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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설의 재림-147화 (14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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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프릭스는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1부 리그 롤챔스의 진출이 확정된 직후.

머릿속에 즉각 떠오른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이긴 거지 여유는 하나도 없었어.'

그냥 까놓고 말해서 원맨쇼 해서 이겼다.

근데 그 원맨쇼가 언제까지 먹히지는 않는다.

쓰다 보면 전략도 뻔해져서 상대가 대응하기 쉬워진다.

즉, 나아가야 할 방향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전력의 강화.

다른 하나는 전략의 가짓수.

이중에서 중요한 건 후자다.

왜냐면 전자는 솔직히 한계가 있다.

전력을 강화시키려고 해도 카드가 딱히 없다.

게임단이 돈을 펑펑 써주는 것도 아니고.

파프리카TV BJ들이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 명 꼭 영입하고 싶었던 인재도 실패하고 말았다.

'원딜 장인 크하하를 영입했다면 우승도 꿈이 아니었는데…….'

알파고에 준한다는 그 과학적인 카이팅!

원딜러를 맡아준다면 믿음직한 전력이 될 것이다.

멸망전 때 일이 있어서 그런지 크하하님이 거절했다.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지금 있는 원딜 카드도 나쁘진 않다.

인성제로 정도면 2부 리그 원딜에는 비빈다.

'문제는 2부가 아니고 1부에 출전한다는 사실이지.'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지만 근본적인 돌파구가 안된다.

다른 하나인 전략의 가짓수에 초점을 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은 당연히 나다.

내가 중심이 되어 게임을 이기게 만든다.

당연히 말마따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해내기 위해서는 레어 포켓몬들이 필요하다.

'일단 유리야는 순조롭긴 해.'

얼마 전 풀포켓몬을 획득했다.

이래 봬도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기량이 뛰어나다.

이상해꽃까지 진화시키는 건 시간 문제라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불포켓몬.

날이 갈수록 일이 더 바빠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틈만 나면 전화를 걸어서 일 투정을 해댄다.

'그래도 리자몽이라서 따로 관리할 필요는 없으니까.'

풀과 불만으로는 부족하다.

안 좋은 상성이 나오면 고전할 수 있다.

즉, 이제는 전기나 물 포켓몬을 획득할 시간이다.

-레하(레전설 하이라는 뜻)

-얼굴 보기가 어렵다 ㅅㅂㄹㅁ?

-유리야랑 듀오할 거면 방송 좀 켜!

-키자마자 욕 먹는 수준ㅋㅋㅋㅋㅋ

'…….'

최근에 일이 많다 보니 방송을 잘 못했다.

불규칙적으로 시간날 때 조금씩 하는 정도.

그러다 보니 채팅창 민심이 별로 좋지가 않다.

이해는 하는데 좀 심하다?

'나 레전설이야. 감히 친근하게 대해?'

나에 대한 취급이 박해진다는 기분이 든다.

옛날만 해도 나는 그냥 천외천이었다.

말 거는 것도 힘들어하는 애들이 부지기수.

방송을 탄 이후로 이미지가 점점 변하고 있다.

약간 개그 캐릭터로 잡힌다는 느낌이다.

이번 기회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줘야겠다.

─리픈원탑레전설님, 별풍선 500개 감사합니다!

유리야 갈구는 것도 좋지만 니 방송도 좀 쳐하자

"아 원탑 형님~! 당연히 해야죠. 제가 그동안 게을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풍선 500개 감사합니다."

리픈원탑꿀통통에서 남절, 레전설로 바꾸시며 방송 초기부터 따라오신 열혈 형님이다.

방송도 안 하는 불초BJ에게 풍까지 쏴주시다니…….

이것 참 사람 무안하게 만드시네.

그런데 정말 친근한 것도 나쁘지 않다.

프로를 지망하는 만큼 이 편이 낫기도 하다.

케케묵은 이미지, 그리고 잘못된 허위 사실들.

유머로 승화시켜서 훌훌 날릴 때도 되었다.

시대는 스마트함을 원한다.

자유분방함을 강조하는 것도 맞을지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여캠 탐방으로 간다."

-간만에 꼴리는 거 들고 왔네?

-오자마자 뜬금없이?

-또 달래 조지러 가는 각이냐?

