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편
<-- 이리엘(H) -->
“큿....”
낭패감에 짧은 신음을 삼킨 나는 아리엘의 눈치를 살핀다. 아직 그녀는 이리엘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스윽..
내가 가만히만 있자 목덜미를 내 감싸안고 있던 이리엘은 조급함에 자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려고 한다. 그런 이리엘이 움직일 수 없도록 그녀의 허리를 꽉 움켜쥔 나는 이리엘에게 말한다.
“가만히 있어.”
짧고 단호한 내 명령조의 한마디에 이리엘은 움직이지 않고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거칠대로 거칠어져 규칙없이 흩으러진 숨결과 초조함이 가득 담긴 그녀의 눈동자가 그녀의 인내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
고민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리엘이 보는 눈앞에서 이리엘을 범해야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가 없었다. 내가 아리엘에게 약속한 것은 이리엘의 고통을 줄여준다는 것.
“아.. 아으웅.. 타메르으...”
반대로 말하자면... 이리엘이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아리엘에게 증명시켜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혈흔은 그녀의 몸이 느끼는 고통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성이 반쯤 날라가버린채 흩으러진 그녀의 얼굴은 지금 그녀가 그런 고통조차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스윽..
나는 이리엘을 끌어안고있던 팔을 풀어 그녀를 다시 차가운 바닥에 눕힌다.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몸을 식혀주는 차가운 돌바닥이 기분좋은듯 이리엘의 입가에 미소가 서린다.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그녀가 원하는 대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나가기 시작한다.
“기... 기다려!! 그건 약속에 어긋나잖아!!”
그런 나를 주시하고 있던 아리엘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락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외침을 무시하고 최대한 이리엘의 몸이 상하지 않도록 온 정신을 집중하여 부드럽게 허리를 뒤로 당긴다.
“흐... 흐아앙...”
비좁은 그녀의 질은 내 물건을 야무지게 꽉 물고있었다. 허리를 당겨 억지로 내 성기를 천천히 빼내자 이리엘의 입에서 아쉬움이 섞인 교성이 흘러나온다. 반쯤 물건을 당긴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이리엘의 얼굴을 살펴본다.
“가... 간지러워.. 타메르으.. 빨리..”
그녀는 기대감이 잔뜩 서린 얼굴로 헐떡대며 나를 요구한다. 음란하게 달아오른 이리엘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다시금 허리를 움직여 내 성기를 천천히 삽입시켜나간다.
“흐.. 흐이익... 드.. 들어와.. 타메르가... 아후으...”
커다란 내 성기는 다시금 그녀의 질을 확장시켜나간다. 처음과 달리 강한 저항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내 물건을 꾹꾹 누르는 비교적 강한 압력이 기분좋게 내 물건을 감싸안아간다.
“타... 타메르... 아앙... 뱃속에서... 타메르가 느껴져...”
느긋하게 삽입하던 이리엘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닿는다. 이리엘의 몸이 유난히 작아서 일까. 그녀의 몸은 내 성기를 전부 받아들이기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았다. 나는 슬쩍 눈동자를 굴려 이리엘의 하복부를 바라본다.
내 성기가 삽입된 그녀의 하복부는 미세하게 부풀어올라있었다. 아마도 그녀의 몸에 비해 커다란 내 성기가 삽입된 영향일까. 내 심장 박동에 따라 그녀의 하복부가 움찔 움찔 떨리는게 눈에 선명히 보인다.
“이리엘...”
나는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인 목소리로 이리엘을 부른다. 하지만 그녀는 내 부름이 들리지 않는지 내 옷자락을 움켜쥔채 환희에 찬 얼굴로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며 묻는다.
“타메르... 기분좋아?”
“....응.”
키르비르보다 작은 그녀의 몸은 약간은 아플 정도로 내 물건을 꽉 옥죄어온다.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짜릿한 자극이 되어 내 허리를 찌릿찌릿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기분좋다는 내 대답에 이리엘의 얼굴에 미소가 서린다.
“.....”
