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이야기 그 전, 55. 순서]
정용과 정혜 모자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큰 빈집에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진짜 ‘불타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 모자에게는 정말 오랜만의 섹스다운 섹스였고, 씹다운 씹이었다.
역시 씹은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서로 간에 실컷 박아대고, 박혀봐야 만족하는 법이다.
둘은 이런 눈치, 저런 눈치를 보느라고 차마 나눌 수 없었던 찐한 씹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었다.
그건 역시 정용이 일 년 동안 과연 누구랑 씹을 했느냐가 주된 줄거리였다.
정용은 그가 누구랑 씹을 했는지에 대해 자기 엄마에게 전혀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대답을 안 해 주면 엄마가 또 삐칠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덧 나이 어린 은지까지 다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그의 동정을 가져간 이집 마나님을 제외하면 큰 누나인 지현과 가장 먼저 씹을 했다고 이야기하니 정혜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울 아들이란 젤 먼저 씹을 해야 하는 거였어 --- ---”하며 아들의 동정(童貞)을 가져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서운해 하는 눈치를 보였다.
정용은 엄마인 정혜가 그가 많은 여자랑 엮인 이야기를 하는데도, 이미 한 번의 확고한 씹으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 정혜는 그가 누구랑 씹을 하던지 상관하지는 않지만, 엄마인 자기에게는 보통 사람의 두 배는 더 해주어야 된다는 나름대로의 확고한 지론을 정용에게 주입시키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용이 중학교 1학년인 은지하고도 씹을 했다고 하니, 정혜는 ‘오마나--’ ‘오마나--’를 연발하면서 ‘고년 -- ’, ‘고 씨발년-- ’, ‘진짜 못된 년이네!!’하고 지껄이면서 마구 욕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실은 정용이 은지 같이 어린 년과 씹을 했다는 소리를 듣자 정혜는 자신의 보지가 간질거리는지 손으로 자꾸 음부를 만져대는 것이었다.
정용은 이렇게 찐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와는 한 번의 씹으로는 그의 좆이 절대로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것을 그녀에게 넌지시 이야기하였다.
그건 정혜도 이미 알고 있는 바였고, 그녀 역시 한 판의 씹으로는 그간 풀지 못했던 욕구가 완전히 풀릴 리 없었다.
어쨌든 오늘 밤에는 적어도 마나님은 병원에서 돌아 올 수 없으니, 밤새도록 씹을 해대도 누가 뭐랄 사람이 이 집에는 없는 셈이다. 그까지 딸내미들이야 뭐 보든지 말든지 상관도 하지 않을 작정이었다.(그러나 정말 그런가?)
그래서 정혜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뭐 지 년들은 울 아들하고 씹을 안했나 뭐!!!’
정혜는 이렇게 생각하자 그만 마음이 편해졌다.
먼저 한탕을 찐하게 뛴 정용은 침대에 벌러덩 누워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그 깍지 낀 두 손을 베개 삼아 베고는 천정을 바라다보았다.
어느덧 지난 일 년여의 시간이 저도 모르게 지나간 것이 신기했다.
생각해 보니 지난 일 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이 변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정혜 역시 홀딱 벗은 알몸으로 아들 옆에 누워 그녀의 풍만한 젖을 그의 팔꿈치에 척 같다 댄 후, 한 손으로는 그의 배에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잘 생긴 얼굴을 만지작 만지작거렸다.
정혜가 얼굴을 만지자 정용은 그만 간지러워졌다. 그래서 얼굴을 돌려 물어 본다.
“옴마, 뭐해?---”
정용이 부드러운 정혜에게 말투로 묻자, 정혜도 마치 사랑하는 애인에게 아양을 떨듯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으응,-- 내가 젤로 좋아하는 -- 우리 잘 생긴 아들 -- 얼굴 만지는 고야--- ”
정혜는 이번에 치룬 아들과의 단 한 번의 만족한 정교(情交)로 그간의 서러움이 모두 다 날라간 것 같았다.
“엄마는 -- 내가 그렇게도 좋아? -- ”
정용이 일부러 심드렁하게 묻자 정혜는 그의 얼굴을 살짝 꼬집으면서 대답한다.
