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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화 〉134화 매복, 그리고 인류 멸망의 이유 (134/155)



〈 134화 〉134화 매복, 그리고 인류 멸망의 이유

대니얼이 알려준 내용 중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니체는 나를 염두에 두고 라크의 주인들에게 조심하라고 간단한 경고만 했었다.

- 고스트가 라크의 주인들을 공격할  있으니 조심하세요.


대니얼에게 들은 니체의 경고는 이게 전부다.
내 정체는 다 밝혀졌고 내가 너튜브를 통해 카톨릭에게 선전포고를 해놓은 상황이다.
니체는 본격적으로 내 주변이나 나를 공격하는 플랜은 진행하지 않는 모양새다.
카톨릭도 요즘 조용하다.


지금까지의 니체라면 당연히 한국의 내주변의 인물들을 공격하거나 인질로 삼을 생각을 할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강지영과 리리스들에게 만반의 준비를 시켜놨었다.


니체는 왜 그랬을까?


대니얼을 통해서 들은 바로는 니체가 나를 무시하고 있는것 같았다.

왜?
마치 거의 모든일이 다 진행되었다는  처럼?

“!!!”


나는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왔다.
니체는 지금 인류멸망에 대한 플랜을 거의 마무리를 한 상황인거다.
그러기에 나에 대한 반응이 없는게 아닐가?

“대니얼... 혹시 니체와 스티븐로건이  LA로 간건지 알어?”

“네.. 그건 알아요. 네뷸라프로젝트를 완성한다고 둘이 같이 갔어요.”


“네뷸라프로젝트라고?”

“그게 정확히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LA에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대요. SSS급 초인인데 그 사람과 연관된 프로젝트라고 했어요...”

“네뷸라프로젝트가 인류멸망과 관련있는건가?”

머리를 긁적이는 대니얼.

“잘은 모르겠지만 니체가 플랜B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로건이랑 같이 갔어요.“

니체 이녀석은 인류멸망을 위한 플랜B 까지 만든거냐?


“플랜 A는 바이러스겠고...”

대니얼은 눈이 커졌다.

“어? 어떻게 아셨어요? 바이러스를 니체가 완성했다고 했어요.”

“거기에 대해 아는 정보가 좀 있나?”


“증상이 가벼워 최대한 많이 퍼지게 되는 바이러스라고 들었어요. 그래야 감염이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치명적으로 변하는 트리거가 있다고 했는데..  부분은  몰라요.”

제길. 바이러스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니체가 만들었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이면 전염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감염을 막기 위해 지금 미국의 락다운같이 사회적 거리두기같은 방식으로 감염을 피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증상이 가볍다면, 자신이 바이러스에 걸린지도 모르고 전파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특정 트리거로 바이러스의 변종을 일으켜 치명적으로 변환 시킨다면 인류가 순식간에 멸망할 수 있다.

나는 라크도 잃고 아무런 힘도 없는 대니얼을 굳이 죽일 이유는 없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고 그냥 어린 대학생일 뿐이었다.
아니, 유지선이 조쉬의 몸에 의자를 박아서 죽이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너 유페미아테크 출입증 있어?”

“아..아뇨..하지만 들어가본적은 있어요.“


나는 대니얼을 통해 유페미아테크의 주력 연구소가 20층에 있고 회장실이 15층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나희가 유페미아테크의 회장실에 머물고 있다.


“어차피 너는 라크가 없어서 바이러스가 퍼지면 똑같이 죽을 운명이야. 알고 있지?”

조용히 눈을 감는 대니얼.
라크의 주인과 재생성체는 바이러스에 면역이다.
그걸 알고 있기에 대니얼은 자신의 상황을 깨달았다.

“나는 니체와 이나희를 막으러 왔어. 인류의 멸망을 막으려고 왔지.”


“알고.. 있어요...저도 최대한 도움을 드릴게요!! 라크에 장악되면서 제가 원치도 않은 일을 너무 많이 했어요...”

“믿지는 않아. 하지만 조용히 있어라. 재생성체 한명은 니가 가져. 나머지는 내가 쓸데가 있어서 가져간다.”


리세마라를 위한 모수를 늘리기 위해 재생성체 나머지는 프라다를 이용해 유지선에게 보냈다.

유페미아테크에 잠입하는 동안 대니얼이 방해가되면 안되기 때문에 일단 묶어두고 마비를 시켰다.

- 윽!

“시끄러워 어쩔수 없었어. 마비를 시켜야되니까.”

대놓고 남자를 향해 정액발사를 하긴 그래서 대니얼이 남겨둔 리사라는 여자의 자궁에 잔뜩 마비정액을 싸줬다.