미소라... 언제나 무표정이거나 아주 작은 감정의 잔재만 보이던 이리엘이 저렇게 미소를 지은 것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최음제에 중독된 상태에서 보게 되다니. 괜히 씁쓸한 감정이 마음한켠에 자리잡는다.
“나도 기분좋아... 타메르와 같이라면... 역시 기분 좋을 것 같았어...”
한치의 거짓없이 수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이리엘. 그런 그녀를 내려보던 나는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그만둬!! 더... 더 이상 이리엘을 괴롭히면 약속은...”
그런 나를 보다 못한 아리엘은 소리를 질러 나를 제지한다. 잠시 아리엘을 잊고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는 슬쩍 고개를 들어 아리엘을 바라본다. 얼마나 분한지 그녀가 꺠물고 있는 입술이 터져 붉은 핏물이 흐르고 있었다.
“자세히 봐. 나는 이리엘을 괴롭히는게 아니야.”
“뭐... 뭐?!”
아리엘의 분노서린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드리며 뻔뻔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내 말을 이해못한 듯 아리엘은 인상을 찡그린다. 그런 아리엘을 이해시키기 위해 나는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리엘의 턱을 살짝 밀어 아리엘을 바라보게 만든다.
“이... 이리엘?!”
이리엘은 자신의 상황조차도 망각하고 엉망진창이 된 얼굴로 아리엘을 바라본다. 하지만 곧이어 그녀는 나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려버린다. 그런 이리엘을 바라보던 아리엘은 할말을 잃어버린다.
“타메르... 우... 움직여줘... 제발... 거기가 근질근질해...”
“자... 이리엘. 너의 언니가 있잖아.”
“내... 언니? 아리엘...?”
나에게 엉겨붙는 이리엘을 진정시키며 다시금 그녀의 턱을 밀어 그녀의 시선을 아리엘에게 향하게 만든다. 초점이 흐릿하던 이리엘의 눈동자가 가볍게 흔들리며 벽에 매달려있는 아리엘의 모습이 각인된다.
“흐.. 흐아... 으읏...”
아리엘의 존재에 그녀가 이성이 되돌아온 것도 잠시. 나는 예고없이 허리를 움직여 부드럽게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질벽에 내 성기를 문질러나간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쾌감에 이리엘은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내 팔을 움켜쥔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시선은 아리엘에게 고정되어있었다.
“너의 언니가 널 걱정하고 있어... 내가 이리엘을 괴롭히는 줄알고...”
“타메르가... 나를 괴롭혀? 흐읏... 아... 아니야 언니...”
이리엘을 범하면서 아리엘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법. 그것은 이리엘을 통해서 그녀가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을 아리엘에게 직접 증명하면된다. 다행히도 최음제에 거의 반쯤 미쳐버린 이리엘은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고 있었다.
“하... 하지만 이리엘... 피... 피가...”
“아프지않아. 기분 조... 하응...!!”
이리엘과 아리엘의 대화를 들으면서 나는 내 물건의 첨담부분이 자궁구에 닿을정도로 허리를 꾹 누른다. 이리엘은 이렇게 가장 안쪽을 꾹꾹 눌러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말을 마치지 못하고 말끝을 흐리며 입안 가득히 고인 군침을 삼킨다.
“타... 타메르.. 너무.. 흐이이...”
성기를 가장 깊숙한 곳에 찔러넣은채 가볍게 허리를 비튼다. 그러자 그녀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내 성기가 가볍게 움직이며 전체적으로 그녀의 질벽을 문지른다. 그런 쾌감에 이리엘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본능적으로 손톱을 날카롭게 세워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내 팔을 꽉 움켜쥐어버린다.
“이...리엘...”
그런 이리엘을 바라보는 아리엘의 입에서 힘이 풀린듯한 흐릿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슬쩍 넋이 나간 아리엘의 얼굴을 확인한 나는 마지막 확실한 쇄기를 박기로 한다.
“이리엘. 아직 아리엘이 못믿는 것같으니까... 너 스스로 증명해줘.”
