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럭셔리버프-117화 (11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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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드림팀

샤오윈의 능력은 지속적인 공격력이라고 볼 수 있다. 렌드나 파로스 그리고 레이나는 강력한 한방 능력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녀는 시간을 통해서 많은 데미지를 안겨줄 수가 있다.

그리고 처음 버프를 받고 화염의 보자기를 시전했다.

화르르륵~!

처음 사용했던 화염의 보자기와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괴수의 몸에 붙어서 펼쳐지는 화염의 크기가 상당히 거세 보였다. 그리고 또 다른 기술인 다연발 화살을 시전 했다.

피융! 피융! 피융!

그녀가 능력을 사용하자 빠른 속도로 화살이 만들어졌다. 그것은 곧장 괴수에게 날아가 꽂혔다.

대략 1초에 하나씩의 화살이 날아갈 정도였으며, 자세히 보면 하나의 길다란 붉은 선이 그녀와 괴수가 연결이 되어 있을 정도로 보였다.

퓨퓨퓨퓩!!

수많은 화염의 화살이 괴수에게 꽂히기 시작했고, 괴수는 다연발 화살의 고통으로 인해서 신음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볼케이노를 시전했다. 자신의 능력 중 가장 많은 정신력을 소모하며, 광범위 능력이었다.

쿠르르르~!

거대한 화염이 괴수의 발 아래에서 시작 되었다. 하지만 급속도로 화염은 수그러들었고, 점차 땅이 붉게 변해 가기 시작했다.

화염에 의해서 녹아버린 땅은 마그마를 만들어 내고 있었는데, 그 타격이 고스란히 괴수의 발에 전해지고 있는 모양이다.

“크아아앙~!!”

뜨거운 느낌이 괴수가 자리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남백호가 괴수를 보며 말했다.

“어딜가? 이리와!”

발 밑이 뜨거운 상황에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했던 괴수는 남백호의 부름에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는 행동에 괴수가 미칠 지경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괴수에 대해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고, 임창종 등은 그들의 능력에 맞게 작전을 구상하게 되었다.

워낙 강력한 능력을 가진 네 사람. 그들의 합류는 백호 길드의 능력을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는 효과를 가져 왔다.

이들의 대결이 성립이 되고 나서 A급 괴수에 대한 전문적인 두 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각 나라는 이 두 팀에 A급 괴수에 대한 의뢰를 하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감사의 비용으로 1조를 주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A급에 대한 의뢰비 자체가 1조원으로 책정이 되었다.

대결이 이루어지는 동안 A급 괴수를 무수히 잡을 그들이기에, 각 나라들은 이때가 최대한 A급 괴수를 줄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두 팀에게 의뢰 된 A급 괴수만 하더라도 도합 100마리가 넘을 정도였다. A급 괴수 100마리가 만약 한 곳에 뭉쳐 있다면, 한 나라가 사라질 정도의 엄청난 무력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4월1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들에 대한 선동은 계속해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

베르나가 자리에 앉아 허브티 한 잔을 마시고 있다. 그런 그의 앞에 한 남자가 자리하고 있다.

신성 길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인물로 베르나가 직접 고용한 인물이다. 길드 내에서도 이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이들은 없었다.

“제가 지시한 상황은 얼마나 진행이 되었나요?”

앞에 있는 그가 작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한다.

“비밀리에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마 말씀하신 사태 이전에 모두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군요…… 절대 이 사실이 다른 곳으로 세어나가서는 안됩니다. 철저한 비밀 엄수를 하도록 하세요.”

“물론입니다. 해서 사람도 매우 신중해서 뽑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희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것입니까?”

그 남자는 베르나를 보며 물었다.

“이렇게까지라고 하셨나요? 당신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인류가 멸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면? 하시겠습니까?”

베르나의 말에 그의 표정이 상당히 어두워진다.

인류의 멸망. 과연 그것이 가능한 것일까?

인류가 형성 되고, 재앙의 수준의 사건들은 몇 번 일어났을 것이다. 그리고 대재앙이라는 것 역시도 괴수로 인해서 처음 생겨난 말이었다.

하지만 인류의 멸망?

과연 그 말을 누가 믿을까? 단어만 들어서는 감히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멸망이라는 것 일거다.

현재 존재하는 인간 중, 멸망이라는 것에 대한 정립을 할 수 있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그녀는 신탁을 받았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러 신탁을 통해서 미래를 보게 되었다.

그런 그녀의 기억 속에서 세상을 구해 낼 수 있는 인물은 단 한 명. 바로 신민배였다. 해서 신민배에 대한 안배를 모두 준비하기 시작했고,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가 바로 그 안배를 준비해가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 머지않아 대재앙이 시작 될 거예요. 숨는다고 해서 살아날 수 없고, 도망친다고 해서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 신탁에 의해서 주입 된 생각들이 기억을 스치고 지나간다. 어둡고 암울하기만 기억뿐이었다.

***

“가자!!”

우오오오!

백호 길드 1군이 함성을 크게 질렀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길드원들이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잘하세요!! 반드시 이기세요!”

“백호 길드가 어느 정도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세요!!”

“더 이상 깐죽대지 못하게끔 첫날부터 확실하게 밟아주십시오!!”

길드원들은 백호 길드 장내가 떠나갈 듯이 응원과 함성을 질러댔고, 백호 길드는 그렇게 차량에 올라 첫 사냥에 나섰다.

그들이 처음으로 의뢰를 정한 곳은 자국인 대한민국이다.

아무래도 괴수 퇴치에 있어서 한국도 안전한 나라만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빌어 한국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해서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백호 길드가 처리하는 A급 괴수 지역에 대대적인 토벌 의뢰를 능력자들에게 하게 되었다.

