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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만물상점-129화 (129/167)

<-- 129화 : 기계 골렘-02 -->

먼저 움직인 쪽은 다크 강철의 기계 골렘이었다.

놈은 빠른 속도로 동하를 향해 짓쳐들어와 주먹을 휘둘렀다.

동하는 자신의 몸에 실드를 걸고 막았지만, 온몸에 찌르르 충격이 전해졌다.

주르륵!

동하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번엔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던 터라 동하는 재빨리 중심을 잡을 수가 있었다.

쐐애액!

그때 동하의 등 뒤에서 날카로운 살기가 밀려 들어왔다.

어느새 은빛 강철의 기계 골렘이 거대한 주먹을 휘두르며 동하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대단한 전투능력이었다.

놈들은 무림의 고수들처럼 능숙하게 연수합격을 펼쳐내고 있었고, 공격과 수비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동하는 앞으로 놈들이 전개할 몇 수 앞의 공격이 눈에 보였다.

설령 은빛 강철의 기계 골렘의 공격을 막는다 해도 연수합격에 의해 곧바로 다크 강철의 기계 골렘으 공격이 펼쳐질 것이었다.

그런 식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기만 하다보면 동하는 더욱 수세에 몰릴 게 뻔했다.

그렇다면 순서를 바꾸어야 했다.

은빛 강철의 기계 골렘의 공격을 막는 게 먼저가 아니었다.

다소 모험이긴 했지만, 동하는 한쪽 팔을 내밀어 다크 강철의 기계 골렘을 끌어 당겼다.

이는 동하가 자랑하는 격공섭물이란 상승의 절기였다.

무게 중심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쏠려 있는 상태에서 강하게 잡아당기면 당연히 중심을 잃기 쉬운 법.

비틀.

놈이 중심을 잃고 한쪽 무릎이 꺾였다.

그렇게 동하는 아주 잠깐이지만, 놈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은빛 기계 골렘의 주먹이 동하의 뒤통수까지 다가온 뒤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동하는 공간이동을 펼쳐서 그 자리를 벗어났다.

쾅!

은빛 기계 골렘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바닥에 내리꽂혔다.

바닥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기고 흙먼지가 사방으로 비산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였다.

동하가 피하는 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구덩이가 생긴 데는 바닥이 아니라 동하의 몸이었을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동하는 겨우 위기를 모면한 것처럼 보였다.

남궁혜는 물론이고 닌자 종족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보였으니 말이다.

은빛 기계 골렘의 주먹이 동하의 뒤통수 앞까지 다가왔을 때는 너무 놀라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동하는 단 한 번의 동작으로 놈들의 연수합공을 완전히 틀어지게 만들었다.

동하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놈들이 자세를 가다듬고 연수합공을 하려면 적어도 2초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하수들에겐 2초가 아무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동하와 같은 고수에겐 2초가 2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법이다.

다다닥!

동하가 빠른 속도로 내달려 다크 기계 골렘 안으로 뛰어들었다.

놈의 반응속도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놈은 재빨리 두 팔을 들고 동하의 주먹을 막아냈다. 놈은 동하의 격공섭물의 공격에 한쪽 무릎이 꺾였다가 겨우 자세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참이었다.

이번에는 제법 충격이 전해졌다.

놈은 비록 동하의 공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두 팔이 크게 흔들렸고 또다시 중심이 무너지고 두 무릎이 꺾이고 말았다.

그런 놈의 얼굴을 향해 동하가 바닥을 찍고 가볍게 뛰어 올랐다.

그런 동하의 무릎은 직각으로 구부려진 상태였고, 동하는 그대로 놈의 얼굴을 향해 자신의 무릎으로 찍어 버렸다.

펑!

엄청난 굉음이 터져 나왔다.

놈의 고개가 뒤로 홱 젖혀지고 말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도 이럴 수는 없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동하는 사나운 폭군이나 다름없었다.

동하는 바닥에 쓰러진 다크 기계 골렘의 얼굴을 사정없이 짓밟았다.

처음에는 몸부림을 치며 자세를 잡으려 했지만, 동하는 좀처럼 놈에게 여지를 남겨주지 않았다.

☆ ☆ ☆

“크으으응!”

은빛 기계 골렘이 소리를 지르며 동하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이성이 없는 놈이지만, 동료의 처참한 모습에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놈의 팔은 어느새 거대한 도끼로 변해 있었다. 날카롭게 벼려진 도끼날이 새하얀 빛을 뿌리고 있었다.

동하는 이번엔 피하지 않았다.

동하는 다크 기계 골렘의 자세를 완전히 허물어 버렸고, 방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얻은 것이다. 이젠 굳이 시간을 벌기 위해 은빛 기계 골렘의 공격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

동하는 은빛 기계 골렘을 향해 손바닥을 내밀고 장법을 펼쳤다.

순간 동하의 손바닥이 점점 크게 부풀어 오르더니 은빛 기계 골렘의 주변에 다가갔을 때는 수십 배 이상 커지는 것이 아닌가?

