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160화 (160/201)

#160. 여러분. 사랑합니다!

피뢰침 - ㅋㅋㅋ 방송 못 본 사람들!! 방송 꼭봐라 ㅋㅋ 오랜만에 몰래카메라인데 ㅋㅋ 개꿀잼임!!!

ㄴ유비관 - 진짜!? 누구 몰카한거임!?

ㄴ피뢰침 - ㅋㅋㅋ우리형이 당한다.

ㄴ유비관 - 형이? ㅋㅋㅋㅋ 왠만하면 그런거 당할 사람이 아닌데? ㅋㅋㅋㅋ

ㄴ악마2호 - ㅋㅋㅋ진짜 이건 회사 차원에서 몰카한거라 안 걸릴 수가 없었음 ㅋㅋㅋ 재밌었다.

관리자연합 - 우리 신설됐다!! 어제 관리자님 포스 봤음!? 이상하게 좋아!! 형보다 더 좋은거 같음ㅋㅋㅋㅋ

ㄴ멜랑연합 - 멜랑 연합이 관리자 연합을 지지합니다!!

ㄴ인공연합 - ㅋㅋㅋㅋㅋㅋ미쳤냐고 너희들 ㅋㅋㅋ

ㄴ천사연합 - 응. 인공연합이 할 말은 아니야 ㅋㅋㅋ

이인자 - 그래서 이 우주선이 생기면 뭐가 좋은건데? ㅋㅋㅋㅋㅋ

ㄴ설정연합 - 응? ㅋㅋㅋ 그건 모르겠는데? ㅋ

ㄴ탐정연합 - 좋지 않아? 우주선 생겨서 내부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면, 형네 집에서만 하는게 아닌. 이제 더 확장될 듯. 지하실이니깐 ㅋㅋ 게스트 초대도 가능할테고 ㅋㅋㅋㅋ

ㄴ인공짜응 - 오오오! 그거네!! 게스트랑 함께할 공간 확보한 거구나!?

ㄴ탐정연합 - ㅋㅋㅋ일단 우리 생각은 그럼 ㅋㅋㅋ

ㄴ취호선 -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이거야! 랜박ㅋㅋㅋ 또 새로운 거 하겠구나!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명탐정고난 - ㅋㅋㅋㅋ난 그보다 큰 박스에선 뭐가 나올지 그게 더 궁금함.

ㄴ악마2호 - 어!? 맞네!! 또 있구나!? 오졌다 오졌어!!

ㄴ수호대 - 다음 방송 기다린다!! 으아!!! 랜박 아직 한 발 남았드아!!!

ㄴ취호선 - 내일 방송 새로운 랜박 가즈아!!!

.

.

.

.

.

다음날은 상자에서 뭐가 나올지.

우주선을 구한 빌드업이 무엇일지.

폭발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멜랑아 고마워."

"?!"

막상 댓글은 보는 현규는 누워서 치료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우주선에 놀라고 관리자님 강림에 다시 한번 놀란 덕분에 어깨부터 등까지 근육이 저릿저릿한 상태였다.

"멜랑이 덕에 이런 호사를 다 누리네."

"뀨웅!"

촉수라면 여러 가지로 문제였겠지만. 인간 버전 멜랑이에게 받는 안마는 힐링이자, 치료였다.

"어제 우주선 기능 사용 못 한 건, 관리자님이 막아 놓으셨던 거지?"

"??"

- 그렇습니다.

역시나 현규의 생각대로였다. 어제 방송은 관리자님이 만들어주신 무대였다.

"쓸 수 있겠어?"

- 지하실을 공사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줬습니다. 앞으로 이용하는 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방송에 사용할 수도 있고,

"실제 기능은?"

- 외계에 있는 집이랑 기능이 똑같습니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지하실. 어떻게 쓸지는 모르겠지만 무대로 사용할 공간이 확보됐다.

"외부를 보여주거나 하는 건 어렵겠지?"

- 그렇습니다. 집 외부는 대부분 정보가 차단된 상태입니다. 외부를 보여주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는데, 어차피 지구의  시청자들도 기대하지 않는 부분이었다.

"자세히 보면 티나 게 사진을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올려줘."

- 눈치챌 것을 의도하시는 겁니까?

"어. 그 정도가 딱 좋을 것 같아."

- 알겠습니다.

이 정도면 우주선은 마무리될 것 같았다.

"아! 오늘 송희 지하실에서 녹음하면 어때?"

- 내부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고, 지구의 장비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시스템으로 영상 및 노래를 녹화할 수 있습니다.

제2 스튜디오. 우주선은 쓰기 나름이었다.

"좋아! 송희한테 물어봐서 지하실에서 녹음 진행해 봐. 그럼 장비도 옮길 필요 없지?"

