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화 〉101화 초능력 각성
아 씨발.
시이발....
이게 뭐야!!
자고 일어났더니 초능력이 각성되었다.
옆에 누워있던 강지영과 강아영이 깜짝놀라서 나를 깨우는 바람에 초능력의 각성을 알 수 있었다.
AD-500의 효과는 놀라웠다.
황시영 검사를 통해 받은 부작용없는 아담의 DNA.
가장 단 시간인 3일만에 능력이 각성되었다.
그런데 너무 황당한 능력에 나는 고개를 숙여야했다.
"근데 오빠 이게 설마 초능력이...각성된거예요?"
강아영이 다시 내게 되물었다.
시발.
최소 강아영이나 강지영의 엘리멘탈 능력이나 최대 유지선의 공간이동같은 양자역학틱한 능력을 기대했었다.
물론. 능력이 여러개가 발현되어서 라크도 내 능력이 이레귤러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히어로로 사용하지 못하는 능력이다.
난 유지선이 자꾸 무슨 능력이라고 물어서 억지로 보여줬는데 유지선이 웃음을 참는게 보여서 무척 삐친 상태다.
나는 지금 내 고간을 중심으로 허공을 비산중인 내 자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 9개의 자지가 분화되어 메두사의 머리카락 처럼 징그럽게 요동치고 있다.
하아...
이건 촉수괴물이라고 해야할까.
우로츠키 동자라는 고전 애니메이션에서나 볼법한 촉괴.
그나마 다행인건 능력을 온-오프 할 수 있다는 점.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정상적인 좆 하나인데,
정신을 집중하면 여러개로 분화되고 길이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마치 뱀처럼 길어지는 촉수들. 길게는 3미터까지 길어진다.
게다가 그 자지 촉수들은 각각 능력도 있다.
산성 정액을 내뿜는 자지.
전기가 일어나는 자지.
투명한 자지.
아. 시발 그만 말하자. 자괴감 일어난다.
개그캐릭터가 된것 같아 마음이 아파진다.
하늘이 파랗다.
그런데 왜 난 눈물이 왜 나오는거지.
“우리들을 많이 사랑 안해주시니까~ 사랑 많이 해주라고 생긴 능력이예요~~ 하음음~ 컥!!?”
테스트를 위해서 내 자지를 빨던 리리스가 방금 내가 한발 싼 정액을 마시고 몸이 마비가 되었다.
강지영, 강아영, 김잔디, 구미호, 유지선, 한미선, 리리스 그녀들이 내 좆 하나씩 붙잡고 빨면서 테스트를 도와주고 있었다.
한미주도 동생 연락받고 지금 내 능력을 구경하러 오는 중이랜다.
“야!! 그건 산성자지야 빨지마!!!”
움찔하는 김잔디가 빨고 있던 자지를 놓고 그 옆에 놀고 있던 자지를 다시 붙잡았다.
다들 각자 내 귀두를 빠느라 정신이 없다.
새로운 근육이 생겨서 9개의 자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 시발. 재미있다.
즐겨야지 뭐.
그녀들이 내 귀두를 빠는 쾌감이 동시에 뇌를 자극하는데 보통 인간이었다면 미쳐버릴 정도의 극한의 쾌감이 각각의 자지에서부터 전달된다.
“라크야 나 이러다가 뇌가 터지는거 아니냐? 이거 쾌감이 장난 아닌데?”
- 걱정하지마 안죽어. 근데 니 능력은 정말 대단한 능력이야. 9개의 능력을 개화 하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거라구!!
“니가 내 몸을 이상하게 바꿔놔서 이렇게 된거 아니야!!?”
- 천만에! 이건 전적으로 너의 오리지널리티에 아담의 DNA가 반응한 결과인거야!
저새끼가 혹시 장난질 친게 아닌가 살짝 의심도 드는게 사실이다.
최대한 많이 박고 많이 임신시키기에는 이것 보다 좋은 초능력은 없다.
지구를 멸망시키기에는 최고다.
- 성기가 9개에 하나씩 온-오프도 되고 능력도 더 연습하면 조합이 가능할 것 같아! 잘만 이용하면 오메가맨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겠어! 부끄러움만 이겨낸다면!!!
끄읍. 이 개새끼가!!
“너 이새끼. 니가 더 즐거워하는거 같다? 응?”
- ...
내가 화를 내면 저새끼는 꼭 모르쇠다.
빡치는데 와인을 다 치워버리던가 해야겠다.
후우..
그래도 우리 애들 입과 보지에 원없이 박아줄 수 있도록 정액의 보유 총량도 9배나 늘어났다.
지금 쾌락에 헐떡이는 나의 아이들을 바라보면 흐뭇하긴 했다.
첫번째 자지.
치료능력이 있는 정액을 뿜어낼 수 있다.
