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연구원 -10-
연말이다 보니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연일 야근이었다. 8시를 조금 넘기자,
미혼이었던 26세의 나수정 대리와 25세의 김영희 주임, 23세의 김희선 주임이
먼저 일어섰다.
“저희들은 먼저 퇴근 할게요.”
“호호. 더 붙잡았다가는 나 때문에 시집도 못 간다는 소리가 나올까봐 더 이상
못 붙잡겠네. 그래요. 다들 수고했어요.”
한수진 부장이 웃으면서 대답하자, 세 아가씨들은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사무실을 나섰다.
“예. 내일 뵐게요!”
그들이 퇴근한 후 채 30분도 안 지나서, 33세의 송주희 차장과 30세의 유경희 대리도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는 듯하더니, 마치 집안에 급한 일이라도 생긴 것처럼 수선을 떨면서
책상을 정리했다.
“오늘 남편도 늦게 오는데, 애들이 밥을 안 챙겨먹은 것 같아서요. 호호호.”
“그러게. 우리 애도 집에 혼자 있는데...”
뻔히 들여다보이는 속내였지만, 한수진 부장 역시 살림을 하는 여자였는지라
그들이 퇴근하는 것을 구태여 막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예. 다들 수고했어요. 조심해서 들어가요.”
“예. 부장님! 백대리! 두 분 수고하세요. 호호호.”
모두들 퇴근하자, 기술부서에 남은 사람은 본의 아니게도 한수진 부장과 호준뿐이었다.
‘이거, 둘만 남아있으니까 왠지 심란해지는 걸.’
가뜩이나 그녀는 오늘 호준이 좋아하는 몸에 꽉 끼는 타이트한 청바지 차림이었고,
상의는 붉은 울 스웨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호준은 하루종일 그녀의 몸매를
훔쳐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둘만 남다니...
하긴, 며칠 전만해도 한수진 부장과 단 둘이 남아서 야근을 한다고 해도 별다른 마음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지 않은가.
‘절호의 기회이긴 한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호준은 자신도 모르게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50㎖용량을 조그만 시약병을 만지작거렸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호준이 발명한 용액과 인숙의 보지 물에서 흘러내린 애액을 혼합한
혼합물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갈등 때리는 군. 집에서 누나가 기다린다고 했는데...’
호준은 자신의 품안에서 귀여운 토끼처럼 잠이 들어있던 인숙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입맛을 다셨다.
어머니가 안 계신 이틀 동안 인숙은 호준과 함께 자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자신의 베개를 들고 와서는 끝내 호준과 함께 완전히 발가벗은 체 껴안고
잠이 들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외삼촌댁에 가셨던 어머니께서 하루 더 묵고 오신다는 전화가 왔고,
인숙은 어린아이보다도 더 좋아서 팔짝 뛰었다. 출근 시간에 맞춰서 같이 아파트를
나서는데 인숙이 코맹맹이 목소리를 내며 호준의 귓속에 속삭였다.
“자기! 오늘 일찍 들어와야 돼!”
“미쳤어? 자기라니?”
“그럼, 뭐라고 부를까? 여보라고 할까? 여보~옹. 일찍 들어오세요. 호호.”
“......”
아침의 기억이 떠오르자, 호준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은 체 만지작거리던 시약병에서
손을 떼고는 한수진 부장을 쳐다봤다.
“부장님! 저도 오늘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요.”
한참동안 일에 몰두해 있던 한수진 부장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지금 일이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백대리가 너무 뺀질거리기 때문에 나만
팀장님한테 불려가서 죽도록 욕을 먹었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먼저 퇴근하겠다고?
흥, 사람이면 염치가 있어야지...”
“죄, 죄송합니다.”
의자에서 엉덩이를 절반쯤 일으켰던 호준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제기랄. 그냥 놔둔다고 해도 이건 완전히 날 잡아 잡수잖아.’
호준은 주머니 속으로 다시 손을 넣었고, 표시가 안 나게 시약병을 살짝 흔들었다.
그때, 한수진 부장이 오른손에 두꺼운 서류뭉치를 가득 들고는 펀칭기를 찾으려는 듯
이리저리 기웃거리더니 마침 호준의 옆자리인 김영희 주임의 자리까지 오는 것이 아닌가.
“이 놈의 것은 도무지 찾으려면 없더라...그나저나 왜 이렇게 안 뚫어지는 거야!”
힘을 주느라고 허리를 숙인 한수진 부장의 옆 라인을 바라보고 있자니, 가뜩이나 몸에
쫙 달라붙어 있던 청바지를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처럼 탄력 있는 엉덩이가 팽팽한
곡선을 그리며 부풀어 올랐다.
