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72화 (72/201)

-------------- 72/108 --------------

1.

굿따-방송 알찼다. ㅋㅋㅋ개 꿀잼이네.

ㄴ일천하루-ㅋㅋㅋ라이브를 통으로 올렸길래 왜인가 했더니 ㅋㅋㅋ 거를 부분이 없네 ㅋㅋㅋㅋ

ㄴ타라-꿀잼 인정이구요 ㅋㅋㅋㅋㅋ

인기김-CG지 저거? 로봇 진짜 압도적이다.

ㄴ김호찬-반격기 부분에선 소름 돋았음ㅋ

ㄴ제이티-ㅋㅋㅋ 그래 놓고 결과는 외계채팅 오픈이었죠 ?ㅋㅋㅋㅋ 랜빡이가 두배!!

김정준-갓굴맨님. 살아있는 전투 병기!! 핏빛 학살자!! ㅎㄷㄷ....카리스마 개쩜. 귀여움과 카리스마가 만났다!!

ㄴ너굴짜응-ㅋㅋㅋㅋ 포효도 귀여운데. 위압감 쩔었음 ㅋㅋ 분위기가 진짜 대박이었음 ㅋㅋㅋ

전투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건축조무사-건물 디테일도 미쳤다. 콜로세움도 신박했고 ㅋㅋㅋ 진짜 이상한데 돈 엄청 쓴거 같던데 ㅋㅋㅋㅋㅋㅋ

ㄴ도희-ㅋㅋ그러니깐 ㅋㅋㅋ 외계 채팅방이 뭐라고 이짓을 하냐고 ㅋㅋㅋㅋ

ㄴ그리온-차라리 영화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음?ㅋ

ㄴ곽지원-말조심해라 ㅋㅋㅋ 너굴맨 또 본사에서 소환한다 ㅋㅋㅋㅋㅋ

ㄴrlaalswo-안 된다!! 이놈들!!

최다연-ㅋㅋㅋ 저런 너굴맨이 랜덤박스에서 나왔다는 거임? ㅋㅋㅋ 그것도 집사컨셉으로? ㅋㅋㅋ 설정붕괴 아닙니까!?

ㄴ솔로킬-ㅋㅋㅋㅋ전통적으로 집사는 원래 다 쎈거 아님? ㅋㅋㅋ 용도 잡고? ㅋㅋ 마법도 쓰고 ?ㅋㅋ

ㄴ미례일기-판타지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전 우주적 현상이라고 ?ㅋㅋㅋㅋ미쳤네ㅋㅋㅋㅋ

ㄴ버즈-너굴맨 얼굴 치우고, 상처 가득한 퇴역군인 생각해봐. 전쟁에 지치고, 이젠 조용히 살고 싶은 그런 남자. ㅋㅋㅋㅋㅋ랜덤박스에 지원할 만하지 않음?ㅋㅋㅋ

ㄴ서동휘-소설 한 편. 완성이구요 ㅋㅋㅋ 정식 건의해야 되는거 아니냐!? 너굴맨의 일생 영화 내달라고 ?ㅋㅋㅋ 소설도 좋다!!

너굴맨 스토리도 반응이 뜨거웠다.

최지혁-외계인들 닉네임 왜저럼 ㅋㅋㅋ

ㄴ김다빈-종족이나 격투계열 이런식으로 묶어 놓은거 같음 ㅋㅋㅋ 설정팀 닉네임 짓기 귀찮아서 저런거 같은데 ㅋㅋㅋ 합리적 의심 아님?

ㄴ최지혁-약간 그런 냄새도 풍기지?ㅋㅋ

ㄴ엘리티-닉네임에 외계 쪽 물건이나 단어 써야 하는데, 스포 방지로 저렇게 한 거 같기도 함.

유니버스에 몰입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소식이었다.

이호영-그래서 외계인 채팅방이 나오면 좋은게 뭐임? 눈만 더 피곤해 지는거 아냐?

ㄴ쿰척이-뭐 드립 추가되고, 재미 증폭, 뭐 그런거 아님?

ㄴ낭낭-너굴맨 전투가 대박이라 그렇지. 막상 저게 추가되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음.

ㄴ정석민-그건 인정.

다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결국, 말이 나왔네.”

-그렇습니다. 휴먼.

외계 채팅방이 무슨 쓸모인가.

