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108 --------------
1.
“여러분 너굴너굴!”
“너굴너굴!”
너굴맨과 현규는 양복을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rlaalswo-갓굴맨님!! 오셨군요!! 너굴너굴!
너굴짜응-너굴너굴!! 너굴맨님!!!
피뢰침-랜하!!
3대200-ㅋㅋ랜하!! ㅋㅋㅋ 양복 뭐임?
ㄴ랜빡의원-오늘 진지한 방송인 듯? ㅋㅋ
ㄴ초롱이-오빠.. 랜하!! 양복 입으니깐...미쳐! 요즘 너무 섹시한거 아니에요!?
ㄴ3대200-덜렁이 어서오고! ㅋㅋㅋㅋ근데 형 요즘 미모 포텐 터진다 ㅋㅋ
月光-형 회사 안 짤림?wwww
ㄴ취호선-노조위원장 아니냐? 이정도면?
ㄴ미래반-시나리오팀 작품이겠지 ㅋㅋㅋㅋ
ㄴ두유GT-아니면 개반전으로 진짜 일 수도ㅋ
.
.
.
.
시청자들이 접속했는데도.
둘은 여전히 진지한 표정이었다.
“여러분 보이십니까!?”
“너..굴..”
피뢰침-ㅋㅋㅋ 뭐 !? 우리들을 생각하는 마음!? 안보여! 돌아가!!
평소였다면, 저 대답이 정답이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게 아닙니다. 정말 안 보이십니까?”
“굴..”
너굴맨의 목소리는 계속 작아졌다.
rlaalswo-보인다!! 보여!!
ㄴ3대200-ㅋㅋㅋㅋㅋ넌 아니야.
“보셨군요.”
“구..우..”
3대200-!?!?
너굴맨 빠돌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굴맨. 너무 수척해지지 않았습니까?”
“구..”
어색함이 묻어나는 연기였지만.
지금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었다.
rlaalswo-이놈들!! 우리 너굴맨님을!!
너굴사랑-수척해지신거봐!! 수척해지셨는데도 귀여운건!! 너굴맨님이라 가능한거야!
크라나-진짜 ㅋㅋㅋ 빠돌이들 수준.
ㄴ피뢰침-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ㄴ月光-그치!? 왠지 그런거 같음.www
너굴맨연합-누구인가! 누가 너굴맨님을 괴롭혔어!!
물론. 너굴맨은 전혀 수척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털에 윤기가 돌고 살이 올랐다.
앞서 말했듯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다.
“화면에 담기지 않았지만, 수척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너굴맨 기운 없는 거 보이십니까?”
“우..”
목소리가 작아지던 너굴맨은.
힘없이 현규의 어깨에 기댔다.
rlaalswo-이런!! 천인공노할!!
너굴사랑-타도하자! 회사!
천사연합-너굴맨님을 살려내라!
ㄴ너굴짜응-안 죽었어!! 이 또라이들아!!
ㄴ팩폭전사-잘 생각해보면. 인사 완전 활기찼음
ㄴ천사연합-팩트로 싸우지 마라! 선동과 날조로 싸우는 거다!!
ㄴ피뢰침-선동과 날조!! 너굴맨님은 아프시다!!
ぽぽゆゆ-타도! 회사!!wwwww
PYRO-정당한 임금을 지불해라!!!
L'amour-결사투쟁!! 우리는 굴하지 않는다!!
선동과 날조로 무장한 노조가 결성됐다.
“모두! 준비 끝났습니까!!”
Mike-싸우자!! 이기자!! 투쟁!!
랜빡의원-우리는 투쟁한다!!ㅋㅋㅋ
너굴짜응-너굴맨님 귀여워!!!
여구독자연합-오빠 요즘 너무 섹시해서 큰일이야! 싸운다!!
사실상 놀 준비를 끝냈다.
2.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회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겁니다!!”
취호선-포인트를 허가권으로 후려쳤는데!! 회사가 곤란해 봐야지!! 다신 안 그러지!
ㄴ인저지-ㅋㅋㅋ뭘 해야 곤란한데.
ㄴLorlang-사용 범위가 넓은 허가권을 생각하면 되나?
ㄴ척척석사-넓기만 해선 안되지! 다용도로 써먹을 수 있어야지.
ㄴ취취-오!! 그거 좋네!!! 역시 석사가 다르네!?
회사를 곤란하게 하는 건.
관리자를 곤란하게 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현규에겐 이득이었다.
“방향은 잡혔네요.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최대한 써먹을 수 있는거! 설정팀! 시나리오팀! 전부 일에 치여 죽게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투쟁!!”