그리고 다리를 벌린 상태의 그녀의 몸에 대니얼의 자지를 강제로 박게 만들었다.
덕분에 지금 대니얼은 리사와 합일을 이룬 상태로 마비가 되었다.


아 씨발.
내가 이렇게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는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해가 지고 난뒤 유페미아테크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프라다의 비행능력은 아주 부러운 능력.
무사히 헬기착륙장 마크가 있는 옥상으로 올라와서 입구를 찾았다.
옥상으로 연결되는 비상계단의 철문.
육중한 두께를 자랑했지만 블랙퀸 프라다의 손짓하나로 일그러지며 튕겨져 나갔다.
금속이라면 항공모함도 공중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SSS급의 초인이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시멘트 덩이가 우수수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때였다.

“우리 대표님이 아주 예쁜 깜둥이 바비인형을 데리고 다니시는군요? 취향이 바뀌셨나?”

귀익은 목소리.
오메가맨이다!!

나와 프라다를 내려다보며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싱그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 오실거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기다렸어요.”

나는 잔뜩 긴장했지만 오메가맨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 오메가맨님이 유페미아테크 옥상에서 일주일동안 나를 기다리다니. 무척 보고 싶었나보네?”

나는 기생라크로 신호를 보내 지금 목소리를 유지선에게 동시 송출했다.


프라다의 능력도 SSS급이라서 오메가맨과 상대를 할 수 있겠지만 유지선이 온다면 오매가맨을 확실히 죽일 수 있다.

대답 대신 눈이 뻘개지면서 나에게 바로 파괴광선을 날리는 오메가맨.

직선으로 나를 향해 내려오는 빨간색의 파괴광선을 프라다가 몸으로 막아섰다.

지지지지징!!
그녀는 금속으로된 수트를 벗고 황금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상태였지만 오메가맨의 파괴광선을 맨살로 충분히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광선에 닿는 부위가 뻘겋게 달아오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의 프라다.


“대표님.. 안으로 피하세요.”


아까전 부숴버린 문으로 나는 급히 몸을 날렸고 프라다는 파괴광선을 몸으로 맞아가며 오메가맨을 향해 날아올랐다.
프라다의 과격한 대응에 놀란 오메가맨이 하늘로 올라가며 그를 쫓아 프라다가 쫓아간다.
그리고 프라다의 능력인지 그녀의 뒤를 쫓아 건물옥상에 있던 광고판이 투명한 줄에 끌린것 처럼 따라 올랐다.


그리고 허공에서 오메가맨의 붉은색 파괴광선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유지선! 빨리와서 프라다를 도와서 오메가맨을 죽여버려.”

나는 유지선의 기생라크에게 명령을 전달하고 열려있는 유페미아테크의 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공중에서 싸우고 있는 그녀를 도울 방법은 뾰족히 없다. 유지선과 프라다가 저 좃같은 오메가맨을 죽여버리기만을 바랄뿐.


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옥상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오메가맨이 난리를 쳤지만 실제적으로 물리적인 폭발이나 커다란 굉음이 없었기에 유페미아테크 내부에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같다.

비상계단으로 내려가는데 흡연장소라고 써있는 계단의 구석지에 한모금 담배를 들이키던 사내가 깜짝놀라 기침을 하고 있었다.

하얀색 가운을 걸친것을 보니 밤까지 연구중인 젊은 연구진 중 한사람이 분명했다.
옥상에서 검은색 라크로 만들어진 수트를 입고 들어오는 내 모습에 깜짝 놀란 모양이다.

스마트폰을 급하게 어디론가 통화를 하려는 연구원에게 그러지 말라는 제스쳐를 하며 다가섰다.

“미안. 시끄러워지는건 나도 싫어서.”


귀찮은건 질색. 간단하게 명치를 눌러 기절을 시키고 연구원의 하얀색 가운을 위에 걸쳤다.

20층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밖을 나서자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임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20층이 연구소다 보니 연구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남자들은 모습이  다른데 여자는 다 똑같이 생겼다. 마침 내 앞으로 차트를 보면서 걸어가는 여자.
나는 그녀에게 자지레이더를 세웠다.
역시 깜짝놀래며 나를 바라보는 그녀. 들고 있던 차트를 놓치고 자신의 음부를 꾸욱 누르며 어쩔줄 몰라한다.

나는 그녀를 계단실로 아주 쉽게 끌고 갈 수 있었다.
검은색 H스커트 아래로  뻗어진 허벅지사이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는게 보인다.


“하아... 하아... 멋진.. 동양인아저씨.. 저.. 박아주시면 안되요??”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모으며 혀를 낼름 거리는 그녀.
키스하기 위해서 상체를 완전히 나에게 기대어버린다.
가벼운 키스를 해주며 나는 그녀의 젖어있는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슬며시 밀어넣었다.

“하윽!!”