“얜, 그걸 말이라구 하니? ----난 우리 아들이 -- 세상에서 젤루 좋아 --- ”
그러자 정용은 발라당 누워있던 자세를 엄마인 정혜 방향을 향해 옆으로 돌리면서 그녀를 껴안는다.
“나도 엄마가 젤로 좋아 --- ”
그러면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그러자 정혜도 얼른 자신의 입을 열고 사랑하는 아들의 혀를 냉큼 받아들인다.
정혜는 이제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은 오직 이 사랑하는, 공부도 잘하고, 게다가 씹을 얼마나 잘하는지 이 잘난 아들만 생각하기로 했다.
'이 아들이 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 지금은 어차피 -- 나 밖에 없잖아 -- ’
그러면서 그녀는 상큼한 입술을 열어 그의 혀를 쪽쪽 빨아 당겼다.
동시에 서로의 침을 꼴딱꼴딱 삼키며 그의 아랫 입술을 살짝살짝 깨물며 혀를 빨아 당겼다.
정용은 그렇게 엄마와 달콤한 입맞춤을 하면서도 그녀의 풍만하고 하얀 젖을 주물럭거렸다.
다시 그녀의 빨간 젖꼭지가 뾰족하게 솟아오르며 탄탄해지기 시작했다.
정용은 그 자세에서 입을 떼지 않고 몸을 일으키다가, 그의 입술을 그녀의 입에서 목으로, 목에서 젖가슴으로, 젖가슴에서 아랫배로 내려오면서 성큼성큼 보지 쪽으로 향하였다.
그녀의 보지 속 안에는 이미 그가 싸질러놓은 정액이 한 가득 들어 있었다. 물론 그녀가 싼 씹물도 그 안에 고스란히 남아 함께 뭉그러져 뒤범벅이 되어있는 형편이었다.
그 때 정용은 조금도 지체치 않고 서로의 씹물이 애액과 뭉그러져 뒤범벅이 된 채 흥건히 젖어있는 엄마의 보지를 힘껏 빨아 제쳤다.
그러자 깜짝 놀란 정혜가 소리친다.
“아들 !!!! -- 거긴 --- 너무 -- 드러워 --- ”
어쩌면 두 엄마는 똑같은 말을 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러나 정용은 이미 한 엄마에게 경험을 해 보았다.
말은 ‘드럽다’고 하지만 절대로 ‘드러운’ 것이 아니란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안다.
그리고 이런 ‘드럽다고 생각하는 것’을 입으로 빨아주면, 엄마들은 훨씬 더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그는 씹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했다.
그래서 그는 엄마의 보지를 쫙쫙 빨아 제꼈다.
“쫘락 -- 쫘락 --- 쭙쭙 -- ”
정혜는 아들이 자기 보지를 빠는 소리를 듣자 소름이 쫙 끼치면서, 보지가 씹물을 와락 쏟아내는 것이 마치 홍콩이라도 가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느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이 그녀의 등골로 몰려오는 것이었다.
자기 아들이 자신의 보지를 빠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녀는 자신이 듣기에도 그 소리가 엄청 음란하게 들렸다.
또한 그녀는 자기가 ‘드럽다’고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보지를 잘근잘근 씹으면서 구석구석 빨아주는 이쁜 아들의 테크닉에 그만 감동하고 말았다.
동시에 그녀의 깊은 동굴 속 안에서 씹물이 왈칵왈칵 쏟아져 나왔다.
“아아악 --- 아들!! 너무 좋아 !!! --- 아들은 엄마 보지를 너무 잘 빨아 ----!!!!”
정용은 엄마 정혜가 그의 애무로 인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렬한 쾌감을 만끽하도록 주구장창 빨아 대었다.
나중에 정혜가 “그만, 그만 -- 아들 !!!! --- 자극이 넘- 심해 --- 나 못 참아 ----”하는 말이 나올 때까지 그녀의 보지를 빨아 주었다.
한편 정혜는 아들이 자기 보지를 빨아주자 그만 정신이 혼몽하여 손을 뻗어 그의 좆을 꽉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아들의 자지를 빨아주고 싶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69 자세로 몸이 바뀌어 갔다.