L'amour-투쟁!!!
ㄴ이모벙-ㅋㅋㅋㅋㅋ투쟁이다!!! 투쟁의 본토! 프랑스가 우리와 함께한다!!ㅋㅋㅋㅋㅋ
취호선-요즘 형 과로긴 했지 ㅋㅋㅋㅋ
ㄴ피뢰침-그치 ㅋㅋ 시청자 의견 듣는다고ㅋㅋ 형만 바쁘고, 다른 팀은 일없었잖아 ㅋㅋㅋ
ㄴ분노조절잘해-어!? 그러네!? 화나네!?
ㄴ인싸맨-갑자기!?ㅋㅋㅋ닉값하라고[email protected]
ㄴL'amour-투쟁!!
ㄴ취호선-에라 나도 모르겠다 투쟁!!!
현규가 노리는 건.
선입견 없는 다양한 의견이었다.
“여러분의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주세요!! 그런데! 우리가 전혀 감을 못 잡잖아요? 여기 우릴 도울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라나-ㅋㅋㅋ우리!?
지노스-우리들 차례군.
휴라타-내기. 패배. 빚. 있음.
우리에겐 외계인들도 있었다.
“휴라타!! 어디서 패배 벌칙을 이걸로 퉁칠라고! 이게 벌칙이에요!? 노양심이다!!”
휴라타-그건. 인정. 또. 인정.
벌칙과 정보를 주는 건 별개였다.
“줘봐요! 정보를 토해요! 이 직원들아!!”
크라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크라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ㄴ크라나-잠깐만.. 와 다 막혔네. 우린 직원 개념이 아니지!!
ㄴ지노스-옳은 의견이다. 월급을 받는데 직원이라 할 수 없다!
관리자에 의해 계속 삭제되니.
결국, 직원이란 단어로 자신들을 표현했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
“에헤이! 그만! 어쨌든 적이 아니란 이야기죠!?”
크라나-맞음! ㅋㅋㅋㅋ우리가 왜 직원임.
ㄴ시사샤-ㅎㄷㄷ...이쪽은 뭔 관계임.
ㄴ크라나-우리?
ㄴ시사샤-ㅇㅇ..
ㄴ크라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ㄴ크라나-에라이! 설명 못해!
ㄴ시사샤-ㅋㅋㅋㅋ복선 오졌곸ㅋㅋ?
대답하고 싶어도 대답할 수 없었다.
시청자들의 집중을 돌려야 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적이 아니다. 정보를 줄 수 있다. 일단 이렇게 2개에 집중해요!”
피뢰침-ㅇㅋㅇㅋㅇㅋ
크라나-좋다!! ㅋㅋㅋ올! 우리형 똑똑한데!?
ㄴ휴라타-지구인. 지능. 높음.
정체에 집중된 시선을 사용법으로 돌렸다.
“좋아요. 팁을 주세요.”
크라나-허가권은 인공님이 모르듯 우리도 모름.ㅋㅋㅋ농담이 아니라 진짜 모름.
ㄴ지노스-이게 맞다. 우리도 처음 듣는 물건이다.
정말로 처음 도입된 물건인거 같았다.
“그럼, 중요한 건 허가권이 아니네요.”
피뢰침-ㅇㅇ? 허가권이 중요한거 아님?
ㄴ명탐정연합-아니. 형 말이 맞는거 같다.
ㄴ피뢰침-당신은 명탐정!?
ㄴ노년탐정김전일-문제의 답을 모르겠으면, 문제를 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면 됨.
크라나-지금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에 대해서 말하자는 거야!?
ㄴ명탐정고난-관리자?
ㄴ크라나-그래! 관리자! ㅋㅋㅋㅋ삭제된걸 추론해버리네ㅋㅋㅋ
사축노예-고위층 나와버림 ㅎㄷㄷ
허가권이 아니라 관리자를 알아야했다.
“좋아요. 제가 위에서 들은 내용은 이거에요. 규칙 때문에 포인트를 줄 수 없다. 대신, 허가권을 주겠다.”
탐정조무사-모르겠는데?
ㄴ씰룩홈즈-멍청아! 문장을 뜯어서 의도를 파악해야지!
탐정조무사-규칙에 의해 줄수 없다?
ㄴ씰룩홈즈-아니 중요한 건 그다음이야.
ㄴ탐정조무사-대신 허가권을 준다?
문장을 뜯고 의도를 파악한다.
혼자라면 한참 걸릴 일이었지만.
