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로터스의 하인-10화 (10/298)

10편

<-- 성녀 리엔 -->

“어이. 좀 더. 조금만 더.”

탁자에 얼굴을 처박은채 눈을 질끈 감은 루는 그저 남자가 지시한대로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를 좌우로 벌려간다. 그러자 훤히 보이는 그녀의 소중한 부위에 남자는 피식 미소지은다. 아직 그 누구의 접근을 허락한 적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풋풋한 핑크빛으로 빛나는 음부. 거기다 실금한 덕분일까 촉촉이 젖어있는 모습에 남자는 더러운 웃음소리를 흘린다.

“자. 그러면 우리 공주님의 첫경험을 따먹어 보실까.”

마치 그녀보고 들으라는 듯이 외치며 남자는 행여나 그녀가 저항하거나 도망치지 못하도록 허리를 꽉 누른채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비부를 향해 접근시켜나간다.

“흐으으..”

가장 민감한 신체 부위중 하나인 곳에서 느껴지는 기분 나쁜 열기. 하지만 루는 저항할 생각도 하지 못한채 그저 뜨거운 눈물을 떨어뜨리며 자그맣게 신음을 흘릴뿐이었다. 남자는 완벽한 무저항인 루를 내려보고 낄낄거리며 아직 미성숙한 그녀의 음순을 억지로 벌려가며 자신의 성기를 천천히 삽입해간다.

“으읍.. 으으읍!!”

커다란 남자의 성기에 의해 아직 경험없는 그녀의 음순이 억지로 좌우로 벌려지기 시작하자 루의 입에서 참지 못한 비명이 터져나온다. 강렬한 고통. 자신의 몸이 타의에 의해 억지로 범해지고 있는 수치심보다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끔찍한 고통에 루는 비명을 울부짖으며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뒤늦게 발버둥치기 시작한다.

“크크큭.. 이 녀석. 앙탈부리기는...”

하지만 남자는 그런 루의 저항을 그녀의 허리를 체중을 실어 꽉 누르는 것으로 가볍게 제압한채 천천히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삽입해나간다.

“으으읍!! 으읍...”

강렬한 통증에 의해 다리에 힘이 풀린듯 주저앉아버리는 루. 하지만 남자는 얄궂게도 한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들어올리며 격통속에서 저항조차 못하고 바들바들 몸을 떠는 그녀를 끌어안고 더욱 깊숙이 자신의 성기를 삽입해나간다.

“으.. 으으..”

이제는 비명조차 지를 지 못하고 휘둥그레진 눈으로 파들파들 몸을 경련을 시키는 루. 불행히도 이것은 그저 남자의 쾌락만을 위한 강간일 뿐이었다. 루가 아무리 괴로운 비명을 지르고 악을 써봐도 남자의 동정심을 조금이라도 살 수는 없었다. 그저 그런 그녀의 비명이 듣기좋은 멜로디라도 되는 양 낄낄 거리는 남자는 다시한번 힘껏 허리를 털어낸다.

투둑.. 투두둑..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내려오는 새로운 액체. 샛노란 액체를 덮으며 흘러내리는 것은 붉은 핏물이었다. 커다란 남자의 성기는 단숨에 루의 처녀막을 찢었을 뿐만아니라 아직 미성숙한 그녀의 질구 깊숙한 곳까지 침입하여 그녀에게 강렬한 고통을 쥐어주고있었다.

“와우... 상당히 조이는걸... 크크큭..”

비좁은 질구를 확장하느라 생기는 강한 억압이 자신의 성기를 휘감자 남자는 기분좋은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가기 시작한다. 애시당초 루를 위한 배려따위는 없었다. 처녀막이 찢긴 고통이 미처 잦아들기전 움직이기 시작한 남자의 성기는 상처투성이가 된 그녀의 질 내부를 자극해온다.

“으... 으으..”

끔찍한 고통과 남자의 무자비한 손속 아래 이미 루에게 남아있는 의식이 없었다. 눈을 뒤집은채 힘없이 벌어진 입가에서는 고이다 못해 침이 흘러내려오고 있었고 눈물과 콧물로 얼굴은 더럽게 뒤범벅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런 루의 상태를 모르는 남자는 그저 낄낄 거리며 자신의 더러운 욕망을 그녀의 작은 몸에 풀어나갈 뿐이다.

