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9화 〉109화 자매의 난 (109/155)



〈 109화 〉109화 자매의 난

1석 2조의 작전.
헨타이맨을 죽이고 오메가맨을  손아귀에 붙잡는 플랜은 제대로 동작했다.
내 검은 자지로 능력을 증폭시킨 구미호가 오메가맨을 발정시켰고, 윤미애의 연기력으로 오메가맨은 윤미애의 자궁에 몇십번이나 사정을 했다.
그 이후  남매의 삶은 부부의 삶으로 바뀌었다.
오메가맨은 이제 완전히 윤미애의 치마폭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예상하지 못한 역효과에 살짝 두통이 생겼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오메가맨의 발정을 잘못 건드린게 문제가 생겼는지 오메가맨이 너무 밝히기 시작한거다.
윤미애 하나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지 이녀석이 이곳 저곳 자지를 남발하기 시작한거다.
특히 오메가맨을 짝사랑하던 에이시드우먼은 어느샌가 오메가맨의 좆집이 되어버렸다.
일반인은 박자마자 자지가 녹아버릴텐데 오메가맨에게 그녀의 보지가 톡쏘는 느낌인가보다.
마치 톡쏘는 맛에 콜라에 중독되듯 오메가맨도 그녀를 요즘 더 많이 만나고 있다.

그 둘이 사실은 천생연분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몰래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면 그 둘이 몰래 바람피는것도 모를 뻔했다.
그녀가 산성체액을 잔뜩 쏟아도 오메가맨은 멀쩡했었다.
이것도 오메가맨을 상대하는 카드로   있으니 나는 그들의 관계를 모른척 해줬다.


오메가맨이 유지선과 리리스, 화이트스톰에게도 추근대기 시작해서 그녀들에게 칼같이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려야했다.
내 밥그릇을 건들면 곤란하지.
그리고 제 2의 헨타이맨이 되면 아주 곤란하다.
나는 라크를 통해서 오메가맨을 제어할  있는 또 다른 안전장치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리고 나는 일본 총리를 암살하기 위해 오메가맨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냥 뚝딱 암살하면 국제 분쟁이 생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고로 위장해서 죽여야 했다.
그를 위해 똑똑한 황시영 검사를 오메가맨과 대동시켰다.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증거를 남기지 않는게  중요했다.

본의아니게 구멍동서를 파트너로 보낸 건 미안한 일이긴 했지만 그들은 모르니 상관없는 일.
아직도 황시영 검사는 윤미애 경위를 좆집으로 여기고 있을테니 윤미애도 같이 보냈다가는 황시영 검사의 머리가 터질 수도 있어 윤미애 경위는 동행시키지 않기로 했다.
아쉽게도 황시영 검사는 아담의 능력이 아직도 발현되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오메가맨에게 잘못 걸리면 그냥 머리가 터질  밖에 없다.
대신 게이코니무라를 재생성했던 미샤와 에이시드 우먼을 같이 보냈다.
미샤는 일본에 대한 정보통으로 소개를 했고 그녀도 일본 총리에 대한 많은 내용을 알고 있으므로 그들이면 라크의 주인과 충분히 상대할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기대하지도 않던 아군이 생겼다.
황시영 검사를 통해서 얻게된 전력. 바로 카톨릭과 CIA였다.
카톨릭의 생명의 교단에서 라크를 저격할 수 있는 사제를 같이 보내주기로 했다.
하워드그린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라크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의 사제.
이정도면 일본 총리는 끝장이 났다고 봐도 될것 같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최가인의 전화.
전략기획실의 신입으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을 그녀가 전화를 했다.


- 실장님.. 아니 대표님.  가인인데요.

"어 그래."
단답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지만 이상한 일이 생기면 전화하라고 알려준 번호이기 때문에 그녀의 전화는 왠지 두렵다.


저희 전략기획실에 김성은 차장이요. 갑자기 좌천이 되었구요. 새로 들어온 연남은 차장이 대표님이 진행했던 업무에 대한 업무일지를 요청했어요.

"뭐??"

아직 전략기획실 실장 자리를 내준게 아니라 겸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허락도 없이 뜬금없이 김성은 차장을 내보내고 새로 차장이 바뀌었다는 소리.
유지선은 퇴직처리를 해서 SB엔터테인먼트로 정식발령을 내서 문제가 없었지만, 내가 맡은 중요한 일들이 아직 많다보니 겸직을 할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생각을 해봤지만 꼬투리 잡힐만한 업무 내역은 없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캐고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 그리고 투자회사 설립과 관련된 문서를 검토하면서 투자 1순위인 여의제약과 유페미아테크를 누가 선정한건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음..."

