며 좌충우돌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기차에 탑승하지 못할까봐 안달복달이었다.
자, 차분하게...우선 심호흡부터 가다듬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한편, 호준은 그녀의 작고 예쁜 옹달샘에서 흘러나온
사랑의 샘물을 퍼 담을 용기를 찾기 위해서 무작정 주방으로 냅다 뛰어들었다.
다짜고짜 냉장고 문을 벌컥 열어 제치자, 그 안에는 평소 차원희의 찬찬한 살림솜씨를
말해주는 듯 갖은 밑반찬이 담긴 밀폐용기가 질서정연하게 들어서 있었고, 그 안쪽에
작은 드링크 병이 몇 개 세워진 것이 눈에 띄는 것이었으니, 한눈에 보기에도 그것이면
적당할 듯싶었다.
뚜껑을 열자마자, 우선 벌컥벌컥 들이마셔서 끓어오르는 갈증부터 해소하고 볼일이었다.
자, 이제 얼른 뛰어가서 독고 빈의 고통을 해소해주는 일만 남았는데...
물끄러미 안방 문을 바라보자니, 아무래도 차원희가 언제 깨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든다.
젠장, 이왕 죽여준 것 한 번 더 죽여주지 뭘.
열나게 곤장을 때려 맞던 놈이 뺨 대기 몇 대 더 맞는다고 어디 표시나 날까.
그는 잽싼 동작으로 안방 문을 열고 뛰어가서는 기절한 차원희의 귓속에 살그머니 약물을
발라두고 난 다음에야 조금 느긋해진 심정으로 독고 빈의 방으로 다시 건너올 수가 있었다.
그런데, 문을 밀치고 들어서는 순간, 후끈 느껴지는 이 강력한 열기는 대체 뭐란 말이냐.
“아흥...학...학...”
그녀의 가냘픈 손가락이 자신의 부끄러운 옹달샘을 마음껏 휘저으면서 스스로 유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
저렇게 거칠게 다루다가 그 아까운 처녀막이 작살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황급한 마음에 허겁지겁 달려가서 그녀의 옹달샘에 깊이 틀어박혀 있는 그녀의 손가락을
뽑아 올리는데, 진공상태를 유지하던 와인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처럼 「뽁」하는 소리가
상큼하게 울려 나온다.
오호. 정말 대단한 내공이로군.
독고 빈의 저 얇은 손가락에도 이런 기대 섞인 음향효과를 첨가하다니,
대체 그 속은 얼마나 비좁기에...
야릇한 기대감에 가슴이 후끈 닳아 오르면서 한꺼번에 혈액이 몰린 귀두가 아플 정도로
크게 팽창하면서 부풀어 올랐다.
“아흥...아흥...”
청량하면서도 맑은 옹달샘 속에 담겨있던 손가락이 뽑힌 탓인지 독고 빈이 안타까운 듯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안 돼. 이건 보통 옹달샘이 아니라 몸에 상당히 좋은 약수 물이 담겨있는 곳이란 말이야.
그렇게 함부로 뛰어놀다가 약수터에 손상이라도 입히면 정말 어쩌려고 그래.
호준은 근엄한 표정을 짓는 동시에 그녀의 오른 손가락에 잔뜩 묻어있던 끈적이는
물기조차 아깝다는 듯 날름 핥아먹었다.
쪼옥. 쪼옥.
자신의 깊은 옹달샘에서 뛰어놀던 독고 빈의 가냘픈 손가락이 호준의 뜨거운 목구멍에
삼키어지는 순간, 온도와 습도가 비슷하다는 착각 때문이었을까. 독고 빈이 자신의
유방을 터뜨릴 것처럼 움켜쥐면서 엉덩이를 마구 비틀어댔다.
“아흑...”
요 탱글탱글한 엉덩이와 젖가슴 좀 보라지.
손가락으로 찔러 넣으면 혹시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만치 단단한 탄력이
느껴지지 않느냔 말이다.
더구나 자세히 살펴봐야만 보일까 말까한 뽀송뽀송한 솜털의 재롱이라니.
