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68)

[집안 이야기, 그 전 13, 경주시내]

“그런데 얘, 너 그 옷은 못 보던 거다?”

호텔 마당을 거닐던 마나님이 이른 아침부터 석굴암을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다 내려온 정용이 지금 입고 있는 후드 달린 검은색 추리닝을 보고 말한다.

“아, 이거요? ----”

정용은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마나님은 정용이 무슨 옷을 입는지 팬티부터 다 안다.

그런데 이 옷은 제인이 가끔 삼청동 집에서 자면 입던 제인의 추리닝인 줄 다 안다.

게다가 그 검정 추리닝의 뒤에는 커다랗게 ‘EUSA’란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건 ‘Eighth United States Army’의 약자이다.

그런 글자가 없어도 그 추리닝이 제인의 것인 줄 알지만, ‘EUSA’란 글자는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었다.

“요게 ---- 너, 그거 제인 꺼지!-- 요게, 벌써부터 바람을 폈어! 에이! -- 죽어봐라!”

마나님은 호텔 앞마당에서 정용을 꼬집고, 등짝을 마구 마구 두들겨 팼다.

그러나 거기에는 마나님이 무슨 사심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정용은 얼굴만 웅크리고 마나님이 속이 시원하게 두들겨 패도록 자기 등짝을 다 내줬다.

마나님은 정용의 등짝을 한참이나 팼지만 정용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다.

“후우 --- ” 한참을 그러던 마나님이 지쳤는지 한숨을 쉰다.

정용은 호텔 앞마당에서 마나님을 두 손과 팔로 꽉 끌어안아 준다.

마나님이 정용의 품 안에 폭삭 안겼다.

아침 햇살이 초겨울 불국사 앞마당에 퍼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들을 보면 그냥 사이좋은 엄마와 아들이 여행을 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것으로 알 것이다.

“아이 숨차, 아들 --- 이거 놔!”

한참을 안겨있던 마나님이 말하였다.

정용은 꽉 끌어안고 있던 마나님을 살며시 풀어준다.

정용이 끌어안고 있던 손을 풀자 마나님은 서운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정용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치며 한마디 비수같이 날카롭게 묻는다.

“좋았어?”

정용은 멍하니 쩠다. 속으로 ‘뭘요? --------’ 그러다가 마나님은 저만치 먼저 사랑스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따라가는데, 다른 생각이 정용의 머리를 확 스친다.

‘와, 마나님은 다 안다는 거네!’

정용은 마나님의 수중에 있는 장난감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그것도 아주 값지고, 빛나는 소중한 존재이다.

마나님으로서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존재가 정용이다.

그래서 마나님은 이 ‘불필요한 여행’을 계획했던 것이다.

마나님은 다시는 ‘이 사장’과 잠자리를 ‘절대로’ 동침하지 않을 작정을 단단히 하고 온 것이다.

어제 잠자리가 ‘마지막’으로 이 사장과 ‘동침’하는 잠자리였다.

마나님은 사실 그 마지막 잠자리조차 이 사장과 함께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것밖엔 다른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다.

마나님은 그래서 당연히 정용이 제인과 ‘동침’하고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제인이 마나님에게 구체적으로 요청하거나,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제인이 그럴 줄을 다 알고 있었고, 마나님은 암묵적으로 그걸 용인해 준 것이었다.

마나님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마당에 나온 것도 최종적인 사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려는 것 이외 아무것도 아니었다.

물론 남편인 ‘이 사장’을 새벽 일찍 쫒아 내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나님은 남편인 이사장에게 말했다.

“당신 오늘 안 나가요?”

그건 빨리 나가라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

사실 ‘이 사장’은 그렇게 새벽 일찍 나갈 이유는 없었다.

서울에서 마나님이 내려 왔으니 그의 새파란 현지처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고, 토요일 그가 회사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공공기관인 그 회사가 당장 망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마나님이 하루 저녁을 몸을 대주고 그의 소원을 풀어 주었으니, 아침 일찍 ‘나가라’고 해도 그저 그는 감지덕지 할 뿐이었다.

게다가 그도 아침 일찍 나가면 이제 겨우 스물 여덟에다가 젖먹이 딸 하나만 낳은 새파란 현지처에게 낯이 서는 일 아닌가?

‘나 일찍 왔어!’, ‘나 당신 보려고 이른 새벽에 나온 거야!’, ‘아, 그 여자, 다 늙어서 주책이야!’ 등의 변명을 늘어놓고 새파란 현지처로부터 점수를 딸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회사에서도 그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부하 직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본부장 급의 간부들은 그가 서울의 마나님이 오신 것을 다 알고 있으니 토요일 오전에 출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토요일 오전 근무를 대충 때우고 일찍 퇴근해 버리려는 찰라, 이렇게 기강이 헬렐레해 질 수 있는 바로 그런 순간에 사장이 딱 나타나면 걔네들도 김이 팍 새겠지?