여의제약과 유페미아테크를 투자처로 삼은건 강재도의 명령이니 연남은 차장은 강재도의 끄나풀이 아니다.

"알았어. 전화 고맙고. 내가 나머지는 알아서 하지."

-  대표님. 그럼 수고하세요~

발랄한 목소리의 최가인이 전화를 끊었다.

뚜르르르.


어맛~~ 대표니이이이임~~~  요즘 대표님 안마해 드리고 싶은데 본사로 언제 찾아오세요오~~?

간드러지는 한미주의 목소리.


"연남은 차장은 어디서 굴러온 놈이야?"
나는 급한 마음에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 어머 벌써 거기까지 소문이 갔나요? 강주영이 복귀 선언을 했어요. 몰래 지분을 계속 모으고 있었나보더라구요. 자신의 지분을 15%까지 끌어올린 뒤에 강재도에게 경영참여를 안시켜주면 지분을 모리스그룹에 팔겠다고 협박했어요.

강주영이라면 강아영의 언니.
미선그룹의 안방마님으로 미선그룹의 최만식 회장의 사망으로 남편 최득염이 회장으로 등극 했었다.
라크가 김현준과 같이 있을  재생성을 한걸로 예상되는 그녀였다.
나중에 미선그룹을 통한 플랜이 있어서 천천히 손봐줄 생각이었는데 얌전히 있던 그녀가 먼저 움직였다.


"강주영이가 복귀를 한다고 했다고?"


- 네. 그 일환으로 연남은 차장을 전략기획실에 들였구요. 김성은 차장은 지금 근신중이네요. 아마 짤릴 것 같아요. 배임혐의예요.


"이런 이야기는 미리 알려줬어야지!!"

- 일주일전에 이미 메일로 보내드렸고 문자로도 남겨드렸잖아요.

"아..."


할말이 없긴 했다. 요즘 업무메일을  시간이 되지 않다보니 이런 디테일을 자주 놓치는 편이다.
내 오른팔이었던 김성은 차장이 배임혐의로 몰려 퇴직될 위기라니 이건 조금 큰 문제였다.

"배임혐의는 뭐지?"


- 투자회사 정보를 토대로 여의제약 차명주식을 여러개 사놨었다고 해요. 가족이름으로 구매를 하다니 참 멍청하긴 했어요.


입맛이 쓰다.
전략기획실에 근무를 하다보면 실제 돈을 벌  있는 정보를 많이 얻기는 했다.
하지만 그 똑똑한 김성은 차장이 왜 저런일을 벌였을까?
곰같긴 했지만 멍청한 사람은 절대 아니다.


"가족 누구?"


-와이프가 와이프 자신의 이름과 자식의 이름으로 샀다고 해요.

"알았어. 고마워. 조만간 들릴께. 요즘 몸이 좀 꿉꿉하긴 하더라고."

 기대할게요!


뚜욱.


강주영은 분명히 내 라크가 김현준의 몸을 이용할때 재생성한 여자다.
김현준... 아니 김현준을 조종하던 당시의 라크는 이미 미선그룹도 장악을 했었고, SB그룹이 그 다음 타자였었다.


조용히 있던 강주영을 누가 다시 움직이게 만든걸까?
나는 강주영을 키워드로 인터넷검색을 하던 와중에 생각지도 않던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랬다.

<미선그룹 최득염 회장 심장마비로 사망. 파이어폭스 강아영의 언니 강주영이 미선그룹을 갖게 되나.>

최득염 회장이 죽었다.
하지만 내머리속에는 이게 우연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강주영의 미선그룹 장악, 그리고 SB그룹의 전략기획실에 관여.
나를 추적하며 나를 실각하게 만들기 위한 약점을 찾고 있고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날개를 자른다.


재생성체가 이렇게 체계적인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건가?
그리고 나는 곧바로 김성은 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짐작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


뚜르르르.


- 아.. 실장님.. 엉엉엉...


내 전화를 받자마자 아이처럼 울기 시작하는 김성은 차장. 나보다 7살이나 많은 동기이며 충실한 수하.
나의 실력과 로얄패밀리라는 후광에 밀려 부하직원이 되긴 했지만 맡은바 책임을 다하던 그였다.


"아니 문제가 있으면 나한테 전화를 했어야지..."

- 실장님...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엉엉엉

그의 울음 소리는 처절하게 들렸다.
나는 곧바로 그를 안심시켰다.

"너무 걱정하지말고 내가 해결할테니까."

-네에?? 어... 어떻게... 제.. 아내가 이미 일을 저질러 버려서...

