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97화 실전의 시간
갈색의 유방과 쫀득한 보짓살이 주는 쾌락. 지금 교관으로 강단에 선 황주영은 앞에 시범조교로 나선 112호의 둔덕에 허리를 내지르며 강의를 하고 있었다.
"자. 이렇게 남자들은 등 뒤에서 박는걸 좋아한다.
자지가 빠지는 타이밍에 살짝 반대방향으로 동작을 하고, 자지가 자궁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에 같이 엉덩이를 남자의 몸에 미는거야."
철썩!
친절한 교관의 설명에 강의실안에는 같은 타이밍에 엉덩이가 철썩 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보조도구로 인공자지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홀수번의 재생성체는 황주영이 하는 허리 놀림을 제대로 따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역시 나체로 112호 처럼 보지를 활짝 벌리고 있는 훈련병들은 인공자지를 둘러맨 공격자 훈련병의 움직임에 따라 신음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방금 그 타이밍을 잊지 말도록 섹스는 리듬이니까. 남자가 뭐를 좋아하는지 표정을 계속 관찰해야한다."
황주영의 가이드는 진국이었다.
섹스 경험이 많지는 않았지만 일본 야동을 안본게 없었고 말그대로 섹문가 또는 섹교수로 불리는 야동전문가였으니까.
"자 112호 박히면서 나를 쳐다본다. 실시."
황주영이 허리를 붙잡고 내지르는데 112호는 자신의 고개를 최대한 돌려 황주영의 얼굴을 쳐다봤다.
"자 이 타이밍에 남자의 자지가 쾌락을 주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한다. 실제로 오르가즘이 없더라도 연기를 해야한다. 눈썹을 팔자로 올려주고 신음소리를 내도록!"
황주영의 가이드에 따라 강의실은 신음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하응응~~하앙~~"
"자. 남자는 이처럼 여자의 표정과 여자의 절정에 오른듯한 연기에 사정감이 치솟는다. 이걸 명심하도록."
황주영은 112호의 허리를 잡고 연신 허리를 밀다가 진짜 사정감이 밀려오는것을 느꼈다.
이 클론 병사들은 인간이 아니다. 진짜 섹스머신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질벽의 움직임은 나연수의 그것과 비교도 되지 않았다
허벅지의 튼튼한 근육에서 주는 조임과 흡입력.
솔직히 방금전에 한번 사정을 해놓은 상황이라 112호의 질벽에서는 습기가 찬 쩔벅거리는 소리로 가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숙련된 섹스 교수가 먼저 사정했다는걸 다른 훈련병들에게 알려주면 위신이 떨어진다.
철벅거리는 소리와 함께 112호의 허벅지로 애액과 정액이 흘러 떨어지기 시작했다.
112호는 이미 절정에 올라 허벅지를 달달거리며 떨고 있었다.
"자 이제 남자들이 좋아하는 멘트를 날리는 타임이다. 시작!"
"하응~ 오빠아.. 자궁에 가득.. 하앙. 싸주세요~~"
"하아.. 너무 좋아.. 자지가 점점커져.. 하윽!!"
"나.. 임신시켜줘요... 당신의 애기를 낳고... 그 애기가 여자면 그녀도 예쁘게 키워서 당신 자지에 바칠게요.."
"하앙~ 보지가 터질것 같아.. 당신 자지가 최고야.."
강의실이 온갖 창의적인 음란한 말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창의적인 음어들은 다른 훈련병들이 듣고 자신의 단어로 다시 학습하기 시작했다.
집단지성.
그녀들은 황주영이 매일 저녁마다 방문해서 가르쳐주는 섹스훈련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황주영은 나연수와 겪었던 상황을 토대로 이 섹스훈련을 시작하게 된거였다.
나연수와 데이트를 계속 하면서 그녀와 교감을 시도하자 그녀에게 자신을 향한 애정이라는게 생겼다는걸 느꼈기 때문이다.
사랑.
나연수는 황주영을 사랑하기 시작한거다.
물론 그녀의 재생성되서 부여받은 목표가 제일 중요하긴 했었다.
황시영의 검사가 인천공항폭파 사고를 더이상 수사하지 않는것과 그의 자식을 임신하는것.
이걸 해킹해서 나연수에게 황주영의 자식을 임신하는 것도 황시영의 검사의 자식을 임신하는것과 동일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중요한게 나연수가 황주영을 사랑하게 되면서 바뀌게 된 행동방식들이었다.
도련님으로 부르면서 이전에는 음식을 해주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남편에게 해주던것보다 더 정성을 들이기 시작한게 느껴질 정도였다.
'도련님 자지가..... 남편 자지보다 더 좋아~~'
이말이 그녀의 입에서 스스로 나왔을 때 얼마나 놀랬었던가?
이건 재생성체들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황주영이 알게된 사건이었다.
그래서 황주영은 이 여군들이 자신을 사랑하거나 존경하게 만들어서 그녀들의 행동방식을 바꾸는게 목표였다.
"자 이제 중요한 순간이다. 섹스를 할때 가장 중요한건 대상과의 공감이다."