나는 바닥에 누워있는 이리엘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집어넣어 그녀를 억지로 일으켜 내 허벅지 위에 앉힌다.
“흐아아...”
몸을 일으켜세우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체중이 내 성기위에 실린다. 더욱더 깊숙이 삽입된 내 성기의 끝에 그녀의 자궁구가 닿는 느낌이 느껴져왔다. 몸을 일으켜세우는 순간 자궁이 짖눌리는 자극에 넋이 나가버린 이리엘은 내 몸에 기댄채로 엉덩이를 움찔거린다.
“정신차려. 이리엘. 언니에게 기분좋다는 걸 증명해야지.”
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두어번 두드려 넋이 나가려는 이리엘의 정신을 바로잡게 만든다. 간신히 내어께를 붙잡고 상체를 제대로 일으켜 세운 이리엘은 크게 심호흡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자... 이리엘. 너가 원하는대로 움직여.”
“으.. 으응. 알았어 타메르.”
작게 군침을 삼킨 이리엘은 강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서린 눈으로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바라본다. 거기에는 그녀가 받아드리기 힘들 정도의 크기의 내 성기가 삽입되어있었다. 그런 성기로부터 한시라도 눈을 뗼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던 이리엘은 자신의 다리에 힘을 줘 조심스럽게 허리를 들어올린다.
“흐.. 흐우웃..”
바들바들 떨리는 가녀린다리로 힘겹게 허리를 세워 조금씩 내 성기를 빼내던 이리엘은 어느 정도 높이까지 이르자 허리를 세우는 것을 멈춘다.
“하아.. 하아.. 흡..”
그리고 두어번의 거친 심호흡과 함께 입에 잔뜩 고인 군침을 삼킨 이리엘은 다리에 주고있던 힘을 풀어버린다.
“으.. 흐아아.. 아으읏..”
내 물건을 천천히 삼켜가는 그녀의 여린 꽃잎과 함께 달콤하게 젖은 그녀의 신음이 보란듯이 좁은 방안을 울린다. 그런 이리엘의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아리엘의 얼굴이 천천히 굳어진다.
“타... 타메르가 들어오는 느낌... 너.. 너무 좋아...”
이리엘은 내 목을 자신의 팔로 감싸안은채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나간다. 그런 이리엘의 허리를 한손으로 감싸안은채 나는 보란듯이 아리엘을 바라본다.
“아.. 아앙.. 타.. 타메르.. 으흣...!!”
이리엘이 허리를 들고 다시 떨어뜨릴떄마다 추잡한 물소리가 좁은 방안에 울려퍼진다. 어두운 밤이 내린 고요한 방안에서 들리는 것은 거친 이리엘의 숨소리와 그녀가 허리를 움직일떄마다 울려퍼지는 음란한 물소리밖에 없었다.
“이리엘...”
아리엘은 멍하니 이리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자신의 언니인 아리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은 아주 잠시뿐. 내 품에 안겨 아리엘의 존재를 잊어버린 이리엘은 그저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가득 채운 쾌락을 탐해갈뿐이었다.
“이리엘... 네 안을 내 것으로 가득 채워줄게.”
“응! 응! 내... 몸안에 타메르 것을 넣어줘... 더 깊숙이!!”
나는 아리엘에게 들릴 목소리로 말한다. 이미 이성을 상실한 이리엘은 그저 거친 숨을 헐떡거리며 마지막 절정을 향해 자신의 허리를 움직일뿐이었다. 그런 이리엘을 모든 것을 잃은 듯이 텅빈 눈으로 응시하는 아리엘의 모습을 바라보는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리엘은... 이제 넌 내거야. 알겠지?”
“응.. 이리엘... 이제 타메르 것...”
“그 증거로... 가득 내줄테니까...”
이리엘의 몸을 감싸안는다. 하지만 그러는 내 시선은 오직 아리엘에게 고정되어있었다. 그녀의 전부였던 이리엘. 그런 이리엘을 완전히 내것으로 빼앗아버렸다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아리엘은 모든 것을 잃었다는 듯이 허망한 눈으로 이리엘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아직 끝이아니었다.
