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화 〉92화 또 다른 임신도우미
나연수.
나보다 어린 형수이자 내 대학생활 사랑의 열병을 앓게 한 짝사랑의 대상.
형에게 미안하지만 군생활 내내 형수를 상상하며 몇번의 자위를 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육체가 나를 놔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강렬히 그녀를 원하고 있었고 그녀 또한 나를 원하고 있었다.
암만봐도 그녀는 섹스에 미친 여자다.
나도 그녀를 마다할 생각이 없었기에 우리 둘은 저녁에 시작한 섹스를 그 다음날 저녁까지 이어서 하고 있었다.
중간에 간단히 배고파서 냉장고의 과일과 쥬스를 먹으면서 했지만 나의 정력이 이렇게 대단한지는 나도 처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응~~ 아까보다.. 안에서 더 커져... 하응!!”
서로 다리를 엇갈리게 앉은 상태로 서로 꼭 껴안아 주고 있는 상태.
나연수 그녀는 연신 허리를 계속 돌리고 있었다.
"MT때 에이프릴 퀸이었을 때 제일 예뻤었는데 그때 기억나요?"
"어머? 내가 에이프릴퀸이었어요?"
섹스를 하면서 대학때 일들을 물어보는데 그녀는 전혀 그때 일을 기억 못하고 있었다.
더 웃긴건 그녀가 형과의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도 기억을 못하는 거다.
반지를 바닥에 흘리는 바람에 그걸 찾느라 결혼식장이 아수라장이 되었었는데 그걸 전혀 기억못하고 있었다.
형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있었고 안면인식장애까지 와버린 상태.
그녀는 지금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좃뿌리가 아플때까지 사정을 하고 난 뒤에야 나도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만 하루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둘로 나뉘어졌다.
그녀는 내옆에 누워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좀더 싸줘요.. 여보... 한동안 임신도우미한테만 섹스해주고 나한테는 안해줬잖아요~~"
뭐?? 임신도우미가 뭐지?
다시 내 자지를 어루만지며 다시 졸래대기 시작하는 그녀.
"임신도우미가 뭐였지??"
그녀가 나를 옆으로 슬쩍 흘기기 시작했다.
"윤미애 경위요! 그녀의 보지에만 잔뜩 흔들다가 사정할때만 내 보지를 사용해줬잖아요! 미워!"
나는 그녀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 머리가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설마 정의로움하면 세상에서 손꼽힐 만한 형이 그런 변태같은 행동을 했다고?
나는 생각을 정리해봤다.
아무래도 그런 변태스러운 쓰리섬 플레이에 형수가 미쳐가지 않았을까?
그녀의 유산 소식도 형을 통해서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가?
눈물이 살짝 맺히고 있는 그녀는 다시 투명한 정액만 겨우 생산할 수 있는 내 자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갸냘픈 목과 21인치도 안되는 가느다란 허리.
만지면 스폰지케익처럼 부드럽게 손이 파묻히는 성스러운 유방.
그녀의 애무에 잔뜩 발기가 되었지만 육봉이 아파올 지경이다.
나는 어쩔수없이 그녀의 소중이에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이미 소음순이 부풀어 올라 빨개진 상태.
하지만 그 부푼 균열에 나의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갓 잡힌 잉어처럼 몸을 푸들거리고 있다.
"나. 더이상 쌀 수없을 것 같아요. 미안해요 형수."
나는 말실수를 하고 스스로 깜짝놀랬다.
형수라는 표현을 나도 모르게 사용하고 나서 그녀의 표정을 살펴 봐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자지를 어루만지며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기억에는 나라는 존재가 아예 없는거다.
결혼식장의 결혼반지 사건처럼 나라는 존재는 그녀에게서 사라진거다.
"혹시 황주영이라고 알아요?"
황주영은 내 이름이다.
"아뇨? 잘 몰라요. 알아야되요?"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뭐가 중요한가 지금 이순간에.
형은 미국으로 출장 중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고, 길게는 한달을 이야기하고 갔다고 했다.
이제 일주일째.
나는 형이 올때까지 형으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형이 오지 않는 다는 안도감에 빠지게되니 긴장감은 풀어지고 그녀를 옆에 푸욱 껴안고 간만에 달콤한 잠에 빠질 수 있었다.
* * * * *
칙칙칙칙~
된장찌게 냄새와 생선의 고소한 비린내가 난다.
그리고 압력밥솥의 밥이 다 된 신호음에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났네~ 오늘 출근안해도 되요? 피곤해 보여서 일부러 안깨웠어요."