정용은 엄마가 자신의 큰 좆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자 다리를 그녀 쪽으로 옮겨가며 그녀가 자신의 큰 좆을 빨기 좋도록 만들어 주었다.
두 사람은 자연히 서로의 좆과 보지를 빨아 주는 형국이 되었다.
“찹찹 -- 추릅, 추릅 --- 찹찹 -- 추릅, 추릅 ---”
두 사람은 서로의 생식기를 만지면서 빨고 물고 당기기를 여러 차례 --
이미 정혜는 아들의 입 속 안으로 씹물을 여러번 방출하였다.
그럴 때마다 온 몸에 전율이 일고 짜릿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는데 이런 것이 남자와 씹하며 살아가는 행복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왜 아들하고 씹하는 게 이렇게 좋은 걸 -- 진작에 몰랐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아들의 좆물도 자기 입으로 받아 주어 똑같은 쾌감을 주고 싶었다.
그것은 또한 그녀도 아들이 자기 입에 좆물을 쏴주어서 자기 입으로 아들의 좆물 맛을 보고 싶은 것이기도 했다.
그런데 아들은 이제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여간해서는 자기의 좆물 맛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은 기필코 그녀의 목표를 달성해야 했다.
그 때 정용이 허리를 비틀며 그의 얼굴을 그녀의 보지에서 떼고는 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악 -- 엄마 -- 나 쌀 껏 같아!!!!!!--- 으아악 --- ”
그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그의 좆에서는 울컥울컥 찐한 아들의 좆물이 엄마인 정혜의 입속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자 정혜는 다 삼킬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이라서 반은 삼키고, 반은 그녀의 입과 얼굴 위로 줄줄이 흘러 내렸다.
그 때 정혜도 역시 오르가슴의 절정에 도달하여 정신없이 씹물을 흘리고 있었다.
마나님의 침대 위에 있는 두 사람은 남의 방, 남의 침대란 사실도 잊고 서로의 생식기에 얼굴을 파묻은 채 만족스러운 정사 후의 나른한 육체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두 사람은 홀딱 벗은 채로 한참동안 마나님의 침대 위에서 나른한 정사 후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정혜가 뭐가 생각난 듯 갑자기 침대위에서 일어나며 말한다.
“어머 -- 어머 나 좀 봐 --”
정혜는 정용의 저녁 밥상을 차리다가 그만 그와 씹판이 벌어진 것을 깜박 잊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당시의 그녀에게는 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들과 씹판이 훨씬 더 중요 했었다.
그러나 이제 아들과의 만족스러운 씹을 하였으니 그녀가 주방에서 하다가 말았던 일이 생각 난 것이었다.
그녀는 무심코 홀딱 벗은 채로 아까 벗어 놓은 옷 중에 있던 하얀 앞치마만 대충 걸치고 안방의 문을 열고 주방과 식탁이 있는 거실로 나갔다.
아뿔사!!!
이미 정아와 지영, 지현이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 중 가장 먼저 딸인 정아가 거의 홀딱 벗은 몸으로 달려 나오다가 식탁에 앉은 그들을 보고 멈칫하는 엄마를 보고서는 눈이 똥그래졌다.
그녀가 눈이 똥그래지는 것을 본 두 언니인 지현, 지영 두 자매도, 마나님 방에서 거의 벗은 채로 나오는 정혜를 보고선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순간 정혜는 몸을 돌려 다시 마나님 방으로 들어가면서 문을 잠궜다.
그러나 식탁에 있던 세 자매는 오히려 되돌아 들어가는 정혜의 뒷모습에서 발가벗은 정혜의 큰 엉덩이를 확실히 보고선 셋은 동시에 한 목소리로 큰소리를 질렀다.
“어머나!!! ---”
그 때 정용은 침대에 누워있다가 거실로 나갔던 엄마가 다시 들어오자 뭔가 잘못된 것을 한 순간에 알 수 있었다.
그건 그들이 씹을 하는 사이에 세 자매가 병원에서 돌아와 이미 거실에 와있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왜? -- 애들이 와 있어요? -- ”
정용의 질문에 정혜가 당황하여 눈을 깔며 마지 못해 “으응 --- ”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정용은 정혜의 경솔한 행동을 비난하는 투로 말한다.
