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8화 〉138화 이나희 (138/155)



〈 138화 〉138화 이나희

투명화가 되자마자 나는 두 다리에 힘을 응집시켰다.
검은색 수트의 발목부분에 근육이 으득 잡히자마자 총알을 쏘듯 솔져들의 빈곳으로 몸을 날렸다.


패앵!

콰가가가가강!!

엄청나게 빠른 속도.
내가 있던곳에 하얀색 빛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 꽤 쓸만하지?


라크의 말마따나 쓸만한정도가 아니다.
방금 움직임은 초인의 그것과도 같았으니까.

여전히 투명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기에 솔져들은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
나는 우선 다른 RPG를 들고 있는 솔져를 대상으로 몰래 다가가 그의 목을 꺽어버렸다.
뒤에 서 있던 녀석이다보니 아직 그녀석이 죽은거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나는 RPG를 들고 반대편에서  타고 있는 다른 RPG 솔져를 향해 발사했다.


쉬익!

콰가가가가강!

하얀색 빛을 동반하는 폭발음.
그리고 빨간색 육편이 공중에 날아오른다
철냄새가 가득한 혈향과 폭발의 매케한 냄새가 섞인다.

투다다다다다!!

방금 내가 있던곳을 향해 기관총이 난사되었고 그 자리에 있던 애꿎은 동료들이 총을 맞아 쓰러지기 시작했다.


"사격중지!! 사격중지!!!"


우두머리로 보이는 대머리 녀석이 사격을 중지시켰다.
녀석의 판단력 덕분에 아군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사격은 멈췄다.

"녀석에게 투명하게 되는 능력이 있다. 사격을 중지하고 대기해라!"

녀석은 꽤나 능력있는 군인같다.
옆에 있던 솔져가 매고 있던 화염방사기를 천장을 향해 발사를 했다.

촤아아아아아아!!
화재 감지기에 화염방사기가 닿자마자 흩뿌려지는 물분수.

키야.
저새끼 판단력 오지네!
투명해서 숨어있는 나를 노리는 거다.

하지만 나는 투명화를 오래 못 유지하기 때문에 RPG를 날리자마자 솔져로 변신해 그들 사이에 숨어있었다.
무기는 바닥에 널려 있으니 대충 아무 총이나 들고 당황하는 척하고 있으면 되는거다.

생각과 다르게 투명화한 나의 형상을 찾지 못하니 대머리는 당황하는 모양새.


"녀석이 도망갔을지도 모른다. 1조는 계단쪽으로 올라가서 상황을 보고해. 나머지는 이곳에서 대기한다!"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솔져들.
나도 대기하고 있는 병사들 사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총을 겨누고 경계태새를 하는 척 했다.


- 빨리  안죽이고 뭐하는거야? 숨바꼭질 하는거?

최대한 조심하면서 싸우고 있는 나를 라크가 못마땅해 하고 있었다.
이녀석 나랑 지내더니 성격도 한국사람이  됐다.

나는 대머리를 몰래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녀석을 죽이면 꽤 쉽게 이곳을 장악할 수 있을것 같다.
나는 사주경계 태새를 하는척 하며 천천히 총구를 대머리의 머리를 향했다.


그때였다.

- 조심해.

쐐애애액!!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하얀색 매질.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물체를 확인하고 나는 깜짝 놀랬다.
마치 라크의 오른팔을 펼쳐서 공격할때 날아가는 거대한 손의 모습이었다.
 공격에 옆에 있던 솔져가 피떡이 되어 쓰러졌다.


"오호. 꽤나 빠른데요? 오랜만이예요? ■ ■ ■ 씨? 아니 고스트라고 불러야 되나 이제는?"


나는  앞에서 하얀색 수트를 입고 있는 인영을 보고 깜짝놀랬다.
라크도 놀라서 당황하는 모습이다.

- 와 시발 저건 뭐야? 라크같은데...하얀색이라고?? 뭐지??

내가 할 소리를 라크가 대신 던졌다.

이나희.

강아영과 더불어 한국 최고의 미녀. 아니 동양최고의 미녀라고 불리는 그녀가 나타났다.
하얀색 수트를 입고 있는데 한눈에 나는 그게 라크로 이뤄진 수트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꾸물거리면서 움직이는 라크 특유의 모습.

쭉뻗은 다리와 173이 넘는 키.
허리라인이 살아있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그녀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부분을 드러내며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잠시  추억이 떠오른다.
트로피허스번드였던 나를 가지고 놀던 미투의 이나희.

“그때나 지금이나 형편없는건 똑같군요.”


으드득.

나는 분노를 삼키며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이나희. 오랜만이네?"


인사를 마치자마자 솔져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몸을 날렸다.
그리고 투명화로 전환했다.