허리를 112호의 육체에 피스톤하던 움직임을 천천히 멈추는 황주영.
"자 지금처럼 남자가 갑자기 천천히 움직임을 멈추는건 사정이 임박했지만, 좀더 너희들의 보지를 느끼고 싶기 때문에 멈추는거다. 이때는 너희들이 움직이면 될까 안될까?"
"움직여야됩니다!"
"안됩니다!"
대답이 반반 나뉘어졌다.
황주영은 좌중을 내려다보며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둘다 틀린답은 아니다. 이때는 두가지다. 섹스 대상이 20대나 30대초반의 정력이 좋은 사내라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쾌감을 이끌어내도 좋다. 사정하기 싫어하는 사내는 없다. 적극적으로 싸주세요 라고 조르면서 허리를 움직여라."
황주영의 말에 일부는 허리를 움직이며 싸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두번째로 정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있는 사내라면 그의 움직임이 멈출때 같이 멈춰줘야 한다. 이들에게는 정액 한방울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싸버리게 만든다면 원망을 들을 수 있다. 이때는 오빠 천천히 해주세요 너무 강해.. 오빠는.. 이런 멘트를 날린다."
"하앙.. 오빠는 너무 강해... 천천히 해주세요~~"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훈련병들의 신음소리.
케이스별로 그녀들을 훈련시키니 황주영의 섹스훈련시간은 그녀들에게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내 특별과외는 기태나 재민이, 강주혜가 절대 알면 안된다. 그들과 할때는 보여주지 말도록 조심하고 이는 나중에 서프라이즈 선물로 사용할테니 꼭 내말을 명심해라!"
"네 교관님!!"
2주동안 매일같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섹스교관으로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더니 훈련생들의 황주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확실히 재민이와 기태라는 녀석들은 그녀들을 소비재정도로 여겼었고 그냥 죽여도 되는 물건취급을 했었다.
네크로맨서라면 그게 당연했다.
시체로 재생성한 그녀들에게 무슨 애정을 쏟을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황주영은 그녀들에게 애정을 쏟았고 그녀들이 스스로 학습하며 섹스와 동시에 황주영에 대한 애정이 반대급부로 생성되게 만들었다.
황주영의 섹스교실이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그녀들이 황주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늘 날 위해 조교를 할 사람?"
황주영의 질문에 너도 나도 손을 드는 상황.
일주일전만해도 조교가 되기 싫어서 눈치를 보던 그녀들이 이렇게 바뀐거다.
"선생님의 생자지로.. 실습하고 싶습니다!!"
용감한 훈련병 하나가 앞으로 나섰다.
"몇호지?"
"전 162호입니다!"
"용감하군. 역시 자네같은 훈련병이 있어서 본 교관은 행복하다. 오늘 나의 생자지로 자네를 토대로 실습 하도록하지!"
"감사합니다! 교관님!!"
황주영은 나체로 의자에 앉았다.
"오늘은 남자를 만족시키게 하는 블로우잡. 펠라치오 또는 오랄섹스라고 불리는 테크닉을 연습한다."
162호가 의자사이에 멀뚱하게 무릎을 꿇었다.
"먼저 남자의 부랄을 부드럽게 터치하며 발기를 시키는게 중요하다. 무턱대고 쪼그라든 자지를 입에 물고 흔들어도 무방하지만 남자들도 분위기를 좋아한다."
좌중의 시선은 황주영에게 쏠려있었다.
"꼴려있지 않다면 항문과 불알을 핥는것 만으로 금방 자지를 세울 수 있다. 명심하도록 어디를 핥는다고?"
"항문과 부랄!!"
동시에 대답하는 훈련병들의 모습.
황주영이 살짝 엉덩이를 들자 162호의 머리가 밑으로 들어오며 항문과 불알을 혀를 낼름거리며 빨기 시작했다.
"자. 162호가 하는걸 잘 보도록. 이렇게 하니까 금새 내 자지가 커졌지?"
"네!!"
그 상태로 162호를 다시 자리에 앉히며 의자에 다리를 벌려 앉는 황주영.
"발기한 자지를 상대할 때는 절대로 이빨로 긁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충분한 압력과 귀두와 육봉사이의 움푹 들어간 공간을 혀로 공격하는걸 잊지 말도록."
황주영은 실제로 자신의 입을 벌려 혀가 스크류처럼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 이렇게 해서 귀두를 핥아주면 남자들은 뻑이간다. 알았지? 자 돌아가면서 내 자지를 한번씩 빨아보도록!"
교관의 시범에 직접 한번씩 연습을 하던 훈련병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다.
50명이 넘는 그녀들이 황주영의 자지를 한번씩 빨기위해 줄을 섰다.
"음.. 좋았어. 잘하는군."
칭찬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황주영.
그 다음 훈련병은 혀의 움직임이 맘에 들지 않는지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줬다.
"아니야 아니야. 그정도의 움직임은 안돼. 더 격렬하게! 낚시줄에 걸린 잉어의 움직임을 생각해!"
