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편
<-- 발전(리엔H) -->
“아... 아하하핫...”
키르비르가 떠난 주방안에서 나는 슬쩍 리엔을 돌아보며 어색한 웃음을 흘린다. 리엔또한 작게 마른침을 삼키며 난감하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왠진 모르겠지만 좋게.. 넘어갔네...”
“그.. 그렇네요.”
키르비르가 휘젓고 떠난 주방안에서는 어색한 공기만이 가득 찰 뿐이었다. 더 이상 뭘 어떻게 할 분위기가 아니었던 나는 흘러내린 바지를 다시 끌어올린다. 하지만 그런 나와 다르게 리엔은 반쯤 풀어헤쳐진 옷차림으로 식탁에 가만히 걸터앉아있을 뿐이었다.
“리엔. 옷 안입어?”
“아.. 예...”
내 물음에 화들짝 놀란 리엔은 그제서야 아쉬운듯 자그마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느릿느릿 풀어헤쳐진 자신의 옷을 천천히 다시 입어간다. 그런 리엔을 살펴보던 내 시선이 그녀의 하반신에 닿는다. 흔들리는 옷자락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그녀의 음부에는 아직도 은은한 물기에 젖어있었다. 그런 그녀를 무끄럼히 바라보던 나는 능청스럽게 그녀에게 묻는다.
“부족한거야?”
“아?! 예?!”
그러자 리엔은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허벅지를 닫아 내 시선으로부터 자신의 치부를 숨긴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피식 웃으며 나는 고개를 설레 설레 젓는다.
“뭐랄까... 왠지 할 기분이 안나서 말이야...”
나는 그녀에게 사과를 하듯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키르비르의 방해 이후 방금 전의 조마조마하고 달콤한 흥분이 거짓말처럼 말끔하게 사라져있었다. 순식간에 차분해진 이성은 이유없이 끓어오르던 욕망을 억누르고 제대로된 판단을 하기 시작한다.
“키르비르... 님 때문이신가요?”
“아... 뭐. 그런 것도 있지.”
천천히 자신의 상의를 추스러입은 리엔은 조심스럽게 걸터 앉았있던 식탁에서 내려온다. 그러자 미묘하게 짧은 상의자락 아래로 그녀의 치부가 아슬아슬하게 비춰진다. 리엔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힐끔힐끔 나를 바라보며 발목에 걸쳐져있던 속옷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린다.
“키르비르님을 좋아하시는거에요?”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걱정스러운거야.”
옷을 차려입는 리엔으로부터 시선을 돌린 나는 담담한 목소리로 그녀의 질문에 답한다. 내가 키르비르를 좋아한다? 솔직히 좋아한다는 감정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키르비르의 과거를 체험한 나로써 나에게 의지하려는 그녀가 신경쓰이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관심은 곧 사랑의 시발점이 되는거에요.”
리엔의 말에 나는 피식 미소짓는다. 그리고 치마를 둘러입어가는 그녀를 돌아보며 말한다.
“뭐야... 내가 키르비르랑 이어지길 바라는거야? 그 녀석하고 나와 나이차이도 생각해주라고...”
“....”
살짝 농담섞인 말이었지만 리엔은 아무런 대답없이 묵묵히 치마의 후크를 잠궈간다. 그리고 약간의 물기가 묻은 자신의 치마를 두어번 크게 털어낸 리엔은 나를 돌아본다.
“단도진입적으로 묻는다면. 타메르씨도 키르비르님이 싫으신건 아니잖아요.”
“그렇지.”
의외로 진지하게 물어오는 리엔의 질문에 나 또한 담담한 목소리로 무게감있게 대답해준다. 그러자 리엔은 마치 내 심중을 꿰뚫어 보려는 듯이 몇 초동안 조용히 내 눈을 응시한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리엔은 곧 고개를 돌려 마주쳤던 시선을 거둬버린다.
“키르비르님으로... 만족하시는 거에요?”
“뭐?”
예기치 못한 질문. 그런 질문에 깜짝 놀란 나는 내 귀를 의심하며 그녀에게 다시 되묻는다. 그러자 나로부터 고개를 돌린 리엔은 떨리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이 크게 심호흡을 하며 다시 입을 연다.
