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화 〉93화 이태원프리덤
형수와 나는 일주일 넘게 광란의 밤을 보냈다. 도련님이다보니 형에게 하듯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원할때는 언제든지 몸을 대접해줬다.
섹스는 허락했지만, 이전처럼 형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건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여기는 그래도 부부의 침실이예요 도련님."
게스트룸에 마련된 간이 침대에서 자게되는게 조금 걸렸지만, 원없이 그녀를 안아볼 수 있다는건 나에게 꿈같은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형수에게 데이트를 요청했다.
데이트를 하며 서로 호감을 갖게되면 임신이 더 쉬워진다는 나의 설득에 그녀는 마지못해 나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집에서 맨 얼굴도 이뻤는데 화장을 한 나연수는 연예인 못지 않은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다.
쉬폰원피스에 가디건을 걸치고 긴 생머리를 미장원에서 더 예쁘게 치장을 했다.
그래도 형수는 나와의 데이트를 소홀히 할 생각은 없었다.
"너무 이쁜대요 형수님?"
"호호. 고마워요."
"근데 내가 형수님 대학생때 우리 둘이 형보다 먼저 섹스했던 이야기는 했었나요? 저랑 사귀었었잖아요."
동공지진을 하는 나연수.
"아.. 그랬었나요... 제가 기억이 잘 안나서.. 미안해요 도련님."
"그때 저한테 오빠라고 했었는데. 형 없을 때는 오빠라고 하는건 어때요? 그리고 섹스할때 느꼈잖아요. 내 자지 크기에 익숙하다는걸. 우리 이전부터 섹스하던 사이였어요."
* * * *
그녀도 그 부분이 의아스러웠다. 분명히 도련님이고 제대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했지만,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너무도 익숙해 있었던거다.
아마. 자신의 기억이 없던 시절 도련님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었다는 생각을 떠올리자 얼굴이 더욱 붉혀졌다.
이제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사라졌다.
기억에는 없지만 학창시절부터 원래 도련님과는 섹스파트너였었고, 남편이 임신도우미로 지정을 해줬으니 그와의 섹스는 더 편하게 된거다.
남편이 윤미애 경위 같은 임신도우미를 사용하며 자신을 예뻐해주지 않았으니 도련님의 자지를 갖는건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합리화가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고 정력도 절륜하다.
같이 다니면 또래의 애인같이 보인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남편은 하도 고생을 해서 요즘 나이가 들어보이기 시작했었다.
나연수는 이태원이라는 곳에 처음 와봤다.
젊은이들이 다들 하나같이 팔짱을 끼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다니는 커플들의 모습이 보였다.
도련님과 살짝 떨어져 걷기는 했지만 나연수는 용기를 내서 도련님의 팔에 손을 쓰윽 집어넣어 팔짱을 꼈다.
도련님은 깜짝놀란 듯 자신을 쳐다봤다.
"우리 연수 귀엽네?"
나연수는 간만에 듣는 자신의 이름에 보지가 저릿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남편도 잘 불러주지 않던 이름.
"오빠~ 이런데 데려와줘서 고마워요."
용기를 내서 나연수는 도련님이 듣고 싶은 호칭을 해줬다.
순간 길거리에서 키스를 해주는 도련님.
가벼운 키스였지만 나연수의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런게 연애 감정인가?
그녀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우리 연수 표정이 더 자연스러워진거 알어?"
"어머 그래요?"
"뭔가 살짝 경직되어있었는데 이제야 우리 연수가 살아있는거 같아."
나연수는 도련님의 팔짱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자신의 유방이 그의 팔을 자극했는지 도련님의 얼굴이 살짝 붉어진게 보였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었던가?
이태원의 맛집이라는데를 도련님이 데리고 왔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것 같았다.
한입먹을 때 마다 나연수의 눈이 똥그래지는걸 보면서 도련님은 너털웃음을 웃었다.
"오빠는 내가 그렇게 귀여워요??"
"그럼~ 연수는 나한테 항상 귀여웠었지~"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데 나연수는 너무도 부끄러워 테이블 밑에 숨고 싶을 정도였다.
남편에게 느끼지 못하는 이런 감정은 도대체 무엇인걸까? 이런게 사랑이라는 걸까?
"오빠... 혹시 사랑이라는게 뭐예요?"
나연수의 급작스러운 질문에 황주영은 먹던 음식이 살짝 얹힐뻔했다.
"글쎄 사랑이라는건 그 사람이 너무 좋은거? 내가 연수를 향한 마음이라고나 할까?"
"어? 오빠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응 그럼~ 형이 연수를 사랑하고 있듯, 나도 연수를 사랑하고 있어."
"우리 오빠가 나를 사랑하는거와 주영오빠가 나를 사랑하는건 조금 다른거 같아요. 주영오빠와 같이 있으면 더 기분이 좋아져요~"
이 말에 황주영의 입이 귀에 걸려버렸다.