“쯔쯧 -- 옴만, --- 칠칠맞게 -- 옷이라도 걸치고 나갈 것이지 -- ”
“얜, 누가 재네들이 벌써 병원에서 돌아왔는 줄 -- 알았니? --”
그러면서 눈을 돌려 마나님 방에 있는 시계를 보니 벌써 열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그건 둘이 저녁도 안 먹고 무려 세 시간 이상 한 침대 누워 씹을 하고, 애무를 했다는 이야긴데 정혜는 자기가 보낸 시간이 잘됐으면 한 시간이나 아니면 삼십분이나 지났나 생각했던 것이다.
“얘, 난 -- 잘되어야 -- 한 시간이나 지난 줄 알았지 뭐니!! --- 저렇게 시간이 오래됐는지 몰랐잖아 ---!!”
정혜도 이것이 자신의 잘못한 것을 알고 있으니 변명도 못하고 정용의 의견을 묻는다.
여기서 자신의 체면과 위신을 생각하면 정용 밖에는 위기를 구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아들 - 난 어쩌면 좋니? 재 네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니? --”
정혜는 애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뭘 어떻게 생각해요 --- 엄마로 생각하지 -- ”
그러나 정용은 의외로 담담하게 말한다.
“네가 나랑 같이 -- 나가면 -- 재들이 나랑 ---너랑 --씹한 걸 ---다 알텐데 --- ”
그러자 정용이 조용히 정혜에게 말한다.
“엄만, -- 욕실에 들어가 몸이나 씻고 있으면 -- 내가 다 말할께요!! -- 나와선 --아뭇 소리도 하지 말구요 -- 알았죠!”
“아뭇 소리도 말라구 ???”
“예, 나랑 -- 뭐 했다는 둥 그런 소릴 말구요 -- 그냥 입을 다물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알았죠!”
“얘, 내가 -- 아무 소리도 안함 -- 정말 좋지 -- ”
“내가 나가볼테니 엄만 씻으세요 -- ”
그렇게 말하면서 정용은 정혜의 등을 떠다 밀어 마나님 방의 욕실로 밀어 넣는다.
정용은 엄마를 욕실에 밀어 들어가게 해놓고는 추리닝 옷을 입고서는 마나님 방에서 거실로 나왔다.
식탁에는 여전히 세 명의 어린 여지들이 밥을 다 먹고서는 새초롬하게 앉아 있었다.
정용은 시침이 뚝 떼며 “누나!! 나, 밥 안줘 --- ”라고 말한다.
그러자 지현 누나가 말한다.
“얘, 너 진짜 잘났다. 그래 저녁밥도 먹지 않고 -- 응응 했니? -- 이번에 니네 엄마랑 ??? ---”
지현은 그가 친엄마랑 근친상간의 씹을 했는데도 전혀 놀란 기색도 없이 심드렁하게 말한다.
그러나 정용이 느끼기에 지현의 말투는 사뭇 빈정거리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느껴졌다.
그녀도 정용이 자기 엄마랑 씹을 하는 관계이고, 거기다가 자기 엄마는 애기까지 낳은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아들이 엄마랑 씹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욱이 그녀 자신도 자기 엄마와 함께는 아니지만 어쨌든 정용과 육체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예쁜 친엄마랑 씹을 하는 것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정용에게 말을 하는 주된 이유는 “니 네 엄마랑 응응 하는 것은 좋은데, 왜 그동안 자기한테는 한 번도 오지 않았느냐?”는 의도가 깔린 질문이었던 것이었다.
그건 그랬다. 정용이 이 집에 있을 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아니면 지영이랑 같이 있으면 두 번도 육체적 탐험을 시도할 수 있었다.
두 자매는 이층에서 각기 다른 방을 쓰긴 하지만 상대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거의 한 방이나 마찬가지여서 어떨 땐 지영이 방에서, 어떨 땐 지현의 방에서 셋이 한데 엉켜 씹판을 벌리는 것이 예사였기 때문에 정용이 힘들지만 않으면 일주일에 두 번씩은 불타는 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정용과 정아와 함께 그의 엄마까지 서울에 와서 자기 옆집에 살다보니 눈치가 보여, 제대로 섹스다운 섹스나, 씹다운 씹을 해본지는 한참 되었다.
