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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급 괴수의 출현.
8마리째의 괴수를 잡고 있는 백호 길드. 8마리 괴수까지 쉴틈없이 달리는 백호 길드를 보며 호주 능력자들은 놀라고 있었다.
“저것들이 정말 같은 능력자가 맞단 말이야?”
“어떻게 저렇게 달릴 수가 있어?”
“내 장담하건데 저들은 인간이 아닐거야.”
백호 길드의 대단함에 다시 한 번 혀를 내두르는 그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무래도 신민배의 버프였다.
“이제 적응이 되니까 B급 괴수도 별 것 아닌데?”
“큭큭, 이게 다 민배씨 때문이니까요.”
공격계들은 뒤에서 연신 신이 난 듯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이들은 이미 신민배의 버프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막상 그의 버프가 없이 사냥을 한다면 정말 따분할 정도이며, 자신의 능력에 한심함을 느낄 정도였다.
백호 길드의 미친 듯한 공격력. 1군은 이런 상황에서 조금씩 성장은 해 나가고 있었다.
기본적인 틀이 잡혔고, 또한 꾸준한 괴수 사냥을 통해서 능력도 약간 상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등급이 오른 이는 없었다.
월등하게 능력 상승을 맛본 이들은 공격계들이 제일 많았다. 아무래도 연이은 정신력 소모로 인해서 몸에 변화가 생겼던 모양이다.
또한 치유계 중에서는 유일하게 안젤리나가 힐량이 늘어나는 쾌거를 이룩했다.
B급 괴수 8마리째. 그렇게 별탈 없이 하루가 흘러가고 마지막 정보가 부족한 괴수 틸란이 남은 상태다.
틸란은 거미 괴수로 25미터 정도의 몸통 크기를 지니고 있지만, 좌우로 뻗어있는 다리 크기까지 포함한다면 30미터는 훨씬 넘는다고 보면 된다. 길이로 따진다면 아마 B급 괴수 중 단연 톱에 들어갈 정도다.
해서 8마리째 괴수 사냥이 끝나고, 백호 길드는 호텔로 복귀 했다. 그리고 틸란에 대한 사냥법에 대한 것들을 백호 길드 모두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내일부터 만나게 될 B급 괴수 틸란은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호주에서도 위치와 외형만 파악을 했을 뿐, 그 어떠한 전투를 벌여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서 저희가 최초로 진행하게 될 것이며, 그 위험 수준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입니다.”
임창종은 매우 진중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정보가 없는 B급 괴수의 위험 수준은 이미 이들 모두가 알고 있는 상태다. 해서 임창종의 말에 모두가 귀를 귀울일 수밖에 없었다.
“사냥 방법은 지금까지와 동일하겠지만, 약간의 변경 방식이 있습니다. 현재 틸란의 경우 거대한 다리로 인해 이동속도가 다른 괴수에 비해서 현저하게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그로가 빼앗길 경우 한 번의 움직임으로 분명 피해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리를 뻗은 그 길이가 대략 40미터는 충분히 되어보이는 틸란이 한 번 움직이면 족히 몇 미터는 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어계가 아닌 다른 특성의 능력자가 도망을 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았다.
“방어계의 경우 어그로를 백프로 확신할 수는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거대한 다리로 인해, 머리와 몸통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어그로 자체를 끌기가 힘듭니다.”
그렇다. 지금 틸란의 경우 허공에 몸통과 머리가 수많은 다리로 인해서 붕 떠 있는 상태. 족히 4미터 이상은 몸통이 떠 있는 상태기 때문에 틸란의 어그로를 확보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적다.
문제는 그렇다고 방어계가 공격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다른 특성의 능력자나 일반인에 비해서 신체능력이 월등하다. 해서 4미터 정도의 점프는 충분히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토끼처럼 계속해서 점프를 하며 사냥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임창종은 틸란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만을 마쳤다. 그리고 지금부터 전투 방법에 대한 것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방어계가 어그로를 끌겁니다. 괴수다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능력자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지만 이것이 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방어계들이 틸란에게 돌진을 하면, 휴식자 없이 모든 공격계들이 일제히 틸란을 공격합니다. 공격 위치는 바로 자신의 몸을 기탱하는 가장 기준이 되는 앞의 두 다리입니다. 이때 신민배씨의 모든 버프가 적용이 되어야 하며, 단기간 내에 틸란의 다리를 무력화 시켜, 몸을 땅바닥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 틸란을 가장 편안하게 사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겁니다.”