‘정말, 엉덩이 하나는 일품이로군.’
호준은 서둘러서 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시약병의 마개를 땄고, 병을 옆으로 살짝
뉘어서 자신의 오른 손 엄지와 검지 끝에 그 거품을 묻히며 일어섰다.
“너무 두꺼워서 그런 것 같네요. 제가 해 드릴게요.”
웬 친절이냐는 듯 바라보는 한수진에게 다가선 호준은 그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무언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한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어? 귓속에 무슨 거품이 묻어 있네요.”
“그래? 웬 거품?”
한수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귓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뽑았고, 지워졌냐는
표정으로 호준을 쳐다봤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호준은 재빨리 자신의 손가락을
그녀의 귓속에 집어넣었다 뽑으며 손을 펼쳐보였다.
“이것 봐요. 거품이지.”
호준의 손가락에서 거품을 확인한 한수진은 별것 아니라는 듯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조금 전에 손을 씻을 때 비누거품이 묻었나 보지.”
“아, 그런가 보네요.”
호준이 뚫어놓은 문서를 건네받은 한수진은 왼쪽의 끝자리에 위치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더니, 앉기가 무섭게 조금 전 편철한 문서를 정신없이 뒤적거렸다.
‘후훗.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군.’
역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호준은 일에 열중하는 척 하면서 느긋하게 한수진을
훔쳐보고 있었다.
그런데, 족히 20분은 흘렀는데도 한수진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되자 오히려 초조해진 것은 호준이었다.
‘왜 아무렇지도 않지? 성기에 직접 닿지 않아서 그런 걸까?’
그는 애꿎은 자신의 손톱만을 물어뜯었고, 기대가 어긋난 것에 대한 실망감은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었다.
그때, 일에 환장한 것처럼 몰두해 있던 한수진 부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호준의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쏠렸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던 호준에게
그녀는 보란 듯이 쏘아붙였다.
“여자가 화장실 가는 것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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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문을 나서자마자 한수진의 입에서는 옅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으흐...음.”
처음에 귓구멍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른 간지러움은 마치 남자의 혓바닥이라도
들어온 것처럼 촉촉하면서도 뜨거운 느낌으로 변하더니 차츰 그녀의 전신으로 퍼져나갔고,
나중에는 누군가 그녀의 온 몸을 혀로 핥아주는 것 같은 짜릿한 전율을 느꼈던 것이다.
“으음...”
한수진은 다리가 비비 꼬이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었으며, 자신의 입술을 비집으며
튀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기 위해서 최대한 이를 악물어야 했다.
‘내가...왜...이렇지?’
사실, 호준을 의식해서 사무실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했으나, 이미 자리에 앉아있을
때에도 청바지의 중심부는 흠뻑 젖어있었고, 그것은 이미 엉덩이 아랫부분까지 확연하게
번져있었기 때문에 밝은 대낮이었다면 호준도 그것을 눈치 챌 수 있었을 것이다.
“으흐응...”
화장실은 사무실 문에서 불과 5미터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지금 그녀에게는
그 거리가 도무지 도달할 수 없을 것만큼 멀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흥분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자신의 빨간 스웨터 위로 봉긋 솟아오른 유방을 쥐어짜듯이
주물러댔고, 타이트한 청바지위로 불룩하니 솟아오른 둔덕을 짓누르듯이 비벼댔다.
“아흑...어쩜 좋아...아앙...”
자신의 흥분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없다는 일념만으로 한수진은
무작정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지만, 길은 멀었고, 다리는 갈수록 힘이 빠져서
점점 흐느적거렸기 때문에 좀처럼 균형을 잡기가 힘들었다.
“아흑...너, 너무....좋아!”
한수진은 자신의 옷 위로 주무르던 두 손을 스웨터와 청바지 속으로 집어넣었고,
그녀의 손바닥에는 곤두선 젖꼭지와 흥건하게 젖은 무성한 털이 각각 느껴졌다.
그 쾌감은 좀 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아흥...아흐응...”
목적지인 화장실은 바로 눈앞에 있었고, 한수진은 간신히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순간에 자신의 보지 둔덕을 더듬던 손가락 하나가
쏘옥 하는 느낌과 함께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은 또 뭐란 말인가.
“아흐흐흐흐으...”
한수진은 너무 큰 쾌감에 자지러지면서 화장실 문턱에 이마를 맞댄 체 주저앉고 말았다.
“어, 어떡해...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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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 화장실 앞에 있는 한수진을 보았을 때, 그녀는 이마를 화장실 문턱에 붙인 체,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든 상태였다.