“타메르.. 타메르으.. 흐읏!!”
허리를 흔들던 이리엘은 날카로운 교성과 함께 자신의 허리를 꾹 누른다. 그러자 내 성기는 가장 깊숙이 그녀의 질내로 삽입되어버린다. 동시에 이리엘이 절정을 느낀듯 그녀의 질벽은 내 물건을 꽉 움켜쥐어버린다. 나또한 차오르는 사정감을 참지않고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욕망을 풀어내버린다.
“흐... 흐읏... 뜨거워...”
내 몸을 끌어안은 이리엘은 허리를 벌벌 떨어간다. 뜨겁게 달궈진 내 더러운 욕망은 여과없이 그녀의 뱃속에 퍼부어지고 그녀또한 자신의 뱃속에서 천천히 퍼져가는 열기를 여과없이 느끼고있었다.
“후우... 이리엘.”
가볍게 심호흡을 한 나는 이리엘을 부른다. 그러자 헐떡이던 이리엘은 땀에 젖은 얼굴로 힘겹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아직 절정의 여운이 안가셨는지 그녀의 눈은 흐릿했다.
“천천히... 일어나.”
그런 그녀에게 최면을 걸듯 부드러운 어조로 지시를 내린다. 그러자 나를 바라보고 있던 이리엘은 입안에 고인 군침을 한번 크게 삼킨뒤 힘이 풀린듯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로 힘겹게 몸을 일으켜 나간다.
“아... 하윽..”
천천히 내 성기가 그녀의 질내에서 빠져나온다. 그러자 내 성기를 따라서 긁어나온 새하얀 정액이 그녀의 음순에서 새어나와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를 더럽힌다.
“자... 뒤를 돌아봐.”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몸을 일으켜세운 이리엘을 바라보던 나는 그녀에게 또다른 지시를 내린다. 그런 내 지시에 의아한듯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이리엘이었지만 별 거부감없이 내 지시를 이행한다.
“아... 아아...”
아리엘의 절망적인 탄성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이리엘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아리엘을 인식하지 못하고 멍한 얼굴로 허공을 바라볼 뿐이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나는 그런 이리엘을 등뒤에서 부드럽게 끌어안는다.
“어땠어? 이리엘?”
그리고 다정한 목소리로 이리엘에게 묻는다. 그러는 내 손은 천천히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새하얀 정액이 방울진 그녀의 음순을 향해 기어간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여린꽃잎을 벌려 가볍게 손끝으로 쓰다듬어 그녀의 질내에서 흘러나오는 애액과 정액덩어리를 적나라하게 아리엘의 눈앞에 보여준다.
“좋았어... 기분 좋아..”
이리엘은 아리엘이 들릴 목소리로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런 그녀의 대답에 이리엘을 바라보던 아리엘의 고개가 푹 꺽인다. 완전히 아리엘이 굴복했다는 사실에 만족한 나는 미소지으며 가볍게 이리엘의 볼에 입을 맞춘다.
========== 작품 후기 ==========
약먹고삽질 / 감사합니다!! 이런 응원이 저에게 매우 큰힘이 되죠 ;ㅅ;
유운처럼 / ....설정상 이리엘은 신체를 교체하며 그 나이는 약 200살 이상입니다.
봉식이의대출노트 / 으히ㅡ히ㅡ히히힉!!
abcbbq / 아... 아직은 괜찮습니다!
Solar Eclipse / 여성부의 눈으로는 본격적인 아동 성범죄 양성소설?
신주쿠 / 무... 물론이죠.
Ernia / 헐ㅋㅋㅋ 이리엘은 아청아청하지 않아요. 그저 지나친 동안일뿐이에요.
마스터칼솔럼 / 이걸로 실패. 질소는 질소일뿐 ;ㅅ;
火炎無 / 포돌이가 오면 다음화는 없습니다 ;ㅅ;
슈미델 / 잘보셨다니 감사할뿐입니다!
으으으..
요세 에로 회로가 퇴화된것같아...
연애를 해서그런가?
연애를 때려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