임창종의 말을 듣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틸란의 경우는 속전속결의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강력한 능력자가 나타나 틸란의 다리를 자르지 않는다면 현재로써는 B급 괴수 틸란을 잡을 방도는 없어 보였다.
임창종이 이런 계획을 세운 것도 신민배의 역량 때문이다.
그의 강력한 버프들과 디버프가 아니라면 절대로 해낼 수 없는 일.
‘비록 작전은 내가 짜고 있지만…… 민배씨가 없다면 아무런 전략을 짤 수가 없지.’
임창종은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신민배를 보고 있었다.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까? 신민배가 따사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쪽으로 지긋이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헉?’
사실 눈빛의 대상이 안젤리나라고 생각하며 눈을 마주칠까 해서 고개를 돌렸던 것이다. 안
젤리나와 임창종은 같은 방향에 있었기에 당연히 그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안젤리나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떨어진 곳에서 괴상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임창종에게 깜짝 놀라고 있었다.
‘왜 저러는거야? 저런 표정 처음이야! 왜 이렇게 살이 떨리지?’
난생처음이다. 임창종에게서 저런 표정이 나온 것은.
‘뭔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 같은 이 느낌은 대체…….’
신민배는 그와 눈이 마주친 후, 아주 빠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회의가 끝나고 모두는 그날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에 들어갔다.
***
“이것이 사실일까요?”
한 남자가 기밀문서를 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 괴수 안전 대책 본부의 인물들로 현재 미국이 극비리에 알려온 문서를 보며 의아함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이지 않은가? 설마하니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총 5명. 그들 중 그 누구도 미국이 이러한 극비 문서를 대한민국에 보낸 것에 대해서 의아해 하고 있었다.
“만약 이 문서가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로써는 도전 해 볼 가치가 있는 문제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온 극비 문서는 싱크홀의 터널에 관한 것이었다. 싱크홀의 터널에서 강력한 에너지장이 포착 된다는 것으로 만약 그 에너지장의 원인만 알면 일생일대의 차세대 에너지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문서였다.
“그렇긴 하지만……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요? 세계 곳곳에 싱크홀과 터널이 나타난 상황에서 아직 그 어느 나라도 터널 탐사에 성공했다는 곳은 없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이것이 막상 사실이라 할지라도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누가 들어가려고 하겠습니까?”
대다수가 같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 유일하게 한 명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용석.
괴수 안전 대책 본부의 수장. 그가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이다.
“돈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가는 능력자 놈들이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냥 돈 많이 쥐어 준다고하면 좋다고 들어갈걸?”
“하지만 능력자만 들어가서 될 일이 아닙니다. 학자들도 함께 들어가야죠. 학자들이 바보입니까? 괴수가 뚫어 놓은 터널로 누가 들어가려 하겠습니까?”
이용석은 다른 네 명의 인물을 보며 말했다.
“무조건 돈으로 해결 해. 돈으로 돌아가는 세상. 돈으로 안되는 게 어디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실력 있는 녀석들로다가 꾸려봐. 인원은 적을수록 좋아. 이번 일은 대외에 많이 알려져서 좋을게 없어. 가급적이면 적은 인원으로 소문이 안나게 하라고.”
“알겠습니다.”
이용석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흐흐, 만약 이 일만 잘되면 차기 대권에도 출마할 수 있을거야.’
맞는 말이다. 차기 에너지원을 발견하게 되면 더 이상 에너지 부족 국가의 딱지를 땔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하이드레이트가 있지만, 이제 매장량도 얼마 남지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차기 에너지를 발견했다고 하면 국민들의 지지율은 단 번에 상승할 것이 뻔했다.
해서 그는 위험과는 상관없이 터널의 조사를 명했던 것이다.
그리고 터널의 조사에 공문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다섯 개의 길드로 정해졌다.
킹덤 길드.
투표 조사로는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길드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여론에서 대다수 사람들은 백호 길드에게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태다.
백호 길드.
두 말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길드다. B급 괴수 전문 사냥 팀이 있을 정도의 능력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국민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패밀리
능력자 6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소수 정예 집단이다. 대다수 능력자들이 4등급 이상이고, 괴수 사냥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관계로 괴수 사냥 숫자에서 다른 길드에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이다. 그래도 실력 면에서 당당하게 대한민국 길드 랭킹 5위 안
에 자리잡고 있다.
전국구
길드장이 능력자가 되기 이전에 전국구를 주름잡던 건달이었다. 그렇다보니 현재 전국구 길드원들은 거칠기로 소문이 나있는 상태다.