-유리야는 방송 끄고 조졌던데ㅋㅋㅋ

누가 보면 내가 여캠들 해코지라도 하는 줄 알겠네!

방송할 때나 컨셉으로 티키타카하는 거지.

방송만 끄면 달래랑 리야랑 엄청 친하다.

-응 안 믿어~

-네 다음 입벌구^^

-달래가 니 질색하잖아

-달래방에서 레전설 얘기하면 바로 강퇴하더라

"그건 충신지빡이 니가 관종 새끼라 그런 거고. 아무튼 증명 간다."

오해를 좀 풀어야겠다.

아무리 개그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도 이런 취급은 못 참는다.

바로 달래방부터 쳐들어간다.

-오빠 왔다 인사 박아라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달래야

-ㅋㅋ?

-이걸 걸려주네

-뭐야 이거.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달래라고 쳤는데

아니, 분명히 춘자라고 쳤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문장이 뜬다.

내가 저런 소름 돋는 채팅을 칠 리가 없잖아!

'자동 전환 실화냐……?'

특정 단어를 다른 말로 바꾼다.

일반적으로 욕설에 사용되는 기능이다.

이를 테면 미친놈-〉나쁜 아이 이런 식으로.

내가 쳐들어올 걸 대비하고 있었던 듯하다.

아니면 어그로들 때문에 바꿔 놨거나.

달래가 친근한 손 모양으로 인사를 해온다.

〈엿이나 쳐먹고 꺼지세요.〉

-언냐 걸 크래쉬!

-쓰레기는 분리수거해야 제맛^^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로 강퇴ㄱㄱ

진짜로 강퇴를 당했다.

들어가서 인사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이걸 식으로 대응한다고?

'이러면 오해만 쌓이잖아!'

이 나쁜 기지배야!

내가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은데 쟤 또라이다.

또라이도 진짜 보통 또라이가 아니다.

-그건 너고요 레전설씨

-까였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까이죠?

-다음 강퇴 당할 곳은 유리야냐?ㅋㅋ

-아니지. 가장 만만한 게 또 유리야겠지

사람을 뭘로 보고!

솔직히 인간 상성으로 유리야는 제압이 가능하다.

현실갱도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러면 내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빌빌 기는 것처럼 보이잖아.

"두고 봐. 달래보다 이쁜 여캠 꼬셔버린다."

-달래보다 이쁜?ㅋㅋ

-그런 애들이 있긴 함?

-일반 여캠 포함하면 비슷한 급은 있을 듯……

-뭐야. 롤여캠 꼬시는 거 아니었나

오늘 일정은 원래 포켓몬 포획이다.

이곳저곳 찌르고 다닐 생각은 없었다.

달래가 나에게 얼마나 헌신적으로 대해주는데.

지금 당장 사귈 생각은 없어도 문란하게 다니고 싶진 않았다.

'근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이야기가 다르지.'

내가 얼마나 능력 있는 인기남인지.

그리고 파프리카TV에서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줘야 얘가 좀 순종적으로 변할 듯싶다.

일단 내 급에 걸맞는 여캠한테 인사 걸어본다.

-안녕하세요 저 찐입니다

-뭐지? 찐따임을 암시하는 건가?ㅋㅋ

-여긴 좀 많이 센데;

-복신님은 아니다…… 이분 전설급 여캠임

뭔 상관이야.

난 레전설이다.

최소 전설은 돼야 합이 맞지.

전설급 여캠이라면 오히려 원하는 바다.

'전설급 여캠답게 어울려줄 만하네.'

고양이 같은 새침한 외모와 가벼운 느낌의 긴 생머리.

유난히 선명한 입술 안쪽의 덧니가 인상적이다.

눈도 똘망똘망해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아, 저 사람이 그분이가? 레전서리?〉

역시나 한 방에 알아보신다.

최근에 내 인지도가 미쳐 날뛰긴 한다.

나 정도면 충분히 대쉬할 만하지.

특유의 사투리로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니.

〈레전서리님께 감정이 있는 건 아닌디. 아무튼 미안합니데이~.〉

BJ에 의해 강제퇴장 되었습니다.

의문의 사태.

진상을 깨닫게 된 건 한참 후였다.

* * *

파프리카TV에 산재하는 여캠들.

하나하나 다 따지기 힘들어서 그렇지 그 수가 제법이다.