여럿이 머리를 맞대니 빠르게 정리됐다.
“대신 허가권을 준다?”
씰룩홈즈-ㅇㅇ...규칙 때문이라면 안 줘도 됨. 그런데도 굳이 대신 준거야.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의견이었다.
“굳이 준거라구요? 음···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여러 의견이 나오고, 반박당해 사라졌다.
명탐정고난-이건 파벌이 있는 느낌인데?
ㄴ노년탐정김전일-그치?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 파워게임 하는 느낌이야.
ㄴ씰룩홈즈-규칙으로 죽였더니, 예외 선택으로 살려준거지.
하나의 가설이 만들어졌다.
“흥미로운 의견이네요. 외계 쪽은 어떻게 생각해요?”
크라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크라나-<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크라나-에라이!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파벌은 어디에나 있다!
시청자의 추리가 맞았다.
“여러분 지금 파벌이 어쩌고, 진짜 있니. 이런 소리 하시려는 거 아니죠? 상황에 흔들리지 마시고,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해보죠!”
명탐정연합-이거 하다보니깐 느낀건데. 추리게임 같지 않음?
ㄴ탐정조무사-당신이 등장한 이유가!?
ㄴ명탐정연합-이제야 눈치챘는가. 조무사여!
명탐정고난-형은 목적에 집중하고 있음.
ㄴ김인혁-ㅋㅋㅋ 단서를 조합해서 해답을 찾는게 중요한 거구나?
노년탐정김전일-그렇지. 다들 과몰입하지 말고. 이걸 콘텐츠라고 생각해봐. 회사 다툼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한다? 말도 안 되지.
ㄴ유선혁-그러니깐 오늘은 추리물이다?
ㄴ노년탐정김전일-고렇취!! 내 손주의 명예를 걸고!!
ㄴ유선혁-손주 남았음? ㅋㅋㅋㅋㅋ
ㄴ노년탐정김전일-아들이 힘써줬다.
ㄴ유선혁-ㅋㅋㅋㅋ아들은 무슨 죄냐고!!
명탐정들은 어김없이 틀리면서.
현규가 원하던 분위기가 잡혔다.
이럴 때 확신을 심어줘야 했다.
“여러분. 방금 끔찍한 단어를 봤습니다. 추리물이라뇨! 너굴맨의 고생을 보상받기 위한 우리의 숭고한 투쟁을!! 모욕하시는 겁니까!?”
“구..우...”
너굴짜응-불신자들아!! 너굴맨님 힘들어하신다!! ㅋㅋㅋ귀여우시다 진짜.
탐정조무사-ㅋㅋㅋㅋㅋ100%네.
명탐정연합-추리물 확정이구요.
ㄴ-10초 채팅이 금지됩니다.
유소민-채팅금지까지ㅋㅋ 흠!! 인공님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공이가 타이밍 좋게 끼어들었다.
“그럼, 지금까지 얻은 단서들로. 어떻게 하면 될지 이야기해 볼까요?”
회사vs시청자는 추리물로 변했다.
3.
씰룩홈즈-외계인들 그쪽 규칙 빡빡해?
ㄴ크라나-장난 아님.
ㄴ씰룩홈즈-그렇단 말이지.
ㄴ명탐정연합-대략 나온 거 같네.
<명탐정연합 님이 1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명탐정연합-형! 형은 뭐 하려고 했음?>
시청자 쪽에서 질문이 날아왔다.
“저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제약을 해제하려고 했습니다.”
나갈 수만 있다면. 외계 탐험, 음식, 건축, 등등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었다.
확장성은 이쪽이 제일 커 보였다.
명탐정고난-역시 우리형! 똑똑하진 않구나?
ㄴ탐정조무사-응? 괜찮지 않아? 젤 좋은거 같은디?
ㄴ노년탐정김전일-함정이야.
“함정이요!?”
새로 태어난 손주의 명예가 걸린.
노년탐정김전일의 날카로운 추리였다.
노년탐정김전일-밖에만 나갈 수 있고, 다른 규칙이 있다면? 그땐 어떻게 할거임?
“어!? 그렇네요!?”
다른 규칙 때문에 여러 제약이 생긴다면 허가권이 있다해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씰룩홈즈-틈을 찾아야되.
ㄴ탐정조무사-ㅇㅇ? 틈?
노년탐정김전일-랜덤박스 유니버스라고 해도 사람이 짠거야. 거기다 우리형은 지구인인데 합류한 거잖아. 틈이 없을 리가 없어. 우리가 찾아야 될 다음 단서는 틈이야!