“키르비르님과 몸을 섞어 보셨잖아요. 그래서 어땠어요? 만족스러우셨어요?”
“리엔... 왜 갑자기 그런 것을 물어보는건데?”
리엔은 초조하게 자신의 옷자락을 매만진다. 그리고 용기를 낸듯 천천히 몸을 돌려 나를 돌아본다. 그런 리엔의 얼굴은 보기 좋을 정도로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괜찮으시다면... 가끔씩은 저도 상대해주세요. 꽤나... 외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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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방으로 돌아온 나는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차분히 진정시켜가기 시작한다. 솔직히 리엔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 리엔 스스로도 그 말 이후 자신이 뭔가 말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은듯 허겁지겁 변명을 했왔다. 하지만 결국 나와 리엔은 말로 혀용못할 어색한 분위기속에 서로에게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벗어나 버린 것이다.
“외롭다라...”
침상에 걸터앉은 나는 리엔의 말을 되새겨본다. 솔직히 그녀에게는 이런 폐쇄적인 유적지의 생활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동선은 숙소와 도서관 사이로 고정되어 있었고 새로운 자극이나 즐거움은 존재하지 않았다. 나도 로터스의 하인으로 생활을 시작한 1년정도는 미칠듯한 외로움과 답답함 속에서 정신을 놓고 싶기도 했었다.
“리엔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정도라니...”
성자라고 불려온 리엔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라면 그녀또한 그 시절 나 못지않은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던것같았다.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수습하지 못할 말을 내뱉던 리엔의 얼굴을 떠올린 나는 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을 지으며 침상에 들어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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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침햇살을 만끽하며 여느때처럼 살짝 잠에 취한 몸을 이끌고 복도로 나온다. 허기짐에 의해 꼬로록 거리는 배를 감싸쥔 나는 느긋하게 하품을 하며 내 옆방을 바라본다.
“하아암...”
거기선 나와 비슷한 얼굴로 작게 하품을 하는 키르비르가 서 있었다. 용케도 스스로 일어난 그녀는 들어올린 한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감싼 커다란 물방울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커다란 물방울 속으로 은백발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흔들린다.
딱.
어느정도 충분하다 생각했는지 키르비르는 가볍게 손을 튕겨 그녀의 머리를 감겨주던 물방울 덩어리를 허공에서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린다. 그러자 물방울 속에서 흔들리던 그녀의 머리카락또한 순식간에 건조되어버린다.
“평소에도 이렇게 머리를 감았던거냐?”
그런 그녀의 행동을 무끄럼히 바라보던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그녀에게 묻는다. 그도 그럴것이 마법으로 머리를 감고 제대로 빗지도 않은채 순식간에 건조시키니 그녀의 머리카락은 귀신처럼 산발이 되어있었다.
“네이가 감아줬었어.”
눈동자를 굴려 엉망이 된 자신의 머리카락을 확인한 키르비르는 귀찮다는 듯이 삐쭉삐쭉 솟아오른 머리카락을 손으로 대충 꾹꾹 눌러 버린다. 그런 키르비르의 행동에 짧게 한숨을 내쉰 나는 방안으로 다시 들어가 한쪽에 대충 처박혀있는 낡은 빗을 가져온다. 오랫동안 쓰지 않아 쌓인 먼지를 털어낸 나는 그 빗을 가지고 키르비르에게 다가선다.
“가만히 있어봐.”
여성의 머리를 빗어본적이 없었지만 최소한 저렇게 산발이 된 머리카락을 보고있는 것보다 났다고 생각한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빗어가기 시작한다.
“아.. 아야!! 살살 좀 해!!”
“머리를 너무 대충감아서 엉켜있잖아. 아프지 싫으면 이런식으로 감지말고 제대로 감으라고.”
이리저리 엉킨 그녀의 머리를 풀어주기 위해 빗을 움직일때마다 짜증이 섞인 키르비르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여러회를 걸친 빗질아래 간신히 엉킨머리가 거의 다 풀리자 나는 한결 부드러운 손길로 가지런히 그녀의 머리카락을 정돈해가기 시작한다.
“어젯밤. 즐거웠어?”
