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9화 〉129화 능력발현 (129/155)



〈 129화 〉129화 능력발현

‎‎

프라다와 즐거운 밤을 보낸 이후 그녀는 내옆에 줄곧 붙어 있었다. 유지선이 눈매가 날카로워졌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흑인미녀의 육체는 이성을 마비시키기 충분했다.
밤새 한 10번은 넘게 그녀의 자궁에 사정을 했던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감탄을 했던 최고의 좆집 한미주의 육체는 그녀와 비교하면 어린아이였을 정도.
스포츠하면 흑인을 떠올리는 이유가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좋은 초능력이  생기더라도 블랙퀸 프라다는 내 옆에 항상 데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지금 미국에서 확보한 아이들은 대부분 키가 170은 넘는다. 프라다만 하더라도 176정도 되는 키에 힐을 신고 다니니 내 키와 비슷해 보일 정도.
그리고 프라다의 그윽한 하얀 눈동자와 수줍게 웃는 미소는 나를 설레게 만들어줬다.
갑자기 대식구가 되어버린 상황 때문에 록히드호텔의 방을 몇개 더 잡아야했다.
조쉬 이름으로 잡은 스위트룸은 같이 묵고 있던 로위나가 깔끔하게 체크아웃 상태로 만들었다.


지금 나는 로위나와 프라다 등 조쉬가 데리고 있던 아이들을 모아두고 조쉬의 행적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대부분 그녀들은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준비하던 아이들이었다. 운이 나쁘게 그녀들이 묵고 있던 숙소를 조쉬가 덮쳤을 뿐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녀들은 복제체라는 거였다. 처음 재생성한 여자들은 그대로 기억을 살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델대회를 나갔고 현재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들은 자신의 본체들이 활동을 볼때마다 샘이나고 화가 난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녀들도 살아있는 사람이니까.
나는 그녀들에게 검은색 알약을 하나씩 쥐어주고 락다운이 끝나면 본체에 접근해서 그녀들을 죽이고 그녀들을 대체하라는 명령을 내려줬다.
시체를 녹이는데는 검은색 알약만한 대체제가 없다.
이 명령이 추후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는 지금 알수 없었지만, 지금 당장에는 그녀들은 자신들의 삶을 되찾을 수 있다는 행복감에 젖어있는게 확실했다.


프라다와 로위나가 조쉬와 반년 넘게 같이 다니고 있어서 조쉬 그녀석의 정보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조쉬와 대니얼이라는 촌뜨기녀석들은 웨스트포트 출신으로 우연히 생성계 라크의 주인이 된 녀석들이었다.
황시영 검사의 정보에 의하면 미국에 원래 생성계 라크는 니체밖에 없었다고 들었는데, 니체에 의해서 퍼지게 된건지 이유는 알  없었다.
술에 취하면 자랑하듯 조쉬가 이야기를 했다고 했는데, 대니얼이 웨스트포트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탈출한 원래 라크의 주인을 죽이고 그녀석의 라크를 탈취한 뒤, 그 라크를 절반씩 나눠서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로위나가 중요한 이야기를 건냈다.

"저희가 이곳에 묵고 있었던거는요. 조쉬가 어떤 동양계 미녀를 만났는데 그녀가 이곳에서 머물면서 어떤 일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이예요! 그녀도 능력자였던거 같아요. 그.. 라크의 주인이요!"


"뭐?? 혹시 무슨 부탁이었는지 알어??"


"네! FBI헤드쿼터가 이곳에 있거든요! FBI 여자들을 전부 재생성하는 거에요! 그리고 연방대법원에 직원들과 국회의사당의 직원들을 재생성하는 거였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무서운 이야기를 건내주는 로위나.
이나희와 니체는 미국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이나희의 사진을 몇개 보여줬다.


"이 여자가  동양계 미녀 맞지?"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로위나의 눈이 동그래졌다.

"혹시 언제부터 FBI와 연방대법원, 국회의사당의 직원들을 재생성했던거지??"

"이곳에 온지 벌써 2달 넘었으니 꽤 많을거예요! 2021호에서만 재생성한게 100명정도 될걸요?"

"뭐!!!???"

"제 생각에는 FBI와 연방대법원, 국회의사당의 직원들을 전부 재생성을 하려는 목표였던거 같아요!"

나는 소름이 돋았다.
지금 이정도면 FBI는 녀석에게 장악이 되어있을  같았다.
나는 CIA의 안나헤밀에게 전화를 했다.
어젯밤의 습격에서도 무사했는지도 궁금했고 FBI가 장악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그녀도 무사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미리 경고를 해줘야했다.

