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99화 서프라이즈 파티
<주영이 제대했구나? 나 내일 비행기로 귀국하니까 그때 보자.>
문자로 먼저 날라온 황시영 검사의 메시지에 황주영은 이곳을 떠날 때가 되었다는걸 알 수 있었다.
형수에게 돈을 빌려 이미 아지트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떡으로 정이든 나연수를 바라보며 작별인사를 하자, 그녀가 옷을 벗으며 앞을 가로막았다.
"도련님.. 제발.. 마지막으로.. 임신시켜주면 안되요?"
황주영은 싱긋 웃었다.
그것도 괜찮은 작별이다.
마지막은 몸으로 하는 작별 인사가 국룰이다.
그는 형수님과 나체로 침대에 누웠다.
옆에 같이 누운 형수님과 키스를 하며 젖꼭지를 만져주기 시작했다.
"도련님~ 안가면 안돼요? 나 도련님을 사랑한단 말야... 남편보다 더..."
"안되요. 그러면 형수님의 목표를 달성 못하게 되요."
황주영의 말에 체념을 하는 그녀.
그녀의 우선순위는 황시영 검사가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 1순위 목표였으니까.
연신 황주영의 손가락이 자신의 균열을 어루만질때마다 몸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제나와 안나는 엎드려서 황주영의 몸을 혀로 마사지하고 있었다.
덕분에 온몸이 침으로 목욕을 할정도.
그녀들의 움직임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잔뜩 발기된 육봉을 발견하고 제나와 안나는 동시에 달려들었다.
제나가 육봉의 왼쪽면을 핥기 시작하자 안나가 육봉의 반대쪽 면을 핥기 시작했다.
두개의 입술이 육봉의 겉을 동시에 훑기 시작하자 마치 한없이 부드러운 질에 삽입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밑을 다시 내려다봐야 할 정도였다.
"하응 하응~~"
안나와 제나의 협공은 대단했다. 클론이다 보니 육체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그녀들. 쌍커풀 수술을 다른 병원에서 했을 뿐인데 느낌은 둘이 완전히 달라지기는 했다.
그녀들의 입술속에 파묻힌 육봉이 괴롭다.
얼핏보면 안나와 제나 둘이서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그 사이에 황주영의 육봉이 입술 사이에 껴있는 상황이다.
입술로 육봉의 절반을 서로 머금고 안나와 제나의 눈높이를 맞추며 아래 위로 훑기 시작했다.
안나와 제나가 만들어낸 새로운 감각에 사정감을 참을 수 없었다.
꿀럭꿀럭꿀럭
정액이 터져나오자 그녀들의 키스는 육봉에서 귀두쪽으로 올라갔다.
귀두에서 정액을 동시에 핥더니 안나가 먼저 정액을 입안에 담기 시작했다.
제나가 혀를 길게 내밀어 황주영의 정액을 나눠달라는 듯 안나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어 이제는 내 육봉을 떠난 그녀들이 키스를 시작했다.
정액과 침이 범벅이 되는 아름다운 그녀들의 키스는 황주영의 육봉을 다시 빳빳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형수님.. 이제 들어오세요..."
나연수는 긴다리를 그의 허리에 둘렀고, 보지의 균열에 수직을 맞추기 위해 오른손을 내려 자지의 위치를 가늠했다.
"하아... 도련님.. 자지는 너무 훌륭해요..."
단내를 풀풀 풍기던 나연수는 자신의 무게를 실어 황주영의 고간에 주저앉았다.
푸욱.
이미 질퍽거리기 시작한 균열은 황주영의 고간에 정확히 박혀들어갔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나연수의 움직임은 시작부터 맹공이었다.
종아리에 잔뜩 근육이 들어가며 팡팡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나연수의 상하운동.
교배프레스를 시전하는 강간범의 느낌이 이런걸까?
황주영은 뜻밖의 그녀의 강한 어택에 금방 절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응~~ 하아... 너무 좋아.. 남편자지보다 더 좋아... 도련님... 제발...임신도우미 계속해줘요..."
제나와 안나는 옆에서 열심히 학습중인 모양이다.
자신의 보지를 위로하며 형수님과 황주영의 마지막 섹스를 구경하는 그녀들.
이미 침대는 애액으로 잔뜩 적셔지고 있었다.
나연수의 처절한 섹스에 너무도 빨리 사정을 해버리는 황주영.
"하아~~ 안에.. 따뜻한게.. 가득 차아!!"
하지만 나연수는 실망하지 않고 그의 불알을 자극하며 다시 철벅거리는 자궁에서 작아지기 시작하는 육봉에 땔감을 부어넣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놀림은 다급해졌다. 그의 육봉이 다시 쪼글아들어 질 밖으로 빠져버리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들었던것일까?