그것도 씹 맛을 가장 많이 본 큰 누나인 지현은 보지가 꼴릴대로 꼴려 있는 판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지영이 정용에게 묻는다.
“그런데 -- 자기,--- --- 자기 엄마랑 방에서 -- 뭐 했어???”
지영은 지난 가을 처음으로 경주에서 씹을 한 후부터 정용을 ‘자기’라고 부른다.
그런데 지영의 말투는 엄마랑 씹을 한 것이 뭐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실 확인을 한다는 의미밖에는 없다.
‘진짜 다른 여자랑 했냐? 왜 그동안 날 찾지 않았느냐? 난 니가 원하면 언제든지 씹을 대줄텐데 -- ’정도의 물음이었다.
그렇다고 딱히 정용의 대답을 원해서 한 말도 아니었다.
단지 그녀 역시 그녀의 ‘자기’인 정용이 자신을 잊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 요즘 자신의 방을 찾는 게 너무 뜸한 것이 못내 아쉬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보다 이해심이 많아 정용이 자신을 찾지 못하는 이유가 그녀의 엄마인 마나님이 만삭으로 배가 불러 있기에 곤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만 하였을 뿐, 그에게 질투라든가 다른 여인들에게 시기심이 일어나든가 하는 감정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이런 여자가 있나 싶을 정도의 천사표 여자였던 것이다.
지영의 질문에 정용은 곤란한 듯 대답한다.
“으응 -- 누나 -- 그게 말이야 --- ”
그러자 지영이 먼저 말한다.
“괜찮아, 말하기 곤란하면 나중에 말해도 돼 -- 난 ‘자기’만 있으면 돼---”
그러면서 식탁에서 일어나 그의 곁으로 다가서면서 어정쩡하게 일어나려 한 정용을 식탁의 의자에 주저앉히면서, 다시 한 번 다정하게 묻는다.
“자기 -- 저녁 차려 줘 -- ?”
옆에서 동생이 하는 꼴을 보던 지현은 일어서면서 “잘한다 -- 나 올라간다 -- ” 하며 자리를 일어선다.
그러자 정용이 지현을 붙잡는다.
“누나, 잠깐만 -- 할 얘기가 --- 있어 -- ”
그러자 지현은 이층으로 올라가려다가 몸을 돌려 묻는다.
“응 -- 뭔데 -- ”
정용은 여동생을 포함하여 세 명의 여자가 식탁에 앉도록 하고서는 빈 자리에 앉았다.
이 집의 부엌 식탁은 4인용 식탁이 두 개 붙여져 있기에 8인용에서 10인까지 앉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용은 하나의 식탁만 사용하고 있는 세 사람 곁에 앉은 셈이다.
이 순간 세 여자는 그를 쳐다보고 그의 입이 열리기만 기다렸다.
정용은 천천히 말을 꺼냈다.
“난, -- 이런 긴장이 -- 너무 싫거든 -- 전처럼 난 -- 자연스럽게 지내고 싶어 ---”
지현이 그 중에 나이 많은 여자인 것처럼 그의 의도를 대번에 알아 차렸다.
그녀 역시 정용이 느끼는 그런 긴장 상태가 싫었었기에, 지난 시간처럼 편하고 자연스럽게 보내고 싶었다.
그러나 정용의 정확한 의도를 알아야 했다.
“그래서? --- ”
그러기에 지현도 그가 뭘 요구하는지 알고 싶었다.
뭐니, 뭐니 해도 정용 그는 이집의 유일한 남자 아닌가?
이 집엔 여자가 너무 많은데, 남자는 오직 하나 그 뿐이다.
정용이 세 여자에게 조심스럽게 제안을 한다.
“난 여기 있는 모든 -- 여자를 사랑해 -- 그래서 한 가지 원칙을 제안하고 싶어 -- ”
정용은 원칙을 제안한다고 하면서 뜸을 들인다.
그것은 그 자신도 오랫동안 생갹을 했던 바이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늘 분란의 소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소신을 밝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여겨졌다.