뚜르르르.

나는 전화를 걸자마자 그녀의 안부를 물었다.


"안나? 괜찮아요?"


- 네? 아... 괜찮아요. 잘지냈어요?

잠깐만... 잘지냈어요?
나는 잔뜩 긴장하고 있었기에 안나헤밀이 받는 전화가 이상하다는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안나. 내사랑. 내가 항상 조심하라고 했잖아요. 오늘 저녁은 늘 하던대로 차이나 타운에서 밥먹을래요?"

잠시 대답을 머뭇거리는 안나헤밀.

-미안해요.. 고스트. 오늘 내가 좀 바뻐서... 남편에게 가봐야될것 같아요..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요.




시발... 안나헤밀이 당했다.
아마 그녀의 폰에 내이름이 고스트로 저장이 되어있었나보다.

"아.. 그래요. 조심해요. 남편에게 안부전해주고."

그녀의 머리속은 마지막 내 말로 더 복잡해질거다.
처음에는 내가 내연남인걸로 생각했다가 남편에게 안부를 전해주라는 말을 듣고 엄청나게 당황을 하고 있을거다.
나는 전화를 끊고 생각에 잠겨야했다.

안나헤밀을 공격하러간 크리스틴의 복제체들은 조쉬가 만든 아이들이다.
조쉬는 유지선의 손에 어젯밤 죽었다.
그러면 또 다른 라크의 주인이 있어서 안나헤밀을 공격하고 재생성을 급하게 했다는 결론이다.


설마 이나희가??
이나희에게 당했는지 모르지만, 기억을 완벽히 가진채 재생성된게 아닌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급하게 재생성이 된 듯한 안나헤밀.


라크가 미국의 국회를 장악하고 FBI와 CIA를 장악했고, 대법원을 장악했다.
미국이 위험하다.
진짜로 존나게 위험하다.
미국 외의 나머지 국가를 발바닥에 밟히는 벌레처럼 쉽게 없애 버릴 수 있는 초 강대국 미국이 라크의 손에 넘어간거다.

나는 유지선을 불렀다.


"지선아. 아무래도 미국이 라크의 손에 거의 다 넘어간 것같네.  생각에는 앞으로 어떻게 될거 같냐?"

"저라면 핵무기를 손대겠죠?"

"아무래도 그렇겠지?? 아 시발 좃됐네??"

나는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했다.
일단 FBI, 국회, 대법원이 라크에게 장악된거를 미국 국민들에게 알려야했다.
이를 믿어줄지는 미지수지만 생성계 라크의 위험성을 다들 알고 있으니 그들이 당했다고 알리면 최소한 방비를 할 수 있을거다.

너튜브 방송은 아주 적합한 매체였다.
나는 크리스틴과 조쉬가 재생성한 모델 몇명을 내세웠다. 그녀들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재생성체들이 많이 있으며 지금 FBI와 국회 대법원 그리고 CIA까지 장악을 완료했다는 방송을 찍었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미안하지만 이번에 로위나와 프라다와 같이 되살린 재생성체 한명을 크리스틴으로 다시 재생성을 해줬다.

두명의 크리스틴이 나와서 재생성체임을 밝히며 이미 FBI와 국회, 대법원, CIA가 장악이 되었으며 그곳 여직원은 전부 재생성체라는 너튜브 방송을 찍어 업로드를 완료했다.
그리고 미국의 어벤져스연합이 움직여주기를 당부했다.
절대로 핵전쟁을 막아야한다.

크리스틴은 영상 말미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물론 내가 작성한 스크립트였지만.

- 미국은 현재 라크에 의해 장악되었습니다. 핵폭탄을 발사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 만약 여자라면 그를 그 권한에서 내려주십시요. 미국 부통령 니나윌리엄스도 재생성체일 가능성이 높고 CIA 수장 안나헤밀은 이미 라크에게 당해 재생성체가 되었습니다.
주여 부디 미국을 구해 주소서.


해당 너튜브의 조회수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크리스틴이라는 유명인이 두명이나 되어 이야기를 하는데 설득력 높을 수 밖에 없었다.
NBC, FOX 메인뉴스에 해당 너튜브 방송이 편집되어 나오며 안나헤밀이 긴급 체포가 되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재생성체로 의심이 간다는 아나운서의 이야기에 대중들은 공포에 빠지기 시작했다.