황주영의 엉덩이에도 손가락을 넣으며 더 강하게 찍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연수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번의 사정이 끝이었는지 황주영의 자지는 점점 쪼글아들었다.
"형수님... 이제 가봐야되요..."
"안돼... 허어엉~~ 더 해줘요.. 도련님..."
황주영이 자신의 귀두를 눅진한 늪에서 건져내자 수영장 마개를 뽑은듯 하얀정액이 애액과 함께 뿜어져 나온다.
"하읍~~~ 나.. 몰라...."
나연수는 여전히 몸이 달아오르는지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며 손가락으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
황주영은 그런 그녀의 이마에 부드럽게 키스를 하고 옷을 입고 밖으로 나섰다.
나연수는 여전히 침대에서 눈을 감고 자위를 하고 있었다. 아직 그녀의 상상속에서는 황주영이 자지로 자신을 박아주고 있는 모양이다.
"형수님.. 잘 지내요. 안녕. 내 첫사랑. 나연수..."
황주영의 마지막 인사.
하지만 나연수는 자신의 보지에서 찔꺽대는 음란한 소리에 묻혀 들을 수 없었다.
* * * * * *
황주영은 자신의 클론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오메가맨을 죽이고 싶었다.
아니, 짜여진 각본 같은 그 상황에서 재민이와 기태라는 네크로맨서가 초인연합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한쪽에서는 시체를 살려 군대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영웅놀이를 하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괴물.
세상에 어떤 악당이 그보다 더 심할 수 있을까?
황주영은 제나와 안나를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그녀들은 완벽히 살아있는 사람이다.
시체로 만들어진 존재같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그녀들. 그녀들의 눈빛만 봐도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자꾸 뇌리속에서 자폭하고 죽어가던 클론병사의 입모양이 어른거렸다.
비천병원에서 나올 때, 안나와 제나를 통해 무기를 챙겼었다.
권총 4자루와 소형폭탄 한개.
특히 6층 훈련소 연구실에서 발견한 소형 폭탄은 알약크기로 상당히 작은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폭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제나의 이야기를 들으니 초인을 암살할때 섹스를 하면서 입안에 넣어 터트리는 방식을 연습했다고 했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질안에 넣고 터트리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강화형 초인의 경우 총알을 튕겨내고 각종 충격을 흡수한다고 하지만 내장은 약한 경우가 있다고 했고, 초인들을 이런 폭탄으로 컨트롤 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마 네크로맨서 이 새끼들이 초인들도 휘하로 두고 있는 녀석들인것 같다.
양재동 강주혜의 집.
이미 비천병원을 파악하면서 강대모 쥬지스님의 집은 파악했었다.
양재동의 낮은 의외로 사람이 없고 평온했다.
제나와 안나의 도움으로 담을 넘어 들어갔다.
그때였다.
"꼼짝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죽는다!"
갑자기 나타난 가드들이 황주영과 제나와 안나를 에워쌌다.
"어!?? 교관님?? 저예요.. 11호!"
황주영은 자신을 막으러 온 가드들이 클론들이라는 걸깨달았다.
"교관님! 저 13호예요!!"
"저 14호구요!"
갑자기 강주혜의 집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보게 될줄은 상상도 못한 황주영은 그녀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여기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거야?"
"네~ 정말 신기하네요~ 저희 이곳에 발령된지 얼마 안됬거든요!"
11호의 표정이 더욱 밝아졌다.
"기태님을 위한 서프라이즈 방문인가봐요? 지금은 기태님은 안계시고 주혜님만 있어요~"
"너희들은 밖을 잘 지켜주고 있어. 안에서 어떤 소리가 나도 들어오지마. 전부 이건 기태와 재민이를 위한거니까"
"네! 교관님! 원래 저희의 목표도 밖에서 외부인이 침입하면 붙잡거나 죽이는 역할이예요!"
"그래 수고좀 하자?"
황주영은 그녀들의 입술에 가벼운 뽀뽀를 해줬다.
발그레해지는 11호, 13호, 14호의 볼.
그녀들 또한 황주영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황주영은 무사히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안나와 제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집은 조용했다.
2층에서 아마 강주혜가 쉬고 있는 모양이다.
황주영은 계단을 올라가 그녀에게 향했다.
"누.. 누구시죠?? 클론과.. 같이 온걸로 봐서는... 외부인은 아닌것 같은데.."