마침 모든 주장을 거의 다 점유하는 마나님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형편이었으므로, 지금이 남자로서의 위신과 많은 여자를 거느리지 않으면 안될 자신의 입장을 한껏 내세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난, --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여기 누구도 나의 소유는 아니거든 -- 그런데 난 여기 가족을 나무나 사랑하거든 --”
그러자 지현이 중간에 나서서 한 마디 한다.
“얘, 너무 뜸들이지 말고 그냥 말해 -- 괜찮아 --- ”
지영도 옆에서 거든다.
“그래 자기! 그냥 말해! 난 자기 말이면 뭐든지 들을께 ---”
잘됐다고 생각한 정용은 자기 생각을 단숨에 말하였다.
“그래서, 난 우리가 서로 긴장하며 살게 아니라, 인정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 -- 물론 울 엄마를 포함해서 -- 난, --- 날 원하는 날자에 원하는 사람의 방에 가서 잘 거야!!!”
그러자 지현이 ‘피 -- ’하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뭐, 그건 ---지난번처럼 날짜를 정해서 자자는 거 아냐??? -- ”
정용은 지현의 말이 끝나자 머쓱한지 머리를 긁적이면서도 단호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큰 소리로 말한다.
“그런 셈이지만 --- 단, 엄마랑 자는 날을 내가 정할꺼야 !!!-- "
그러자 지현과 지영은 동시에 입을 열어 마치 말을 맞춘 듯 이야기 한다.
“그래? -- 우린 지난번 정한 날자가 좋아 -- 금요일, 토요일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거야 -- ”
그러자 마지막에 남은 정아가 한 마디 했다.
“오빠, 나두 -- 껴 줘 -- ”
정아의 말에 그만 지현의 눈동자가 똥그래졌다.
지영도 입이 쩍 벌어졌다.
“뭐 -- 너두 --- 요 쪼맨한게 -- 정아, 너 뭔지나 알고 그러는 거야?”
지현이 정아를 향해 말하자 정아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오빠를 향해 단호하게 말한다.
“엄마랑 난 일요일, 월요일 이틀 동안은 옵빠랑 같이 잘 거야!!! ----”
지현과 지영은 정아의 되바라진 모습을 보면서도 너무나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그만 입을 딱 다물고 만다.
그건 정아도 이미 지현이나 지영이와 같이 정용의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엄마랑 같이 잔다는 것'은 정아도 자기 엄마랑 오빠랑 씹을 하는 사이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것은 지현과 지영의 이해수준을 뛰어 넘는 놀라운 일이이었지만, 이제 모자간에도 씹을 하는 처지에 남매간의 정사가 그리 큰 이슈가 될 일은 이미 아니었다.
이때 정혜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도대체 애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서 문을 살짝 열고 귀를 기울여 엿듣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애들이 하는 얘기가 정용과 함께 자는 요일을 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썅년들!!! 내가 정해야 하는 건데 --- 지네 맘대로 정해?’
이렇게 생각하는데, 정아가 다 말해버리자 속이 씨원해졌다.
정아의 말이 끝나자 정용이 정아에게 말한다.
“정아야, 이제 엄마 나오라고 해 -- !!! ”
이런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정혜는 문을 열고 나오면서 말한다.
“얘들아, 나 나간다 --- ”
정혜가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나이 많은 지현이 한 마디 말을 한다.
“이모, 축하해요 !! -- 근데 우리가 모자간에 사이좋게 ‘응응’ 하는 걸 방해한 거 같애 - ??? -- 히힛 -- ”
지현의 말에 정혜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아무래도 모자간에 씹하는 것이 밝혀진 것은 그녀로서도 조금은 낮붉어지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갑자기 얘네들에게 지지 않을 좋은 생각이 들어 한 마디 한다.
“얘들은 !! -- 그래도 난 ---- 근데, 니네 엄만 애기도 낳았자나 !! -- ”
정아는 옆에서 그게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자기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아는 투다.
그래서 정아는 정혜 곁으로 다가서며 그녀의 팔을 잡고 묻는다.
“옴마, 그게 무슨 얘기야? 애기를 낳다니 -- 큰 이모 얘기야?-- ” 라고 묻는다.
정아는 마나님을 큰 이모라고 부른다.