청풍명월
상당히 조용한 길드로 손꼽히며 길드원들 대다수가 말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괴수 사냥에 있어서 괴수의 사체가 가장 깔끔하다고 알려진 실력자들.
이들 다섯 개의 길드가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유명하며 5위안에 드는 길드였다.
다섯 개의 길드에 기밀 공문이 떨어졌고, 백호 길드 역시 현재 1군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이 공문을 받게 되었다.
길드장과 부길드장의 부재로 인해서 결정 권한을 가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공문에 따르면 빠르게 팀을 짠 팀을 가장 우선순위로 터널 배정을 맡긴다는 것이다.
터널의 위험도가 어찌 되었던 간에 가장 먼저 터널 조사를 마친다면 막대한 혜택이 주어졌다.
첫 번째로는 1년 간 길드에서 잡은 괴수의 세금을 면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나라에서 추진되는 괴수 토벌 의뢰도 1순위로 준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길드 세금 면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혜택으로 따지면 크게 좋은 것은 없다. 어차피 돈만 벌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나, 첫 번째의 조건은 두 가지 다른 조건에 비해 엄청나다고 볼 수 있었다.
길드장과 부길드장의 부재로 인해서 백호 길드에서 등급이 높고,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 모두 모였다.
“이것은 길드 공문으로 오긴 했지만,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길드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만약 길드 이름으로 지원하게 된다면 길드장님과 부길드장님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따로 지원을 하고, 만약 일이 잘 풀리면 그것을 길드의 공으로 돌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요. 지금 현재 딱 다섯 개의 길드에 공문을 보냈다면, 우리 백호 길드가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길드의 이름으로 아닌,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하고 탐사에 지원할 길드원을 찾아보죠.”
대다수의 이들이 긍정을 표했다. 현재 부재중인 수뇌부로 인해서 이 중대한 사안을 흘려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2군의 인물로 5등급 공격계 인물이 말했다.
“현재 저는 이 사실을 길드장님이나 부길드장님이 아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분이 부재중이셔서 길드의 이름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떠나, 길드에 소속 되어
있다면 당연히 두 분은 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난 지원에 참가할 사람들을 알아보도록 할테니까. 너는 길드장님에게 연락을 취해서 허락 맡도록 해봐.”
“알겠습니다.”
이후 공격계는 남백호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왔고, 이 문제에 대한 사실을 남백호와 임창종이 의논을 통했다.
그들은 사실 싱크홀 터널이라는 것이 못미더웠다. 더군다나 능력자에 대한 대우를 우습게 아는 정부에서, 오히려 더 부추기는 형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탐사에 지원을 하게 되면 족히 개인당 10억 이상을 약속하는 정부.
2군으로써는 당연히 지원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또한 정부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리다보니, 두 사람들로써도 길드원의 의지를 꺾을 순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탐사를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수십억을 길드에서 대신 그들에게 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정부와 더불어 다른 길드 내에서도 함께 이동한다는 소리에 결국 두 사람은 2군의 싱크홀 터널 탐사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었다.
조사에 대한 지원은 단 2일로 마무리를 한다고 했다. 그렇다는 것은 3일째에 출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길드원들은 즉각 싱크홀 터널의 탐사 팀 지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5명의 명단을 정부에 제출했다. 제출서에 있는 지원자 명단 중에는 나태희와 유현미가 기재되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예전 백호 길드를 함께 이끌어 갔던 사람이지만, B급 괴수의 사냥이 계속 진행되면서 자신들의 실력이 다른 이들에 비해서 뒤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번 호주 탐사팀에서는 자진 하차하게 되었던 것이다.
정부는 발 빠르게 탐사 팀을 꾸리기 시작했고, 지질학자와 광물학자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현재 정부는 다섯 개의 길드의 신청으로 총 120명의 능력자 지원자를 선출했고, 함께 탐사에 참여할 15명의 학자들과 일반인으로 구성 된 지원조 50명이 더불어 참여하게 되었다.
총 185명의 탐사 팀이 싱크홀 터널을 향해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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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여러분 말대로 번화가 카페에 왔습니다. 오우!! 역시나 미인들이 많군요.
그런데... 뭔가 엄청난 매력의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미인형은 아닌데...
너무 신비하고 매력있고, 귀엽다고 할까요?
오우!!!!!!! 대박!!! 보자마자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러 댔습니다.
이 기쁨을 나 혼자 맛볼쏘냐?
해서 이렇게 한편 올리고 전 다시... 그녀를 구경하며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분 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