"주혜야~ 나 기억안나? 난 기태와 재민이의 스승님이잖아.. 너도 전부터 알고 있었잖아. "
황주영은 재생성된 시체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역시나 당황하고 있는 강주혜.
"아... 네... 안녕하세요?"
역시 자신이 기억못하는건 어떻게든 포장해서 알고 있는 듯 행동을 한다.
"기태와 재민이는 언제 온대?"
"기태님은 저녁 식사하러 오신다고 했구요. 재민님은 호위 미션이 있다고 해서 밤 10시 넘어서 오신다고했어요~"
황주영은 속으로 쾌재를 울렸다.
같이 상대하는 플랜보다 개별적으로 상대하는 플랜이 더욱 성공률이 높은 작전이었기 때문.
"너 오늘 기태와 재민이의 생일인거 알어?"
"네??? 아.. 아뇨 몰랐어요."
"둘이 오늘 생일이야. 나. 오늘 그녀석들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했거든! 좀 도와줄래?"
"네!! 당연하죠!"
강주혜가 긴장감을 떨쳐버리고 환하게 웃기 시작했다.
황주영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케익 같은거 준비해야하나요?"
"아냐 그런 구닥다리 같은 생일 파티는 안할거야. 화끈하게 해줘야지. 그래서 이렇게 얘네들도 데리고 왔는데??"
강주혜는 내 말의 의미를 깨닫고 얼굴을 살짝 붉혔다.
"주혜는 재생성하는거 봤었나? 요즘은 애네들이 제대로 하는지 몰라서 말야. 혹시 주혜 너 알아? 옛날에는 주문을 길게 외워서 재생성 했었다?"
"네?? 주문을 외웠다구요? 라크로 재생성하는게 아니라??"
황주영은 강주혜가 자신의 말의 함정에 빠져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모르게 만들었다.
황주영은 재생성이 네크로맨서의 마법이나 초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재생성하는 주체가 따로 있다는걸 깨달았다.
라크라고?
"에이.. 라크로 재생성하는건 구닥다리였지. 그거 졸라 아프잖아...이전에는 안아팠다고."
황주영은 재생성을 언급할 때 공포에 질리던 클론 훈련병들의 표정을 떠올렸다. 고통이 동반하지 않는다면 공포의 감정은 생기지 않기 때문.
"정말이요? 대박~~"
강주혜는 황주영의 대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라크가 검은색 점액질로 이뤄진 기생체라는 것까지 황주영이 알아내기까지는 몇분도 걸리지 않았다.
황주영은 안나를 바라봤다.
"안나.. 날 믿을 수 있지??"
"네! 교관님 믿을 수 있죠!!"
"이따가 널 처녀로 재생성해달라고 기태한테 요청해줘... 처녀보지에 박아달라고 부탁을 해. 이건 전부 서프라이즈거든? 실제로 재생성하지는 않을거야.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나머지는 알아서 할꺼니까."
"네.. 교관님.. 저.. 재생성은 너무 무서워요. 제발."
"걱정하지마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려는거니까."
"그리고 주혜가 먼저 기태를 꼬셔서 섹스를 시작해. 생일이라는거 언급하지말고 박아달라고 꼬셔야돼. 주혜 너와 섹스를 하던중에 안나가 처녀 보지로 재생성해달라고 조를거야."
강주혜는 기태를 즐겁게 해준다는 생각을 하자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둘렸다.
"그 때 내가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제나의 보지를 앞세워서 나갈테니까."
강주혜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처음 해보는거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쌍커풀이 없는 클론을 성형수술 시켜서 예쁘게 만든 것도 희안하긴 했었다.
이게 전부 기태님을 위한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하니 본인이 생일이 된것 같이 기쁨이 앞서간다.
"나랑 제나는 2층 이쪽에 잘 숨어있을께. 혹시 기태가 눈치채면 안되니까 정신없게 혼을 쏙 빼주면서 섹스를 해봐. 주혜 너에게 이 서프라이즈 파티의 성공이 달려있어!"
강주혜는 잔뜩 긴장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태님과 재민님의 생일에 자신의 보지를 바칠 수 있어서 더 행복해졌다.
그리고 이곳에 그 파티를 위해서 온 교관이자 기태님의 스승이라는 분은 너무도 믿음직했다.
강주혜는 그분이 쉬고 있는 동안에 혹시나 싶어 밖에 있던 11호와 13호에게 따로 물어봤지만, 교관님은 정말 좋은 분이라는 칭찬을 해서 그에 대한 추호의 의심도 할 수 없었다.
기태님과 재민님은 정말 좋은 스승님을 가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빨리 오늘의 서프라이즈 파티의 주인공인 기태님과 재민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