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화 〉89화 구미호 길들이기
와인바에서 감미로운 재즈음악이 들려온다.
이태원에서 꽤 고급스럽고 비싸기로 유명한 곳에 프라이빗 룸을 빌렸다.
2층 난간 밑으로는 뚫려있어 재즈밴드의 멋진 연주가 귀에 쏙쏙 박힌다.
구미호와 나는 서로를 마주보며 와인잔을 부딪히고 있었다.
“재밌는 꿈이네요~ 제 꿈이 뭔지 아세요?”
서로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면서 나 먼저 내 꿈을 이야기했었다.
내 꿈은 커다란 섬을 하나 지어놓고 나만의 왕국을 만들어 사는게 꿈이었다.
“글쎄. 구미호의 꿈이라면 인간이 되는거?”
“호호호~”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다가 너무 빵터졌는지 어깨를 실룩거리며 웃기 시작하는 구미호.
“하하하하하! 대표님~~ 전설의 고향 이런거 너무 많이 보셨어요~~ 어차피 인간의 몸으로 지낼 수 있는데 굳이 왜 약한 인간이 되어야하죠?”
나도 씨익 웃었다.
그녀의 말에 반박할 여지가 없기 때문.
“저는 호주에 가는게 꿈이예요~”
“어?? 호주에??”
“거기에가서 호주의 인간들을 싸그리 죽여서 그 가죽을 벗겨 전시하는게 제 꿈이예요~”
“하.. 하하..하하..”
그녀의 표정이 표독스러워졌다.
“진심이냐?”
“네!”
대충 이유는 알것 같다.
호주에 토끼를 들여왔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토끼 때문에 인간과 토끼의 전쟁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여우를 들여왔다가 여우도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여우를 대학살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
전세계에서 여우를 가장 많이 학살하는 나라가 호주다.
“넌 인간보다 여우에 좀더 가깝구나?”
“아무래도 인간보다 여우에 가깝게 생각하는 편이죠.”
“너 나 잡아먹고 싶은거지?”
아까 아빠와 닮았다느니 나에게 끌린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암만 생각해도 이것 밖에 없다.
“호호호호~~ 맞아요!!! 대표님 잡아먹고 싶어요~”
“하하. 직원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잡아먹혀주고 싶긴 한데 내가 없어지면 초인연합이 붕괴되거든?
후후. 그러면 지구도 종말이고 너도 뿅!”
내가 농담식으로 실실 웃으며 이야기하자 구미호의 눈도 실눈이 되어 반달모양이 된다.
“그러면 다른 방식으로 잡아먹어도 되요? 대표님의 생명을 해치지않고 대표님을 먹을 수 있는 방법!”
그녀는 내 옆으로 잽싸게 다가와 앉았다.
그리고 새하얀 얼굴을 나에게 들이밀었다. 눈동자는 빨간색으로 바뀌어 나를 유혹하려는 매혹술을 발동한 모양이다.
- 정신저항 발동
라크가 또 도와줬다.
“그런 매혹술 따위는 안해도 돼.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
구미호가 들뜬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슬립원피스의 어깨끈 하나를 내려뜨렸다.
백설기처럼 새하얀 유방이 탐스럽게 출렁거리며 노출된다.
“그냥 가만히 계셔주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대.표.님.”
그녀는 단냄새를 입에서 풍기며 자신의 유방을 만지기 시작했다.
풍만하고 요사스럽게 느껴지는 새하얀색의 유방이 그녀의 거친 손길에 일그러지며 핑크빛 유두가 잔뜩 부풀기 시작했다.
덩달아 내 고간도 커지기 시작한다.
지퍼를 열어 답답한 내 귀두의 억압을 해방하는 그녀의 손길.
에어컨 공기의 시원한 바람이 귀두를 스치는 걸 상상했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녀의 입술이 독수리같이 내 귀두를 낚아채버렸다.
축축한 입술로 머금기 시작하며 따뜻해지는 나의 육봉.
“허허..”
나를 잡아먹는 방법이 어떤건지 알것 같다.
구미호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귀두의 옆면을 살짝 스치는 이빨의 느낌에 살짝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이내 부드러운 혀가 간지럽히는 느낌에 따뜻한 욕조에 몸을 뉘운 듯 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했다.
연신 부드러운 재즈 사운드가 귀를 호강시키고 있고 한손에 들린 그랑크뤼 와인한잔을 바짝 마른 입술에 축여본다.
귀두에서 부터 밀려오는 구미호의 따뜻한 입김과 부드러운 설육의 느낌이 안주가 되어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포도향을 더욱 감미롭게 만들어준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만져주며 의자에 등을 기대어 천천히 시야를 내려다 봤다.
재즈 가수의 목소리 톤이 높아지며 클라이막스로 올라가는 합주.
그리고 나의 쾌감도 같이 가수의 음량과 같이 올라간다.
현란한 혀의 움직임에 구미호 그녀의 머리를 잡고 목구멍까지 쳐박아버리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렸지만 아직은 그녀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참아야했다.