그러자 순간 정혜는 자기가 말 실수를 한 것을 알고는 “얘, 그런 게 있어 -- ”하고 얼버무린다.
지영은 그 때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고는 큰 소리로 제안을 한다.
“이모, 그러면 오늘을 기념해서 - 우리 파티를 해요 --- ”
그러자 지현은 그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하면서 동조한다.
“그래요. 우리 오늘 파티를 할 만한 충분한 명분이 있는 날이예요 --- ”
지영이 한 소리 더 한다.
“게다가 우리 엄만, 애기를 낳으러 병원에 갔고 -- 우린, 우리끼리만 --- 하자구요 --- ”
그러면서 지영은 찬장에 숨겨 놓았던 포도주를 꺼낸다.
그것은 역시 캘리포니아 산(産) 베린저(Beringer)였다.
제인은 마나님에게 튼 살 크림을 보내면서 자매들에겐 자기가 먹던 캘리포니아 산 베린저를 같이 보내 주었다.
지현은 술잔을 포도주 용 튤립 잔을 모두 다섯 개를 꺼내어 갖고 나온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 정아도 포도주 맛을 보게 되었다.
지영과 지현 두 자매의 모습을 보고 있던 정혜도 이젠 조금 전과는 달리 부끄러움 없이 어울리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에게 뭔가 맛있는 요리를 하나 해주고 싶었다.
정혜는 마침 마나님 산후용으로 장을 봐 둔 것이 있어서 부엌에 들어가 간단하게 조리하기 시작했다.
미군부대 식당에 오래 다닌 요리사답게 쓱싹쓱싹 포도주에 어울리는 요리를 해냈다.
정혜는 부엌에 들어간지 10분도 안되어 두 가지 요리를 만들어 내왔다.
“우와 -- 맛있겠다! -- 이모, -- 이게 뭐에요??? -- ”
지영이 요리를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면서 물었다.
그러자 정혜는 가슴을 펴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녀는 오늘 계속 창피만 당하다가 처음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이건 쇠고기 요리인데, 찹 스테이크라고 하는 거야 - ”
그러자 지영이 “찹 -- 스테이크? -- ”하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어떻게 -- 만드는 거예요? -- ”
어린 세 여자는 고개를 요리 쪽으로 향하면서 묻는다.
어쨌든 여자들은 요리에 관심이 많다.
정혜가 참 스테이크 요리 레시피를 설명한다.
“이거, 아주 간단해! 먼저 피망이나 파프리카, 없으면 풋고추하고, 양파, 양송이 버섯과 소고기만 있으면 돼 -- -”
그러면서 정혜는 달군 후라이 팬에 기름을 약간 붓고, 다진 마늘 조금을 넣은 다음, 썬 야채를 넣고 둘둘 볶은 다음 나중에 고기를 넣고 소주도 약간 붓고 다시 센 불에 알맞게 익히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말은 쉽지만 거기에는 오랜 요리의 노하우가 숨어 있었다.
정용이 먼저 고기를 한 입 먹어 본다.
“아, 정말 -- 맛있네 -- 맛있어 -- ”
그러자 지영에 다른 접시에 담긴 토마토 요리를 보면서 말한다.
“이건 토마토 요린데요 -- ”
정혜가 요리 설명을 한다.
“응, 그건 카프레제라고 해 -- 토마토 카프레젠데 --- 토마토하고, 치즈하고 원래는 바질이란 허브가 들어가야 하는데 없어서 그냥 배추를 잘게 썰어서 샐러드로 만든거야 --”
옆에 있던 지현이 “카. 프. 라. 제?”하며 한 글자씩 띄워가며 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자 정혜가 자매들의 의혹을 풀어주겠다면 카프라제를 이야기한다.
“그거 내가 미군 부대 식당에 있을 때 배운 건데 -- 말하자면, 그게 이태리 요리란 거야! -- 쉽게 말하자면 카프리섬에서 먹던 샐러드다 - 뭐 그런거야---”
그러자 정아가 옆에서 거든다.
“우리 옴마, 요리는 -- 척척 박사네 -- ”
그렇게 되어 순서가 정해진 네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한 밤중에 벌리는 포도주 파티가 이 집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