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인생은 실전이다!!
악마2호 - 이번 방송 괜찮지 않았음? ㅋ
수호대 - ㅋㅋㅋㅋ 나쁘지 않았어. 하루만에 준비했는데도 진짜 알차게 준비했더라 ㅋㅋ
호러조무사 - ㅋㅋㅋ 한 편인게 아쉽긴한데 ㅋㅋㅋ 그래도 개꿀잼이었음. 그 화면 특수효과는 어떻게 한거야?
ㄴ취호선 - 뭘 어렵게 생각해 ㅋㅋㅋㅋ 특수효과팀 갈아 넣었겠지 ㅋㅋㅋㅋㅋ
ㄴ이인자 - 그렇다고 하기에 ㅋㅋㅋ 하여간 랜박이니깐 나름 방법이 있었겠지 ㅋㅋㅋ
ㄴPYRO - 생각해보면 진짜 대단하지 않아? 말도 안 되는 영상이 올라와도, 랜덤박스에 올라오면 뭔 방법이 있겠지 하고 이해된다니깐!!
ㄴ이인자 - ㅋㅋㅋㅋ여긴 진짜 뭔 방법이 있지않아? ㅋㅋㅋㅋㅋ
ㄴPYRO - 그건 맞지!:)
너굴연합 - 너굴맨, 인공누님, 형까지 총 출동인데. 방송 끝인 거 너무 아쉽다!!! 아오!!
ㄴ인공짜응 - 그건 맞음 ㅋㅋㅋㅋ 근데 시간이 하루 밖에 없었는데. 별 수없지 ㅋㅋㅋ
ㄴ악마2호 - ㅋㅋㅋㅋ진짜 사람이 간사한게. 다음날 바로 영상 뽑아준 것만해도 ㅋㅋㅋ 즐겁게 생각해야 하는데.ㅋㅋㅋㅋㅋ
설정연합- 이번 방송 설정 떡밥 엄청 나와서 개꿀잼이었어!! 진짜 너무 재밌었다!!
ㄴ악마2호 - ㅋㅋㅋㅋ 요번에 정보가 너무 쏟아지긴 했음 ㅋㅋㅋㅋ 그래도 결과적으로 재밌었으니 만 - 족. ㅋㅋㅋ
ㄴ김초롱 - 좀 무섭긴 했는데 ㅋㅋㅋ 마지막 피카츄 엔딩이라니 ㅋㅋㅋ
ㄴ박윤석 - ㅋㅋ처음에 너굴맨너로 정했다! 라고 했을 때 미친건줄 아랐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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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벌써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시청자들의 생각과 달리 오늘 방송은 장산범 하나로 끝이 아니었다.
"몇 시 도착이야?"
"저녁 8시는 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굴굴…"
다음 목적지로 이동 중이었다.
"너굴맨. 무슨 문제 생긴 거 아니지?"
"아닙니다. 그냥 피곤하신 것 같습니다."
장산범을 무릎 꿇린 너굴맨은 현규의 품에 안겨.'굴굴'거리며 자고 있었다.
"나도 한숨 잘게."
"도착하면 깨우겠습니다. 휴먼."
팀 랜덤박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저녁 늦은 밤. 랜덤박스 채널에 불이 들어오고,
라이브가 시작됐다.
엔진소리와 어두운 실내.
"여러분. 너굴너굴."
"너굴너굴!"
라이브 방송은 차 안에서 시작됐다.
너굴연합 - 오오옷!! 랜하!! 방송 다시 함?!
악마2호 - 랜하랜하랜하랜하!!!!! 형!!! 사랑해!!
ㄴ여구독자연합 - 랜하!! 제가 더요!!
ㄴ악마2호 - ㅋㅋㅋ아 그딴 뜻 아니라고 ㅋㅋ
탐정연합 - 하?!! 랜하!! 오늘 또 방송이라니!! 어디임?!!?
ㄴ취호선 - 랜하!!! 차 안? ㅋㅋㅋㅋ 시청자들이 빠르게 접속했다.
"맞습니다. 지금은 차 안입니다. 인공이는 운전을 하고 있어서, 인사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너굴!"
현규는 손을 움직여 인공이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전사고나 혹시 모를 위험이 있으니. 인공이는 운전에 집중하고, 방송 참여는 최소한으로 하겠습니다."