이 사장은 그런 생각을 머릿속에 팽팽 굴리며 마나님이 새벽에 자기를 쫒아내도 아무 소리 없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호텔을 나섰다.

마나님의 질문에 정용이 대답하지 않자 마나님은 호텔 마당을 가로질러 저만치 가다가 조금 큰 소리로 정용을 향해 되돌아서며 다시 묻는다.

“왜? -- 그럼, --- 싫었어?”

정용은 마나님을 따라 붙으며 마나님의 손을 잡고 물었다.

“아니, 뭐가요?”

그러자 마나님은 정용의 손을 확 뿌리치며 “요게! --- 진짜 모르는 척 해---”하며 삐진 표정을 짓는다.

“정말 뭔지 모르는데요?”

정용은 끝까지 모르는 척 했다.

사실 이 정도면 그도 다 알아차렸지만, 제인과 잤다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마나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모른 척 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둘은 현관 앞에 도달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서 정용은 다시 마나님의 허리에 자신의 팔을 두르고 발을 맞춰 계단을 올라갔다.

둘이 룸으로 들어가자 스위트룸 거실에 세 명의 아가씨들이 간편한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마나님과 정용을 기다리고 있었다.

“얘들은 옷을 다 입었네!”

“예! -- 우리 밥 먹으러 가요” 세 명의 아가씨들이 합창을 한다.

그러자 마나님이 “얘들아, 난 준비도 안했는데 --- 이를 어쩌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나님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잠깐 방에 들어가더니 간단하게 흰 바지를 입고 나온다.

바지가 타이트하게 몸에 붙어 마나님의 여성적인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낸다.

탄탄한 엉덩이가 딱 올라붙은 것이 섹시했다. 마나님은 머리에 선 그라스를 얹고 스카프를 매었다. 그게 다였다.

사실 이 사장이 나갈 때 마나님은 이미 준비를 다 마쳤고, 화장까지 엷게 한 상태였다.

아가씨들이 일어나 준비를 하면 즉각적으로 나갈 차비를 다 차린 상태였는데 정용이 토함산에 올라갔다 오는 바람이 좀 늦었던 것이었다.

“얘, 너나 빨리 준비해!”

그러다보니 가장 늦은 사람이 정용이 되었다.

정용은 약간의 땀이 흘렀지만 무시하고 방에 들어가 그냥 런닝과 팬티를 갈아입고 티셔츠와 그 위에 어제 입었던 바지와 점퍼를 걸쳤다. 남자애인 정용이 옷을 갈아입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우리 시내 나가 해장국을 먹으러 가자!”

그러자 지현 누나가 말한다.

“어제 술도 안마셨는데 무슨 해장국이에요?”

“얜, -- 경주에 오면 역전 옆에 해장국집들이 쭉 있어 -- 일품이야! 값도 싸고 ---”

마나님은 모르는 게 없다.

그러면서 호텔 현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프 운전기사에게 시내 쪽으로 나가자고 한다.

일행은 우르르 몰려가며 지프를 탔다. 이번엔 마나님이 앞에 타신다.

마나님은 어제와는 달리 여간 즐거운 표정이 아니다.

주인아저씨가 없어서 그런가?

“오늘, 아침을 먹고 시내 관광을 할 거야. 뭐 천마총도 있고, 첨성대도 있고, 계림도 있는데 그게 다 거기 거기야. 한 바퀴 휙 돌면 오전에 다 볼 수 있어. 그리고 어제 불국사를 구경하지 못했으니 오후엔 거기나 가보자. 그러면 쉴 시간이 좀 남을거야!”

정용과 네 명의 예쁜 마나님과 부인들 일행은 재잘거리면서 경주 시내 구경을 했다.

정용은 이들이 들어달라는 핸드백과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들으면서 심부름을 하였다.

그러나 예쁜 여자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더욱이 모두 다 예쁜 몸매였지만, 그 중 엊저녁을 함께 보낸 제인이 한층 사랑스러워 보였다.

어떻게 보냈는지 배고픈 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마나님이 점심을 먹자고 하며 부근의 한 음식점엘 들어갔다.

천마총 부근에는 많은 밥집들이 있었는데, 유달리 채소를 많이 내놓는 집이 있었다.

정용이 알고 보니 “쌈밥”이라는 것이다. 정용은 경주에 와서 먹고, 자는 것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였다.