슈르르릅~ 슈릅
거친호흡과 같이 자신의 침과 나의 쿠퍼액을 마시는 에로틱한 소리가 재즈소리와 함께 귀를 간지럽혔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쾌감이 에스컬레이트 되며 사정의 기미가 느껴졌다.
구미호도 눈치를 채고 목을 상하로 더욱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안에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혀의 부드러운 촉감이 육봉을 잔뜩 적시고 있어 나의 첫번째 사정은 아주 편안하게 그녀의 늪같은 입속에 잠긴 채 긴 한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꿀럭꿀럭 울럭울럭!
츄르릅~ 츄릅 슈릅~ 쓰읍쓰읍~
그녀는 한방울도 놓치기 싫다는 듯 입안의 압력을 더욱 높이며 나의 정액을 빨아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을 살짝 올리며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그녀.
남은 한방울 마저 다 꿀꺽삼키는 그녀의 목울대가 1초 간격으로 두번 움직인다.
깨끗히 삼키고 혀를 내밀어 나에게 확인을 시켜주는 구미호.
“결국 나를 잡아먹었네?”
“호호호. 꽤 많이 잡아먹었죠? 대표님의 정기가 보통이 아닌데요? 보통 젊은 사내 10명은 충분히 넘는 정기예요.”
응?
“정액에 정기가 같이 포함이되는건가?”
대답 대신 얼굴을 붉히는 구미호는 여전히 단단하게 서있는 내 육봉을 사랑스럽다는 듯 어루만지고 있었다.
나머지 한쪽 슬립원피스의 끈이 떨어져내리며 그녀의 옷은 허물 벗듯 바닥에 흘러내려졌다.
그와 동시에 나의 셔츠를 벗기는 그녀.
밑에 연주하는 연주자 한명이 우리의 모습을 봤는지 연주가 살짝 흐트러지는 것 같다.
스테이지에 있는 사람들만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
그녀는 능숙하게 나의 상의를 벗기고 하의를 내렸다.
그리고 내 앞에 서서 재즈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그녀.
미국 스트립바에서 50달러를 던져주면 댄서들이 바로 눈앞에서 개인댄스를 추곤 했는데 그런 개인댄스보다 더 자극적인 움직임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의 복근은 식스팩으로 단련이 되어있었다.
이렇게 갸냘픈 몸에 이렇게 아름다운 식스팩을가지고 있을 줄이야.
그녀의 식스팩은 조각처럼 팩과 팩사이가 깊게 깍여져있었다.
부끄럽게 자신의 유방을 만지던 오른손이 자신의 복근을 향한다.
“최근에 운동에 빠졌었거든요. 꽤 단련이 되더라구요 호호.”
부끄럽게 웃는 그녀는 자신의 복근으로 내려간 손을 더욱 밑으로 내렸다.
나의 시선은 계속 그녀의 손을 따라가고 있었기에 그녀의 손가락이 균열안쪽으로 사라지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어때요? 근육외부는 이렇게 단련했는데, 이 안쪽은 어떨거 같으세요?”
그녀의 도발적인 질문과 동시에 한쪽다리를 벌려서 앉아있는 내 위로 올라 탄다.
바로 밑으로 앉기만 하면 삽입이 되는 상황.
그녀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듯 내 가슴을 부드럽게 간질거리고 있었다.
“글쎄. 외부는 단련했어도 그 안쪽은 한없이 부드러울것 같은데? 아마 거기가 구미호의 약점이지 않을까?”
구미호는 왼손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깊게 누르며 자신의 몸을 아래로 내렸다.
푸욱.
부드러운 구멍이 내 귀두를 한없이 갸냘프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읍!! 내 약점이 맞아요~ 하응~~ 하앙~~!”
엉덩이를 철썩거리며 바로 아래위로 찍어누르기 시작하는 그녀는 고개를 살짝 돌리고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부끄러움 때문이었을까?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역시 꽤 부드러운걸? 미호는 어떻게 이런 육체를 가지게 된거지? 대단해..”
나는 감탄을 하며 그녀의 귀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숨결을 불어놓은 왼쪽 어깨부터 닭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역시 동물들은 귀가 민감하다.
나는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연약한 살속을 육봉으로 헤집었다.
“하읏? 하아... 하아...”
그와 동시에 그녀의 민감한 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귀에 혀를 집어넣으며 귓바퀴를 핥아주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는게 느껴질 정도다.
이건 확실한 승부수였다.
구미호의 내부에 습기가 더욱 짙어졌기 때문이다.
그녀의 귀를 핥으며 나는 계속 중저음의 목소리로 그녀를 칭찬했다.
“미호는 보지가 참 쫀득하고 보드러워...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여자들의 보지보다 더 훌륭해.”
칭찬은 곰도 재주를 부리게 한다고 그녀는 자신의 유방을 부여잡으며 허리를 더 강하게 돌리기 시작했다.
