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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하자마자 VIP-169화 (169/345)

169화. < Chapter 30. 3차 해방 - 8 >

- 그림자의 근원이 이상적인 에너지의 존재 형태를 인식하고 진화를 시도합니다.

- 그림자의 근원이 섀도 이터들을 빨아들입니다!

차라리 놈이 스스로를 핵으로 삼는 그림자 골렘이라도 만들어서 덮쳐왔더라면 이야기가 간단해서 좋았을 텐데.

놈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역장을 만들어내 강신혁의 접근을 막고는 여태 자신이 낳았던 섀도 이터들을 역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점차로…… 축소되어가고 있었다.

강신혁은 어째 그것을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저를 공격하려는 게 아닌 듯한데요.”

- 마침 좋은 기회이니 설명드리겠습니다, 회원님.

관리자가 설명 모드에 돌입했다는 것은 정말로 지금 상황이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었다.

하기야 강신혁이 황룡투기와 영력, 영혼독을 응용한 영력 방어막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이 상황에서 섀도 이터를 상대로 위험에 처할 일도 없었고,

그나마 보스급으로 이레귤러화해 나타날 것이라고 여겨졌던 근원, 고쳐 말해 그림자의 근원이라는 녀석은 적을 눈앞에 두고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진화를 시작했다.

지금 저놈보단 차라리 적의 눈앞에서 수상쩍은 빛에 둘러싸인 채 전라가 되어 마법소녀 의상으로 갈아입는 마법소녀 쪽이 더 안전할 터였다.

- 모든 몬스터는 인간에게 적대적이지만, 개중에는 본능을 억누르고 생존을 최우선의 가치로 꼽는 것들도 있습니다.

‘생존......."

- 그렇습니다. 본능을 타고나는 생물형 몬스터보다는 여러 인간과 전설, 신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는 비생물형 몬스터 중에서 특히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당최 알아먹기 힘든 말이었다.

아니, 생존을 최우선시하는 몬스터인데 비생물형이라니!

- 비생물형 몬스터란 동식물의 형태로 정의될 수 없는 무기체의 몬스터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리빙 아머가 그에 속합니다.

“과연.”

- 이런 비생물형 몬스터는 살아 움직이는 몸이 없는 만큼 본능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래 비생물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살아 남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들리는 말이었지만 어딘가 이해할 수도 있을 듯했다.

본래 생명이 없었던 무엇인가가, 어떤 기적으로 인해 생명을 얻었다.

그렇다면 원래부터 당연히 그것을 쥐고 있던 생물들과 달리 생명에 대한 집착이 강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게 지금 상황이랑 어떻게 연결되는 거죠? 일단 눈앞의 근원이란 녀석이 생명에 대한 집착이 강한 비생물형 몬스터라는 것까지는 이해했는데.”

- 회원님을 이길 수단이 보이지 않으므로 스스로 회원님에게 해가 되지 않는 형태로의 변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은 생물형 몬스터라면 결코 떠올릴 수 없는 선택지입니다.

"어......?"

그건 강신혁이 압도적으로 섀도 이터들을 쓸어버렸기 때문에?

아니 가만, 설마 강신혁이 영혼독을 다루기 때문인가!?

- 정확합니다. 이 게이트에 나타나는 모든 것에 대해 극상성을 갖는 회원님의 영혼독이 그림자의 근원을 크게 위축시켰고, 그에 따라 돌파구를 찾던 이것은 마침 적절한 힌트를 받아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현장입니다.

몬스터가 초인에게 죽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다른 게이트에서도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하지만 아무리 상대와의 격차가 커도 그것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대개는 아주 조금이라도 존재하게 마련.

문제는 강신혁의 영혼독이, 적어도 그림자의 근원의 입장에서 판단하기에는 결코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한 벽으로 보였다는 것.

그래서 관리자가 과거 관측해온 다른 게이트에서와 달리 이번엔 다른 방식의 대응, 이레귤러화를 일으킨 것이다.

“이걸 봤기 때문인가. 이것도 그 거울인가 뭐시긴가예요?”