마나님은 밥을 먹고 나와 근방의 빵집에 들어가 작은 빵을 몇 박스를 샀다.

그 제과점에는 동그란 빵이 마치 양과자처럼 생겼는데, 이름이 ‘황남빵’이란다.

정용의 입엔 빵 하나가 입속으로 쏙 들어가고 만다.

여자들은 절반씩 베어 물었지만 정용에게는 베어 물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빵이 입속으로 들어가자 그만 사르르 녹고 만다. 빵 맛은 일품이었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조금 일찍 불국사로 넘어왔다.

마나님은 불국사 구경은 안한다고 말하고 숙소에 들어가 쉬신다고 하였다.

“너희끼리 해, 난 다 봤어--!”

그러면서 마나님은 운전기사에게 봉투 하나를 건네면서 ‘들어가 쉬라’고 한다.

지프 운전기사는 황송한 듯 고개를 수없이 숙이면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한다.

“내일 아침에 일찍 오세요”

마나님은 운전기사에게 단단히 일러 놓는다. 그리곤 호텔로 들어갔다.

정용은 누나들과 함께 불국사를 둘러보았다.

불국사 경내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조금 지저분해 보였다.

이 당시 불국사는 서울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오는 곳이었다.

그래서 부근에는 여관도 많고 항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러나 이 신라시대로부터 내려온 천년된 사찰이 1960년대 초엔 문화재를 보수할 비용이 없어 거의 방치한 상태였다.

이 불국사가 오늘날의 모습을 겨우 갖춘 것은 1969년 복원위원회가 생기고 70년부터 약 3년 6개월 이상 보수 공사를 마치고 난 후였다.

그러므로 60년대 초반의 불국사는 거의 방치된 채 그대로 손님들이 왔가 갔다 했기 때문에 흉한 모습을 한 곳도 꽤 있었다.

정용은 누나들과 함께 그런 불국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제인도, 두 누나도 목욕을 한다고 온천탕으로 간다.

정용도 아침에 운동을 하고 난 후 씻지도 않고 돌아다녀 온몸에 땀 냄새가 진동하였다.

또 온천탕에 들어가기는 싫어서, 누나들이 온천탕에 가 있는 동안 샤워라고 할까 싶어 홀딱 벗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시작하는데, 마나님이 정용이 욕실에 있는 줄 모르고 그만, 가운만 걸치고 욕실로 쑥 들어왔다.

그러면서 정용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지 놀란 소리로 말한다.

“에그머니 --- 얘! -- 너 거기서 뭐해!”

마나님은 정용이 샤워하는 모습을 보자 깜짝 놀란다.

“샤워 하는데요---” 정용은 좆을 덜렁거리는 채 가리지도 않고 심드렁하게 대답하였다.

마나님은 “다들 온천탕에 갔는데, 넌 왜 안갔어?”라고 물으신다.

“어제 했는데 또 뭘 해요?”

정용은 따뜻한 물을 몸에 끼얹으면서 말한다.

“얜,-- 온천은 하루에 두 번해도 좋은 거야.”

그러면서 욕실의 조그만 욕조에 따뜻한 물을 틀어 놓는다.

아마 탕에 몸을 담글 모양이다.

“어머님이나 온천에 가시지요 ---”

정용이 부추기자 마나님은 대번에 거절한다.

“얘,-- 난 됐어! -- 난 여기서 먼지나 씻을 거야!”

욕조에 물이 웬만큼 차자 마나님은 가운을 훌훌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욕조에 들어간다.

마나님은 욕조에 들어가면서도 장난을 잊지 않는다.

슬쩍 손을 내밀어 정용의 늘어진 큰 좆을 만진다.

“이거 --- 어제 저녁 --- 호강-- 했겠네? -- 호호 -- -- 홍 -- ”

마나님의 말은 언제나 정용의 욕정을 자극한다.

마나님이 정용의 좆을 만지자마자 즉각 반응한다.

“어머, 어머, 얘 좀 봐! 내가 쫌 만졌다고 --- 대번에 성을 내네!”

정용은 그러지 않아도 미안한 터에 욕실에서 만나자 마자 그의 좆을 희롱하는 홀라당 벗은 하얀 마나님의 모습이 너무 섹시하게 보였다.

보드랍고 하얗게, 뭉글한 살결이 머리에 물을 끼얹으면서도 물길 사이로 보일 것이 다 보인다.

이런 생각이 그의 머리에 떠오르자마자 그의 좆이 탱기분천하였다.

“마나님도 엊저녁 아저씨와 --- ”

그러자 마나님이 욕조에서 일어나면서 하얀 손가락으로 정용의 입술을 일자로 막으며 “쉿--” 한다.