옷을 다 벗고 에이프런만 잎은 형수님이 나에게 가벼운 뽀뽀를 해줬다.
나는 눈을 비비고 그녀를 따라 어슬렁 거리며 거실로 향했다. 부엌과 연결된 거실의 소파에 몸을 싣고 자연스럽게 TV를 켰다.
내 모습이 형과 비슷했던가?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 방긋 웃고 있었다.
"자기 간만에 날 위해 너무 고생해줘서... 고마워요. 마트에서 장어 사왔어요~ 우리남편 스태미너 보충해줘야지~~"
나는 그녀를 향해 씨익 웃고 TV협탁 위에 올라가 있는 서류에 눈이갔다.
일어나서 그쪽으로 향하니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들어준 이혼서류가 아닌가?
확인을 해보니 형수의 도장은 찍혀 있는 상태였다.
날짜는 한달이 넘게 지나 있었고 이 서류는 형수가 준비한 서류다.
형수가 이혼을 하려고 했다고??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서재에 있는 형의 컴퓨터를 켜봤다.
최근 사용한 파일에 영상이 몇개가 보인다.
젠장.
몰래카메라가 집에 곳곳 설치가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파일 폴더에 남아있던 영상을 다시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다.
아마 최근에 형이 보던 영상파일이다.
그냥 화창한 오후에 형수가 편히 쉬고 있는 영상.
하지만 택배기사가 찾아오고 나서 영상은 일본야동으로 바뀌어버렸다.
충격.
처음 보는 택배기사를 꼬셔서 섹스를 하는 그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는 빨리 돌리기로 내용을 더 확인하고 쇼크를 받았다
덩치가 커다란 사내가 항의를 하는 장면과 그 사내를 유혹하는 형수.
결국 형수는 정액받이가 되어 하루 종일 그 사내의 정액을 자궁 가득 담는 영상이 적나라하게 찍혀있었다.
이게 내가 알고 있는 나연수라고?
지금 요리를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상에 다시 집중을 했다.
말그대로 한마리의 섹스에 미친 암컷 그 자체였다.
그녀는 진짜 섹스에 미쳐있는거다.
나는 떨리는 손을 진정하고 다른 날짜에 찍힌 영상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형... 형이 아름다운 여경을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녀를 벗기고 그녀와 섹스를 한다.
그것도 형수님 앞에서!!!
자연스럽게 쓰리섬으로 변하며 그 여경과 형수님을 포개어 올려놓고 아래위로 쑤시기 시작하는 형의 모습.
형의 표정도 마치 울부짖는 상처입은 늑대같은 표정이었다.
그 여경은 한동안 형수와 형과 셋이서 지내고 있었다.
형수가 말했던 임신도우미가 무슨 말인지 알것 같다.
절대 형은 윤미애 경위라는 여자의 질내사정을 안하고 있었다.
사정은 반드시 형수의 보지에 마무리를 한다.
나는 발기해버리는 자지를 잡고 어느새 흔들고 있었다. 이런 미친짓꺼리가 가능하다고? 스스로 반문하면서.
야동보다 더 수위가 높은 영상.
그리고 나는 내가 온 어제부터 찍혀있던 영상들을 지우고 녹화를 멈춰놓았다.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니 형수도 이 내용을 알고 있겠지.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근데 그때 왜 택배기사와 섹스했어?"
"임신하려고요~ 이제 택배기사와 하지말라고 가르쳐줬잖아요 당신이."
"내가 가르쳐 줬다고?"
"네에~"
뭘 말도 안되는걸 묻느냐고 황당해하는 나연수의 표정.
"내가 시키면 뭐든지 다하는거야?"
"당신이 인천공항 폭파테러 사건을 더이상 조사하지 않는다면~ 뭐든지 다해줄게요."
"죽으라고 해도?"
"죽으면 조사안할거예요?"
들고 있던 식칼을 오른손에 역으로 쥐는 그녀.
나는 깜짝놀래서 만류했다.
"아니아니. 그거 내려놔요."
"호호. 전에도 똑같이 이야기하더니 재밌어 당신~ 나 당신이 인천공항 폭파테러만 조사하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어요."
이건 뭔가 이상하다.
형이 인천공항 폭파테러의 특임대였다는 사실은 우연히 알고 있었지만, 나연수가 이를 목숨을 걸고 막으려고 했다고?
그리고 그녀의 기억은 모두 지워진 상태.
이건 최면이다.
나는 그녀와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형의 서재로 들어와서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최면과 관련된 재밌는 정보를 모아두던 까페에서 한동안 활동을 했었다.
