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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가 전부는 아니야-283화 (283/424)

00283  소제목 추후 결정  =========================================================================

(제 글에서 등장하는 상호와 이름들은 현실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꿇어’.. 박연하 전무 황당한 갑질

박호일 와룡그룹 부회장의 맏딸인 박연하(33·사진) 포에버마트 전무가 매장 내 포에버키친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매니저와 서빙을 담당한 여직원을 바닥에 무릎 꿇게 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런 탓에 그곳을 찾은 손님들은 갑작스러운 공포 분위기에 눌려 제대로 된 식사는커녕, 한동안 아무것도 못 한 채 눈치만 보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야 했다.

당시 그곳에 있었던 한 방문객의 증언에 따르면 바닥에 떨어진 음식까지 주워서 먹게 할 정도의 비인간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포에버키친 손님에게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이 서비스를 하면서 불거졌다. 한 여성직원이 포에버키친을 방문한 박현아 전무에게 마카다미아 땅콩을 봉지째 건넸고, 박 전무는 ‘마카다미아를 왜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며 직원에게 질책했다. 이어 박 전무는 매니저에게 규정에 관해 질문을 하며 언쟁을 벌이다 ‘꿇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 요원까지 동원돼서 압박을 주자 두 사람은 결국 손님들까지 있는 레스토랑 홀에서 무릎을 꿇었다. 여러 명의 경비 요원이 포에버키친 분당점에 호출되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바람에 그곳을 방문한 고객들까지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와룡그룹 내에서도 박연하 전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 2조 2항에는 ‘2명 이상이 공동하여 제1항 각 호에 규정된 죄를 범하였을 때에는 「형법」 각 해당 조항에서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그녀의 행위가 법률상 강요 ‘제324조(강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에 해당한다면 가중처벌까지 감안해 최대 7년 6개월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

민들레 변호사 모임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무리 ‘로열패밀리’라고 해도 직원을 머슴 취급하듯 고객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 꿇게 하는 인권유린 사례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와룡그룹 관계자는 ‘박연하 전무는 임원으로서 포에버키친의 서비스라든가 매뉴얼 숙지 여부를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의욕이 과했을 뿐 인권유린을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4월 포에버키친에 방문한 대기업인 P사의 한 임원이 직원에게 ‘스파게티 면이 덜 익었으니 다시 끓여오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높았다. 당시 포에버마트는 ‘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상 세기일보 이지호 기자 >

< "‘라면 상무' 비난했던 박연하, ‘땅콩 전무'로 등극"

와룡그룹 박연하 전무가 포에버키친 분당점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세기일보> 단독 보도(▶ 바로 가기 : [단독] 박연하 전무 ‘매니저 꿇어’ 고함…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게 하는 ‘파문’ )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때와 장소를 안 가리는 ‘슈퍼 갑질’”이라며 박연하 전무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아이디 ‘가다서다’는 “땅콩 때문에 승객들의 출발이 20분 늦게 지연되었다니, 박연하 전무 ‘라면 상무’ 이어 ‘땅콩 전무’ 등극”이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유우후’는 “와룡그룹 박연하 전무가 한 짓을 보면 공정사회에 대한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건 ‘갑질’을 초월해 법조차 무시한다. 그곳을 방문한 고객까지 무시한 그녀의 행동이나 그녀의 지시에 따른 경비 요원들의 보면 와룡그룹의 수준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승무원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아쿠쉬네트’은 “사실 지금 떨고 있는 건 어설픈 사과로 대충 넘어갈 전무가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무릎꿇은 매니저다. 이 모든 책임이 ‘매니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측이나 사무장 본인이나 같을 것 같다. 원래 약자들은 그렇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포털 사이트 다후 관련 기사에도 5,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성희롱에 시달리는 등 해마다 문제가 불거지는 시점에서 회사를 대표한다는 이가 그들의 여건 신장을 위해 애쓰지는 못할망정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참 씁쓸하네요.” (이XX)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니었네요. 사람은 평상시 행동하거나 생각했던 게 몸으로 표출되는데 박연하 전무는 아직 인격이 덜 성숙한 듯하네요. 높은 자리에 있으면 큰 그릇으로 직원을 담아주기 바랍니다.” (Time***) 라는 의견들이 누리꾼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라면 상무 사태’가 파문을 일으켰을 때 박연하 전무가 쓴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연하 전무는 당시 와룡그룹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 폭행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직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며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적었다.

파문이 일자 8일 오전 검찰은 박연하 전무의 행동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더 코리아 포스트 박성진 기자 >

- 쯧쯧. 안하무인이구먼

- 자기 종인줄 아나 보네. 아무리 직원이 잘못했다 한들 경비 요원까지 동원해서 고객들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심하게 일처리를 했어야 하나? 겁에 질려 밥도 제대로 못 먹은 고객들은 대체 무슨 죄?

- 박연하 생긴 것도 돼지상인데, 평판도 되게 안 좋음. 네티즌에 따르면, 인격 파탄자, 싸이코라고 하던데.

ㄴ 명예회손으로 고소 당할수 있습니다. 주어를 빼버리세요.

ㄴ 고소당하면 동명이인 다른사람이라고 하면 됩니다. ᆢ그냥 혼자 가상의 인물이라고 하던지. ㅋㅋㅋㅋㅋㅋ

ㄴ 글 내리세요~ 이분은 정말 고소하신 분이세요. 이분 안 봐줘요. 이글은 사실도 일침도 아니고 저급한 외모공격일 뿐입니다.