"너굴너굴."
차 안에서 하는 라이브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인공이를 방송에서 제외했다.
"부산에서 청주 올라가는 길인데 여러분이 심심해하시는 것 같아서 방송을 켰습니다."
"너굴!?"
현규의 말에 너굴맨이 깜짝 놀랐다.
피뢰침 - ㅋㅋㅋㅋ누굴 호구로 아는거야? ㅋㅋㅋ 지금 시간이면 ㅋㅋㅋ 서울도 갔겠다! ㅋㅋㅋㅋ
ㄴ악마2호 - ㅋㅋㅋ이 말이 맞지ㅋㅋㅋㅋ
ㄴrlaalswo - 거짓말에 너굴맨님이 놀라신 게 안보이느냐!! 우리형!! 이노옴!!!
ㄴ취호선 - ㅋㅋㅋ아ㅋㅋㅋ 타이밍 기가막히네 ㅋㅋㅋ
아쉽게도 시청자들은 속지 않았다.
"그렇죠? 괴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죠?"
"너굴!"
너굴맨이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그럼, 저희는 어딜까요?"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악마2호 - 두뇌 풀가동!!
ㄴ김우성 - 삐빅! 이 두뇌는 풀가동이 불가능한 두뇌입니다.
ㄴ악마2호 - ㅋㅋㅋ인정.
설정연합 - 대충 7시간 정도 지나지 않음?
ㄴ탐정연합 - 부산에서 서울 가고도 남을 시간이네 ㅋㅋㅋㅋ
ㄴ이인자 - 어!? 이거 그럴싸한 이야긴데?
시청자들은 해답 근처에 도달했다.
"크! 정답 가까이 왔습니다! 힌트를 드리죠!!
서울은 이미 지나친 상태입니다."
힌트 하나에.
피뢰침 - 서울을 지나쳤다?
악마2호 - 괴담이다! 이것도 괴담이네!!
수호대 - 딱 느낌 왔음. 자유로!!!!
ㄴ김초롱 - 자유로 괴담!? ㅋㅋㅋ
ㄴPYRO - 그게 뭐임?
ㄴ김초롱 - 자유로에 나오는 여자 귀신!!
ㄴMike - 웹툰으로 본거 같은데?
정답이 튀어나왔다.
"맞습니다! 자유로 귀신!! 오늘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너굴!"
한국에선 유명한 괴담. 자유로 귀신이었다.
"여러분. 이거 설명이 필요해요?"
"너굴?"
"농담입니다. 외국 분들도 계시는데 당연히 설명해야죠."
외국 시청자를 위해 간단히 설명했다.
"자유로라는 도로입니다. 이곳을 운전하면서 가다 보면 여자 한 명이 도롯가에 서 있고, 태우면 끔찍한 걸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너굴너굴."
클래식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피뢰침 - ㅋㅋㅋ캬!! 이제 이건 클래식이지.
PYRO - 이런 이야기는 어느 나라에나 있나봐?:) 우리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
설정연합 - 자유로 괴담이라니 ㅋㅋㅋㅋ 미쳤네 진짜 ㅋㅋㅋ 이건 어떻게 할거야.
***
"자. 이제 디테일을 보자구요."
"너굴."
괴담은 평범하지만, 디테일을 보면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괴담의 핵심은 언제나 여자를 발견한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조금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일산을 넘어가면, 가로등도 없고 도롯가에 서 있는 여자를 보고 멈추는 게 쉽지 않거든요."
"너굴너굴."
이 괴담의 핵심은 여자를 발견하는 데 있다.
피뢰침 - 그게 왜? ㅋㅋㅋ 발견해야 이야기가 진행되는거 아님? ㅋㅋㅋ
ㄴ악마2호 - ㅋㅋㅋ너 천재임? ㅋㅋㅋ 개 똑똑하네 ㅋㅋㅋㅋㅋ
ㄴ설정연합- 아니. 이야기로 생각하지말고, 현실로 생각하면 완전 신기한 거 아님? ㅋㅋㅋㅋ
ㄴ피뢰침 - 그건 그렇지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신기하죠? 자유로 귀신의 제일 신기한 게 바로 그겁니다. 그럼, 이 귀신의 가장 큰 능력은 바로 그걸 겁니다. 사람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기!"