마나님의 머리에는 비누칠을 했지만, 정용의 눈에는 마나님의 둥근 젖과 매끈한 아랫배와 검은 보지 털만 보인다.

그런데 마나님이 한 말씀 한다. “얜 -- 넌 몰라도 한참 몰라!”

그 순간 정용은 자기 입에 대어진 마나님의 하얀 손가락을 입으로 쪽하고 빨았다.

마나님은 그가 자기 손가락을 빨도록 한참 내버려 두었다.

정용은 물이 끼얹어진 머리를 흔들어 털며 젖은 입술채로 입을 벌려 마나님의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러자 마나님은 조금도 주저함 없이 열정적으로 그의 키스에 화답해 온다.

정용은 마나님을 껴안고 한참 동안 그녀의 붉은 입술을 ‘쪽쪽-- ’하고 빨아 주었다.

그러면서 제인과는 전혀 다른 의미에서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다.

마나님의 굵고 단단한 젖꼭지가 성을 내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이 반응하자 정용은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음부 속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두 개나 집어넣으면서 그녀의 보지 안쪽을 애무했다.

자연히 왼 손으로는 그녀의 머리를 받치면서 입술을 빨았고, 오른 손으로는 그녀의 보지 주변을 만지작거리며 손가락을 보지 구멍 속으로 들어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였다.

이제 마나님의 성감대를 파악한 정용은 키스를 하다가 말고, 그녀의 귓바퀴와 목덜미에도 뜨거운 입김을 ‘훅훅---’ 불어 넣었다.

그녀의 눈썹 위에도 키스를 하였다.

마나님이 “흑- 흑 - ”하며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자 정용은 자세를 바꿔 그녀를 뒤로 끌어안고, 두 손으로 그녀의 두 유방을 주무르며 목덜미를 혀로 빨아 주었다.

자연히 거대하게 솟아오른 그의 좆 방망이가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 골에 부딪쳤다.

정용은 마나님이 두 손으로 욕조를 가장자리를 붙잡고 엎드리도록 하였다.

마나님은 정용의 요구에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순히 응했다. 마나님의 커다란 엉덩이가 불쑥 쳐들렸다.

정용은 마나님의 허리를 붙잡고 뒤에서 자신의 좆 몽둥이를 마나님의 보지 속으로 ‘쑤욱’ 밀어 넣었다.

완전 개치기 자세다.

마나님의 엉덩이가 움직일 때마다 정용의 커단 좆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씹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나님이 막 소리를 지른다.

“아악 -----아들 --- 아들 -- 넌, 정말 좋아!---- ”

마나님의 엉덩이를 흔드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정용은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 좆을 들이미는 속도와 마나님의 엉덩이를 붙잡고 흔드는 속도를 같이 하여 리드미컬하게 씹을 한다.

“철떡, 철떡 -- 철떡, 철떡 -- 철떡, 철떡 -- 철떡, 철떡 -- 철떡, 철떡 -- ”

그가 씹을 하는 리듬에 맞춰 마나님의 하얀 젖이 덜렁 덜렁 움직인다.

마나님의 보지 안이 순식간에 홍수로 넘쳐난다.

마나님의 보지는 정용의 좆에 이미 길들어져 미끌미끌 움직인다.

마나님의 보지가 정용의 거대한 좆이 들어오면 조물조물 자동적으로 움직인다.

마나님의 보지가 그의 좆 끝을 팽창하게 만들었다.

마나님의 보지가 그의 거대한 포신에 반응하여 애액을 펑펑 쏟아내었다.

마나님의 보지는 이제 거품을 물고 핵핵대었다.

마나님의 보지가 마침내 결정적으로 엄청난 음수를 쏟아내고 말았다.

정용은 한 손으로 엉덩이를 붙잡고 한 손으로는 덜렁덜렁 흔들리는 젖을 콱콱 만졌다.

“아악 ---- 아들, ---- 아들, -----! 막, 막-- 박아줘!”

마나님은 절정에 도달하면 정용에게 언제나 “아들”이라고 소리친다.

아마 자기가 친아들이 없어서인가 보다.

“아, 나두 -- 나와요 -- 나와! --- ”

그러자 마나님이 소리친다.

“아들! 그냥 --- 안에다, 싸 --- 뻐려!----- ”

정용은 마치 오줌 누는 자세로 마나님의 보지 안으로 세찬 정액을 분출하였다.

그것은 마치 호스에서 물이 뻗어 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자 그녀의 허벅다리 사이로는 그의 찐한 좆물이 뚝뚝 떨어지고 만다.