- 재벌 자식으로 태어나서 사람 알기를 아주 쉽게 생각 하는구먼. 이놈의 집안은 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맨날 이런 기사냐? 원정 출산 논란이 엊그제 같은데. 매니저랑 여직원 두 사람 인생 종 쳤네. 와룡그룹. 참나. 와룡그룹 월급쟁이들 고생들 많네.

- 정말 개념이 없어서 미친 건가. 아니면 여직원이 너무나 이쁘니까 눈에 질투가 멀어서 맛이 간 건가?

ㄴ 오크년 열폭일 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 원래 유명한데. 와룡그룹 노예 잘 부리는 걸로···.

- 얼굴도 참~

사진 내려라

어젯밤 야식으로 먹은 군만두가

막 올라온다

카악~ 퉤!!!

ㄴ 씹다 버린 풍선껌 같은 돼지 면상. ㅋㅋㅋㅋㅋㅋ

- 사람으로 안 본거지 노비라던가.. ㅠㅠ

ㄴ 그렇죠. 아무리 직원이라도 인격적으로 대했다면 고객들 뻔히 지켜보는 오픈된 공간에서 무릎 꿇으라는 이야기를 했겠나요? 안하무인인거죠.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 원정출산으로 쳐먹은 욕만으로도 장수할 것 같은데, 그걸로 부족했나 보네. 정말 가지가지 한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러기 정말 쉽지 않을 텐데···.

ㄴ 원정출산까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종자네요.

- 부모 잘 만난 게 무슨 그리 유세라고···. ㅉㅉ 라면상무보다 더한 슈퍼 갑질이다···.

- 기분나빴음 나중에 불러다 얘기해도 될 일을 승객들 다 보는 앞에서 자기 성질대로? 이런 우물 안 개구리 마인드로 포에버마트를 운영하나? 승객이 왕이 아니라 자기가 위에 있다고 착각한 모양. 어쨌거나 해외토픽까지 떴다는데, 전 세계적으로 와룡그룹 망신당했네.

ㄴ 저 여자 때문에 나는 앞으로 절대 와룡그룹 제품 이용 안 한다.

- 지난해 ‘라면 상무 사태’가 파문을 일으켰을 때 박연하 전무가 쓴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연하 전무는 당시 와룡그룹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 폭행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직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안타깝다”며 “직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적었다.

박연하를 강력히 대응해라!!!!!!

- 법대로 구속하세요. 원칙대로 규정대로 법적용좀 합시다. 힘 있고 돈 있는 놈들은 법이 있으나 마나. 힘없고 없는 사람한테만 법인가요. 제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만듭시다.

- 이해한다, 그 얼굴로 세상 살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악이 많이 받쳤겠지. 외모로만 판단하는 세상이 싫었을 테니. 예쁜 여직원 보고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연하야, 오빠는 이해한다.

- 제왕적 경영의 표본이지. 저런다고 기수를 돌려? 과자를 봉지째 줬다고? 매니저는 아래 직원들 앞에서 인격적 모독을 겪고, 고객들은 이유도 모른 채 공포 분위기에 떨어야 하고.

저러니 내가 와룡그룹을 싫어한다. 이미지만 좋은 개양아치들.

ㄴ 3대 세습은 위나 아래나 다 문제인 듯

ㄴ 공감입니다. 자기 인격은 바닥이네요.

***

“분위기 어때?”

“아시면서 물으세요. 당연히 온통 난리죠. 인터넷이 전부 박연하 전무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와룡그룹의 후속 조치는 재빨랐다.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직원에 대한 입단속을 확실하게 했고, 고객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약속하며 회유했다. 만약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면 조용히 넘어갔을지도 모를 만큼 철저한 대처였다.

하지만 우리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게 그들의 가장 큰 실수였다. 확실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안심하고 있을 다음날 김학수 부장의 진보성향의 신문을 통해 일명 ‘땅콩 전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와룡그룹은 당황했고, 그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박연하 전무와 관련된 기사는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대중들의 그녀의 ‘갑질’에 대해 분노했고, 박연하 전무와 와룡그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났다.

“와룡그룹 분위기는 어때?”

“일단 과장된 보도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단독보도를 한 세기일보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무조건 사실무근이며 사소한 사건이 과장보도 되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할 것 같습니다.”

“역시 예상대로네. 그럼 슬슬 그다음 계획을 진행해야겠지?”

“네. 입막음 시도 자체가 증거 인멸이 될 수 있으니까 그쪽에 대한 기사가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박연하 전무의 이전 행동에 대한 기사도 같이 나갈 겁니다. 그녀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회사를 그만둔 직원 이야기와 박연하 전무의 얼굴이 안 찍혀 큰 쓸모가 없었던 동영상을 슬쩍 공개해야죠.”

일명 토끼몰이라고 할 수 있다. 살짝살짝 빠져나갈 구멍을 두고 몰이를 하는 거다. 그렇게 논란을 키우면 대중들의 관심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고, 그때마다 와룡그룹은 온갖 거짓말로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려고 노력할 거다.

그들이 그냥 ‘죄송하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겠다.’고 쿨하게 인정할 리가 없다. 박연하 전무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버틸 게 뻔하다. 그렇게 발버둥치는 순간 여순희가 찍어온 결정적인 동영상을 만천하에 공개하면 사태는 수습불가능, 와룡그룹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그때 포에버마트 뿐만 아니라 와룡그룹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일어난다면, 천하의 와룡그룹도 결국에는 포에버마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나와 김학수 부장이 짜놓은 시나리오는 그렇다. 일이 정말 우리 시나리오대로 될지 안 될지 그건 오직 하늘만이 알 수 있지만 말이다.

============================ 작품 후기 ============================

박연하 전무의 몰락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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