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7화 〉137화 신디의 비밀
9개의 길어지는 자지가 종횡무진 연구실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에 스위프트 교수는 깜짝 놀랬다.
마치 괴물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스위프트 교수.
"도대체... 이게 무슨!!"
"교수님 놀라지 마십시요. 제 초인능력입니다."
촤라라라락!
아 시발 부끄럽다.
하지만 그녀들을 꼼짝 못하게한 내 자지들은 크리스 카렌들의 스커트 안으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팬티안을 귀두로 파고들어 정확하게 균열을 향해 들어간다.
연구실안에서 갑자기 펼쳐지는 쾌락의 향연.
동공지진을 하고 있는 스위프트 교수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말을 걸었다.
"신디로 이 미친놈들이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인가요?"
미친놈은 너야 라는 표정의 스위프트교수
하지만 나는 연신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를 안심시켜야했다.
"이건 그냥 제 능력이니 너무 색안경을 쓰지 말아주십시요. 교수님. 저 괴물 아닙니다."
"하앙~ 하아앙~~ 하윽~"
연구실안에서의 교성은 합창이 되며 점점 높아져간다.
아 시발 설득력이 없잖아!!
지금 교수가 여차하면 도망칠 생각인 것 같다.
"교수님. 정신차리세요! 저.. 고스트입니다. 이들을 막고 인류의 멸망을 막고 싶다구요!!!"
내가 소리를 지르자 스위프트 교수는 이제서야 조금 진정하는 것 같았다.
"미... 미안하오..너무 인외지물같은 능력인지라... 고스트말대로 내가 색안경을 쓰고 있었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 라크가 다른 라크들을 융합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융합이라뇨??"
스위프트 교수는 깜짝놀라 나에게 되물었다.
"설마 라크들끼리 융합을 해서 모노리스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았단 말인가요?"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네?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라크들은 원래 하나의 모노리스로 지구상에서 존재하던 커다란 검은색 석판이었습니다. 그 용도는 인류의 멸망후 신인류를 창조하는 목적이었구요."
나는 한참동안 스위프트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알고 있는 지식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모으니 꽤 재밌는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스위프트 교수도 나의 이야기에 깜짝놀라고 있었다.
"이 모노리스...들이 다른 행성에서 온거라구요? 다른 행성을 테라포밍하기 위한 거라니...저는 미래에서 온 거라 믿었습니다만... 아... 그래서 이해못할 아담의 DNA가 나온거군요..."
아담의 DNA를 모노리스에서 체취한게 바로 이 스위프트 박사였다.
그리고 니체와 이나희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니체는 라크를 이용해서 신이되고 싶은거였다.
라크를 어떤식으로 장악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라크를 마음대로 조종하며 신세계의 신이 되어 이 세계를 자신이 지정한 사람들만 살리는 방주를 준비했다고 했다.
"하아앙~ 내 보지를... 더 강하게~~ 자궁까지 가득 쑤셔주세요~ 하응~~"
"응기잇!! 너무 좋아!! 자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주변의 사운드들이 너무 에로틱했지만 카렌들을 꼼짝 못하게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방주요?? 그 노아의 방주같은걸 만든다구요?"
"맞습니다. 이미 니체는 각국의 정상들과 각 국가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방주에 탑승시킬 사람들을 선별하고 있어요."
자신이 선별한 사람들과 재생성체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신세계를 만들려는 니체의 목표.
"방주는 어디에 있죠?"
"그건 저도 모릅니다. 나중에 그날이 오면 방주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지만, 아마 저는 버려지게 되겠죠. 저와 똑같은 지능을 가지고 말을 잘 듣는 복제체들이 있는데 저를 살려둔 이유를 아직 잘 모를 정도입니다."
그때였다.
꿀럭거리면서 커다란 덩치가 되서 나타난 라크.
라크의 모습에 깜짝놀란 스위프트 교수가 한걸음 물러났다.
- 그 이유는 내가 알고 있어.
"어? 라크 다 융합하고 온거야? 이유가 뭔대?"
- 이녀석들이 재생성하는 남성체의 수명은 2년 남짓이거든. 나라면 저 스위프트 교수를 동면시켜서 숨만 붙여 놓은 뒤 계속 복제를 할거야.
스위프트 교수는 라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내 이야기만 듣고 궁금증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라크가.. 혹시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하나요? 저를 살려둔 이유를요?"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진실을 알려줬다.