저항감없이 미지의 균열에 파묻히는 손가락.
발정이나서 정신이 없는 그녀의 가슴에 달려있는 명찰.

<크리스 카렌 6>
그녀의 이름이었다.


기억을 살려서 되살리는 건 라크가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하도 꿍시렁 거려서 도파민을 이용한 최면을 사용해야했다.


이제야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뿔테안경이 잘어울리는 갈색머리의 여자.
백인 특유의 하얀피부에 머리색과 맞춘듯한 빨간색 뿔테안경이 그녀의 미로를 더욱 받쳐주고 있었다.
170정도는 되어보이는 늘씬한 키가 시원한 매력을 발산하는 미인.
연구원이라기 보다는 모델에 더욱 가까운 그녀는 이미 발정자지의 미끄덩 거리는 발정액체를 오른손으로 만지며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자신의 H스커트와 팬티를 동시에 바닥에 벗어놓고는 엉덩이를 나를 향해 흔드는 그녀.


재생성체는 확실히 내 자지레이더와 발정자지의 2단 콤보는 이겨낼  없다.

푸욱.
삽입을 하자마자 그녀의 질안은 하나의 주름들이 살아있는 뱀처럼 내 귀두를 반기기 시작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압박감과 그녀의 질퍽한 동굴은 내 사정감을 충분히 이끌어낸다.
즐기기 위한 섹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만 나는 빠른 사정을 선택했다.

퓨르릅 퓨릅!

발정자지에서 나오는 발정정액에 그녀의 몸은 사정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쾌감에 정신을 잃어 침까지 흘리는 그녀.


“흐앵... 호애앵~ 히익~”
마치 퇴화되어 애기가 되어버린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칭얼대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확실히 재생성체들을 대상으로 최면을 연습했더니 크리스카렌도 트랜스에 오른지 1분도 되지 않아 내 최면에 완벽히 걸려버렸다.

까딱까딱 거리며  앞에 서 있는 그녀.
동공은 이미 풀어져 있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 확실히 최면이라는건 재밌어! 네가 사용 할때마다 나도 조금씩 학습하고 있는데 나도 조만간 최면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좀더 편하게 최면을 거는 방법을 알아낼  있을 것 같아.

“어? 그래? 섹스 없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

- 도파민을 이용해서 인식개변을 하는 방법인데, 순간최면 같은 방법이야. 나중에 한번 테스트해봐야겠네. 하지만 섹스는 종속관계를 부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되네.

나는 라크녀석이 융합을 거듭할 수록 점점 똑똑해지고 강해진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지금 녀석이 변해서 수트로 존재하는 이 옷만해도 그렇다. 내 자지가 발기될때는 알아서 수트가 열려 자지가 튀어나올 공간을 마련해준다.

나는 앞에 서있는 카렌이라는 여자를 바라보고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너는 뭐를 연구하는 중이지?”

“네... 저는 지금 라크의 재생성 방식을 기반으로 남성을 복제하는 실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뭐!??

“야.. 라크... 남자도 복제가 가능한거야?”

- 음..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데 연구를 한다는걸 보니 방법을 누군가가 찾아냈나보네. 사실 여성체로만 재생성가능한 거는 제약사항인거지 불가능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어.

나는 다시 카렌을 바라보고 질문을 했다.


“지금 어느정도까지 연구를 한거야?”

동공이 풀어져있는 카렌이 나를 보고 무기질적인 표정으로 대답을 이어갔다.


“현재 남성 실험체들은 복제 완료하여 실전 배치했고 지금은 아담의 DNA를 복제하는 실험에 있습니다. 


와.. 시발...
생각보다 너무 나갔는데?
나는 소름이 돋다 못해 뒷목이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아담의 DNA? 누구 거를 말하는거야? 자세하게 설명해봐.”

“지금 캡틴USA의 DNA를 토대로 아담의 DNA를 지닌 초인을 복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초인군단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부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유페미아테크의 경비들은 특수부대원 로빈슨씨를 기초로 복제하여 실전 배치했습니다.”

남자까지 복제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더럭 겁이 나기 시작했다.
니체와 이나희... 이 두 미친년놈들은 도대체 뭐를 하고 있는거지?

- 생각보다 재밌게 돌아가는데? 남성체를 재생성하는 방법... 나도 알고 싶다... 연구소로.. 빨리 나를 안내해줘.

라크는 충격에 빠진 내 속마음도 모르고 보채기 시작했다.
왜 니체가 리리스의 DNA없이 인류를 멸망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는지 알것 같다.
그냥 남자건 여자건 재생성을 해서 라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을 만들어내면 된다.


그리고...중요한 것.
라크는 지금 눈치 못채고 있지만...
나는 지금 좆된거다. 진짜 좆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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