바로 밀종의 대수인이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했다고 할 수 있었다.

전에는 고작 열 배 정도 커지는 것이 전부였다면 공력이 극성으로 올라선 지금은 기계 골렘의 주먹 못지않게 커진 상태였다.

그렇다고 동하의 장법 안에 단순히 밀종의 대수인만 있는 게 아니었다.

동하의 손바닥 주변에서 용이 꿈틀거리듯 엄청난 기운이 퍼져 나오고 있었다.

바로 장법으로는 천하제일이라는 개방의 강룡십팔장 중 하나인 운룡재천의 수법이었다.

밀종의 대수인과 개방의 강룡십팔장.

그 성질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 절대 하나로 섞일 수 없는 무공이었다.

밀종의 대수인은 유가기공으로 통하는 부드러운 장법의 극치라면 강룡십팔장은 단단하고 강하기 이를 데 없는 장법이었다.

물과 불이 하나로 섞일 수 없듯 부드러움과 강함 역시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것이었다.

하나 동하에게 음양조화선풍신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하의 몸속에 있던 정사마의 모든 무공이 음양조화선풍신무 아래 조화를 이룬 상태.

동하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어떤 무공이든 하나로 섞어서 펼쳐낼 수 있었다.

은빛 기계 골렘은 동하의 장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놈의 반대쪽 팔이 드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방패로 변했다. 일단 동하의 장력을 막고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도끼로 동하를 공격할 태세였다.

하지만, 동하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력은 상상을 뛰어 넘었다.

쾅!

은빛 기계 골렘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

그 틈을 놓칠 동하가 아니었다.

빠른 속도로 달려들더니 바닥을 박차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퍽!

동하가 팔꿈치로 놈의 정수리를 강하게 찍어 버렸다.

빠르게 달려들던 속도에 더해 강력한 공력의 힘까지 더해져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다. 놈의 거대한 몸체가 휘청거렸다.

드르륵!

이번엔 동하의 팔에서 톱니바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괴변이었다. 남궁혜와 닌자 종족의 사람들이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동하를 쳐다보고 있을 때였다.

동하의 팔이 변형을 일으키는 듯싶더니 날카로운 검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었다.

동하는 마치 기계 골렘이 되기라도 한 듯 그들과 똑같이 팔을 변형시킨 것이다.

남궁혜와 닌자 종족의 사람들은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동하에게 잠재된 하나의 능력에 불과했다.

바로 아이템을 복사하고 상대의 능력을 카피할 수 있는 복사 능력이었다.

동하는 기계 골렘들과 싸우면서도 그들의 전신을 스캔했다. 그리고 기계 골렘이 몇 번이나 팔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기계 골렘의 몸속에 기계 종족의 능력이 스며들어 있듯 동하의 몸속에도 기계 종족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쉬이익!

날카로운 검으로 변한 동하의 팔이 은빛 기계 골렘의 목을 갈랐다.

그토록 단단하던 놈의 몸체가 단 일격에 잘려져 나갔다. 얼굴이 바닥에 떨어지고 고목나무가 쓰러지듯 놈의 거대한 몸체가 바닥에 쿵 하고 쓰러졌다.

동하의 압도적인 능력에 남궁혜 등은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쳐다보았다.

도저히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적들이 함정을 파놓고 기다렸던 상황인데도 도무지 함정에 빠진 것 같지 않았다.

더구나 더 이상 하늘에서 공간이 열리지 않았다.

그렇다는 건 기계 골렘이 두 개 밖에 없었다는 뜻이었다.

“이제 끝난 건가?”

왠지 싱겁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래선 누가 함정을 파고 누가 함정에 빠진 건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그때였다.

그그긍.

기계 골렘에서 특유의 톱니바퀴 소리가 들려왔다.

흠칫.

남궁혜 등이 기계 골렘이 쓰러져 있는 곳으로 시선을 던졌다.

부서져 나갔던 얼굴이 액체로 변하면서 놈들의 몸속으로 흡수가 되는 게 아닌가?

그와 동시에 다리 사이에서 얼굴이 생기고 상체와 하체가 뒤바뀌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마, 말도 안 돼.”

☆ ☆ ☆

사람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때만큼은 어지간한 동하조차도 가슴이 서늘하게 내려앉을 정도였다.

불사지체를 뛰어넘는 엄청난 재생능력이었다.

보통 불사지체는 몸이 잘려져 나가도 얼굴만 무사하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몸은 멀쩡해도 목이 잘려져 나가면 그대로 생명이 끝나는 것이다.

동하는 그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 개의 골렘들 모두 목을 자르고 얼굴을 파괴했던 것이다.

한데, 놈들은 그런 동하를 비웃기라도 하듯 멀쩡하게 회복하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놈들의 얼굴이 잠시 액체로 변했다가 흡수되었던 것이 심상치 않았다.

이런 건 이전 생애에서 없던 능력이었다.