"너굴너굴."
장산범에게는 성대모사가 능력이었다면. 자유로 귀신에겐 존재감을 노출하는 게 능력이었다.
설정연합 - ㅋㅋㅋ유튜버한테 어울리는 능력이네? ㅋㅋㅋ 아니 귀신의 능력을 이렇게 정리한다고? ㅋㅋㅋㅋ
ㄴ취호선 - ㅋㅋㅋ 진짜 방송인들한테 필수 능력아님? ㅋㅋㅋ 눈에 띄기는ㅋㅋㅋㅋ
수호대 - ㅋㅋㅋㅋ이번엔 진짜 노리고 온거네 ㅋ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은 반만 이해했다. 정보는 단지 그것만이 아니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거 외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무서운 걸 보게 된다고 하는데. 그게 끝이에요. 장산범처럼 뭔가 압도적이고 전설적인 느낌이 아니에요."
"너굴?"
자유로 귀신에 대한 괴담은 짧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느슨했다.
"쉽게 말하면, 공포심만 억누를 수 있으면. 잡는 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피뢰침 - ㅋㅋㅋㅋㅋ그 공포가 가장 큰 능력이라곤 생각 안해봤음? ㅋㅋㅋㅋ
ㄴ악마2호 - 젤 쎈 능력을 빼놓고 ㅋㅋㅋ 별거 아니라 그러면 ㅋㅋ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의 말도 틀린 건 아니었다. 이 모든 일은 공포를 이겨내야 가능했다. 물론 특성의 도움으로 감정을 강제로 변하게 할 수 있는 현규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뭐요! 내가 겁먹을 거 같아요!?"
"너굴너굴!"
수호대 - ㅋㅋㅋㅋㅋ 오케이 ㅋㅋㅋ 이런 컨샙으로 간다 이거지? ㅋㅋㅋㅋ
月光- 우리형 wwww 쎈 척ㅋㅋㅋㅋㅋㅋㅋ
시청자들의 비웃음과 함께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됐다.
***
안경을 쓰기 전에 시청자들에게 설명했다.
"운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공이는 인공지능이라 공포를 못 느끼고 너굴맨이 무서워하는 건 없습니다. 피의 학살자니깐요."
"너-굴!!"
오랜만에 너굴맨이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자신감이 넘치는 너굴맨의 시그니처 포즈였다.
"보셨죠?"
이인자 - 인공지능, 피의학살자라 공포심이 없다는거지? ㅋㅋㅋ
ㄴ설정연합 - ㅋㅋㅋㅋ설정상 틀린 말은 아님 ㅋㅋㅋ 장산범 때는 환상에 걸린거고, 지금은 ㅋㅋㅋ 도로에서 다 같이 겪는 거니깐. ㅋㅋㅋ
ㄴ악마2호- 설정충 OUT!! ^^7
현규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는데.
시청자들에겐 단순 설정일 뿐이었다.
"그럼, 헛소리 그만하고 바로 안경 쓰겠습니다!"
설명은 이 정도면 충분했다.
이제는 직접 보여줄 차례다.
현규는 안경을 착용했다.
"뭐가 변한 건지 모르겠네요."
야간 운전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다지 다른 게 없었다.
피뢰침 - 형. 안 느껴져?
여구독자연합 - 오빠!! 화면에는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수호대 - 형형형!!! 저거 뭐야!! 검은 안개 뭐야!?
오히려 시청자들이 난리였다.
"검은 안개요? 안개면 안개지 검은 안개가 뭐예요?"
현규가 차 안에서 보기에는 그다지 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운전하고 있던 인공이가 정면을 응시하고 입을 열었다.
"안경의 명도와 채도를 조절합니다. 업과 사념의 색깔을 강조합니다."
"어!?"
어둠에 경계가 생기고, 시청자들이 말했던 검은 안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피뢰침 - 형!! 우리는 달라진 거 없어!!
수호대 - 형 시야만 바뀐 듯?
"저도 보이네요."
안개가 도로를 감싸고, 주위의 빛을 좀먹기 시작하더니 어느새인가 가로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가로등도 없네요."
"휴먼. 우리는 아직 가로등이 있는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들어온 거지?"
자유로 괴담의 영역에 들어왔다.