키르비르는 뚱한 얼굴로 나에게 갑작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그녀의 단도진입적인 질문에 쓴웃음을 머금은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질문에 답한다.
“즐겁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긴... 내가 온 줄도 모르고 그렇게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어댄걸보면 뻔하지...”
“야아... 가끔씩 그런 건 좀 모른 척해줄 수 도 있잖아...”
“내가 왜?”
내 부탁에 키르비르는 가당치도 않다는 듯이 가볍게 콧방귀를 뀐다. 나는 차가운 그녀의 반응에 속으로 한숨을 삼킨다.
“여기 끈.”
어느 정도 그녀의 머리카락이 정리되자 자연스럽게 키르비르는 자신의 머리를 묶던 머리끈을 나에게 내민다. 그녀에게 머리끈을 받은 나는 잠시 주저하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한쪽 머리를 올려묶어본다.
“자... 다 됐다.”
완성된 그녀의 머리스타일은 평소에 내가 봐오던 머리스타일과는 다른 묘한 위화감을 느끼게해준다. 키르비르또한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매만져보더니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뭐야 이거...”
어이없다는 듯이 작게 중얼거린 키르비르는 주저없이 자신의 머리끈을 풀어낸다. 그리고 스스로 머리를 묶어올려 능숙하게 머리끈을 묶어버린다. 그러자 내가 한 것과 비교되지 않게 깔끔하게 그녀의 머리가 묶여올려진다.
머리정돈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난 키르비르는 나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업싱 성큼성큼 식당을 향해 걸음을 옮겨간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짤막하게 한숨을 내쉰 나는 그녀의 뒤를 쫓아 힘없이 걸음을 옮겨나간다.
“조... 좋은 아침이에요. 키르비르님.”
식당에 들어서자 리엔또한 나와 다름없이 키르비르를 보자마자 당황한듯 떨리는 목소리로 키르비르에게 아침인사를 건낸다. 평소라면 시원스럽게 받아주던 키르비르였지만 오늘은 무뚝뚝하게 리엔을 지긋이 바라볼 뿐이었다.
“아하하하핫...”
냉담한 키르비르의 반응에 리엔은 억지웃음을 터트리며 난감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런 리엔을 외면한 키르비르는 식탁 한쪽에 마련된 자신만의 지정석에 걸터앉는다. 그런 그녀의 맞은편에 걸터앉은 나는 조심스럽게 키르비르의 눈치를 살펴본다.
“와아~! 모두 안녕하세요!”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시원스럽게 깨뜨리는 발랄한 목소리가 식당안에 울려퍼진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리니아. 그녀는 활기찬 미소를 지으며 우리 모두를 향해 팔을 흔든다.
“아. 리니아. 잘 잤어?”
그녀가 이 어색한 분위기로부터 탈출구가 될거라는 것을 직감한 나는 정겹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아침인사를 건낸다. 그러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쪼르르 달려온 리니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 무릎위에 자리를 잡고 안는다.
“오라방 오라방!”
“응? 뭔데 그래?”
내 무릎위에 앉은 리니아는 기대감이 잔뜩 서린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환히 웃으며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제 리엔 언니랑 뭐했어?”
“.....”
“.....”
“.....”
몇초전까지 요란스러웠던 분위기가 거짓말처럼 차갑게 가라앉아버린다. 리엔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리니아를 바라보고 있었고 키르비르또한 가볍게 눈썹을 찡그리며 리니아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그... 그게 무슨소리야?!”
“리니아가 들었어! 타메르와 리엔언니의 거친 숨소리! 야밤에 둘이 같이 운동이라도 한거야?”
뭐라 대답할 말을 찾지못했던 나는 눈을 휘둥그레뜬채 입만 벙긋거린다. 리엔또한 어떻게든 변명해달라는 애원이 담긴 눈으로 나를 바라바고 있었지만 나또한 뭐라 할말이 없는것은 그녀와 다를바 없었다.
“혹시... 키르비르랑 했던걸 리엔언니와도 했던...”
“아... 아니야!!!”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물어오는 리니아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으며 나는 나도모르게 소리를 빽 질러버린다. 그리고 어쩔 줄 모른채 우왕좌왕하며 어떻게든 리엔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아.. 타.. 타메르씨! 부엌에 무거운 물건좀 옮겨야되는데... 도와주실래요?”
