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0화 〉60화 신성모독 (60/155)



〈 60화 〉60화 신성모독

주말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월요병.
침대에서 눈을 뜨니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이 뇌를 지배했다. 강재도도 없고 사실 전략기획실 업무는 내가 책임지는 입장이다보니 휴가를 써도 무방했다.
하지만 오늘 강재도가 왜 미정소프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러 미정소프트에 가야했다.
어차피 외근으로 처리하면 되니 출근을 해야겠다.

양쪽에서 쌔근대며 잠들어있는 강아영 강지영을 바라봤다.
협탁위에 올려져있는 콜라캔과 치킨쪼가리들.


일요일에 집에 혼자 있었다고 귀여운 짜증을 부리는 강아영을 달래기 위해 5세트나 시켜줬다.
덕분에 어제 저녁 셋이서 둘러앉아, 아니 라크까지해서 넷이서 둘러앉아 치콜과 치와를 했는데 라크가 무서운 이야기를 꺼냈었다.

- 어? 이 닭도 재생성 가능할거 같은데?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 입맛이 떨어져버리는 무서운 이야기.
나만 그랬나보다.
아영이와 지영이는 신나게 손가락을 빨면서 치킨을 흡입하고 있었으니.

잠들어 있는 우아한 그녀들.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어 아영이와 지영이의 볼에 뽀뽀를 해주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들은 잠결임에도 입가에 미소를 가득 띄었다.


주차장에 나의 새로운 애마가 주차되어있었다.
어제 발주 받은 나의 전기자동차.
네비게이션만 설정하니 회사까지 지가 알아서 운전을 해줬다.
이거는 잔고장이 없어야 할텐데.
내 빨간색 페라리. 한동안 쉬어라.


주차장에서 1층으로 올라갔더니 간만에 인포데스크에서의 한미선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너무 반가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표정에 생기가 살아나며 나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어제는 교회에 못갔어요. 언니한테 갔다오느라구요.”


“어 잘했어.”
한미주는 지금 강재도의 별장에 머물어야했다.
이번주까지 민은아를 제대로 학습시키는 벌을 받았기 때문. 동생을 시켜 생필품 등을 받았다는 보고를 들었었다.

“실장님...  혼자 있어서 외로워요...  좀 예뻐해주시면 안되요?”

한미선은 저번주에 집이사와 교회이사를 준비하느라 휴가도 썼었고, 내가 따로 그녀의 집에가서 따로 박아준적이 없으니 충분히 안달이 날만하기도 했다.
미안한 생각이 들정도.
최소한 유지선은 회의실에서 거의 매일 한번씩 박아주기라도 했었지만, 한미선은 회사에서 박아줄 만한 장소가 없었다.

“오늘 점심 참치횟집에 가서 방잡아놓고 기다려.”

 이야기에 화색이 되는 한미선.
미안한 만큼 점심에 잔뜩 내줘야겠다.

“네에~~”


“그럼 수고!”

그때였다 내 옆구리를 푹찌르는 느낌.

“오피스남편 실장님아~  여시같은 애는 어떻게 아는거예요?”

나를 잔뜩 흘기는 유지선이다.
멀리서 한미선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본 모양이다.
한미선이 꽤나 유명한 미인으로 소문이 자자해서 그런지 꽤나 긴장하는 모습.

“어. 한미선이라고 내 육변기.”

“으이구우~ 하튼 입만 열면 뻥~ 뻥쟁이~~”


“주말 잘쉬었어? “


“네~ 오늘 출근 정말 하기 싫었어요~~ 히잉~ 나 휴가 이틀 더 넣어주면 안되요오~~?”

“저번에 하루 넣어줬잖아.”

“오늘 잔뜩 빨아줄게요 이틀만  줘요오오~~”


오피스허스번드가 고위직에 있으면 이런 혜택은 당연한거다.
귀여운 조름에 휴가 이틀을 더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따가  책상밑에 들어오면 줄게.”


화들짝 놀라는 유지선.

“그러다 걸리면 어쩌라구요.”

“걸리면 걸리는거지 뭐. 싫음 말고.”

“아네요. 히잉. “


엘레베이터 앞에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 있어서 우리의 은밀한 대화는 멈춰야 했다.

“저번에 외근 다녀온 미정소프트요.”

“어?? 너 언제 미정소프트 다녀왔었어?”

“저번주에 갔다왔는데요? 실장님 업무가 김성은차장에게 넘어왔고 그게 저한테 넘어왔었거든요.”