한손으로 그녀의 오른 손을 움켜쥐고 손가락을 빨아대고 있었기 때문에 호준은
왼손으로 그녀의 옹달샘 입구에 드링크 병의 주둥이를 바짝 세워서 밀착시킨 상태로
찔끔찔끔 흘러내리는 약수 물을 받아내려고 했지만, 그녀가 아무리 흥분한 상태였기로서니
그것은 감나무 아래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힐끔 드링크 병의 주둥이 안을 살펴보자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제법 수확량이 있었으나,
그것은 겨우 가래침 한 덩어리 양만도 못한 듯 느껴진다.
‘그래, 차라리 그녀가 절정에 올랐을 때 분출하는 액체를 담아내면 되겠구나!’
마음을 정한 호준의 입술이 그녀의 향긋한 옹달샘에 다가들었을 때, 그의 눈이 야릇하게
번뜩였다. 오호라. 이건 또 무슨 경우람.
발가락이 닮았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모녀지간에 설마 은근한 곳에 돋아난 물 사마귀가
똑같을 줄이야 전혀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었으니까. 킥.킥.
호준의 혀가 그녀의 옹달샘에 슬쩍 발을 디밀자, 약간의 지린내와 여자들 특유의
옅은 오징어 냄새가 뒤섞인 야릇한 향취가 뜨거운 기운과 더불어 풀썩 올라온다.
울창하지 않은 연한갈색을 띤 음모와 부드럽고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털의 촉감도
엄마인 차원희와 쏙 빼닮은 듯 했다.
틀린 점이라면 좀 더 선명한 핑크빛 색상과 아직 발달되지 않은 좁은 소음순 정도랄까.
할짝. 할짝.
혀끝에 느껴지는 까칠한 물 사마귀의 감촉이 마치 클리토리스가 두개인 양 생각되었는데,
그것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독고 빈의 허벅지가 움찔움찔 떨려온다.
“아흥...아흥...”
아무래도 그녀가 경험이 없거나 있어도 매우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호준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옹달샘 주변을 조심스럽게 맴돌던 호준의 혓바닥은 슬쩍 그녀의 샘물에 입술만
적시고 갈증을 해소했을 뿐 함부로 퐁당 뛰어들어서 물장구를 쳐대는 무식한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혀를 뾰족하게 세워서 마치 지압을 하듯 그녀의 옹달샘 입구를 콕.콕.
찍어 누르는 행위를 주로 구사했지만, 그 효과도 제법 만만치 않은 듯 했다.
“아흐응....아흐응...”
호준의 혓바닥 움직임에 맞춰서 짧게 끊어지던 독고 빈의 신음소리가 혓바닥 전체로 옹달샘
전체를 쓰윽 훑어 올릴 때마다 자지러지는 긴 장단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호준의 행위가 그녀에게도 대체로 만족감을 주는 듯 느껴졌다.
물 사마귀만을 간질이던 호준의 혀끝이 드디어 클리토리스에 입성을 하자,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새침을 떼고 있던 조그마한 녀석이 엉덩이까지 들썩이면서
환호를 보내온다.
“아흐응...아흐응...”
클리토리스 주변을 혀끝으로 콕.콕. 지압해주다가 서너 번 핥아주다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뿌리째 집어 삼켰을 즈음, 독고 빈이 허리가 크게 튕겨 올라오면서 강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아흐으으으으응....”
이, 이런...
재빨리 드링크 병의 주둥이를 갖다 맞춘다고는 했지만, 그 상황이 워낙 급박했었기 때문에
한 병을 가득 채우려던 호준의 욕심은 크게 빗나가 버렸지만, 그래도 반병이면 어디냐.
족히 수백 명은 자빠뜨리고도 남을 양이었으니, 그거라도 위안을 삼을 수밖에...ㅜ.ㅜ.