일반적인BJ들과 달리 시청자 수가 적어 검색이 잘 안될 뿐이다.

물론 시청자 수가 적은 거지 수입은 무시 못한다.

열혈들 몇 명이 시청자 수백 명 역할을 해낸다.

그 수많은 여캠들에게 전부 대쉬를 해봤지만.

"아니, 전부는 아니지. 검색되는 분들만 해본 거잖아!"

-구질구질하다 레전설……

-이래서 겜돌이는 게임이나 해야지

-니 주제에 뭔 여캠은 여캠이야 거울 안 보냐?

전설급 여캠이라는 복신님께 강퇴 당한 건 시작에 불과했다.

단 한 명의 여캠도 긍정적인 대답을 들려주지 않더라.

일반 여캠 위주로 들어간 내 잘못도 분명 있다.

필연적으로 열혈들 터렛이 장난 아니었다.

일반 여캠이라 나를 잘 모르기도 했다.

근데 아는 사람들도 그러던데?

'왜 이러지? 혹시 단체로 개꿀잼 몰카 찍는 건가?'

레전설 너무 잘 나가니까 서로 질투심 느껴서.

한 명이 독차지하면 좀 그러니 합의를 봤다.

솔직히 그 편이 더 개연성 있지 않나?

-미친 새끼

-드디어 실성했구나?

-달래가 받아주니까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죠?ㅋㅋ

달래가 받아주긴 뭘 받아줘!

걔 때문에 섭섭해서 여캠들한테 들이밀었던 건데.

그 달래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탐방 오셨구나~ 근데 죄송해요. 레전설님은 안돼요.〉

-왜 안돼요? 제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죠? 제 얼굴이 잘못했나요?

〈아뇨 얼굴은…… 나쁘지 않게 생기신 거 같은데.〉

나도 모르게 또 한 명의 여캠을 반하게 만들었나?

내가 여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외모긴 하다.

살짝 싸가지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내 여자에게 따듯한 진국이다.

〈나가주시면 안될까요? 안 나가시면 강퇴해야 돼요.〉

-아니, 님까지 버리면 저는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최소 이유나 들어봅시다!

최대한 순한 얼굴의 여캠으로 골라 들어갔다.

이런 말하기 미안한데 많이 타협한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취급이라고?

〈지인분이 레전설님이랑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요. 죄송합니다.〉

-또 까였죠?ㅋㅋㅋ

-얘들아 퇴각!

-니 주제에 여캠 꼬실 생각을 왜 해ㅋㅋ

'…….'

다소곳한 사과와 함께 열한 번째 거절을 당했다.

그 지인이 누구를 의미하는지.

일단 의문은 하나 풀렸다.

'달래 네 이년…….'

여캠쪽으로 발이 넓을 사람이 많을 리가 없다.

그중에서 나를 이렇게 배척 받게 만들 사람.

따질 것도 없이 달래고 이유는 짐작이 간다.

하지만 오기로라도 밀어붙인다.

달래 니가 아무리 날 조종하려 해도 안된다.

진실로 내 매력을 어필한다면 안 넘어올 수가 없다.

-남절아 하비가 오래

-하비업!

-하비는 종합 겜비라 롤도 잘해

"안 가! 아까도 니들 낚시 때문에 핀잔만 들었는데."

시청자들이 저 불렀다고 해서 왔는데요?

부른 적 없는데…….

아 그런가요 수고하세요^^.

열네 번째 실패를 겪고 좌절 중이다.

현자 타임이 격하게 와서 머리가 띵하다.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검색은 해봤다.

"아니, 이분은 한국 사람조차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낚인다고?

-아니 하비가 진짜 불렀어

-하비가 니 팬이래!

팬이라는 소리에도 세 번 낚였다.

한 번은 진짜 팬이었는데도 퇴짜 맞았다.

근데 그건 나도 같이 퇴짜 놓은 거라서 괜찮다.

외모도 취향이 아니었고 허리도 마음에 안 들었다.

나는 허리 얇은 여자가 취향이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

-어쩌다 주위에 유리야랑 달래가 있어서……

-같잖게 눈만 높아진 대표적인 케이스

-근데 하비 허리 개미허리임.

시청자들의 말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이상형이 있는 법이다.

내가 나이가 찬 것도 아니고 이상형 노려볼 만하지.