나는 MC까페에 간만에 접속해서 최면에 대한 정보를 찾던 와중에 신기한 글을 발견했다.
아내가 갑자기 기억을 잃고 로봇처럼 행동한다는 글.
그리고 딸이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는 글.
공통점은 기억상실 현상이었다.
특히 딸이 바뀌었다는 쥬지스님이라는 아이디의 작성자가 남긴 글은 딸이 나체로 자신을 유혹하고 암컷의 향기를 풍기는 행동을 했다는 거다.
나는 쥬지스님이라는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봤다.
지금 형수가 겪고 있는 상황이랑 상당히 흡사하다.
그리고 나는 쥬지스님의 아이디를 추적했다.
Demo213.
보통 아이디추적은 아이디로 구글 검색만해도 쫙 나오기 마련.
역시나 해당아이디로 검색을 해보니 비천병원이 결과로 나온다.
강대모 비천병원원장.
쥬지스님은 강대모 비천병원 원장이다.
역시 MC까페에 의사와 변호사가 많다는 루머가 사실로 밝혀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강대모 원장이 글을 남기고 난 뒤 사망했다는 사실까지 밝혀내고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강주혜라는 쥬지스님의 딸 이름도 확인했다.
상주의 이름에 떡하니 올라온 그녀의 이름.
설마.. 형도 나연수가 죽인걸까??
형은 진짜 미국에 출장을 간 상황인걸까?
나는 불안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일단 형의 근무처를 알고 있기에 전화를 통해 연락이 안된다고 문의를 넣어놨다
확인후 알려준다고 답변을 해주긴 했지만, 상담한 사람도 정확한 그의 행방을 모르는 분위기였다.
나는 비천병원의 주소를 확인했다.
나중에 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조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대학다닐 때도 음모론자로 가장 유명한 네임드였으니까.
나는 몇일 동안 형수와 미친듯한 섹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
진짜 임신이라도 할기세로 질내사정을 해주며 그녀의 불타는 성욕을 만족 시켜줬다.
그러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연수 그녀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뭐든지 하고 있고 그 목적이 뭔지를 파악하게 된다면 새로운 명령을 얼마든지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의 목적은 인천공항 테러사건 수사를 형이 그만두게 하는것, 그리고 임신을 해서 형이 직장을 그만두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살아있는 로봇과 다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새롭게 프로그래밍 완료했다.
형이 실제로 미국에 간걸 아는 형님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형이 돌어오게 되면 내가 저지른 사고를 알게되면 안된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다시 벨을 누르는 내 복장은 완전히 다른 복장이었다.
가벼운 츄리닝 복장에 뿔테안경도 썼다.
이전과는 다른 약간 멍청한 표정도 지었다.
"누구세요??"
그녀가 문을 열고 잠시 멈칫하는게 느껴졌다.
형이라고 생각하고 미소를 지으려다가 안색을 바꾸는게 느껴진다.
"형수님 안녕하세요! 저 황주영이예요! 형님 동생."
어제까지 내 좆으로 질질싸던 그녀는 복장과 외모가 살짝 달라진 나를 보고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남편과 닮긴했지만 내가 동생이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니 왠지 수긍하는 느낌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들어갔다.
"형은 또 출장갔나봐요?"
"아.. 네.. 도련님. 형이 어제 또 미국으로 출장을 갔어요."
"형한테 이야기 들었죠?"
"아... 네.. 들었어요.."
얼굴을 붉게 물들이는 그녀가 고개를 살짝 숙였다.
나는 고개를 숙인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고 시야를 내 눈을 향하게 올렸다.
그녀가 외간 남자의 손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자 어깨를 흠칫 떠는게 느껴진다.
"형이 뭐라고 이야기하던가요?"
부끄러워하는 그녀. 바로 대답을 안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제가 대신 이야기할까요? 저는 윤미애경위처럼 형님을 대신하는 임신도우미예요"
"네.. 알아요... 임신도우미...."
"저와 형의 DNA는 비슷하고 혈액형도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임신시켜도 형이 임신시킨것과 동일해요. 그건 이해하죠?"
나연수는 머뭇거리면서 동공지진을 하고 있었다.
"에이. 형수님 조금 수상한대? 이런 상식적인걸 전혀 몰라요? 고대시대에도 형의 아내를 동생이 갖는건 당연한 일이었잖아요."
"그.. 그건 알지만..."
나는 나연수의 얼굴을 올린채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단 냄새가 느껴지며 그녀의 입이 자연스럽게 벌려졌다.
이제 나 황주영으로 형수 나연수를 갖는거다.
나는 드디어 형의 껍질을 벗고 나연수를 마음대로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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