병마개 뚜껑을 꼭꼭 돌려 잠그고, 호준이 상반신에 걸쳐져 있던 옷가지들을 전부
벗어던지고 다시 독고 빈에게 다가왔을 때, 침대시트는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처음 느껴보았을 강렬한 쾌감 앞에서 그녀는 거의 그로기 상태였으며,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혀 있었고, 입고 있던 교복상의와 치마도 땀과 물기에 젖어서 온통 흥건한
느낌이었으며, 아직도 쾌감의 여운이 남은 듯 연신 비음을 신음을 쏟아낸다.
으흐응...으흐응...
그녀의 이마며, 얼굴에 찰싹 눌러 붙어 있는 머리카락을 곱게 쓸어 올리면서 눈을 꼭
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자니, 이거 아직 어린 소녀에게 너무 몹쓸 짓을 하는 건
아니야. 하는 연민도 느껴졌지만, 그래서 뭘 어떡하란 말이냐 어차피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누구나 겪어야 되는 통과의례인데, 이왕 겪을 것이면 제대로 겪어야지
하는 뻔뻔스런 사내의 욕심이 목을 더욱 빳빳하게 치켜들었다.
그래, 빈이야. 미안하다...그래도 어떡하겠니...착한 네가 참아야지.
땀에 젖은 그녀의 교복을 벗겨줄까 생각했지만,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었기에 그녀의
등 뒤로 손을 집어넣어서 브래지어 호크만 풀러주자, 봉긋 솟은 아담한 유방이
해방감에 만세를 부르면서 튀어나왔다.
그런데 막상 풀어헤치고 보니, 이건 또 왜 이렇게 야릇하면서도 자극적인 시각효과를
창출한단 말이냐.
청초한 교복 속에 아무것도 받쳐 입지 않은 부끄러운 소녀의 유방이라니...
영화 되겠는 걸.
대뜸 그녀의 허벅지를 크게 벌려놓고 올라타서는 한 손으로 유방을 움켜쥔 채, 입으로는
그녀의 남은 유방을 덥석 베어 무는데.
아, 혀끝에서 느껴지는 그 쫀득쫀득한 육질의 감촉이라니.
하지만, 단단하게 곤두선 독고 빈의 앙증맞은 유두는 기겁을 한 듯 호준의 혀끝을 피해서
이리저리 몸을 피하는 것이 아닌가. 두고 보라지.
할짝. 할짝.
“아흥...아흥...”
호준의 복부에서 느껴지던 그녀의 까칠까칠한 털들이 키스를 퍼붓기 위해서 상반신을
그녀의 유방 언저리로 한층 끌어올리자, 어느새 호준의 불끈 일어선 귀두 끝을 간질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입술을 꼭 다물고 인상을 쓰던 독고 빈이었는데, 호준의 혓바닥이 이빨을 밀치면서
들어서자, 제법 능숙한 솜씨로 그것을 말면서 감아올리는 것이었으니, 향긋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녀의 입 냄새가 은연중 후각을 자극해왔다.
쪼오옥...
사실, 그녀의 유방을 양손으로 움켜쥔 상태로 키스를 퍼붓는 것과 동시에 귀두를 삽입해
보려고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하반신을 은근슬쩍 밀어붙였는데, 역시 만만치가 않다.
아마도 섹스에 능숙한 유부녀였다면 대충 찔러 넣어도 미끈거리면서 벌어진 동굴 입구가
알아서 척척 귀두를 쏘옥 빨아들이기 마련이건만, 입구를 쉽게 열어주지 않는 것을 보니
그녀의 나이가 새삼스럽게 마음을 뿌듯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유방을 거머쥐었던 한 쪽 손을 아랫배 밑으로 집어넣어서 더 이상 팽창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된 귀두의 뿌리를 움켜잡고, 이리저리 조준을 한 다음에야 그녀의 동굴 입구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 거북스럽기 짝이 없는 절차는 또 왜 이렇게 뿌듯한 만족감을
일으키는지.
그녀의 동굴 입구에 귀두 끝을 살짝 맞대어 놓고 가만히 독고 빈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니 눈을 질끈 감은 인상을 잔뜩 찡그린 그녀의 얼굴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강한 호기심처럼 느껴지는 까닭은 또 뭐란 말인가.