국적이 다를 뿐 나름대로 이상형에 일치하는 분이셨다.

'솔직히 백마가 취향 저격이긴 해.'

BJ하비.

어떤 분이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최소 한국 사람은 아니고 외국 사람.

혹시 염색일까 들여다 봤는데 아니다.

"이분이 진짜 내 팬이라고? 낚시면 싹 다 강퇴한다."

-ㄱㄱㄱㄱ

-인생 뭐 있나 지르자!

-ㄹㅇ루 레전설팬임 니 팬인지는 모르겠고

영상을 찾아볼 때 백마는 없어서 못 보는 편이다.

물론 야구 동영상이 아니라 경마 동영상 말하는 거다.

백색 말이 훨씬 더 잘 달린다.

아무튼 느낌이 꽤 괜찮다.

'나의 피카츄가 되어줄 수 있으려나.'

이번에는 침착하기로 했다.

인사하기 전에 앞서 찬찬히 살펴본다.

짧은 웨이브 금발, 또랑또랑한 푸른 눈.

각도상 허리는 확인이 안되지만 확실히 레벨이 높다.

좀 너무.

"이분 매미비아 장인 아니야? 벽 엄청 잘 칠 거 같은데?"

-매미비아 장인ㅋㅋㅋ

-보기에는 정말 쌀쌀 맞아 보이지ㅋ

-하비 매력 터져!

-일단 도전ㄱㄱ

무슨 일단 도전이야!

결말이 뻔히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이미 열네 번이나 까인 마당이다.

열다섯 번 까일 거면 기왕 미인한테 까이는 게 낫겠지.

그러다 성공하면 구세주 오신 거고.

이판사판 저질러보기로 했다.

〈오우 레전숼? 쌌다 베이비!〉

조금 이상한 구세주가 나타났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몇몇 독자님들 댓글의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소드스프릿님//유리야가 프로를 하는 게 무리다.

맞습니다.

정곡 제대로 찌르셨어요.

하지만 지금 읽고 계시는 건 소설입니다.

무려 게임 시스템 소설입니다.

최근에 들어 조금 많이 망각되고 있어요.

오늘 나온 부분과 더불어 소소한 버프도 주어집니다.

어떤 일이라도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시면 안돼요.

우리 유리야, 하면 되는 아이입니다.

divetoblue님//종종 미래를 알고 있는 듯 서술이 나오는 부분.

본 소설은 항상 주인공 1인칭으로 진행되지 않아요.

이따금 다른 사람의 시점, 그리고 서술도 나옵니다.

그렇게 보신 부분은 주인공 1인칭 시점이 아닐 겁니다

Sheogorath님//주인공 쓰레기 맞습니다.

하지만 불편했던 장면의 뒷사정들은 나중에 꼭 나와요

리야에게 술을 먹인 파트라던지

대국민 사과도 하고 달래주고 별짓 다 합니다

심한 짓과 함께 그 뒤처리도 전부 껴안습니다

주인공은 재활용되는 따듯한 쓰레기에요

게살게살게님//기본 자격이 마스터 이상이라거나 그런 건 없어요

제가 전작에서 비슷한 언급을 드려서 헷갈리신 거 같은데……

엄밀히 따지면 최소 그 정도는 돼야 프로를 한다, 신뢰를 얻는다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But 유리야는 팀장의 신뢰를 이미 얻었습니다

게임 부분은 제가 가능한 착오가 없도록 쓰려고 해요

유리야가 프로를 하는 것 당연히 의아합니다

실제 게임 하는 것까지 의아하진 않을 거에요

게임 파트의 소설적 허용?

그런 거 제가 허용치 않아요

두루뭉실하게 안 넘깁니다

예능을 다소 섞는다고 말씀드렸지만 글자 그대로 다소고 개연성이 뭉개지는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

비슷한 지적이 자꾸 나와서 저도 날이 서게 돼요

주인공이 쓰레기짓 하고, 만회하고

진행이 쭉 이런 식이었는데 슬슬 주인공에 대해 알아갈 때가 된 거 같아요

처음부터 말씀드렸다시피 재활용되는 따듯한 쓰레기에요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남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실수, 나쁜 짓.

선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책임질 수 있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정도라면 허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그 선을 극단적으로 지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신뢰를 가지고 봐주셨으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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