일단 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미국의 저력을 일깨운건가? 의사결정 권한이 있던 여자들이 자진해서 자신의 자리를 내놓기 시작했다.
부통령 니나윌리엄스도 부통령 권한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여성에 대한 권리가 축소되었다며 페미니스트 집단은 더욱더 강력하게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혼돈과 혼란의 미국.
나는  기간동안 우리 아이들의 초능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지켜볼 뿐이었다.

김보라. 그녀가 제일 먼저 초능력이 각성되었다.
변신능력.
만지는 상대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그녀의 능력에 감동을 했다.
그녀만 있으면 어떤일이든 할 수 있는거다.
대신 상대방의 기억을 훔칠 수는 없고 겉모습만 바뀔 뿐이다.
그녀는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나는 김보라에게 아주 대단한 능력이라고 치켜세워줬다.
실제로 검은색 자지를 박아준 상태에서 그녀가 변신을 시도하면 복제를 한 상대의 능력이 부분적으로 카피가 되는걸로 봤을때, 그녀의 능력을 훈련하면 기억이나 능력까지 카피가 되는게 확실했다.


그리고 크리스틴의 능력.
텔레키네시스 능력이었다.
염력의 일종으로 원거리의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었다. 훈련할수록 그 힘은 커질테니 꽤 쓸만한 능력이다.
지금은 테이블 정도의 물건을 움직일 수 있었다.
검은색 자지를 박아주면 더 거대한 물건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신기해하며 자신의 능력에 만족을 했기에 그녀는 리세마라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로위나의 능력은 상대를 발정시키는 능력이었다.
만지는 상대가 발정이나서 바로 섹스를 하려고 덤비는 능력. 이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포섭할 때나, 기습공격할 때 사용할만한 능력이었다.
 발정자지의 업그레이드 능력이라고 이야기할만했다.
특히 남자에게 먹히는 초능력은 정말 중요한 초능력이다.

마지막으로 발현한 프라다의 능력은 나를 정말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능력은 비행능력과 금속을 다루는 능력이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최고 존엄 악당의 스킬과 똑같은 능력.
프라다의 능력은 이정도면 SSS급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금속을 움직이는 힘에는 한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검은색 자지를 박아주면 항공모함도 공중에 띄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리고 유지선에게 검은색 자지를 박은 상태에서 실험을 했을 때 아주 놀라운일이 발생했다.
그녀의 공간이동 능력은 양자역학과 연관있는 좌표이동의 능력이었는데, 내 검은색 자지를 박은 상태에서 능력을 사용하자 그녀가 사라져 버린거다.
그리고 1시간 뒤에 나타났는데, 그녀에게는 1시간의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어머 시발!! 저 지금 시간여행을 한거예요!!!"


유지선의 당황하는 모습.


"저.. 아무래도 이능력... 미친거 같아요... 다른 차원이나 다른 시간대도 이동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응?? 다른 차원도 가능하다고??"

"다른 차원으로  수 있을것 같았어요.. 이건 분명해요.. 시간이동이 가능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1시간 뒤로 이동하자는 생각을 한건데 그게 바로 성공했거든요!!"

"아.. 그러면 다른 차원으로 가지마.. 못돌아와."

"그러니까요!! 하지만 우리 오피스허스번드님과 같이 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유지선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저년은 나와 단둘이 있기 위해서 폐쇄된 차원으로 같이 둘만 영원히 사는 그림을 그릴 수 도 있다.

"넣어둬 넣어둬. 하튼 잘 훈련해서 시간여행만 된다고해도  쓸만하겠네."


내 검은색 자지의 능력은 그 대상의 숨은 힘을 이끌어내는 용도이기 때문에, 언젠가 유지선은 그 능력을 스스로 각성해 낼 수 있을거다.


유지선은 잔뜩 흥분해서 이곳저곳으로 지속적으로 공간이동을 하며 자신의 힘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이곳 저곳 팡팡 소리를 내며 공간이동을 하고 있는 유지선을 보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아.. 정신없어 저년.


그리고 다른 재생성체들의 능력을 지켜봤다.
파이어폭스처럼 불을 만들어낸다거나, 힘이세지며 괴물로 변하는 능력은 전부 기각.
다시 재생성해서 리세마라를 해줬다.
그래도 내가 미국에서 생존하려면 내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의 초능력이 강력해야 된다고!


그리고 지금 뉴스에서 나를 노출하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한국에서 슈퍼유니온의 대표인 고스트  ■ ■ 씨가 미국에 왔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위협을 밝혀낸 크리스틴의 너튜브 방송도 그의 작품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그가 미국의 적이   있다라는 의견입니다.
관련된 내용에 대해 카톨릭의 공식입장을 들려드립니다.

아니 씨발. 내가 왜 여기서 나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