아무리 자신의 몸속에 이식된 프로그램을 살펴보아도 액체와 관련된 정보는 들어 있지 않았다.

‘도대체 뭐지?’

이젠 동하도 긴장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래서는 놈들과 밤새 싸워도 결판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세상에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은 없는 법이다.

동하의 공력이 아무리 강하고 온갖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계속 싸우고 능력을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이다.

그에 반해 놈들은 끊임없이 재생을 하고 능력을 회복한다면 결국 동하만 지쳐서 나가떨어질지도 몰랐다.

하지만, 놀라기는 란테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판도 이런 오판이 없었다.

동하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시얀은 기계 골렘 하나만으로도 동하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크 기계 골렘을 준비한 건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포석일 뿐이었다. 한데, 준비했던 두 개의 기계 골렘을 모두 사용하고도 맥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파괴될 줄이야.

그나마 시얀은 기계 골렘 안에 궁극의 능력 하나를 숨겨 두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애써 함정을 파놓고 동하를 잡고서도 실패할 뻔했다.

“설마 기계 골렘의 능력까지 흡수할 줄이야.”

어쩌면 시얀의 오판은 거기에서부터 출발한 것인지도 몰랐다.

아무리 복합능력자라 해도 그렇지. 도대체 몸 안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 몇 개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대장님, 일단 다크 기계 골렘의 타깃 설정을 놈의 주변 사람들로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동하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계 골렘을 죽이지 못하는 건 이미 몇 번의 경험으로 증명이 된 셈.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해서 동하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까지도 카일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이 지나서여 카일은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이대로는 동하를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좋아. 자네 말처럼 다크 기계 골렘의 설정을 바꾸도록 하게.”

그리고 카일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옆에서 딱딱한 표정으로 화면을 노려보고 있던 로이를 향해 말했다.

“우리도 나서야할지 모르겠군. 자네도 준비하고 있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이의 얼굴에는 두려움의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굳게 다문 입술 끝에서 결연한 의지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

동하의 능력의 끝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없는 상태.

함정에 빠진 지금 끝장을 내지 못하면 어쩌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

☆ ☆ ☆

란테는 기계 골렘들의 머릿속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전송했다.

놈들의 눈빛이 또 다시 변했다.

은빛 기계 골렘은 여전히 동하를 주시하고 있는데 반해 다크 기계 골렘의 눈빛은 남궁혜와 닌자 종족의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응?”

동하는 갑자기 변한 그들의 눈빛에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프로그램.

왜 진작 그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동하도 처음에 각성을 할 때 프로그램이 이식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던가?

단지 동하와 기계 골렘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동하에겐 자유 의지와 이성이 남아 있다면 기계 골렘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동하는 잠시 자신을 자책하면서 놈들을 파괴할 수 있는 좋은 계책이 떠올랐다.

아니,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하는 물론이고 남궁혜 등의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성공할 수만 있다면 단순히 기계 골렘을 파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놈들을 지배하고 있는 프로그램만 장악할 수 있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터였다.

“좋아.”

충분히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스르릉!

동하는 인벤토리에서 3성급 자이언트 검치 호랑이로 강화한 검을 꺼내고 남궁혜에게 건네주었다.

“혜 씨, 이 검을 사용하세요.”

“고, 공자님. 이 귀한 검을…….”

남궁혜는 한 눈에 봐도 동하가 건네준 검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전에도 동하가 사체를 강화해서 검을 선물해준 적이 있었다.

그때도 명검이라 생각하며 감격해 했었지만, 지금은 단순히 검을 쥐었을 뿐이지만, 소름이 돋았다. 날카로운 예기와 서늘한 기운이 사방으로 뻗어 나오고 있었다.

“어차피 혜 씨를 주려고 강화한 겁니다.”

무기 강화는 동하의 또 다른 능력 중 하나였다.

동하는 이미 오래전부터 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심즉기통.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따르고 기가 따르는 곳에 마음이 가는 법이다.

구름이 일면 비가 내리듯 동하는 마음이 일면 원하는 초식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동하는 무림 종족 내에서도 최고 고수의 반열에 오른 상태였다.

이때부터 동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무기를 강화해 두었을 뿐 정작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음양조화선풍신무를 수련하다 기연을 얻고 공력을 12성 대성으로 올라선 지금은 전혀 새로운 차원에 들어선 동하였다.

수중무검 심중유초.

손에 검은 없으나 마음에 검이 있고, 마음이 일면 언제든 초식을 펼칠 수 있는 전설적인 경지였다.

동하는 어떤 것을 쥐고 있든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남궁혜는 그렇지 않았다.

내구력에 차이가 심해서 이 검으로는 기계 골렘을 베지 못할 것이었다.

설령 벤다고 해도 기계 골렘에겐 불사지체의 능력이 있어서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하나 지금 남궁혜가 가지고 있는 검보다는 몇 배 업그레이드 된 것이 맞다.

동하는 이내 자신이 만든 몇 가지 암기와 무기를 꺼내 닌자 종족의 사람들에게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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