시청자가 떠올린 의문이었다.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붙었는데, 결과는 채팅창 하나 나타났을 뿐이니깐.”

-시청자들이 체감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있었다.

“무슨 외계인들이 랜빡이들이야!! 문명의 발전!! 외계의 신비!! 이런 게 튀어나와야지!!”

그저 랜빡이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휴먼. 기술이 발전한다고,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닙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휴먼이 생각하는 모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컨셉충들과 고인물들만 더욱 늘어났습니다.

끔찍한 소리였다.

“고인물에 컨셉충!?”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2.

“여러분 너굴너굴!”

“너굴너굴!”

녹화 방송이었지만.

격투파-편히 쉬셨습니까.

크라나-ㅋㅋㅋㅋ 너굴너굴이 인사임?

휴라타-오호. 지구. 신기하군요.

지노스-지구. 아름다운 별이지.

UP-지구인,,,없다고,,채팅,,막~~~!치면,, 날,,아,,가는거여..!! 알간?ㅎㅎ

라이브 방송이나 마찬가지였다.

“자리 잡고 앉으세요. 우리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너굴너굴! 너굴!”

너굴맨이 현규를 거들었다.

크라나-ㅋㅋㅋ뭐 ㅋㅋㅋ 뭐할라고 ㅋㅋㅋ 우리야 그냥 보고 가는거 아님?ㅋㅋㅋ

휴라타-대화. 좋은 수단입니다.

지노스-경청.

격투파-그대의 명이라면!

벌써, 컨샙충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일단, 우리 방송 소개 좀 하겠습니다.”

“너굴너굴!!”

천천히 방송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기본적으로 랜덤박스를 까는 방송이에요.”

휴라타-....그 비싼 물건을?!

랜덤박스에 대해.

“거기서 나온 물건들을 검증하기도 하죠. 영상 잠깐 보시겠어요?”

크라나-ㅋㅋㅋ지구인 수준. 황금씨앗을 저따위로 사용했다고?ㅋㅋㅋㅋㅋㅋ

검증 영상에 대해.

“랜덤박스 까는 방송은 보통 녹화를 하고, 검증 방송은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지노스- 외계 숨기고, 콘텐츠화? 영리한 방법.

ㄴ크라나-저게 영리한거냐?ㅋㅋ 인공지능이랑 학살자 얻지 못했으면, 진작 죽던지, 관리자 면담하고, 죽던지 했겠구만 ㅋㅋㅋㅋ

방송 패턴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뭐, 그런 식으로 방송을 하다가 외계의 채팅방까지 허락받은 겁니다.”

“너굴너굴! 너굴.”

크라나-ㅋㅋㅋ골 까네 진짜 ㅋㅋㅋ 그럼, 지구인들은 우릴 직원으로 알고 있는거야?

ㄴ지노스-폭넓게 생각. 틀린 이야기 아님.

휴라타-이걸 설명하는 이유. 그게 중요하다.

외계인은 외계인이었다.

특별한 설명도 없이 이야기 진행이 빨랐다.

“이야기 진행이 너무 빠른데요?”

“너굴.”

휴라타-이대로 끝은 아닐 것이다. 숨은 뜻이 있겠지....

ㄴ크라나-ㅋㅋㅋ 우리가 적응 못 할까 봐ㅋㅋㅋ 구구절절 설명한 거 같은데?ㅋㅋㅋㅋ

ㄴ지노스-그 정도로 멍청하진 않다고 판단.

그냥 설명한 것이었는데.

맞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무시했겠어요!? 다 뜻이 있어서 한 말입니다!”

“너굴?”

휴라타-없군. 확실하다.

크라나-ㅋ웃겼다 지구인.ㅋㅋㅋ

지노스-랜덤박스로 이만큼 활용한 지구인. 숨겨진 뜻 있다고 생각.

외계 채팅이 필요한 이유.

작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너굴맨. 가위바위보 필승장갑 가져다줘.”

“너굴너굴!”

크라나-가위바위보 필승장갑? ㅋㅋㅋ이건 또 뭐임? 랜덤박스 특별물품?

ㄴ지노스-동시개방 합성물품으로 추측.

ㄴ크라나-ㅋㅋㅋㅋ그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ㅋㅋ걸작이네ㅋㅋㅋ 진짜 ㅋㅋ

모두가 만족해야 했다.