- 그렇습니다. 모두 내부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인공이가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공간.

들킬 위험은 전혀 없었다.

"스튜디오로만 써도 개꿀인데?"

- 생각지 못한 사용 방법입니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랜만에 칭찬합니다. 휴먼.

인공이의 칭찬까지 날아왔다.

"?!! 뀨웅!"

인공이와 대화하는 동안.

- 짝!

멜랑이는 현규의 엉덩이를 철썩 때렸다.

"어?"

"?!"

"아! 뒤집으라고?"

"?!!"

엎드려 있던 현규는 몸을 뒤집었다.

"안마 끝나면 바로 방송 시작하자!"

- 준비하겠습니다.

"?!"

누워서 멜랑이의 얼굴을 보니 어째선지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었다.

놀랐던 근육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

"여러분! 너굴너굴!"

안마를 받고 활기차진 현규.

"너…굴…너굴…"

고개를 숙인 채 시무룩한 너굴맨.

rlaalswo - 너굴맨님! 너굴너굴! 어째서 시무룩하십니까!!

악마2호 - 랜하! 둘 텐션 차이 뭔대? ㅋㅋㅋ

크라나 - 랜하!! 너굴맨님 뭔 일 있음!?

너굴연합 - 랜하! 너굴맨님 혼낸거야!?

ㄴ취호선 - 랜하!! 혼내긴 ㅋㅋㅋ 평소에 하는 거 보면 너굴맨이 형 혼내겠더만.

상반된 둘의 모습에 질문이 이어졌다.

"그… 너굴맨은 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너굴!"

말하지 말라는 듯 너굴맨이 소리쳤다.

너굴연합 - 우리형은 진실을 공개하라!!

너굴사랑 - 너굴맨님! 괜찮습니다!!! 우리가 너굴맨님의 편입니다!!!

rlaalswo - 너굴맨님!? 괴롭힘을 당하고 계시다면! 눈을 깜빡여주세요!!

ㄴ너굴연합 - 방금 깜빡이셨다!!! 형이 괴롭히고 있구나!!!

ㄴ악마2호 - ㅋㅋㅋ이 마귀들아! 신체의 자연스러운 현상!!

갑자기 해명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뜬금없는 몰이에 현규가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런 모습이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너굴연합 님이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너굴연합 - 당장! 말하세요! 형 당황한 거 다 봤습니다!!>

무엇을 해명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러분! 진정해요! 그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서 그래요!"

"너굴너굴!!"

너굴맨은 여전히 말하지 말란 눈치였다.

"너굴맨. 채팅창 난리 났어.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얼른 넘어가자. 형 믿지? 그게 답이야."

"너굴너굴! 너굴!"

악마2호 - 우리 아빠가 오빠 믿지 절대 믿지 말라 그랬는데.

ㄴ수호대 - 너 여자야!?

악마2호 - 아니. 남자. 진짜 미친사람이니깐 믿지 말래.

ㄴ취호선 - ㅋㅋㅋㅋ이 정신병자야 ㅋㅋㅋ

너굴맨은 알겠다는 듯 마지못해 수락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너굴맨이 기운이 없는 이유는!"

"너…굴."

너굴맨은 조그마한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어제 관리자님 오셨을 때. 빤스런한 게 수치스러워서입니다."

"너굴!"

관리자님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이 아닌.

"절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부끄럽답니다."

"너굴너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였다.

너굴연합 - 흐-뭇. 만-족.

너굴사랑 - (아빠미소.)

rlaalswo- 너굴맨님! 관리자님 혼내러 출발 할까요!? 유서 쓰겠습니다!

ㄴ크라나 - ㅋㅋㅋ야!! 농담으로도 그런

말 하지마라 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은 왠지 만족한 눈치였다.

"여러분!! 이제 상자 열어 볼까요!?"

"너-굴!!"

현규가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자, 너굴맨이 열렬히 호응했다.

너굴연합 - ㅋㅋㅋㅋ 너굴맨님 세상 귀여우심.

ㄴrlaalswo- ㅇㅈ. 그저 빛빛빛 이심.

ㄴ악마2호 - ㅋㅋㅋ너희는 '진짜'구나?

현규는 채팅창을 슬그머니 가렸다.

"너굴!"

너굴맨이 해맑게 웃고 있었다.

***

"아직 하나 남았잖아요! 이거 안 궁금하세요?"

"너굴너굴!"

현규는 책상 위로 거대한 상자를 올렸다.

3개짜리가 합성된 최상급 랜덤박스였다.

크라나 - 기다렸습니다!!!

지노스 - 이건 어떤게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너굴연합 - 랜덤박스 너굴맨 인정?