"미안하지만... 남성체의 복제체는 수명이 짧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신을 동면시켜 생명 유지장치를 달아놓은 상태로 계속 복제를 해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가 생각해도 끔찍한 소리였다.
스위프트 교수는 분노로 얼굴이 벌개질정도.
"역시.. 그랬군요..."
분노가 탈력감으로 바뀌고 허탈한 표정의 스위프트 교수는 허공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15층에.. 이나희는 지금 있나요?"
"이나희?? 이브를 말하는거라면 아마 15층에 있을겁니다. 그녀가 여기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입니다. 그녀는 니체의 아내이구요."
이나희가 이브라고?
나는 라크까지 회수했으니 20층에서 해야할 일은 모두 마무리를 지었다.
카렌들에게 연달아 사정을 하고 마비정액까지 쏟아부어줬다.
이제 신디를 구하거나 이나희... 아니 이브를 확보해야한다.
"스위프트 교수님. 가시죠.. 제가 구출해 드리겠습니다. 이 지옥에서."
연구실에 가득하던 자지들이 사라지고 검은색 라텍스 복장으로 변한 나를 바라보던 스위프트 교수는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신디를... 제발 신디를 구출해주세요..."
"그러죠. 17층으로 내려갑시다."
나는 다시 얼굴까지 라크의 매질로 뒤집어쓰고 루크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허억..."
심장을 부여잡는 스위프트 교수.
"너무 나를 놀라게하지 말아주세요. 고스트... 루크로 변신하다니... 도대체 당신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요?"
"하하. 미안합니다. 저는 투명화도 되니 더 놀라지 마세요."
스위프트 교수는 눈을 껌뻑껌뻑거릴 뿐이었다.
나는 그와 같이 무사히 17층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17층은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작은 연구실들이 복도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
각자 다른 연구를 하는 곳인데 희안하게 연구실과 붙어있는 실험실에는 사람들이 갇혀있거나 묶여 있었다.
"이들은 뭐죠??"
"실험체들입니다. 아담의 DNA를 주입하고 기괴한 능력이 생긴 사람들을 이용해서 실험을 하고 있었어요."
대부분 약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사람들.
"구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컨트롤 되지 않는 위험한 초인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섣부르게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복도를 지나가는데 경비병이 우리의 앞을 막았다.
"루크. 스위프트 오리지날. 당신들은 이층에 출입할 권한이 없습니다."
나를 가로막는 경비원은 재생성된 솔져의 모습이었다.
- 신기술 보여줄까?
나는 조용히 라크에게 긍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오른손을 들어서 공격의 의지를 담아봐.
쐐액!
라크의 말이 끝나기전에 오른팔을 들었을 뿐인데, 내 오른팔이 길어지며 순식간에 앞의 경비병을 잡아먹었다.
순식간에 경비병은 내 거대해진 묵빛의 오른팔에 사로잡혔으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콰드드드득!
이내 재생성이 되어 벗겨진 의복과 같이 나타나는 솔져.
방금 5초만에 재생성이 되었다.
- 기억을 살린건 아니야 그냥 재생성된거지. 기본적인 명령은 복종하니 잘 사용해봐.
미친...
나와 스위프트 교수는 둘다 어안이 벙벙했다.
"지... 지금... 순간적으로 재생성한겁니까?? 어떻게... 이게 가능한거죠?? 이건.. 과학적으로 말도 안됩니다.."
"말도 안되는 과학은 보통 양자역학이라고 불리죠."
나는 스위프트 박사에게 얼버무리고 새로 생성된 솔져를 뒤에 이끌고 앞으로 나아갔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이정도의 능력이면 나도 SSS급 초인이라고 불러야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이곳입니다."
신디가 갇혀있다는 곳.
출입금지라는 경고가 크게 박혀있는 실험실이었다.
다른 실험실과 연구실과는 달리 철문으로 막혀있는 곳.
나는 산성자지를 이용해 철문을 부식시켰다.
"고.. 고스트... 당신은 정녕..."
"조금 피해계시죠. 제가 신디를 구해낼테니...물러나계세요 교수님."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솔져를 시켜 스위프트 교수를 지키게 하고 나 혼자 그 닫혀있는 문을 녹이기 시작했다.
아홉개의 자지는 여러모로 쓸모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돈을 안겨주는 단점이 존재했다.
문을 녹이고 구멍을 통해 자지를 들여보내 닫힌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쿠그그긍.
무겁게 열리는 육중한 철문.