“너굴맨을 보러 오신 분들도 있지만, 다른 분들의 목적은 다르시죠?”

크라나-ㅇㅇ...그렇지 ㅋㅋㅋ

ㄴ지노스-긍정.

ㄴ휴라타-맞다.

이들의 목적은 간단했다.

“여러분들은 지구를 관찰할 기회를 얻으신 겁니다. 거기다 관리자가 공인한 유일한 곳입니다. 그야말로 합법적으로 지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보러 온 것이다.

때마침 너굴맨이 장갑을 가져왔다.

“기본적으로는 즐겁게 보시면 됩니다. 단, 밥값들은 하세요.”

“너굴?”

크라나-밥 값?ㅋ

지노스-우리에게 대가를 원하는 것인가?

휴라타-영리한 선택.

지구인들에겐 이득을 보여줘야 했고.

외계인들에겐 역할을 부여해줘야 했다.

랜빡이 mk.2로 남기는 건 낭비였다.

“저는 지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정보를 주세요.”

“너굴?”

크라나-여기서 거래를 한다고?ㅋㅋㅋ

ㄴ지노스-지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그가 유일하다. 희귀성을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ㄴ크라나-알아ㅋㅋ 누굴 빡대가리로 아나.

ㄴ휴라타-크라나 족은 전체 아이큐 낮음. 빡대가리 확정.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이럴 때 냅다 질러야 했다.

“그럼, 이거부터 해결할까요?”

가위바위보 필승장갑을 들었다.

“합성된 아이템인데, 이거 분리하는 방법부터 알려주시겠어요?”

“너굴!?”

크라나-ㅋㅋㅋ우릴 공략집으로 써먹겠단 말이지?ㅋㅋㅋㅋ

정답이었다.

외계인들? 모두 공략집으로 대체되었다.

3.

지노스-<채팅이 삭제됩니다.>

지노스-<채팅이 삭제됩니다.>

지노스-<채팅이 삭제됩니다.>

“아! 또! 어려운 건 안 된다니깐요! 무슨 정보길래 삭제가 돼요!!”

지노스-이 정도 정보까지 제한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보 제한이 문제였다.

휴라타-우리 차례.

“휴라타!! 믿습니다!! 보여주세요! 외계의 드높은 지식! 마법과도 같은 기술!!”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지만.

휴라타-<채팅이 삭제됩니다.>

휴라타-<채팅이 삭제됩니다.>

휴라타-지구의 미래 암울. 비정상 행성.

“그걸 왜 지구 탓으로 돌려요!!”

“너굴너굴.”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크라나-ㅋㅋㅋㅋ멍청이들 ㅋㅋ 똑똑한 척은 오지게 하더니 ㅋㅋㅋㅋ 크라나가 미래다!

진성 랜빡이 같은 크라나가 마지막이었다.

“믿습니다. 외계인은 무능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세요!”

크라나-폐기물 처리장치.

“네?”

크라나-퍄퍄!! 폐기물 처리장치 뭔지 알지?

“알죠. 폐기물 처리장치란 개념. 지구에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채팅이 온전했다.

크라나-폐기물 처리장치 중에 ‘분해기’라고 있음. 오염물질만 따로 분리해 내는 건데. 이걸 거기다 써먹으면 어때?

“오!! 괜찮은데요? 무조건 분해해준다는 거죠?”

원래의 용도는 아니었지만.

효과만 있다면 전혀 상관없었다.

지노스-크라나 다운 무식한 생각이군.

ㄴ휴라타-전적으로 동감.

기쁨도 잠시였다.

“반응들이 왜 그래요!? 설마 안 돼요!?”

지노스-<채팅이 삭제됩니다.>

지노스-고장 난다.

복잡한 설명은 제한된 정보인지 삭제되고, 결과만 덩그러니 남았다.

“아··· 믿었는데!!”

크라나-잠깐!! 기다려!! 계속 믿어!!

의견을 냈던, 크라나가 끼어들었다.

크라나-해봤어!? 해봤냐고!! 고장 날 거라고 100% 확신해!?

휴라타-100%는 아님.

지노스-확실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그래요?”

크라나-ㅋㅋㅋㅋㅋ무식쟁이들. 이게 크라나다!! 크라나 클라스가 이 정도라 이거야!!