추리 게임 관점으로 접근한 이야기가.
신기하게도 진실과 일부 맞닿아 있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제가 얻은 외계 건물은 제 소유입니다. 그게 특별한 경우라고 했습니다.”
현규의 말은 마지막 퍼즐이었다.
채팅창의 변화가 생겼다.
노년탐정김전일-왔다!!!!!! 모두! 확인해주세요! 검증 들어갑니다!
처음으로 손주의 명예가 지켜졌다.
4.
명탐정연합-형. 결론이 남. 외계 건물이 아마 지구 판정받는 거 같음.
“멜랑이는요? 외계인인데요?”
현규의 의문은.
씰룩홈즈-ㅋㅋㅋ훼이크 안 통하죠!? 멜랑이는 비 생명체에 가깝다고 했었음.
ㄴしみおん-랜빡이 완전 똑똑하고!wwww
시청자에의해 바로 격파됐다.
“지구로 판정 받는게 중요한 거에요?”
명탐정연합-아! 답답하네.
ㄴ취호선-출연 배우보다 잘아는 탐정들! 이것이 랜빡이들의 집단지성!?
오히려 시청자들이 답답해했다.
명탐정연합-클리셰야 형!! 지구는 특별해!! 원래 이런 SF는 꼭 들어가는 내용이야! 왜냐고 물으려고 했지!? 그거야 나도 모르지!!
“클리셰요?”
틀린 말은 아니었다.
모든 영화와 소설에서는 항상 지구는 특별대우를 받고 중요하게 다뤄진다.
문제는 클리셰처럼 지구는 규칙에서 예외적용이 되고 있었다.
명탐정연합-응!! 하여간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구라는 게 중요한거임! 왜인지는 모르지만 예외인 지구! 그런데 형한텐 외계에 지구 판정받는 집이 있네? 특별한 지구로 판정 받는 집! 어디에 써야 할지 느낌이 오지?
나가는 데 사용할 게 아니라.
집에 사용해야 한다는 소리였다.
“허가권을 집에 써야한다?”
명탐정연합-그렇지!!!
ㄴ휴라타-지구인. 상상력. 경악.
ㄴ지노스-동감이다. 이런 결론이 나올 줄이야.
ㄴ크라나-ㅋㅋㅋㅋ클리셰?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 ㅋㅋㅋ 이걸 말 할 수도 없고.
천사연합-ㅋㅋㅋ설정팀 딱 들켰죠!?ㅋㅋ당황해서 부들거리죠?ㅋㅋㅋㅋ 보인다 보여!!
외계인은 황당했고. 지구인은 자신만만했다.
“그럼, 외계인이 들어올 수 있게 허가를 받을까요?”
노년탐정김전일-와. 이형 노답이네.
ㄴ탐정조무사-왜?
ㄴ노년탐정김전일-와. 얘도 노답이네.
ㄴ취호선-같이 좀 알자!! 형 표정 봐라!!
명탐정연합-어설프게 사용하면 허가권이 무용지물 된다니깐!!
처음으로 시청자가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화낼 일 아니죠? 오바죠?”
“굴~ 너굴~”
집단지성의 성공이었다.
명탐정연합-저!! 저걸!! 우리형이라고!!
5.
현규는 변형된 알림창을 터치했다.
현규-관리자님 결정했습니다.
UP-,,,,드디어~~! 늦었,,,자너~~! 콱!!
관리자의 아재체가 반가울 정도였다.
자신만만하게 까톡을 보냈다.
현규-외계에 있는 집을 중립지대로 허가받고 싶습니다.
UP-까~~암짝,,이야~~!,,,ㅎㅎ,,,아주,,똑똑캐,,,
관리자의 반응은 현규에게 확신을 주었다.
현규-설마, 거부되거나 하는 건 아닐 거라 믿습니다. 관리자님.
UP-도발까지,, 허고!!,,,마이컷네~?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가 떠올랐다.
이건 랜덤박스의 승리였다.
UP-,,기둘!,,전~~에,,말했던거,,받으러,,가니께,,ㅎㅎ,,허가증도,,줘야허고!
얼굴의 미소는 그대로 박살났다.
“와!? 여길 왜 와!? 인공아 이게 무슨소리야!!!”
-휴먼.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됩니다.
저 말과 비슷한 말을 들었을 때는.
군인 시절. 사단장이 방문했을 때였다.
6.
홈페이지와 인공이 SNS에 공지가 올라왔다.
<외계인 청문회.>
승부에 지고도 아무 말 없는 외계인들의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외계인 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