갑자기 이나희도 자신의 얼굴을 하얀매질로 뒤덮으며 마스크를 형성했다.
우연이었을까? 투명화한 내 위치로 고개를 돌리는 그녀.
나는 다급해하는 솔져들의 사이로 빠르게 이동해가며 그녀에게 총을 발사했다.
솔져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누구를 공격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


“재밌는 능력이네요? 클론들 속에서 숨으면 내가 공격안할것 같나요?”


이나희가 양팔을 양옆으로 활짝 벌려서 힘을 모은다.
그리고 두팔을 나에게 쭉 뻗는 그녀.

나는 그녀가 팔을 벌리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 반대쪽으로 피해.

무형의 에너지가 파도처럼 발사되는가 싶더니 내가 있던 곳에 서있던 솔져들이 파도에 휩쓸려 날아간다.
그리고 벽에 부딪혀서 종이조각처럼 납작하게 압사해버리는 솔져들.
어디서 많이  기술.


“중력파!!!??”


나는 투명화 상태에 있었지만 그녀는  위치를 향해 고개를 계속 돌린다.
그녀의 라크가 투명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게 분명했다.


“제길. 투명화도 안먹히는군.”


나는 검은색 수트를 입고있는 모습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모습을 아래 위로 훑어보더니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오호. 진화 1단계까지 올랐군요? 예상보다 꽤 빠른데요?”


뭐? 진화 1단계라니?


“이나희! 지금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당신이 하는 그거. 아직 나를 상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말이예요.”


순간 이나희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 투명화를 했어. 조심해. 정면에서 공격온다. 2시방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라크는 이를 감지하는 듯 했다.
나는 오른쪽으로 재빨리 낙법을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낙법을 하고 일어나는 순간 나를 짓누르는 강력한  때문에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멈춰졌다.


시발! 중력장이다.

언제 만들어놨는지 중력의 힘으로 큐브를 만들어 함정을 파놓은 이나희.
나는 꼼짝없이 중력의 큐브에 갇혀버렸다.

 바로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이나희.

“진화 1단계로 절 당해낼 수는 없죠. 근데 아쉽네요. 당신의 손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었는데.”


“그..그게 무슨말이지?? 아까  신디..를 말하는 건가?”

“핫핫하하하하!”


여자답지 않은 너털웃음을 짓는 그녀.

“그런건 쉽게 안 알려줄거예요. 스스로 알아내세요. 아니지.. 이제 그런 기회도 없겠네요. 감히 생성계 라크들을 없애버렸으니...”

나는 마지막 희망으로 그녀에게 자지를 세웠다.
재생성체가 아닌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지를 세워 그녀를 향했다.


“호호호호호!!! 미치겠어!! 하하하!”
아랫배가 아픈 듯 몸을 구부려가며 웃기 시작하는 이나희.

“아 너무 웃겨...이제 곧 죽는 상황인데, 그럴 힘이 있어요? 어머어머.. 정말 대단해 당신!”

내 귀두가 라크의 수트를 뚫고 발기해서 튀어나오자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앞으로 다가왔다.
발정은 확실히 없다. 하지만 내  어이없는 행동에 그녀는 방심을 하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촤라라락!!!

순식간에 파워자지로 그녀의 목을 감싸 들어올렸다.
마비자지로 정액을 그녀의 얼굴을 향해 뿌리고 전격자지로는 그녀의 몸에 고압전류를 흘린다.
순간 당황한 표정의 그녀.

파츠츠츠츠츠.


전류가 흐르는 사이 산성자지로 그녀의 밑을 뚫으며 발정자지를 밀어넣었다.

됐다!!


“와하하하하하!!!”

그녀는 파워자지에 목이 졸린채로 유쾌하게 웃기 시작했다.
순간 그녀가 양팔을 벌리자 파워자지가 끊어지고 소환이 해제되버렸다.
마비자지와 전격자지로 열심히 그녀를 공격하지만 유쾌하게 웃고 있는 그녀에게 아무런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 미쳤어 미쳤어. 아홉개의 자지라니!! 완전 섹스토이아냐? 나.. 당신 죽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데?”

신기한 장난감이 생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이나희의 표정에서 색욕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금 나를 우습게 보는거다.


까드드득..
이가 갈린다.
그녀와는 상대가 안된다는 생각에 절망감이 차올랐다.

“라크의 능력이 아니라 당신의 초인능력에 더 관심이 가네요?”

순간 이나희의 몸에서 하얀색 라크가 보자기처럼 펼쳐지더니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 시발!! 이거 뭐야!! 빛의폭탄과 같은 구조의 매질이라니... 도대체 이건 뭐야?? 와... 시발 이거 뭐지??

라크가 하얀색 라크에 대항하기 시작했지만 느낌이 안좋다.

“라크...”


- 와 시발 좃됐어. 내 매질이 녹기 시작해...시발... 이거 학습해야돼... 학습... 학습.... 학..습.... 마스터... 시발... 지못미... 나.. 너.. 사랑한다. 시발... 지..못....미...