기고만장한 모습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희망적인 이야기 잘 들었고요. 이제, 왜 안된다고 했는지 말해주세요.”

크라나-남자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쓰나!!

지노스-쉽게 이야기하면, 돌을 도끼로 쪼개는 것과 같다. 멍청한 생각이다.

ㄴ휴라타-적절한 비유. 온전한 분리가 아닌, 뜯어내는 것.

온전한 분리가 아닌 강제적인 분리.

얼마나 손상될지 모르는 일이었다.

크라나-아니! 된다니깐! 해보지도 않은 것들이!!

ㄴ지노스-똥을 찍어 먹어봐야 아는 건 아니다.

ㄴ크라나-똥!?

ㄴ휴라타-적절한 비유.

“그래서 누구 말이 맞는 거예요?”

“너굴?”

싸움에 불을 붙였다.

크라나-당연히 나지!!

지노스-말할 필요도 없다.

이 상황을 이용해야 했다.

크라나-진짜 해보자는 거야!?

ㄴ지노스-해보기 전에 이미 끝난 일이다.

ㄴ크라나-해보자는 거지!? 된다는 것에 1000p 건다. 넌 뭘 걸래!? 쫄리면 뒈지시던가!

ㄴ지노스-콜. 난 이기는 승부만 한다.

말다툼은 자존심 싸움이 됐다.

평소의 방송이라면 진작 채팅 금지를 먹였겠지만. 내버려 두었다.

크라나-이게 되는지 모르겠네. 기다려봐. 관리자님도 계시다. 나중에 딴소리하면 쫓아간다.

<크라나 님이 578Point를 후원하였습니다.>

<크라나-차원 상점에서 분해기-7x 구매. 고고.>

후원이 도착했다.

“전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험해보겠습니다.”

흥분을 감추고, 진지하게 말했다.

외계인 채팅창 만세였다.

5.

극적인 반전은 전혀 없었다.

“크라나님. 지금 필승반지 하나 쓰레기통으로 보낸거 아시죠?”

크라나-3개로 ㅋㅋㅋ분해는 됐잖아 ㅋㅋ

ㄴ지노스-1000p 지급을 요청한다.

ㄴ크라나-ㄴㄴ..분해는 됐음 ㅋㅋㅋ

ㄴ지노스-그대는 양아치다.

반은 성공이었고, 반은 실패였다.

분해기 위에 올려진 가위바위보 장갑은 3가지로 분해가 되긴 했다.

“장갑은 천조각이 됐고, 깃털은 중간에 타버리고, 반지는 돌맹이가 됐네요?”

크라나-3개가 되긴 됐죠?ㅋㅋㅋ

ㄴ크라나12-ㅋㅋㅋㅋ여기 재밌네ㅋㅋㅋ 저걸 진짜 해보네 ㅋㅋ 필승 빠빠이!!

ㄴ크라나7-ㅋㅋㅋ578p가 아깝지 않구나 ㅋㅋㅋㅋㅋㅋ

크라나 = 랜빡이. 확정이었다.

“인공아 이거 진짜 고장 난 거야?”

-하드웨어 일부분은 살아있습니다.

반은 성공이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사용은 할 수 있었다.

“저번에 말한 업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인공이를 업그레이드하는 건 가능했다.

“성능 개선은 얼마나 될 거 같아?”

-대략 782%의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거면 충분했다.

현규는 카메라를 보고 소리쳤다.

“외계인 채팅방 런칭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유튜브 동영상 편집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 인공이가 대신해드립니다!! 지금 바로 메일 주세요!!”

“너굴!?!?”

업데이트엔 이벤트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렇게 녹화가 종료됐다.

6.

"편집 좀 타이트하게 해줘!"

-공개되면 안 되는 부분을 삭제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냥 올릴 수는 없었다.

불필요 한 부분들을 쳐내고 나서야. 올릴 수 있었다.

7.

이현석-그러니깐 유튜버들 지원한다는거?

ㄴ김윤재-ㅋㅋㅋ 좋은일 한다는 걸 이렇게 표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롱-ㅋㅋㅋ그러니깐 이 빌드업이 러시아에서 시작된거지?ㅋㅋㅋ

ㄴ이영석-러시아 외계인 문서->너굴맨 전투->외계인 채팅방->유튜버 지원정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냐고 ㅋㅋㅋㅋㅋ

랜덤박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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