ㄴ악마2호 - 응. 아니야 ㅋㅋㅋ 둘다 중요해 ㅋㅋㅋ

ㄴ수호대 - 오! 천재? ㅋㅋㅋ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너굴!!"

현규는 상위 상자에 손을 올렸다.

- 최상위 랜덤박스를 오픈하시겠습니까??

"오픈합니다! 상위가 우주선이었다! 이건 최상위다!!!!"

"너굴!"

- 최상위 랜덤박스를 오픈합니다.

상위 랜덤박스의 BGM이 웅장하고 비장했다면, 최상위 랜덤박스의 BGM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이었다.

"BGM만 들어도!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이게 최상급 클라스다!!!"

"너굴?"

황금빛이 황금 테이프에서 뿜어져 나오고 알림창이 떠올랐다.

- 초대권[3장]을 획득하셨습니다.

"어?"

"너굴?"

신비로운 음악과 화려한 임팩트가 무색하게 상자에서 나온 건 종이 쪼가리였다.

"잠시만요. 초대권이란 걸 얻었거든요?"

"너굴?"

너굴맨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크라나 - 왔-다!!!!

지노스 - 이게 실존하는 물건이었다니.

플로나 - 마지막 기록이 70년 전이니. 이게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여기 있으니 아무도 못 찾았지!!

휴라타 - 대박. 사건. 너무. 부럽.

이 물건이 무언지는 외계인들이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이거 뭔지 알아요?"

현규의 질문에 대답이 바로 튀어 나왔다.

플로나 - 알지요! 이거 너무 유명한 이야기 속 물건입니다!!!

지노스 - 이건 애초에 잘못 만들어진 물건이다.

ㄴ크라나 - 지구식으로 말하면, 버그에 가까운 물건이야.

ㄴ악마2호 - 버그? 어떻게?

ㄴ크라나 - 애초에 제작한 게 외계인들이 아님. 관리자님들이 만든 물건이야! 모든 법칙, 규칙, 상식을 벗어난 물건이라고!!

ㄴ설정연합 - 진짜로? 관리자님들이 만든 물건?

누가 제작했는지 들었을 뿐이었는데.

"관리자님들이 만드신 물건이라구요!?"

"너굴너굴!?"

기대감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크라나- 형은 관리자님 대단한 거 아니깐. 바로 신났네 ㅋㅋㅋㅋ 느낌오지?

"그럼요!! 관리자님들이 만든 물건이라니!! 이건 못해도 대박이죠!!"

"너굴너굴!!"

지구의 시청자들은 이해하지 못 하는 이야기였다.

설정연합 - 그러니깐. 세계관 최강자가 만든 물건 정도로 이해하면 됨?

플로나 - 캬! 이걸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니. 지구인들은 대단하군요!! 맞습니다!!

다만 그저 긴 설명을 지겨워할 뿐이었다.

"거거! 설명을 시작도 안 했는데! 뭘 벌써 요약해요!!"

"너굴너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외계인 여러분! 간단명료하게! 용도를 알려주세요!"

크라나 - 말 그대로야! 어디든 갈 수 있는 초대권이야.

생각보다 별로였다. 워프인지 뭔지 하는 기술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게 다예요?"

크라나 - 아니! 이걸 안 놀란다고!? 이거 엄청난 거라니깐!!

ㄴ지노스 - 설명이 부족해서 그렇다. 이 초대권에 제한은 없다. 법칙. 장소. 그 모든 게 무시되고, 절대적인 안전이 보장된다.

플로나 - 거기다! 상대는 거부 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규칙도 초대권 앞에서는 무용합니다!!

크라나 - 그 모든 걸 무시해. 과학으로는 불가능한 그 너머의 영역이야.

법칙을 무시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초대권. 게다가 상대는 거부할 수조차 없었다.

1장은 무조건 빼놔야 했다. 질문권을 남겨 놓은 것처럼 나중을 위해 1장은 보관해야 했다.

"대단한데요? 너무 대단해서 감이 안 올 정도예요."

악마2호- ㅋㅋㅋㅋ그치? ㅋㅋㅋㅋㅋ

수호대 - 어디든 갈 수 있는데. 거부가 불가능 하다고? 그게 좋나? 애초에 용도가 뭐야!?

크라나 - 전쟁 때 평화협정으로 사용된 물건이야. 방문을 거부하지 못하고, 안전이 보장되니 평화회담이 가능했지.

ㄴ설정연합 - 대충 용도에 대한 설정은 이해 되는데. 이게 왜 좋은 물건인데?

1장을 남겨 먹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

"맞아요! 이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요?"