"그건 내가 고민할 문제고. 아참. 자네 아내가 갑자기 바뀌었다는 느낌을 가진적이 있는가 요즘?"

크게 놀랐는지 큰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 어떻게 그걸 아셨어요? 요즘 기억력도 사라지고..  이상하게 행동을 해요...

"아... 역시 빠른 치매군...그렇지 않고서야 자네의 아내가 그렇게 헛짓거리를 할리는 없으니까."

아... 네....


나는 치매로 밀어붙였다. 딱 봐도 나를 함정에 밀어 넣기 위해서 누군가가 김성은 차장의 아내를 재생성한게 분명했다.
굳이 김성은 차장에게 그의 아내가 재생성되었다고 알려줄 필요는 없다.


그런데 누구지!??
니체 김득렬은 김현준의 과거의 유산을 모르고 있다.
그리고 강재도와 명목상이긴 하지만 같은 편으로 지내고 있는 김득렬이 강주영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강재도도 강주영이 재생성되었다고 의심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뭔가 더 큰 음모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를 견제하는거지?

나는 한시라도 빨리 전략기획실로 가야했다.
연남은 차장을 만나야했다. 마침 여자라고 하니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간만에 본사로 들리니 감회가 새롭다.

"어!! 실장님 안녕하세요!!!! 아 이제 대표님이시죠! 축하드려요!!"


복도에서 남태희와 같이 걸어가던 김규현 대리가 나를 보고 먼저 반겼다.


남태희도 동공지진을 하며 나를 반기려고 했지만 내가 오른손을 들어 제지를 해야했다.
저 둘은 유지선이 없으니 거의 CC처럼 붙어다니는가보다. 지금 저들이 나온곳도 비서실이었다.
아마 업무시간에 잔뜩 떡을 치고 나온 모양이다.
남태희의 허벅지를 타고 국물이 한방울 바닥에 떨어졌다.
나를 보고 발정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애액이 다시 분출하기 시작한거다.
내가 눈 방향으로 주의를 주자 그녀는 서둘러 화장실로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그녀의 발걸음 마다 국물이 한방울씩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남태희랑 아주 이제 오피스와이프 허스번드 찍는구나 김대리?"


"아. 하하하.. 아니예요."

"적당히해 뼈 삭어."

"넵!! 실장님!! 아참 이야기 들으셨어요?"


"어 그거 때문에 온거야."

"아 네..."


나는 간만에 사무실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다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내가 처음 한미주를 봤을 때를 떠올리게 하는 날카로운 인상의 미녀가 나에게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저 연남은 차장입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차장님과 잠시 이야기좀 나누러왔어요. 같이 회의실로 좀 가시죠."

"어머. 네~"
나는 제2 회의실로 앞장서서 걸어갔다.
그녀는 필기도구를 챙겨서 내 뒤를 조용히 따라왔다.


회의실에서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는 어색한 자리.
연남은 차장은 네이비색 자켓에 가슴골이 살짝 보이는 오피스룩을 입고 있었다.
다리를 살짝 꼬면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채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 어? 저년 몸에 라크의 세포가 일부 묻어있어! 희안하네?


라크가 알려주는 기묘한 이야기. 라크가 묻어있다고?
그건 무슨 이야기인거지?
나는  자지를 그녀를 향해 천천히 세우기 시작했다.

"어머.. 여기가 왜이렇게 덥지?"


손부채질을 시작하는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눈썹과 눈꼬리를 살짝 올리는 화장을 해서 그렇지 실제로 그녀의 얼굴은 귀여움상이다.


내 자지가 발기를 완료하고 그녀를 향한 음심을 품기 시작하자 그녀의 도도하게 꼬아져있던 다리가 어느새 풀러졌고 나를 향해 활짝 다리를 개방하기 시작했다.
테이블 밑에서 벌어지는 다리의 움직임은 밑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그녀의 자세와 골반의 움직임으로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자지레이더에 이미 함락된 그녀.
역시 재생성체가 확실했다.
나는 그녀의 발정을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회의실에 도청장치나 카메라가 있는지를 충분히 찾아봤다.

"하음... 하음...."

도도했던 그녀는 어느샌가 사라졌고 한쪽 팔을 늘어뜨려 자신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그녀.
자신의 보지를 만진다고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는 몸을 살짝 틀어서 앉고 의자에 팔을 괴고 있는 이상한 포즈를 하고 있었다.

"허리가 아파서 제 자세가 조금 이상해도 이해부탁드릴게요."


그녀는 여전히 발정이 나서 자신의 보지를 무언가로 쑤시고 있었다.
책상위에 있던 그녀의 만년필은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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