"와. 이건 안개 꼈을 때보다 더하네요. 상향등까지 켰는데 라이트가 뻗어 나가질 못하네요."
마치 어둠에 파묻힌 거 같은 모습이었다.
창밖에는 악의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
"일단! 진형에 변화를 주겠습니다!"
"너굴?"
"인공아 갓길에 잠깐 차 세워봐."
차가 갓길에 서고, 현규는 보조석에서 내려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너굴너굴!"
너굴맨도 뒷좌석으로 오고 싶다고 했지만 그건 안 될 일이었다.
"인공아. 다시 출발해."
"알겠습니다. 휴먼."
자리를 옮기고 다시 출발했다.
수호대 - 자리는 왜 옮긴거지?
악마2호 - 아마도 형 옆에 태우려는 거 같은데?
ㄴ취호선 - 태우기 전에 처리하는 게 아니라. 태우고 나서 처리하는 거야?
ㄴ악마2호 - ㅋㅋㅋㅋ그건 모르지.
이번 사냥에선 자리가 정말 중요했다.
"휴먼. 시야가 너무 제한됩니다. 속도를 줄이겠습니다."
넘실거리던 어둠은 어느새 도로를 가득 채우고, 시야마저 제한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그것'이 등장했다.
"휴먼. 도로에 사람이 서 있습니다."
어둠에 물들어 코앞의 도로조차 잘 보이지 않았는데. 새하얀 옷을 입고 긴 머리를 늘어트린 여자가 도롯가에 서 있었다.
"태우자."
그녀 앞에 차를 정차시킨 현규는 말없이 문을 열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뒷좌석에 탑승했다.
질문도, 이야기도,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뒷좌석에 준비된 비닐봉지를 그녀의 머리에 씌웠다.
수호대 - 어!?
악마2호 - 미친. 문답문용이야? 무슨 귀신이 뭘 할 건덕지도 안주고 ㅋㅋㅋㅋ 바로 시작하는거야?
ㄴ천사연합 - 캬!! 역시 우리형.
비닐봉지가 씌워지자. 귀신이 몸부림치고.
"원통하다!!! 원통해!!!!"
귀가 찢어질 거 같은 비명이 들렸지만, 현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세상은 원래 원통한 거야!!"
개소리와 함께 머리를 그대로 후려쳤다.
- 카앙!
사람을 때렸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머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졌다.
"끼에에엑!!!"
끔찍한 얼굴은 봉인됐고, 공포를 느낄만한 상황을 주지 않으니.
"여러분! 이거 여자 때리는 거 아닙니다! 귀신 때리는 거예요!! 사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절대로 때리면 안 됩니다!! 어린이 여러분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원통…"
"내가! 멘트 중이잖아!"
- 카앙!!
귀신이 입을 열 때마다 머리를 후려쳤다.
수호대 - ㅋㅋ미친ㅋㅋ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 귀신이 활약한 시간은 주고 패라고!!
악마2호 - ㅋㅋ살다살다. 지금 귀신 교육한 거지? 입 열면 쳐맞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설정연합 - ㅋㅋㅋㅋㅋ손에 문신반지 왜 넣었나 했더니 ㅋㅋㅋㅋ 문신 때문에 때려진다는 설정임? ㅋㅋㅋ 아 미쳤네 진짜 ㅋㅋㅋㅋ
ㄴ탐정연합 - 아!!! ㅋㅋㅋ미친 ㅋㅋㅋㅋ 그 복선이었다고? 자유로 귀신 왜캐 안타깝냐 ㅋㅋㅋㅋㅋㅋ
이내 귀신은 입조차 열지 못하고 다소곳하게 앉아 있었다.
***
"입 열면 맞는 거야. 움직이면 맞는 거고, 가만히 있어."
귀신은 정자세로 앉아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그럼, 퇴마하겠습니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팔목을 잡자 연기가 현규의 몸으로 빨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도로의 어둠이 걷히고, 가로등이 나타났다.
차는 여전히 자유로를 달리고 있었고, 반대차선에는 다른 차들이 달리고 있었다.
"이 비겁한!!"
"인생은 실전이야!"
귀신의 절규와 함께 방송이 종료됐다.
악마2호 - 자! 이제 누가 귀신이지!?
ㄴ수호대 - ㅋㅋㅋㅋ귀신 ?캐 불쌍하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