크라나 - 이 물건이 유명해진 계기가 있음ㅋ

ㄴ플로나 - 초대권이 만들어진 이유는 평화 때문이지만 유명해진 이유는 사랑 때문입니다.

ㄴ악마2호 - 사랑?

ㄴ탐정연합 - 아!! 그렇게 사용할 수도 있겠구나!?

ㄴ수호대 - 설마? 그렇게 뻔한 이야기야?

플로나 - 클래식은 원래 뻔한 법입니다.

사랑이란 단어에 방법이 떠올랐다.

"반쪽을 찾아달라고 하면서 사용한 건가요?"

플로나 - 맞습니다! 반쪽을 찾아.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둘의 만남이 화제가 돼서 유명해진 물건입니다.

뻔하디뻔한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사랑이 아니었다.

"결국, 다른 방법으로 쓸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생긴 거잖아!! 그래서 유명해진 거 아니야? 사랑은 무슨 사랑이야!!"

크라나 - 캬!! 우리형 ㅋㅋㅋ 피도 눈물도 없죠? ㅋㅋㅋ 하긴. 사랑을 해봤어야 알지 ㅋㅋ

ㄴ악마2호 - 어우야. 팩트로 그만때려 우리형 울겠다 ㅋㅋㅋㅋ

지금이 타이밍이었다.

"그럼, 내가 초대권을 들고! 제가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장소로 보내주세요! 하면 그쪽으로 가나!? 야! 인공아! 초대권 이동 알람 화면에 출력해줘!"

크라나 - 형!! 그거 3장 밖에 없잖아!!!!! 그거 그렇게 쓰는거 아니야!!! 알림 떴잖아!!

ㄴ악마2호 - ㅋㅋㅋ 아니야. 냅둬 봐. 이래야 정신차리지 ㅋㅋ

실제 사용한 게 아닌 1장을 빼 두기 위해 사용하는 척만 했다. 실제로 현규의 눈에는 알림창이 보이지 않았지만.

- 초대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시청자들의 화면에는 알림이 나타나 있었다.

"사용하겠습니다!!!"

현규가 크게 소리쳤지만.

- 초대권이 사용됐습니다.

현규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았다. 초대권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제부터가 중요했다.

"어!?"

"너굴?!"

현규가 당황한 얼굴로 두리번거렸다.

크라나 - 어!?

지노스 - 이건. 말 도 안 된다.

ㄴ설정연합- ㅇㅇ?

ㄴ지노스 - 관리자님이 만들 물건엔 오류도 실패도 없다.

ㄴ설정연합 - 근데 그냥 제자리에 있잖아.

채팅창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아무 변화가 없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명탐정고난 - 이거 절대 오류나 실패는 없다고 했지?

ㄴ크라나 - 그렇다.

ㄴ수호대 - 형은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장소로 보내달라고 했잖아!?

ㄴ씰룩홈즈 - 그런데도 변화가 없다는 건?

ㄴ노년탐정김전일 - 미친 ㅋㅋㅋㅋㅋㅋ지금 여기가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라고?

ㄴ악마2호 - ㅋㅋㅋ빌드업 오졌다 ㅋㅋㅋㅋㅋ

ㄴ플로나 - 진짜인 거 같은데요!? 이미 그 장소에 있으므로 변화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거, 진짜 끝내주는 물건이네요."

현규는 뻔뻔한 얼굴로 말했다.

악마2호 - ㅋㅋㅋㅋ너무 뻔뻔한거 아님?

여구독자연합 - 역시, 오빠!

수호대 - ㅋㅋㅋㅋㅋㅋ미친 ㅋㅋㅋㅋ 저 사용할 곳 무궁무진한걸 이렇게 한 장 쓴다고? ㅋㅋㅋㅋ

지노스 - 난 솔직히 감동받았다.

채팅창은 혼란의 도가니였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너굴!"

현규가 엉거주춤 하트를 만들었다.

"내일까지! 보고 싶은 거! 신박한 아이디어 모아주세요! 2장은 여러분이 보고 싶다는 거에 사용하겠습니다! 외계 1장! 지구 1장입니다!"

"너굴너굴!"

악마2호 - ㅋㅋㅋ 설마 방종? ㅋㅋㅋㅋㅋ

수호대 - ㅋㅋㅋ형. 얼굴 발그레 해진거 봐라 ㅋㅋㅋ 부끄러운 모양이네 ㅋㅋㅋㅋ

여구독자연합 - 부끄러워하는 오빠도 멋져…

훈훈한 분위기 속에 방송이 종료됐다.

"개꿀!!!!"

"너굴?"

시청자들은 현규의 빌드업에 만족했고 현규는 초대권을 한 장 빼놓을 수 있었다.

모두가 만족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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