“그.. 그래!! 남자가 나밖에 없는데 그런 건 도와야지!!”
리엔의 말을 황급히 받아낸 나는 리니아를 옆자리에 내려두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리니아는 그런 나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나는 그런 리니아의 시선을 외면한채 황급히 리엔을 따라 부엌으로 도망치듯 걸음을 옮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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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흠~”
리니아와 키르비르만 남은 주방에서 리니아의 가벼운 콧노래소리만 울려퍼진다. 리엔에 의해 가지런히 식기가 정리된 테이블에서 포크를 하나 집어든 키르비르는 포크를 손가락사이에서 굴리며 천천히 입을 연다.
“우리 모두 다 아는 사실을 왜 다시금 끄집어내는거야?”
“왤까나?”
약간은 분노가 서린 키르비르의 질문에 리니아는 천연덕스럽게 미소지으며 오히려 그녀에게 되묻는다.
“타메르가 곤란해하는 얼굴을 보고 싶었던거야?”
“으음... 오라방이 곤란해하는 얼굴도 재미있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데?”
리니아는 키르비르를 놀리듯이 애매모호한 대답만을 남긴채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린다. 뭔가를 숨기고있는 리니아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던 키르비르는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그녀를 노려본다. 그런 키르비르를 마주 바라보며 리니아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묻는다.
“우리 똑똑한 마법사씨는... 오라방을 좋아하지?”
“싫어하지는 않아.”
리니아의 질문에 키르비르는 솔직하게 대답한다. 조금은 키르비르가 동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리니아는 당당하게 키르비르가 대답하자 의외라는 눈으로 키르비르를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당혹스러움을 숨기고 자신의 팔을 식탁위에 올려둔다.
짤랑.
“....”
그런 리니아의 팔에 채워진 검은 팔찌가 식탁에 부딪히며 청명한 쇳소리를 일으킨다. 리니아는 키르비르의 눈앞에서 보란듯이 자신의 검은 팔찌를 매만지며 입을 열어간다.
“흐음... 그래서 그 조그만 몸으로 오라방을 유혹한거야? 보기보다 음란하네...”
리니아가 팔찌를 쓰다듬자 팔찌는 집중하고 보지 않는 이상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은은한 빛을 흩뿌린다. 그러나 예리한 키르비르는 그런 팔찌의 변화를 어렵지 않게 눈치챈다. 하지만 키르비르는 그 사실을 숨기고 조용히 눈동자를 굴려 묘한 미소를 지은채 자신을 바라보는 리니아를 바라본다.
“똑똑이 마법사씨. 하지만 불행히도 오라방은 마법사씨에게 관심이 없는것 같은데?”
“꺄앗...!!”
그 순간 부엌에서 리엔의 짧은 비명이 들려온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몇 개의 집기가 쏟아진듯 울려퍼지는 요란한 소리가 그 비명소리를 파묻어버린다.
“오라방은 이 지겨운 생활에서 벗어날 약간의 유흥거리가 필요했던것 같아.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는 1회용 유흥거리.”
“....”
리니아의 말에 키르비르의 눈썹이 움찔거린다. 요란한 소음이 멎은 부엌안에서는 비 이상적으로 고요한 침묵만이 감돌고 있었다. 살짝 눈을 돌려 그런 부엌의 문을 확인한 키르비르는 다시금 리니아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마법사씨도 그런 유흥거리중에 하나인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약간은 도발적인 리니아의 말에 키르비르는 여전히 침묵을 지킨채 무뚝뚝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볼뿐이었다. 그런 키르비르의 귓가로 부엌안에서 울려퍼지는 억눌린 리엔의 신음소리가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봉식이의대출노트 / 으으 타메르?
마스터칼솔럼 / 하지만 기회는 다시 돌아와버리고...
BBrightBiz / 엌ㅋㅋㅋ 저런 처녀사냥꾼. 부럽네요...
아고아고...
요즘 왜이리 글이 안써질까...
으허허허헝...
소재 고갈인가?!
그 무섭다는 소재 고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