“하앙~~ 좋아요.. 하앙~~ 대표님.. 자지도...지금까지 내가.. 하앙.. 겪어본.. 중... 최고.. 하윽~”
재즈 기타연주가 시작한다.
그리고 방금 밑에서 연주하던 기타리스트와 눈이 마주쳤다.
잔뜩 부러운 눈빛을 하고 있던 그녀석은 자신의 기타에 분노를 다 쏟는 듯 더욱 현란한 연주를 시작했다.
음악연주에 몸을 실은 건지 리드미컬한 구미호의 움직임은 나의 쾌감을 한계단씩 올리고 있었다.
“후아, 하아.. 수컷 냄새나는 정액을... 퍼부어주세요.. “
부르르 떨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쾌감을 이기기 어려웠는지 자신의 몸무게를 실으며 더욱 강하게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강하게 부딪힐 때마다 그녀의 자궁경부와 부딪히는 귀두 첨단의 느낌.
살결의 부딪힘 소리가 음란하게 들렸지만, 재즈드럼 소리의 박자와 어울려져 밑의 층의 손님들은 2층 프라이빗룸에서 일어나는 음란한 행동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앗!!!”
구미호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일어났다.
삽입처를 잃어버린 귀두가 허공에 외롭게 서있는 상황.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그자리에 서서 고개를 잔뜩 뒤로 젖힌채 자신의 양손으로 팔뚝을 움켜쥐는 그녀.
그녀의 온몸에 소름이 자글자글 올라오고 있다.
너무 큰 쾌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삽입을 포기한 거다.
한참을 음미하던 그녀는 다시 고개를 내려 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빨간 눈동자가 요사스럽게 일렁이고 있었다.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할 수 있는거지? 어떻게 수컷의 향이 이렇게.”
나는 쓸데없는 그녀의 소리를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아채고 다시 내 자지에 꽂아버렸다.
“하압!!”
자궁을 꿰뚫는 나의 귀두에 다시 꼼짝못하게 된 구미호는 무릎과 허리에 격렬한 떨림을 간헐적으로 반복하고 있었다.
다시 쾌감을 못이겨 뛰쳐나가려는 그녀.
나는 허리를 바이스처럼 꽉 잡아 버렸다.
“하으.. 놔.. 놔줘... 놔줘요... 제발... 나.. 미쳐.. 하응..”
절정의 절규를 외치는 그녀.
나는 내 입으로 그녀의 절규를 막고 키스로 입막음을 시도했다.
흡흡~~ 츄릅 슈르르릅.
프샤샤샤아!!!
대량의 조수가 분출하고 있었다.
구미호의 사타구니는 물론 내 의자와 바닥까지 그 조수로 흠뻑젖어간다.
순간 힘을 잃은듯 허리의 힘이 빠지는 그녀.
그나마 육봉이 그녀의 내부를 관철하고 있기에 쓰러짐은 없다.
나는 그녀가 기절했건 아니건 무시한채 그녀의 허리를 잡고 아래 위로 찍어눌렀다.
강렬한 자극.
아마 그녀는 보통 인간보다 자극의 강도가 더 세게 느끼는 듯 싶다.
역시 동물인건가!
울컥.. 울컥..
한번의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노크하듯 나오기시작했다.
“하응?? 따뜻해... 따듯한게 내안에 가득 차고 있어...”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려 내 등을 강하게 끌어안기 시작했다.
자궁입구로 확 밀어 올리니 질내가 움찔하며 강하게 꼭 쥐였다.
“깊.. 깊어.. 아아.. 응아앙~ 굉장해.. 이건... 하응!!”
동공이 풀어지며 그녀의 손톱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등에 손톱자국이 나고 있었지만 내가 느끼는 쾌락에 비해 큰 고통은 아니었다.
“아아아!! 히잇!! 히익!!! 쿠우...”
이미 몇번이나 절정에 달하고 있는 그녀.
하지만 그녀의 반격도 예사롭지 않다. 강렬한 억압이 쓰나미처럼 덮쳐왔다.
그만큼 서로가 강한 절정을 맛보고 있을 것이다.
다시 귀두의 구멍이 열리며 정액이 분사되기 시작했다.
퓨슈슈슈욱! 쥬브븝! 쥬브릇!
구미호의 몸은 경련하고 있는것 같이 계속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아직 흐트러진 호흡에 큰 유방이 아래위로 흔들리고 허벅지에 힘이 빠졌는지 천박하게 가랑이를 넓혀 질구가 벌어지며 정액이 늘어뜨려지고 있었다.
“다... 당신... 인간이.. 아니야... 나... 하응...”
구미호는 눈을 까뒤집고 나에게 박혀있는 채 다시 기절을 해버렸다.
나는 그녀를 쉽게 놔주고 싶지 않았다.
다시 커지기 시작한 육봉은 그녀의 기절한 몸을 다시 곧추 세워줬고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를 어루만지며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재즈음악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를 릴렉스하게 해준다.
구미호는 오늘부터 나의 자지를 숭배하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