- 헤일로 회원님은 이런 국한된 상황을 표현하신 게 아닐 겁니다.

뭐, 그야 그렇겠지.

강신혁은 어처구니가 없어 스스로 고개를 저으며 눈앞의 검은 구체를 살폈다.

처음 발견했을 때만 해도 강신혁보다 거대했는데, 지금은 양손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작아진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저 멀리까지 도망가는 섀도 이터들을 불러들여 집어삼키며, 자신을 보다 작게, 보다 견고하게, 보다 풍부하게, 보다 진하게 압축시키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것은…… 강신혁이 과거 그로마스에서 자신에게 몰려드는 베나딜라이트 입자들을, 하나의 단말을 중심으로 뭉쳐 단련했던 그때와 비슷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지금 강신혁이 들고 있다.

“즉 제가 신풍의 보주와 극천신주를 들고 나타났기 때문이군요.”

- 관리자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케이스입니다. 회원님의 뜻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강신혁은 자신의 뜻대로 하기로 했다.

신살검을 검집에 다시 집어넣고, 이젠 그에게 덤벼들지도 않고 자신들을 빨아들이는 근원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섀도 이터들의 단말마를 즐겁게 흘려들으며, 그림자의 근원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갔다.

- .......

한 순간 그것이 크게 맥동했다.

그것의 심정을 지금이라면 강신혁도 선명하게 읽어낼 수 있을 듯했다.

그것은 강신혁에게 겁을 먹고 있었다.

“제가 좀 심했나요.”

- 이 던전에 한정해서 말씀드린다면, 아마 회원님보다 무섭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관리자가 정직하게 말해주었다. 멋지다고 보너스를 마구 넣어줄 때는 언제고.

- 적들의 입장에서 그랬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10.000HP 보너스!

뒤늦게 보너스를 줘도 소용없었다.

강신혁은 코웃음을 치며 그림자의 근원에 손을 뻗었다.

녀석은 이미 체념하고 있는 것인지 강신혁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그는 영력을 발해 그것을 뒤덮었다.

살아있는 이를 대상으로는 원래 써먹기가 까다로운데 관리자의 말마따나 그나마 무생물에서 비롯된 대상이라 그런지, 아니면 강신혁에게 완벽히 쫄고 있어서 그런 건지 녀석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이만하면 밑 준비는 됐나.’

아니, 오히려 극천신주를 만들었을 때보다는 훨씬 상황이 낫다고 봐야지.

이미 한 번 경험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야금술 스킬도 올렸고, 영력도 훨씬 높아졌으니까.

무엇보다, 아무리 애써도 에너지가 부족한 녀석을 근본적인 영역에서 강화시켜줄 수 있는 황룡의 힘을 그는 갖고 있다.

강신혁은 손을 들어올렸다.

극천신주를 만들 때 그러했듯, 자신의 손에 망치가 있다고 상상했다.

그의 손을 휘감는 황금의 광휘, 이어서 그것을 부드럽게 뒤덮는 영력.

그는 그것을 과감하게 내리쳐 근원을 두들겼다.

- 깡!

분명 그런 소리가 울렸다.

녀석은 강신혁이 기어이 자신을 부수려 한다고 여겼는지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만, 영력의 망치에 한 방 크게 얻어맞고 나서야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조금 진정했다.

강신혁이 자신의 진화를 도와주리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그런 녀석의 섬세한 심정의 변화까지 모두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영력을 통해 녀석과 깊이 접촉하고 있었다.

- 깡! 깡! 깡!

강신혁은 황금빛으로 물든 손을 연달아 휘두르면서도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다.

전투를 위해 들어온 곳에서 결국 야금술을 하고 있다니.

이 숲에 혼자 들어와서 정말로 다행이 아닌가.

- 깡! 깡! 깡!

그림자의 근원이 극천신주를 보고 그것을 따라 진화하려고 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녀석이 극천신주와 같은 점은 막대한 에너지의 집합체라는 것뿐 나머지는 모두 달랐다.

그 상황에서 혼자 변화하려고 해봤자 가능할 턱이 없었고, 그나마 가능했던 것은 단지 무턱대고 몸집을 줄이며 에너지를 압축시킨 것 정도.