퍽.. 퍽.. 퍽..

식당안에서 울려퍼지는 추잡한 살 부딪히는 소리. 이미 힘을 잃고 인형처럼 축 늘어진 루의 허리를 붙잡고 남자는 짐승처럼 격한 숨을 내뱉으며 욕망에 휩싸여 쾌락을 위해 허리를 털어낼뿐이었다. 수시로 그녀의 비부를 헤집으며 전후운동을 하고 .. 있는 그의 성기는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이미 실신한 루의 다리 밑에는 핏방울들이 수많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크크큭.. 안에다 할꺼라고.. 크큿.. 그 의미를 알고있나?!”

이미 실신해 대답없는 루의 머리채를 움켜쥔채 그녀의 귓가에 기분나쁜 목소리로 속삭이는 남자. 루가 반응이 없어도 단지 자신의 쾌락과 욕망에 미쳐버린 남자는 더욱더 더러운 숨결을 내뱉으며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깊숙이 자신의 성기를 찔러넣는다.

“크흐흐흣...”

자신의 성기를 깊숙이 삽입한채 바들바들 허리를 떠는 남자. 하지만 한번으로 부족했는지 두어번 허리를 흔들어 남은 한방울 까지 그녀의 자궁속 정액을 짜낸 남자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삽입되었던 자신의 성기를 빼낸다.

그러자 피투성이가 된 로 파들파들 떨리는 루의 음부에서 붉은 핏물이 섞인 선홍빛의 정액이 조금씩 흘러내린다.

“후우... 후련하구만. 망할 꼬맹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내리는 정액을 바라보며 남자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채 루를 바라본다. 탁자에 실신한 채로 누워있는 그녀에게 더 이상의 흥미를 느길 수 없었던 남자는 여성을 강간하던 동료들을 바라본다.

“어이. 너희들은 언제 끝나냐?”

“크크큿.. 이런 기회가 어디있다고... 고작 한발로 끝내는거냐?”

남자와 다르게 그들의 동료들은 아직도 헐떡거리며 약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범하고 있었다. 이미 여러번 사정을 한듯 그녀의 허벅지에는 그들의 사정횟수를 적은 듯한 상처가 새겨져있었고 그녀의 자궁을 가득채우다 못해 흘러내린 정액은 탁자에 고여가고 있었다.

“아아.. 망가졌어. 반응도 없고.. 이래서 어린 녀석은 곤란하다니깐.”

실실 웃으며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신의 가슴주머니에서 싸구려 담배를 꺼내 입에 무는 남자. 그는 흘끗 자신의 등뒤에 쓰러져있는 루를 바라본다. 출혈이 멈추지 않는지 통증으로 움찔거리는 루의 허벅지를 타고 새빨간 피가 흘러내려온다.

“크크큭.. 이건 네년들이 자초한 일이라고...”

약에 취해 재정신을 차리지 못한 여성의 허리를 붙잡고 무참히 허리를 흔들던 남자는 동공이 풀린 여성의 볼을 툭툭 건들며 말한다.

“별 볼릴 없는 주제에 아비의 자리를 물려받아 멋대로 행동할 떄부터 처리했어야하는데...”

“어이. 괜히 시답지않는 소리하지말고 지금이나 즐기라고. 안그래도 언젠간 따먹어버린다고 벼르고 벼르던 년이잖아.”

“크큭... 그래야지..!”

추잡한 웃음을 흘리며 남자는 열심히 털어가던 허리를 깊숙이 찔러넣는다. 그리고 몇 번 몸을 바르르 떨더니 탁자위에 놓아둔 단검으로 그녀의 허벅지에 또다른 상처를 하나더 새긴다.

“자.. 오늘 한번 끝을 보자고... 어자피 내일 뒈지게 될텐데 이왕 뒈질것 사인은 깔끔하게 복상사로 가자고!”

그의 더러운 농담에 여자를 붙잡고 있던 남자는 키득거리며 루를 범했던 남자를 돌아본다. 느긋하게 담배를 입에 물며 여운을 만끽하던 그는 그가 자신을 바라보자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아아... 교대라 이거지? 너도 이 꼬맹이에게 관심있냐?”