‘정말, 볼 만 하구만.’
그녀의 왼손은 자신의 스웨터를 배꼽 위까지 들춘 체 유방을 쥐어짜고 있었으며,
다른 한손은 허리띠와 지퍼가 풀린 청바지 속으로 우겨넣은 체 연신 보지를 쑤시고
있었는데, 허리띠가 풀려서 엉덩이뼈에 걸쳐있는 청바지 속으로 한수진이 입고 있는
꽃무늬팬티도 보였다.
‘팬티도 소박하군.’
그 소박함을 처음부터 호준은 좋아했던 것이고, 그 평범한 청바지 속에 들어있는
터질 것 같은 엉덩이가 언제나 호준을 자극했던 것이다.
“부장님! 어디 불편하세요?”
호준은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한수진에게 달려갔을 때, 그녀는 부끄러움과 강한
쾌감사이에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아주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인상을 찡그렸다.
“배...백대리!...아흥....나, 나좀...”
“일단, 화장실로 들어가시죠.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한수진을 일으키는 호준의 양쪽 손이 그녀의 등 뒤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왔고,
그 손은 마치 실수 인 것처럼 그녀의 탐스러운 유방을 강하게 움켜쥐자, 그녀의
입에서 음탕한 신음소리가 나왔다.
“으흐...응..."
품 안에 안겨진 한수진의 등에서 미묘한 떨림이 느껴졌고, 그녀의 어깨까지 내려온
적당히 풀린 웨이브의 머리카락은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흐음...좋군.’
호준은 그녀를 거의 끌다시피 안아서 화장실로 들어섰고, 혹시라도 누군가 들어설 것에
대비해서 슬쩍 문을 잠갔다.
.딸 칵.
“속이 안 좋으실 때에는 토하는 게 좋습니다.”
세 개의 칸막이 화장실 문은 모두 열려 있었고, 호준은 그 첫째 칸으로 한수진을
밀어 넣었다.
“으흐응...백대리...나...좀...제발!”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던 손바닥을 언제 뽑아들었는지, 한수진의 손이 엉덩이 뒤로 돌아서
호준의 바지춤을 더듬어 왔다.
“왜, 왜 이러세요?”
호준이 짐짓 당황한 것처럼 한수진을 밀치자, 그녀는 무릎을 꿇은 체 양변기 뚜껑을
안으며 엎어졌고, 한수진의 엉덩이는 또다시 들려졌다.
“아흐응....나, 나좀...으흥...”
한수진은 그 상황에서도 연신 신음을 쏟으며, 자신의 보지와 유방을 주물렀기 때문에
그녀의 엉덩이뼈에 걸쳐 있던 청바지와 꽃무늬팬티는 점점 흘러내려서 거의 허벅지
부분에 이르렀고 그녀의 분가루를 칠한 것처럼 새하얀 엉덩이가 부끄러운
골을 내보인 체 떨고 있었다.
“아응...아아.앙...”
유방을 감싸고 있던 스웨터와 브래지어도 겨드랑이까지 말려 올라갔기 때문에
호준은 그녀가 자신의 젖꼭지를 터질 것처럼 비트는 모양을 낱낱이 볼 수 있었다.
“이런 바닥에 그렇게 막 앉으니까 바지를 다 버렸잖아요. 안 되겠어요. 벗어야지.”
호준은 마치 술 취한 누이동생을 보살피는 것처럼 그녀의 몸을 꽉 조이고 있던
청바지와 꽃무늬팬티를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와 발목을 통해서 분리시켰다.
그의 손길이 그녀의 피부를 건드릴 때마다 한수진의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게
느껴졌다.
호준은 그녀의 몸에서 분리한 꽃무늬팬티와 청바지를 들어서 자신의 코에 대고
습관처럼 킁.킁. 냄새를 맡았다. 청바지는 천이 두꺼워서 그런 건지 냄새를
못 느꼈으나, 한수진의 꽃무늬팬티에서는 지린내와 보지냄새 이외에
약간 비릿한 냄새도 느껴졌다.
‘생리 때가 되었나?’
어쨌든 그것은 묘한 자극이었고, 호준의 자지는 이내 신호를 받고는 꺼떡거렸다.
호준은 옷을 벗기느라고 약간 뒤틀어진 한수진의 엉덩이를 다시 바로 잡아 세웠고,
그의 손이 닿자 한수진의 엉덩이가 또다시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흥...아...아학..”