하지만 웃기게도 강신혁에게는 그 과정이 제일 힘든 것이고, 일단 압축된 에너지를 극천신주와 같은 형태로 빚어내 굳히는 작업은 이미 한 번 해봤던 일인 만큼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마감재가 필요하겠어.”

마감재는 물론 아까 죽였던 섀도 이터의 부산물.

그것들을 몇 꺼내어 특성을 발현, 능력을 강화시키고 영력의 힘을 빌어 가공했다.

그것으로 이제 완전히 극천신주나 신풍의 보주와 같은 크기까지 줄어든 그림자의 근원을 감싸고, 소울 커넥터로 영력의 실을 뽑아내 촘촘히 꿰맸다.

일단 한 번 형태가 완성되자 영력의 실이 사르르 녹아 구체에 흡수되고, 흔적 하나 없는 깨끗한 구슬이 완성되었다.

- 멋진 솜씨입니다. 15,000HP 보너스!

“……잘된 것 같네요.”

섀도 이터의 조각이 어떤 성질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형태가 잡힌 구슬은 극천신주나 신풍의 보주가 그러했듯 매끈한 광택을 발하고 있어, 돌처럼도, 금속처럼도 느껴졌다.

- 깡! 깡! 깡!

하지만 그래도 완성은 아직이다.

강신혁은 그것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자신의 영력과 황룡투기를 주입해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근원의 힘을 강화시킨다.

특성을 발휘해 끊임없이 그것을 주무르고 자극했다.

비록 형태는 많이 다르지만 이것은 쇠를 단조하고 담금질하며 연마하는 작업과 같았다.

아마도 이것의 궁극에 이르면 그것을 바로 올 크래프트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강신혁은 계속해서 구슬을 두드리며 멍하니 그런 생각을 했다.

- 깡! 깡! 깡!

제법 길게 느껴졌던 작업은, 그러나 실제로는 채 5분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신혁이 이 이상 두드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손을 멈추었을 때, 구슬은 강신혁의 영력과 조화를 이루어 신묘한 검은 빛을 발하며 홀로 둥둥 떠올랐다.

자아를 지닌 아티팩트라고 부르면 맞을까.

강신혁이 지금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취한 끝에 탄생한 보석이 그곳에 있었다.

- 물질에서 비롯된 생명을 카리스마와 야금술로 압도하여 기적적인 작업을 수행한 끝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림자의 근원의 힘을 품은 보물 [흑영신주(黑影神珠)(SS)]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 살아있는 대상을 제압해 자신의 재료로 만드는 것은 물론, 작업에 동조시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았습니다. 야금술 스킬의 숙련도가 대폭 올랐습니다!

- 동기화가 가속됩니다. 현재 동화율 51.4%

예상치 못했던 결과, 거기에 더해 약간은 예상했던 성과.

어둠보다 검은 구슬을 강신혁이 소중히 받아 품에 안는 그때, 각오하고 있던 메시지가 그의 망막을 연속적으로 두드렸다.

- VIP 3차 해방이 진행됩니다. 20억 HP가 해금됩니다!

- 전생의 스킬 중 하나를 재각성합니다. 파생 스킬 [수리]를 익혔습니다. 동화율과 야금술 스킬의 영향으로 수리 스킬의 숙련도가 A+랭크로 성장합니다!

강신혁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공교로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3차 해방과 함께 재각성한 스킬 수리.

어찌 보면 이것은 야금술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는 스킬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강신혁이 극천신주를 만들 때 했던 야금술이나 오늘 흑영신주를 만들어내며 했던 야금술은 완전한 창조보다는 수리에 조금 가까운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도 단순한 수리가 아니라, 앞으로 내가 행하는 야금술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스킬이 될지도 몰라.’

강신혁은 순식간에 거기까지 생각하곤 자신이 굉장한 스킬을 얻었음을 실감했다.

하긴 아무리 이상한 스킬이라도 숙련도 A+랭크쯤 되면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 된다.

가치판단을 빠르게 한 셈이라고 할 수 있었다.