"그렇지!!"
칭찬과 보상을 골고루 주며 50여명의 펠라티오를 교정해주는 황주영은 그녀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섹스를 가르쳐주며 자신들의 스킬을 높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교관님.. 사랑합니다!!"
"교관님...정말 존경해요!!"
타이밍은 이제 나왔다는걸 황주영은 확신할 수 있었다.
"자. 이제 두명을 뽑을 예정이다. 나와 같이 비밀작전을 펼칠 두명을 뽑겠다. 자원할 사람? 이 작전으로 죽을 수도 있다."
죽을수도 있다고 했는데 손을 드는 훈련병이 10명이 넘었다.
황주영의 입가는 찢어질듯 싶었다.
나연수의 경우 처럼 그녀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서 그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거다.
그녀들을 전부 데리고 나가 자신만의 병사로 삼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나가면 네크로맨서들이 눈치챈다.
"너.. 그리고.. 너... 이렇게 두명. 나머지는 이 작전은 비밀이므로 그녀들이 나갔다는것도 비밀로 붙여야한다. 알았나?"
"네! 교관님!!"
"한동안 훈련을 하로 못 올 수 있다. 11호의 지휘아래 내가 가르쳐줬던 훈련을 열심히 하도록.. 제군들.. 나는 제군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황주영의 말에 그녀들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저희도 교관님을 사랑해요.. 엉엉엉"
봇물터질듯 눈물바다가된 섹스교육장.
마지막 보답으로 황주영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자지로 그녀들의 보지에 사정을 최대한 해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군들의 보지에 사정할 수 있을 만큼.. 사정을 해주겠다. 10발 이내가 될것 같지만, 삽입만큼은 최대한 다 해주겠다. 나의 생자지를 느껴보도록!"
"와아아아~~"
황주영이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자 섹스교육장에 있던 훈련병들은 동시에 엉덩이를 뒤로 돌리며 허리를 숙였다.
촤자작!
마치 사단장에게 경례를 동시에 하는 훈련병들의 모습처럼 절도가 있었다.
그리고 작전이 시작된 만큼 황주영은 한명한명에게 최선을 다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사랑합니다 교관님!!"
박아줄때마다 외치는 훈련병들의 모습에 황주영은 목이 메이는것 같았다.
정액이 나오지도 않을 만큼 그녀들을 사랑해준 황주영.
자신을 재창조한 네크로맨서를 상대하기 위해 그녀들을 포섭한 상황이지만 실제로 그녀들이 네크로맨서를 공격할일은 없을거다.
하지만 특공무술도 사용할 줄 아는 인간병기인 그녀 두명을 확보해서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게 된것 만으로 큰 발전이다.
그리고 자신의 플랜을 천천히 실행하면서 네크로맨서와 싸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그리고 162호와 112호. 자신을 따라 비밀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나온 그녀들.
30만원만 주면 쌍커풀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병원에서 그녀들을 쌍커풀 수술을 해줬다.
이쁘긴 했지만 외커풀의 약간 전사의 느낌이 있던 그녀들의 얼굴이 개성있게 더욱 예뻐졌다.
제나와 안나라고 이름도 붙여줬다.
그녀들을 데리고 궤변으로 형수에게 같이 살게 설득을 하고 난 뒤, 형에게는 미안하지만 형수에게 돈을 빌려 이사갈 곳을 천천히 찾았다.
형이 오기전에 그녀들을 데리고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제나와 안나의 섹스테크닉은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일취월장이었다.
정신못차리고 섹스 삼매경에 빠져있던 어느날.
굳이 네크로맨서와 싸워야겠냐는 생각이 들던 그 무렵.
TV 긴급뉴스.
황주영은 생중계로 대한은행의 테러리스트들과 대치하고 있는 긴박한 장면을 보고 있었다.
오메가맨이 하늘에서 날아오는걸 바라보며 따라가는 카메라웍.
테러리스트들과 대치중이라는데 카메라맨이 목숨이 위험하지도 않은가보다. 오메가맨의 가는 뒤를 쫓아 뛰어가며 박진감 있는 생중계를 시작했다.
그 뉴스는 황주영의 시야를 사로잡았다.
군대로 보이는 테러리스트들의 참호와 중화기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
테러리스트들의 군복바지의 패턴이 눈에 익었다.
설마?
황주영은 테러리스트들의 익숙한 움직임과 익히 알고 있는 조심하라는 수신호.
그리고 그녀들의 헬멧 밑에 비치는 화장안한 입술과 턱선의 모양을 보고 확신을 했다.
그녀들이 자신의 훈련병이라는걸.
황주영은 순간 응원하는 대상이 오메가맨에서 테러리스트로 바뀌어야했다.
그런데 오메가맨이 공격할때 마다 마치 짠듯이 폭발하며 자폭하는 그녀들.
아...
그리고 황주영은 마지막에 오메가맨에게 안겨서 자폭하던 그녀의 입모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테러리스트가 마지막에 외친 입모양은 - 사랑해요 교관님 - 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