국가에서 지정한 토벌인 만큼, 괴수 등급마다 의뢰비가 정해졌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백호 길드를 도와주기 위함이다.

A급 괴수가 있다고해서 다른 이하 급수의 괴수가 없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런 괴수들을 능력자들에게 의뢰를 주어 백호 길드가 힘을 아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미 A급 괴수가 있다는 다른 지역에도 능력자들을 보내, 최대한의 괴수들을 토벌하게 지시를 내렸다.

본격적인 괴수 사냥이 진행되면서 드림팀이 결성되고 처음으로 A급 괴수 사냥이 진행 되었다.

“위치 잡고! 샤오윈!”

“예!”

샤오윈이 가장 먼저 능력을 사용한다. 지속적인 데미지를 안겨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강력한 볼케이노를 사용했다.

샤오윈과 레이나는 서로 상극인 능력자들이다. 그렇다보니 능력을 사용함에 있어서 두 사람의 사인도 상당히 중요했다.

쿠르르르~!

볼케이노가 시전 되고, 바닥은 순식간에 마그마로 뒤덮혔다. 능력자들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괴수 첫 사냥이 순조롭게 진행 됐다.

빠웅!!

파카카칵!

강력한 능력자의 공격은 괴수 퇴치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부분.

파로스와 렌드의 능력이 단연 눈에 돋보였다. 그들의 공격이 한 번씩 진행 될 때마다 괴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첫날 백호 길드가 A급 괴수를 사냥한 숫자는 두 마리였다. 그리고 단 한 명의 피해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백호 길드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시작한 피코의 아레스 길드 역시 A급 괴수 두 마리를 처리 했으며, 피해는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아레스 길드에게 피해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드림팀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백호 길드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초초해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괴수 사냥 동영상을 보고 쉽사리 마음 놓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은 깨달았다.

“내일부터는 조금이라도 괴수 사냥의 시간을 앞당길 생각입니다. 똑같은 괴수 사냥으로 유지가 된다고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임창종이 1군 모두를 보며 말했다. 그들 역시도 그의 의견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이는 신민배와 직결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요! 까짓거 기왕하는거 얼마만큼의 능력차이가 나는지 확실하게 보여주자구요!”

“맞아요. 레이나 길드와 백호 길드의 수준 차이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그들은 안전에 대한 부분을 약간 인식하지 못하고 의욕만 너무 불타오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런 인식은 다음날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다.

“아악!!”

“으아아악!”

괴수의 몸부림에 주변에 있던 능력자 세 명이 그대로 한쪽으로 날아갔다. 민배의 철벽 방어 능력으로 죽음은 겨우 면했지만, 뼈가 부러지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이후 괴수가 쓰러지고 난 후, 임창종이 모두가 모여 있는 상황에서 말했다.

“다들 정신 차리십시오! A급 괴수를 처리하는데 많은 공격력을 퍼붓는 건 좋지만, 절대적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그들은 의욕으로 인해서 훈련했던 부분과는 다르게 공격에 약간 더 치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던 것이다. 그렇다보니 괴수의 움직임도 읽을 수가 없었으며, 한 번이라도 더 공격한다는 생각에 괴수의 공격을 허용하는 이도 많았다.

임창종과 마찬가지로 남백호 역시도 1군들의 의욕이 너무 과하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역시 길드원들에게 따끔하게 지적을 하고 그 날의 괴수 사냥은 또다시 진행 되었다.

A급 괴수 사냥이 진행되면서 그들은 귀가가 아닌 한 곳에 머물면서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렇다보니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챙겨오게 되었고, 백호 길드는 호텔을 잡아 길드원들이 모두 그곳에서 생활하게 만들었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내기라기보다는 그들은 모두 A급 괴수 사냥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사냥이 끝나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아레스 길드의 현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들 두 드림팀은 사냥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렸다. 그렇다보니 상대방의 상황을 확실하게 알 수가 있는 부분이다.

처음 괴수 사냥이 진행 되었을 때, 대략 일주일 동안은 두 팀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계속 지나갈수록 괴수 사냥 수, 사냥 시간, 사상자 수가 차이가 나고 있었다.

아레스 길드는 점차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제대로 된 공격계가 없어서 많은 수의 공격계들을 포진 시킨 바 있다. 그렇다보니 백호 길드처럼 정예가 아닌, 희생자가 늘어나면 다른 이들을 대체 시키는 행위를 과감히 선택했다. 하지만 A급 괴수의 실전조차 해본 적 없는 그들이 무턱대고 사냥 방식을 알리는 없었다.

대체는 했지만, 희생자가 나온다면 가장 먼저 그들이 희생 될 수밖에 없었고, 아레스 길드는 그런 사태를 계속해서 반복해 나가야만 했다.

반면 백호 길드는 희생자가 나오면 그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었다.

치유계나 보조계를 제외한 방어계와 공격계가 희생자의 본래 역할을 단 시간 내에 따라 할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괴수 사냥 20일이 진행 된 상황에서 아무리 괴수의 어그로를 확보한다고는 하지만, 갑작스러운 괴수의 특수한 공격에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은 이어졌고, 그렇게 현재까지 6명의 백호 길드원이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그리고 아레스 길드는 103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태다.

============================ 작품 후기 ============================

기존에 피코 드림팀에 관한 사냥 방법과 능력자들의 대결. 그리고 그들끼리의 의견 다툼에 대한 부분을 한편 정도 넣으려고 했으나, 많은 분들이 결과만 보시길 원한다기에 그냥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오늘은 분량이... 한편 밖에 안된다는 것 양해해주시길...

이제부터는 아마... 제대로 된 본편의 내용이 진행 될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만 아시고 보시면 될듯.

현재는 한편만 올리고, 나머지는 낮에 올리는 것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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