- 회원님의 3차 해방을 축하드리며 관리자의 150,000HP 보너스! 더불어 알려드리자면 앞으로 각 스테이터스를 세 단계, 한 시간 동안 상승시켜주는 상급의 스테이터스 증폭 포션을 개당 1,000,000HP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 상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영력 접착제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중급 포션까진 그래도 살 만했는데 갑자기 확 올랐네요.”

물론 3차 해방과 동시에 20억이나 되는 HP가 함께 해금되었기에 지금 당장은 100만 HP라고 해도 우습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클레어나 신은아 같은 이들도 수백만 HP에 이를 악무는 것을 보면 결코 싼 금액이 아니었다.

- 상급이기에 그렇습니다. 물론 회원님께선 VIP 할인혜택을 추가로 받아 70만 HP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VIP가 되어 상급 포션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어째서 거기에 VIP라는 이유로 추가 할인이 들어간단 말인가.

강신혁은 이 히어로 유니버스 상점의 구조에도 의문이 생기고 있었지만, 그것을 관리자에게 물어봤자 좋을 것이 없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으므로 입을 꾹 다물기로 했다.

- 또한 상급 포션의 스테이터스 증폭 한계는 SSS랭크까지라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

“SSS랭크가 되면 헤일로 이길 수 있어요?”

- 이길 수 없습니다.

관리자가 짧게 답했다. 강신혁은 납득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단기간에 상당히 성장했는데 아직도 끝이 보이질 않네.”

- 회원님은 충분히 경악스러운 속도로 성장하고 계십니다. 랭크가 높아져 다음 단계까지 가는 길이 멀어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거리가 좁혀지고 있으니 초조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고마워요, 관리자님.”

- 150,000HP 보너스!

……설마 이제부턴 계속 10만 단위로 보너스를 날릴 셈은 아니겠지? 강신혁이 나날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관리자의 보너스에 다소의 공포감을 품고 있는 와중에 관리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 3차 해방으로 인해 로그인 보너스에도 강화가 이루어집니다. 더욱이! 룰렛 코인 20매로 돌릴 수 있는 강화 룰렛이 나타납니다!

“오.”

안 그래도 요즘 룰렛 코인 5매가 모일 때마다 돌려도 변변치 않은 것들만 나오더라니 이것을 위한 포석이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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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슬롯은 이미 뽑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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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쁜 소식이지 않은가!

여태까지 시간비율 2대1에 이용가능시간이 5시간이었는데도 수련이나 야금술에 유용하게 활용해왔는데, 이쯤 되면 어중간한 차원 퀘스트를 받는 것보다 마이 룸에 틀어 박히는 쪽이 더 나았다.

- 그 외에 받을 수 있는 차원 퀘스트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전 차원 퀘스트를 완수했던 세상을 다시 찾게 될 경우 필요로 하는 HP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특전도 부여됩니다!

“오오, 슬슬 차원 퀘스트로 마이 룸을 채울 때가 된 건가.”

언제까지고 두드리고만 있을 뿐인 기약 없는 미로토즈의 차원 퀘스트를 제쳐두고 다른 차원 퀘스트를 탐색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런데 VIP 3차 해방이 가져온 신선한 충격에 강신혁이 이래저래 우울한 일들을 잊고 들떠있던 그때.

- 회원님, 관리자도 들뜨는 바람에 잠시 잊고 있던 일이 있습니다.

“뭔데요?”

- 클리어 조건이었던 그림자의 근원을 흑영신주로 만들어 확보하셨음에도 게이트가 클리어되지 않는군요.

"음......?"

그러고 보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강신혁이 순간 헤매는 표정을 짓는데, 저 너머, 성벽이 있는 쪽에서 돌연 폭음이 일었다.

- 그림자의 근원의 변이에 맞추어 또다른 이레귤러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 진짜.”

그럼 그렇지, 강신혁이 들어간 던전에서 이레귤러가 안 일어나면 이젠 그게 더 이상한 거지!

강신혁은 3차 해방의 기쁨도 잊고, 흑영신주를 품에 단단히 확보한 채 바닥을 박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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