호준은 오른손을 한수진의 허벅지 틈으로 집어넣어서 손바닥 전체로 그녀의 보지를
어루만졌고, 그것을 그녀의 엉덩이 골까지 끌어올렸다.
“아학...모, 몰라...으흥...”
한수진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애액은 호준의 손에 의해서 이내 그녀의 따뜻하고
쫄깃한 항문까지 적셔버렸고, 그 뽀얗고 쫄깃한 항문과 탱글탱글 예쁜 복숭아처럼
생긴 한수진의 엉덩이를 보자, 호준은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 갑자기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세차게 후려쳤다.
찰~싹.
“아학...아흐응...”
한수진의 입에서 아주 큰 소리의 신음이 새어나왔고, 그녀는 온 몸을 비틀면서 자신의
이빨을 부딪치며 떨어대는 것이 아닌가.
“오호! 이런 것을 좋아하는 군!”
언젠가 들었다. 여자는 자신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위가 가장 예민한 성감대라고.
그리고 그것은 맞는 말이었다.
찰~싹. 찰~싹.
호준의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를 세차게 후려칠 때마다 한수진은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렀고, 보지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어느새 그녀의 하얗고 탱글탱글한 엉덩이는
이내 붉은 손바닥 자국이 새겨져서 부어올랐다.
“아흑..아아앙...좀, 좀더....”
한수진은 부족한 듯 붉게 부어오른 엉덩이를 자꾸만 흔들었고, 호준은 바지의 지퍼를
풀면서 비웃었다.
“이런, 음탕한 암캐같으니라구...”
“으흥...시, 싫어...으흐흐응.”
뒤에서 삽입하기에는 아무래도 바닥에 무릎이 닿는 것이 신경쓰였기 때문에 호준은
한수진의 다리를 일으켜서 허리를 높이 세웠고, 그녀의 팔을 옮겨서 양변기 위쪽의
물탱크를 짚게 했다.
“으흥...빠, 빨리...”
한수진은 조급한 듯 엉덩이를 뒤틀면서 독촉했으나, 그녀의 다리는 이미 탈진해서
자꾸만 허물어지려고 했기 때문에 호준은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지탱하면서
삽입을 시도하려다보니 잘 되지 않았다.
“으흥...빨리...빨리넣어....”
한수진도 안타까운 듯 울상을 지으면서 자신의 동굴 입구와 호준의 귀두를 일치시키려고
몸을 비틀던 어느 순간, 호준은 자신의 귀두가 미끄덩거리는 한수진의 동굴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씨팔...좋나 좋네...”
“아흑...아아...으흐윽...”
자꾸만 바닥으로 허물어지려는 한수진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 불편한
동작으로 왕복운동을 하다 보니 왠지 그 불완전한 자세가 더 자극적인 듯 했다.
“으흑...헉...헉...”
“아앙...여, 여보...”
하지만, 불완전한 자세로 왕복을 하다 보니, 호준의 자지가 가끔 동굴 속에서 삐져나왔고,
그때마다 한수진의 입에서는 안타까운 신음이 쏟아졌다.
“으흥....다시...빨리넣어...”
“아, 알았어...씨팔..”
차라리 변기에 앉아버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호준이 그녀를 삽입한 체 변기뚜껑위에
앉자, 한수진이 엉덩이로 큰 물결을 그리며 흔들어댔다.
“헉...헉...끝내준다...”
“으흐응...아흑...”
호준은 그녀의 쫄깃한 똥구멍도 맛보고 싶었던 까닭에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리며
자신의 오른손 중지를 둘째 마디까지 집어넣었고, 한수진의 비명소리는 더 한층
자지러지고 있었다.
“아흐으흑...아흐흑...”
그 소리에 흥분한 듯 호준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시, 씨팔...이, 일어나...나...쌀것같아!”
“아, 안돼!...으흐응...좀, 좀...더...”
한수진도 마침 절정에 임박한 듯 그녀는 오히려 더 크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호준의
자지를 깊이 빨아들였고, 호준이 뒤늦게 ‘아뿔사’ 깨닫는 순간,
그의 정액이 한수진의 자궁 속으로 세차게 분출되었다.
“으헉...”
호준의 머릿속이 사정의 쾌감 속에서 하얗게 탈색되었을 즈음, 한수진의 입에서도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터졌다.
“으으흐흐으응”
그녀가 강한 쾌감을 느끼며 호준에게 등을 기대는 순간, 호준의 자지에서 분리된
그녀의 보지에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것이 얼마나 강했던지 양변기의 물통부분을 때리고 튕겨 나온 물줄기가 뒤에 앉은
호준의 허벅지까지 흠뻑 젖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