정액이 나오면 그 정액과 접촉한 대상은 살짝 기분까지 좋아지고 피로가 가신다고 했다.
지금 강지영이 자신의 보지에 열심히 박고 있다.
“오빠.. 나 어제 밤샘 촬영하고 온 피곤함이 싹가셨어요!!”
두번째 자지.
산성능력이 있는 정액을 뿜어낸다.
이건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애들 다칠까봐 오프시켰다. 사용하지 않는 자지는 이처럼 껐다 켰다하듯 숨길 수 있다.
세번째 자지.
자지 자체에 어마어마한 힘이 숨어있다.
아나콘다같은 역할을 한다. 촉수처럼 뻗어 상대의 목을 졸라 죽이는건 아주 껌이고 몸을 감아 뼈까지 으스러트릴 수 있다.
이건 좀 맘에 든다.
지금 구미호가 굵기가 맘에 든다고 자신의 자궁까지 밀어넣고 공중에서 양다리를 덜렁거리면서 공중부양 중이다.
자지에 힘이 대단해서 공중에 여자를 들고 박을 수 있는 자지다.
“하아아~~~ 너무... 커어 하앙~~~ ❤”
네번째 자지.
자지가 투명해 진다.
기본적으로 자지들은 3미터 정도를 촉수같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옆에 지나가는 여자를 아무도 모르게 강간할 수 있는 초 특급 레어아이템!!
지금 김잔디에게 사용 중인데 자지가 투명하다보니 산부인과의 자궁관찰용 진찰질경을 끼고 있는것 처럼 그녀의 자궁안까지 훤히 보인다.
“하윽!! 오빠.. 장난치지 말아요오~~~”
보지에 넣었다가 갑자기 빼서 입에다 쑤셔 넣으면 깜짝깜짝 놀라는 김잔디를 볼 수 있었다.
어디서 공격이 들어오는지 알수 없는 투명한 자지는 공포영화의 스릴을 그녀에게 선사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스릴감이 그녀에게는 쾌감을 선사하는 모양이다. 그녀의 애액은 넘쳐흐르고 있었다.
다섯번째 자지.
자지 겉면에 윤활유같은게 발라져 있는데 이게 발정을 느끼게 해준다. 일종의 가벼운 최면을 부여해주는 것 같다.
지금 한미선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며 박히고 있었다.
왕년의 마약왕 답게 마약에 빠져 흥얼거리던 그녀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이 모습일 것 같다.
잔뜩 박히면서 피식피식 터지는 그녀의 웃음은 조금 무섭기도 했다.
여섯번째 자지.
전기능력이 있는 자지다.
강아영이 지금 온몸이 지릿지릿해! 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강아영의 마조의 쾌감을 극성으로 이끌어내는 자지다.
꽤 고통스러울것 같은데도 눈이 하얗게 돌아갈 정도로 쾌락을 느끼며 좋아하고 있다.
지금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은 마조 강아영이 완전 강림한 모양새다.
일곱번째 자지.
마비능력이 있는 자지다.
말그대로 자박꼼을 시전할 수 있는 자지.
삽입을 하는것만으로 몸이 가볍게 마비가 되어 둔화되기 시작하고 정액을 분출하면 기절해버린다.
잠입액션을 할 일이 있을 때 대상을 기절시키는 상황에서 요긴할것 같기는 했다.
방금전 리리스에게 테스트했다가 그녀가 작동이 멈춘 상태가 되버렸다. 죽은건 아니고 멈춰버린 그녀.
지금은 산성자지와 마찬가지로 오프시켜 숨겨놨다.
여덟번째 자지.
이건 내가 생각해도 개 엽기쓰레기 같은 자지다.
요도에서 산소가 나온다!!!
시발.
물에 빠져도 내 자지를 물고 있으면 숨을 쉴수 있는 개 좆같으ㅣ머니아러ㅣㅏ;ㅁ;저ㅜ디라ㅗㅜ
이건 넘어가자. 자괴감 오진다.
아홉번째 자지.
이거는 아직까지 무슨 용도인지 모르는 자지다.
검은색으로 빛나고 있어서 다른 자지와 외형적인 차이가 있는데 정액도 나오지 않고 아직까지 어떤 능력인지 알수가 없는 미스테리한 자지였다.
뭔가 인외지물이 된것 같은 기분만 빼고 순수히 쾌락을 즐길 때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 자지에서 전기가 지릿지릿 밀려와서 미칠거 같어~~”
“오빠~ 지금 정액이 흡수되니까 나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릴거 같아요! 하응!!!”
“오빠아앙~~ 나.. 지금 몸이 막 건강해지는거 같아요~~”
“다들 입다물고 해!!!!”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그녀들이 외치는 쾌락의 신음 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동시다발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쾌감은 어마어마했지만
여체를 만지고 느끼고, 살과 살이 부딪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없다보니 마치 섹스머신이 된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순간 감흥이 사라져 능력을 오프 시키자 7개의 자지들이 동시에 사라졌다.