"그래도 형이 있을때는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형이 서운해 하거든."
"아하.. 그렇구나.. 알았어요...남편이 한번도 해주지 않은거라서...헤헷~"
윙크를 하며 혀를 살짝 내미는 나연수의 귀여운 모습에 황주영이 넋을 잃고 그녀를 쳐다봤다.
"에이~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마요. 부끄럽잖아요."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두 남녀는 자연스럽게 손과 손을 맞잡았다.
누가 먼저 내민 손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잡히는 두 남녀의 손.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이태원의 클럽들에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쿵쾅쿵쾅 쿵쾅!!
강력한 비트의 베이스 사운드에 나연수가 홀린듯 멈췄다.
"와.. 이건 뭐예요? 소리가 너무 크니까 심장까지 같이 울려요."
"연수 춤 잘춰?"
나연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
"나랑 같이 춤추러 가자."
황주영의 손에 이끌려 클럽으로 들어간 나연수는 눈이 휘둥그래해졌다.
금연이 당연시 된 술집인데도 다들 담배를 잔뜩 물고 매케한 연기가 가득한 실내.
그리고 심장을 울리는 음악소리에 귀가 아파질정도.
하지만 이내 음악소리가 귀에 익어지며 가슴의 두근거림이 음악 비트에 맞춰지는것 같았다.
"어때? 다들 춤추는데 한번 춰봐."
황주영의 권유에 나연수는 주변을 주욱 둘러봤다.
클럽댄스는 무브가 단조로웠고 따라하는건 어렵지 않았다.
천천히 비슷하게 따라 움직이는데 황주영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아니~ 정말 춤 잘추잖아? 우리 연수에게 원래 춤추는 DNA가 있던거 아냐?"
그의 칭찬을 듣자 더 열심히 춤을 추고 싶어졌다.
그때였다.
무대 스테이지 중앙에 정말 아름다운 여자가 올라가더니 입고 있던 가디건을 내팽겨 친다.
슬립원피스에 섹시한 그녀의 모습.
나연수는 그녀에게 시선이 박혀 그녀의 춤을 따라 추기 시작했다.
요염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춤.
어느새 여자들이 그녀의 춤과 비슷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장내를 감싸는 달콤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귀를 울리는 사운드가 심장을 거머쥐듯 한다.
나연수는 춤을 추며 브라를 밀어올렸다.
갑자기 더워지면서 브라의 답답함을 견딜 수 없었다.
출렁이며 시원한 느낌에 나연수는 해방감을 느꼈다.
나연수는 갑자기 느끼는 해방감에 브라를 공중에 돌려 허공에 날려버렸다.
황주영도 눈이 빨개지면서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연수! 너무 야하게 잘추는데!! 미칠것 같아..."
연수는 그녀의 무브를 다 익혔다. 이제 그 춤사위를 느끼며 춤을 추는데 자신의 고간에서 액체가 뿜어져나오는게 느껴졌다.
애액이 새어나오는 상황.
앞에서 같이 춤을 추고 있는 황주영의 고간도 이미 잔뜩 부풀어 있었다.
나연수는 거친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팬티를 그자리에서 벗어버렸다.
이미 팬이에 묻어있던 진한 애액이 진득하니 선을 그렸고 그녀의 손에 들린 팬티는 바닥에 무심하게 버려졌다.
쿵쾅쿵쾅 쿵쾅!
음악소리와 달달한 향기가 좌중을 휩쓸고 클럽안의 분위기는 고조되기 시작한다.
성욕이 미친 듯 들끓는 상황.
그런데 브라와 팬티를 벗는건 나연수 뿐만이 아니었다.
옆테이블에 있던 여자가 갑자기 상의를 탈의하며 유방을 늘어뜨리더니 황주영과 나연수가 있던 자리에 합석을 했다.
꽤 어린 얼굴에 어깨에는 문신도 있는 아가씨.
"오빠야~ 내 함 박아도!"
갑자기 난입한 여자애가 당돌하게 황주영의 고간을 움켜잡았다.
거친 손길로 지퍼를 내리는 부산사투리 소녀.
이게 무슨일인가 싶은 나연수는 자신의 고간도 달아오르기 직전이라는걸 깨달았다.
여전히 춤을 추고 있던 나연수는 그 소녀가 자신의 도련님을 유혹하는 장면을 봐야했다.
나연수의 허벅지에는 이미 애액이 넘쳐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빠야. 우리 일주일만 섹스프렌드하까아?"
황주영의 자지를 본 부산사투리 소녀는 살짝 긴장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숙여 그의 자지를 한입에 삼켜버렸다.
"어떻나?? 오래간만의 입보지에 흥분했나?"
처음보는 여자가 입보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 황주영도 흥분을 했는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의자에 등을 기댄다.