“아니. 그다지. 하지만 보고만 있자니 너무 심심해서말이야.”

그의 말에 담배를 피던 남자는 피다 만 담배를 손가락으로 툭 쳐내며 그를 대신해 약에 취한 여성의 양팔을 붙잡아준다. 그러자 여자를 붙잡고 있던 남자는 가볍게 양팔을 풀어내며 탁자에 쓰러져있는 루를 향해 다가간다. 흐릿하게 의식을 차린듯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남자를 두려움 가득한 눈동자로 쫓는 루. 하지만 이미 그들을 피해 도망칠 의지는 남아있지 않아보였다.

“안심하라고 꼬맹이. 난 저 녀석과 달리 난폭하지 않으니까. 너만 잘 따라주면 천국을 보여줄 수도 있지.”

거칠게 루의 머리를 쓰다듬은 남자는 보란듯이 그녀의 눈앞에서 바지춤을 풀러나간다. 그러자 루는 지금 현실을 망각하려는 듯이 눈을 질끈감아버릴 뿐이었다. 그런 루의 행동에 피식 웃은 남자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그녀의 어께를 짓누르고 아직도 피가 흘러내리는 그녀의 비부로 자신의 성기를 천천히 갔다 데어간다. 하지만 그 순간..

“꺄아아아앗!! 지.. 지금 뭘 하시는거에요?!”

식당을 가득채우는 날카로운 비명. 그와 동시에 세 남자의 시선이 비명이 울려퍼진 곳에 집중된다. 거기에는 잠옷으로 추정되는 파자마를 입고 경악된 얼굴로 몸을 벌벌 떨고있는 리엔이 서있었다.

“저 년은...”

“성스러운 자. 리엔?”

“어째서 저년이 여기에있는거지?!”

갑작스런 그녀의 등장에 세 남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남자는 기분나쁜 웃음을 흘리며 동료들에게 제안한다.

“크크큭.. 어자피 우린 내일 뒈질 목숨이야. 죽기 직전에 성녀라는 고귀한 년을 맛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듣고보니 그렇네... 이 축 처진 년보다 맛있을꺼야.”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신이 선물을 보내주시는 구만.”

놀란 것도 잠시. 세 남자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리엔을 바라본다. 그런 그들의 시선에 리엔은 뭐라 말도 못하고 도망도 치지 못한채 몸을 바들바들떨며 그들을 돌아볼 뿐이었다.

“이 년도 실증이 났었어...”

푸욱!!

“꺄아앗!!”

약에 취해 정신이 빠져있는 여성을 범하던 남자는 주저없이 탁자 옆에 올려둔 단검을 움켜쥐고 여성의 아랫배에 박아버린다. 그러자 여린 그녀의 배에 날카로운 단검이 박히며 붉은 핏물이 샘솟지만 비명을 지르는 것은 리엔뿐이었다. 이미 의식이 가물가물한 여성은 그저 몸을 꿈틀거리며 비명도 없이 천천히 죽어갈뿐이었다.

“언..니..”

오직 루만이 죽어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또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릴뿐이었다.

“저 년을 붙잡아!!”

아직 바지춤을 추스르지 못한 남자는 동료들에게 리엔을 붙잡으라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남자들은 기분나쁜 웃음을 흘리며 리엔에게 달려든다. 한낯 성직자인 리엔. 크루세이더들의 보호가 없는 그녀는 평범한 아녀자와 비슷한 나약한 존재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리엔이 날카로운 비명이라도 요란스럽게 지르면 곤란해지는 것은 이 세 남자였기 때문에 그들은 허겁지겁 리엔을 제압하려든다.

“크크큭!!”

손에 위협적으로 단도를 움켜쥔 남자가 제일 먼저 리엔의 눈앞에 도달해 그녀에게 달려든다. 기분나쁜 미소를 흘리며 리엔의 머리채를 붙잡으려는 남자. 하지만..

빠아악!!

시야를 가득채우는 커다란 주먹. 그와 동시에 눈앞에 번쩍인다는 느낌과 함께 단검을 꼬나 쥔 남자는 볼품없이 뒤로 튕겨져나간다.

========== 작품 후기 ==========

....

위기상황엔 주인공이지.

이제 엑스트라따윈 버리고 본게임에 들어가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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