“꺄앗!”
덕분에 자지에 꽂혀 허공에 매달려서 있던 구미호는 떨어지면서 소리를 질렀고 나머지 아이들도 얕은 신음소리를 내며 방금전까지 그녀들의 자궁에 쾌락을 선사하던 자지를 추억하며 손가락으로 자위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내 자지를 바라봤다.
다행인건 이 자지에 8가지의 능력을 취사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
집중을 하니 자지가 투명해지면서 고간이 사라졌다.
또 다시 집중을 하니 투명했던 자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기 스파크가 파지직 일어난다.
9개 자지를 메두사의 뱀처럼 휘날리는 촉괴로 변신하지 않아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건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매개체가 자지인것만 제외하면 꽤 그럴듯한 능력이다.
그리고 치료 능력.
이건 김득렬과 강재도가 그렇게 찾고 있던 힐링팩터의 능력이 아닌가.
이 능력은 사실 재생성체들에게는 무의미하지만 김잔디나 구미호 등 재생성체가 아닌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좀더 실험을 해보면서 어느정도의 치료효과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했다.
그리고 지금 한참을 자위를 하던 아이들이 나를 향해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아. 오늘은 그만하면 안될까?
* * * * *
황주영이라는 녀석으로 온통 세상이 시끄러워졌다.
대한은행 테러는 완벽히 황주영이 한 일로 꾸며졌다.
황주영에 대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지금 방송중이었다.
황시영 검사가 자신의 어머니가 충격으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면서 울면서 나에게 방송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나도 어쩔수 없다고 했다.
내가 언론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은 아니지않은가?
물론 막을 수는 있지만, 내가 왜 황시영검사의 가족사를 봐줘야하는거지?
황주영 이 개새끼는 내가 꼭 죽여버릴거다.
아마 내가 황주영이라도 억울할 듯 싶다.
마포대교 사고도 황주영이 관여된 것처럼 꾸몄고, 심지어 인천공항 폭발테러도 은근히 관련이 된것 같은 뉘앙스를 보여줬다.
덕분에 이 방송을 보는 사람은 스스로 이런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 설마!! 그렇다면 인천공항 폭발테러도 황주영이 한건 아닐까??'
원래 한국 언론이 가장 잘하는 프레임전략은 이런 전략이다.
정보를 퍼즐처럼 나열해놓고 결론은 시청자 스스로가 내리게 한다.
그렇게 시청자는 스스로 퀴즈를 맞췄다고 흐뭇해하며 자신이 맞춘 퍼즐의 결과를 진실로 착각하게 만든다.
결국.
대한은행 테러의 주범 황주영은 공공의 적이 되었다.
나는 황주영을 엿먹이기 위해 그의 군대 후임들에게 돈을 살짝 먹였다. 내가 직접 먹인건 아니다. 유지선은 이런걸 알아서 잘했다.
병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 대한은행 테러를 준비 했었다는 증거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군대에서도 후임병들이 황주영이라는 인간이 얼마나 쓰레기 선임이었는지를 증언을 해주고 있었다.
"황주영. 너같은 테러리스트는 어디를 숨어도 내가 반드시 잡아주마. 저희 슈퍼유니온은 검찰, 경찰과 연합하여 대한민국을 어지럽히는 빌런들을 반드시 검거할 것입니다."
오메가맨이 JKTV 김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면서 호언장담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빌런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조국일보의 도움으로 제대로 메인빌런을 만들어서 슈퍼유니온의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앞으로 30분 뒤.
황주영의 재생성 여군 클론들이 일산의 대규모 쇼핑센터 마주르카에서 테러를 일으킨다.
이유는 JKTV에서 방영한 황주영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 대한 분노 때문이다.
나는 대신 유지선에게 민간인은 절대 죽지 않게 하라고 당부를 했을뿐.
내가 악당이긴 하지만, 민간인의 죽음은 절대로 안된다.
어차피 여자들을 재생성하거나, 나의 DNA를 가진 아기들을 많이 낳아서 천천히 인간을 우월한 DNA로 바꾸는게 내 역할이지만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인간들을 죽이는건 내 방식이 아니다.
황주영이 너무 꼭꼭 숨어있어서 이런식으로 그녀석을 도발해서 JKTV가 위치한 조국일보를 공격하게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엘리사김을 재생성할 때 같이 되살렸던 김은정 아나운서를 미끼로 이용할 생각이다.
김은정 아나운서는 JKTV에서도 특히나 황주영에 대해 비난의 강도가 센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엘리사김도 JKTV의 요리프로에서 활동 중이니 그녀들을 통해 겸사겸사 조국일보를 감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정규방송이 잠시 멈추고
긴급속보가 방송되기 시작했다.
<마주르카 쇼핑센터 테러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