부끄러운 마음도 사라졌고, 클럽전체가 사창가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황주영은 자신의 양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그의 허벅지안에 깊숙히 들어온 소녀는 더욱 격렬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나연수는 주변을 둘러봤다.
지금 다들 남자고 여자고 자지와 보지를 꺼내 서로 핥고 빨고 박기 바쁜 상황.
도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
나연수도 절정에 올라 애액의 흐름이 멈춰지지 않았다.
해갈되지 않는 욕구. 그리고 욕망.
그렇다고 아무랑 할수도 없다. 나연수는 부산사투리 소녀의 뒤에 줄을 서서 자신의 보지를 오른손으로 강하게 찍어누르며 자위를 할 뿐이었다.
그때 어떤 사내가 자지를 내밀고 나연수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빨고... 싶다...
저.. 자지... 빨고싶다...
나연수의 뇌리를 장악하는 강렬한 속삭임.
전혀 얼굴도 모르는 남자가 자지를 내밀고 있는데 너무도 탐스러운 열매같이 보였다.
깨물어 즙을 잔뜩 내고 싶어졌다.
"연수야... 안돼... 넌.. 내꺼야.."
영웅처럼 등장한 황주영의 모습.
이미 잔뜩 발기하고 침으로 범벅이 된 귀두가 그 사내를 뒤로 제끼고는 나연수의 입에 박혀버렸다.
뒤로 제껴진 사내는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옆에서 다리를 벌리고 헐떡이고 있던 소녀의 보지에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합체하기 시작했다.
"하윽!!! 더 세게~! 존나 세게 박아라 오빠야!!!"
나연수는 눈물이 날뻔했다.
쾌감도 중요했지만 자신의 더렵혀질 뻔한 입을 구원해준 황주영의 자지는 너무도 감사한 선물이었다.
최대한 부드럽게 핥으며 빨기 시작했다.
이태원의 밤은 이런 것인걸까?
강렬한 비트음에 몸을 싣고 처음 만난 남녀들이 뒤엉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곳.
나연수는 생전 처음 느끼는 클럽문화가 생소했지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입안가득 채워지는 황주영의 정액.
깔끔하게 그의 정액을 소중히 마신 나연수는 그의 허리를 붙잡고 밑으로 내렸다.
"오빠.. 보지에 박아줘요... 임신시켜줘요...."
황주영 그는 더 이상 남편의 임신도우미가 아니었다.
나연수에게 소중한 사내.
사랑이란 이런것일까?
다시 발딱 서버린 자지가 자신의 균열을 스쳐 구멍을 향할때 그 순간의 기대감만으로도 절정에 올라버렸다.
아직 박히지도 않았는데 애액이 분출하며 황주영의 귀두의 귀환을 환영했다.
푸욱.
찔꺽찔꺽찔꺽.
이미 자신의 팬티와 브래지어가 어디로 날라갔는지도 모르겠다.
황주영의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자신의 자궁을 가득 매우는 쾌감에 정신을 잃을 정도.
"더.. 더... 더..... 도련님... 더 박아주세요..."
황주영은 거친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황주영 뿐만이 아니었다.
옆에서 부산사투리 소녀의 보지를 짓이기고 있던 사내는 쾌락에 못이겨 괴상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술이 잔뜩 올라가있어야할 테이블마다 여자가 올라가 다리를 허공으로 올려 누군가가 박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순간 클럽 밖을 지키던 기도들까지 들어와서 그 열려진 구멍에 자신의 자지를 박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
이런게 천국인걸까?
사방이 섹스로 둘러쌓인 이 공간에서 나연수는 자궁속 깊은 떨림에 쾌감의 극치를 깨달아버렸다.
"나... 몰라... 이제.. 나 예전으로 못돌아가... 이런 쾌감.. 이런 쾌락... 하응!!!"
황주영은 그녀의 신음소리에 자극이 되었는지 더욱 허리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하응.. 안에서 더욱 커져... 내 자궁안에 자지가 가득 차!!! 응기잇!!!"
나연수의 눈은 이미 쾌락에 절어져버렸다.
그녀의 자궁안에 가득 차는 자신의 정액으로 인한 껄쩍거리는 소리.
그 음란한 소리에 다시 육봉이 빳빳해진다.
어느새 바닥에 웅덩이를 만든 흥건한 정액.
그 정액의 웅덩이에서 몸을 일으키는 부산사투리 소녀는 다른 자지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녀와 섹스를 하던 사내는 사정을 하고 쓰러진 패잔병처럼 정액을 잔뜩 파정한 뒤 정신을 잃고 있었다.
마치 좀비가 사람의 뇌를 찾듯 자지를 찾아 헤매는 소녀들.
그리고 마찬가지로 기절한 여자 파트너를 버려둔채 신선한 보지를 찾아 헤매는 사내들.
음과 양이 화합이 되고 요와 철이 합쳐 하나가 된다.
마법같은 시간.
이태원 클럽의 광란의 난교는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미호가 있었다는 건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