그녀는 허벅다리 사이로 흐르는 좆물을 먼추게 하려고 두 허벅지를 오무린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마나님은 힘이 드는지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그만 젖은 수건으로 대충 닦더니 가운을 걸치고 나가 버렸다.

“아우 -- 힘들어 --- 넌, 뭔 힘이 그리 쎄니?”

마나님은 나가면서도 정용에게 한마디 하고 나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정용은 한 바탕 힘을 쓰고 나니 온몸이 개운했다.

그는 아주 신속하고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욕실을 나왔다.

물론 마나님과의 섹스를 한 흔적은 다 물로 씻겨 내려갔다.

아예 마나님은 문을 잠그고 자는 것 같았다.

옷을 입은 정용은 아주 태연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때 온천에 갔던 아가씨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아, 배고파 -- - 우리 뭐 먹으러 가자--”

룸으로 들어오자마자 큰 누나인 지현이 말한다.

그러자 제인이 아래층에 있는 호텔 양식부로 가자고 한다.

그녀는 아마 계속되는 한식에 진력이 난 모양이었다.

지현이 ‘그거 정말 괜찮다’고 호응한다. 지영도 ‘좋다’고 한다.

제인은 그러면 ‘마나님은 어떤지 물어 보라’고 한다.

지현 누나가 마나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오며 “엄만, 안 간대. 우리 끼리 갔다 오래”라고 한다.

지영은 마침 잘 된 것처럼 이야기한다.

“엄마 있으면 --- 나, 술도 못 먹게 하는데 --- ”

그 이야기는 아가씨들이 겁도 없이 저녁 먹으면서 ‘술 한 잔 하자’는 이야기로 들린다.

제인은 마침 잘 됐다고 한다.

여기 올 때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을 한 병 갖고 왔다고 한다.

저번에 삼청동 집에서 먹은 ‘블랙 라벨’은 ‘블루 라벨’에 비할 술이 아니라고 한다.

마나님이 못 드시는 게 안타깝지만 오늘 저녁 밖에는 기념할 날이 더 없지 않으냐며, 모두가 경주에 온 것을 기념하자고 하였다.

그러자 큰 누나인 지현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맞아, 제인에게도 ----- 또 지영에게도 --- 그런데 난 뭐야?”하며 깔깔 웃는다.

제인은 대번에 눈치를 채었지만 지영 누나는 뭔지 잘 모르는 표정이다.

지현 누나가 정용의 손을 잡아끈다.

그러면서 지영이 들리지 않게 정용의 귀속으로 속삭이며 물어 온다.

“너 어제 밤에 -- 제인 방에서 -- 뭘 했어?”

정용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두 손을 옆으로 벌리며 어깨를 으쓱했다.

서양 사람들이 흔히 하는 제스추어이다. “난 몰라!”

“요게! 모른 척 하면 단 줄 알어!”하며 정용의 허릿살을 쎄게 꼬잡는다.

마나님은 그냥 때리는 둥 마는 둥 하였지만 누나는 정용을 그냥 두지 않는다.

“아, 누나 --- 왜, -- 그래 --- 요---”

지현, 지영, 두 아가씨가 간편 복장으로 갈아입는 동안 제인은 자기 방으로 술을 가지러 갔다.

정용은 누나들이 방으로 들어간 틈을 타서 누나들 몰래 아침에 입었던 제인의 검은색 추리닝을 종이봉투에 넣어 제인의 손에 들려 보내며 눈을 찡긋했다.

제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봉투를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나올 즈음, 제인은 스판덱스 팬츠와 홀터 넥 차림에다가 가디건을 입고 나왔다.

가디건만 없으면 제인의 몸매가 완전히 드러나 보이는 패션이다.

호텔 안이니 이 정도 쯤은 괜찮은 정도로 생각했겠지만, 그건 미국식 발상이었다.

하여튼 두 자매와 한 명의 백인 여성, 그리고 한 명의 훤칠한 남자이기 하지만 아직은 중학생인 정용(그러나 누구도 한 등치하는 녀석을 중학생으로 볼 사람은 없었지만), 이렇게 넷이 호텔 양식부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경주는 외국인 손님이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그래도 맛이 괜찮았던 모양이었다.

제인이 한국 음식만 먹다가 스테이크와 빵과 스프 등을 시켜 먹자 맛이 괜찮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제인은 샐러드와 함께 스파게티도 조금 곁들여 먹으면서 정용에게 먹으라고 한다.

제인은 정용을 위해 그 호텔 양식부에서는 가장 비싼 티 본 스테이크를 시켜준다.

정용은 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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