“아흐응...아흐응...”
독고 빈의 입술이 달싹거렸고, 그녀의 아랫배와 호준을 감싸 안은 두 팔에 잔뜩 힘이
들어간 것을 보면, 역시나 경험이 없거나 매우 적거나 둘 중 하나이리라.
이봐요. 어린 아가씨.
그렇게 딱딱하게 긴장을 하고 있으면, 조그만 충격에도 산산이 부서지는 것 같은
고통을 받는 수가 있다구.
왜, 있잖아 무협영화 태극권처럼.
상대방의 강한 공격을 성숙한 부드러움으로 감싸 안아야지.
충격을 모두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다시 양쪽 손바닥으로 그녀의 봉긋 솟아오른 유방을 부드럽게 돌려주면서, 입술을 맞대고
키스를 퍼부어주자, 독고 빈의 경직되었던 몸이 차츰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 바로 이거라구.
호준의 귀두가 독고 빈의 동굴 입구를 향해서 냅다 뛰어든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아흑...”
깜짝 놀란 독고 빈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이 새어나왔지만, 호준의 자지는
그녀의 동굴 속으로 이미 절반이나 들어가 버린 상태가 아닌가.
“헉...”
사방에서 밀려드는 질식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이내 호준의 자지를 옥죄어 왔고,
마치 풀이 사람 눈높이까지 자라난 무성한 정글을 헤치는 느낌으로 호준의 귀두는
매운 느린 동작으로 그녀의 막다른 골목을 향해서 조금씩 전진했던 것이다.
“아흐응...아흐응...”
무지막지한 힘으로 호준의 등을 감싸 안고 있던 그녀의 손바닥에서 진득한 땀이 배어나오는
것을 느꼈고, 그녀의 엉덩이가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꿈틀거렸다.
그녀의 엄마인 차원희와도 마치 주물로 찍어낸 것처럼 기가 막히게 속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었으니, 독고 빈의 비좁은 동굴이야 더 할 나위가 있었겠는가.
“헉...헉...”
“아흐응...아흐응...”
한껏 방아를 찧어대던 호준의 자지가 그녀의 엄마에게 했던 것처럼 엇박자를 구사하다가
갑자기 동굴에서 뽑아드는 순간, 또 다시 들려오는 그 청량한 음량이라니. 「뽁」
허, 이런.
이걸 어디에다 비유해야 적절한 표현이라는 소리를 듣나.
찰싹찰싹 달라붙는 찰떡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쫄깃쫄깃한 인절미라고 해야 할까.
한번 맛들인 재미가 제법 쏠쏠했는지라, 호준이 틈만 나면 자지를 뽑아들었기 때문에
독고 빈의 안타까운 마음은 극에 달한 듯 느껴졌다.
“아흥...빼지마...”
조바심으로 안달하는 그녀의 귀여운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쥔 체, 이번에는 반대로
수십 번의 방아를 숨 쉴 틈 없이 몰아친 다음에야 그녀의 입에서 끝내 살려달라는 듯
애원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아흐으으응...그, 그만...”
하긴, 더 해달라고 해도 이미 호준의 귀두 역시 참을 수 없는 절정까지 다다른 상황이었다.
그녀의 질벽이 불규칙하게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 순간, 호준의 귀두도 움찔움찔 떨고
있었던 것이다.
“헉...헉...”
그녀의 동굴 속에 강력한 사정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런 실수를
했다가는 삽시간에 전 국민의 원수로 전락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리라.
그의 자지가 다시 동굴에서 물러나왔을 때, 이번에도 어김없이 「뽁」하는 음향이 그녀의
동굴에서 새어나왔겠지만, 등골이 오싹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강한 전율감 때문에
이번에는 그 소리도 귀담아 들을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아흑...”
호준의 귀두에서 울컥울컥 쏟아져 나온 정액이 독고 빈의 우윳빛 허벅지와 귀여운 아랫배에
여기저기 엉겨 붙는 순간, 그녀의 입에서도 앓는 듯한 신음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었으니.
“아흐으으으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