“라크??!!!”


무슨일 인걸까?

나는 하얀색 매질에 감싸여 숨도 쉬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1분이 지났을까?
한 1시간은 넘게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푸하!!!”
가까스로 숨이 쉬어지는 상황.
나체의 이나희가 얼핏 보였다.
다시 하얀색 수트로 변하는 그녀의 모습.
나를 감싸고 있던 하얀색 라크가 그녀의 몸으로 돌아간 모양이다.

“라..크??”


나는 발가벗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나를 덮고 있던 라크가 안보인다.
그리고  팔에도 라크의 문신이 보이지 않았다.

“라크!!!!”

라크를 불러봤지만 대답이 없다.
나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호호호. 고스트라고 불러야 하나? 우리 잘생긴 고스트님? 라크는 말이죠... 원래 빛의 힘을 당해낼 수 없어요. 다 녹아서 사라졌잖아요.”


라크가 이나희의 라크에 의해서 녹아서 사라졌다는걸 깨달은 나는 절망감에 휩싸여 자리에 누운채 일어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도대체.... 왜....”


“너는 이제부터 내 봇집이나 하렴. 원래 내가 너 좋아했던거 알고 있었니? 너처럼 잘생긴 녀석을 괴롭히는게  너무 즐겁거든!”

이나희가 내 자지를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슬픔에 빠져 반항할 힘도 잃어버렸다.
내 의사와는 달리 자지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이 미친 좆새끼야!!! 라크가 죽었다고!!!


나는 발기하는 내 자지를 원망했지만 순간 머리에 드는 생각.
아직 기회는 있다.
그녀가 내 자지를 입에 살짝 물기 시작했다.


“하응~ 역시.. 자지가 이렇게 늠름하다니! 강아영의 남편다워~?”


완전히 빳빳이 서버린 자지를 중심으로 그녀의 긴다리 한쪽이 넘어선다.
나를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녀가 내 자지를 향해 길게 침을 주욱 떨어뜨렸다.

차가운 그녀의 타액.
그리고 부드러운 그녀의 소음순과  조여주는 질벽이 귀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이때 자지를 발정자지로 변경했다.


썅년아! 내 마지막 공격이다.
도파민으로 트랜스 상태로 만들어 최면을 걸어주마!!

“어머어머!! 와우!! 역시.. 내 봇집이야!! 쾌락 호르몬이 넘쳐흐르잖아!! 대단해!!!”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이나희는 더욱 즐거워하며 손뼉까지 치고 있다.
나는 서둘러 발정정액까지 그녀의 자궁에 뱉어냈지만 그녀는 트랜스에 도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도파민 수치를 스스로 조절하는 것 같다.


“와!! 너무 좋아... 이거 진짜 물건이네!!”
이나희는 귀엽다는 듯  볼따구를 꼬집으면서 유쾌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고 자신의 질압을 높이며 귀두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녀의 밑에 깔려 자지를 헌납하고 있는  모습.
그녀에게는 발정자지도 먹히질 않는다.
패배감에 빠져들어간다.

“아... 라크도 죽고...난 이나희의 노예가 되는건가...”

“어머 이제 아셨어요?”

그녀가 허리를 더욱 강하게 튕기기 시작했다.
헐떡거리는 그녀의 쾌감은 나에게 좌절감을 안겨줄 뿐이다.


- 나 안죽었어 병신새끼야. 그냥 듣고만 있어. 나를 반쪽으로 쪼개서 연구원 재생성 시켜놓은건 잊어버리고 있냐? 아휴 닭대가리새끼. 붕어대가리새끼.


라크??

진짜 나도 좆병신이 따로 없다.
이나희의 하얀색 라크에게 녹아서 사라지는 녀석의 모습을 보고 쇼크에 빠져 라크를 절반으로 쪼개서 나눴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반쪽이 녹기전에 학습을 제대로 했거든? 이제 똑같은 공격에는 당하지 않아. 하지만 저녀석은 강해. 널 죽일일은 없을 것 같으니까 조금 놀아주고 있어. 유지선이랑 프라다를 아까 부르는것 같던데 그 때 제대로 복수해주자고.


라크도 눈치채고 있었다.
유지선과 프라다에게 이나희가 나타났을 때부터 일부러 이나희의 이름을 부르면서 통신을 열어놨으니 그녀들은 내가 위험에 빠진걸 알고 있다.


SSS급 초인과 내성이 생긴 나의 라크라면 붙어볼만 했다.
이 미친년아. 내가 널 반드시 죽여서 재생성해서 아주 그냥 씨발 그냥 진창으로 만들어줄거다. 시발!


뷰르르릅! 뷰릇 뷰르르륵!


하지만 나의 분노와 달리 사정의 쾌감에 잠기며 그녀의 자궁에 다시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녀는 적이지만... 육체는 너무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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