내부에서 연구하고 있던 연구원들과 총을 들고 당황해 하고 있는 경비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타다다다다다!!
나를 향해 날아오는 기관총의 불빛이 현란했다.
하지만 나를 뚫지 못하고 바닥에 티딩소리를 내며 납작해진 총알들이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했다.
"괴.. 괴물이다.."
나는 투명상태로 변해 경비원들을 하나씩 처치하기 시작했다.
한명씩 공중에 들어올려져 짜부라져 죽는 모습에 절망하는 경비원들.
"끄아아아악!!!"
죽어가면서도 솔져들은 자신이 들고 있는 단검으로 나를 찌르려고 발악을 했다.
촤악!
펼쳐지는 라크의 손으로 적들을 뭉개며 찢어발기고 내장이 사방팔방 흩뿌려진다.
발빠른 연구원들이 도망을 치길래 그들의 목숨도 거둬버렸다.
"도망치면 죽습니다."
다섯명의 경비원들이 순식간에 죽음을 당하고 두명의 도망치던 연구원이 피떡이 되어 쓰러지자 실험실 안은 적막에 감싸였다.
흐느끼는 울음소리.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한 두려움에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전... 아이가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안경을 낀 연구원이 양손을 들고 무릎을 꿇자 나는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신디가 어디에 있지?"
검은색 수트로 온몸을 감싼 내 모습에 딸꾹질을 하는 연구원.
그는 겨우 손가락을 들어 커다란 캡슐을 가리켰다.
그 안에는 물이 가득차있었고 각종 호스에 연결되어있는 신디가 태아처럼 웅크리며 부유하고 있었다.
"그...그녀를 꺼내면... 안됩니다..."
힘들게 말을 이어가는 안경 쓴 연구원.
"왜지?"
픽!
뭔가 작게 들리는 소리와 함께 안경쓴 연구원이 앞으로 꼬꾸라졌다.
그는 눈을 뜬채로 즉사를 했다.
깜짝 놀라 주변을 바라보는데 항복했던 연구원들이 한명씩 고꾸라지며 죽기 시작했다.
픽. 픽.. 픽.
"뭐야???"
- 머리속에 폭탄같은게 있었나보네. 그 재생성체들 머리에 있던 폭탄 기억나지? 그거와 비슷해.
나는 당황했다.
무슨 연구를 하는지 몰랐지만 누군가가 지금 연구원들을 원격에서 죽이고 있는거다.
"시발 이나희가 이곳을 모니터링하고 있어!!!"
나는 우리를 향해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부숴버렸다.
그리고 그녀를 꺼내지 말라고 만류하던 연구원의 시체를 바라봤다.
아무래도 지금 저 안의 신디를 꺼내면 무슨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나희는 그녀를 꺼내게 나를 유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크. 너 혹시 분할될 수 있어? 이녀석 다시 기억을 유지해서 살려주면서 동시에 이 수트를 유지할 수 있어?"
- 충분해. 매질이 충분해서 내 절반을 나누서 컨트롤 가능하니까.
나는 검은색의 오른팔을 길게 늘어뜨려 안경쓴 녀석을 재생성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경잡이를 재생성하는 절반의 라크에게 이야기했다.
"난 이나희를 잡으러 갈게. 녀석을 재생성시킨 뒤 왜 그녀를 꺼내면 안되는지를 알아봐줘."
- 알았어!
나는 15층으로 향하면서 스위프트 교수에게도 지금 상황에 대해 공유해줬다.
왜 그녀를 꺼내면 안되는지.
이나희가 자신의 연구원들을 죽여가며 내가 그녀를 꺼내게 만들려고 유도 했는지를 알아내야했다.
그리고 이나희. 아니 이브가 도망치게 해서는 안된다.
계단을 뛰어 내려간 15층.
그곳에서는 나를 반기는 부대가 준비되어있었다.
"조준 발사!!"
계단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 소리.
투다다다다다다다!
기관총 소리에 정신이 없는데 저 멀리서 RPG가 나를 겨냥하고 있는게 보였다.
- 시뮬레이션 해보니 저거 직격으로 맞으면 조금 위험할 수 있어. 우리 매질을 공격하는 폭탄 기억나지?
저거.. 그거야.
아. 시발!
김현준의 라크를 죽일 때 카톨릭이 사용했던 빛의 폭탄이 떠올랐다.
라크가 학습으로 내성을 만들어냈다고는 했지만 직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내 의지로 투명모드를 발동시켰다.
어디 맞춰봐 이 개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