그녀가 귓속말로 하나 더 속삭였다.
“월급루팡 실장님~”

“흠흠. 거긴 무슨일이었어?”

“라이센스 발급해준거 갑자기 종료가되서 서버단에서 작업하는 일이 필요했는데요. 코드가 엉켜서 이걸 그쪽에서 봐줘야 했어요. 아니 우리가 갑인데 왜 그 아줌마는 우리더러 오라고 하는지. 쩝.”


나는 깜짝놀랬다.
김미정과 유지선이 만난거다.
일부러  둘을 만나게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마치 운명같이 그녀들은 만난 모양이다.

“뭐 다른 일은 없었고?”

“네. 없었어요.”


“그래 알았어.”


엘레베이터가 도착해서 우리는 대화를 멈춰야했다. 우르르 타는 사람들 덕에 엘레베이터 구석으로 몰려야했다.
그리고 또 내 앞을 가로막아  유지선.
역시나 내 앞에 딱 붙어서 엉덩이골을 자지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내 자지의 위치는 그녀의 등을 찌른다. 키 차이가 크니 어쩔 수 없다.
힐을 안신고 온게 분한지 그녀는 씩씩거렸다.

“윽!”

엘레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자지를 때리는 그녀.
아랫배가 뻐근해질 정도의 충격.
키가 작은 자기를 원망해야지 왜 날!!!
성격도  거시기하네!


나는 피식 웃고 그녀를 먼저 보내고 비서실로 향했다.
비서실은 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다.

비서실장 한미주는 열심히 강재도의 별장에서 민은아를 학습중이다.
덕분에 보스가 없는 비서실애들은 신나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하는 그녀들.
전부 다 내 자지에 익숙한 아이들이다.


“어머 실장니임~~♥”


김희진 대리가 잔뜩 미소를 머금고 다가와  자지를 쑤욱 훑고 지나갔다.

그때 였다.

“신성모독이다!!!!”

남태희의 벼락같은 목소리에 다들 그녀를 쳐다봤다.
순간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남태희가 고개를 푹 숙였다.

“어머 얘는 무슨소리래~ 

당황한건 나도 마찬가지.
남태희가 어제 내가 주님인걸 알게되고 세례까지 받으면서 얼마나 회개의 눈물을 흘렸던가.
지금까지 제가 주님께 죄를 끼쳐 죄송하다며 눈물을 한바가지 이상을 쏟았었다.

남태희는 참 신실한 나의 신자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내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동공지진을 하던 남태희는 머쓱한 듯 커피를 홀짝 마셨다.

“실장님~ 마사지 하고 가실래요? 저희 오전에 한가한데~ “

김희진 대리가 마사지를 권유하며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쭈욱 모은다.
사자가 없는 곳에는 여우가 왕이 된다고 지금까지 한미주가 독식하던 센터자리를 자기가 갖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거다.


마사지할  항상 내 자지는 한미주의 몫.
나머지 팔다리 목 어깨 등은 나머지 애들의 일이었으니.


그때였다.
비서실 문이 열리고 낯익은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다들 여기서 뭐하는 거니? 너희들 일안해?”

김민아 대리.
약간은 날카로워보이지만 충분히 예쁘다고 할  있는 외모. 눈썹을 일부러 가늘게 그리는게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다.
강아영의 심복이었던 그녀의 모습은 간만에 본다.
강아영 실각 이후 한미주가 장악한 비서실에서 힘이 빠져있었는데 한미주가 휴가를 일주일을 가니 어깨에 다시 힘이 들어간 모양이다.
하기사 그녀가 비서실에서는 진아영 과장을 제외하면 제일 고참이니까.

4년전에 당돌하게 화장실에서 나를 따먹으려고 했었던 비서실 신입이 바로 이 여자다.
내가 그때 완강히 거부를 한 뒤로 나에게 늘 차갑게 굴었다.

“어 실장님 안녕하세요? 여기는 무슨 일이세요?”

“커피 마시러 왔는데?”

순간 김민아대리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비서실은 커피를 먹는 곳이 아닙니다 실장님.”


“커피기계가 여기있는데? 이건 먹으라는 거 아니야?”

“비서실 직원용으로 비서실 비용으로 구매한 비품입니다 실장님.”

실장님이라고 꼬박꼬박 붙이면서 할말은 다하는 김민아 대리.
가슴에는 뽕을 넣었는지 자연스러운 형태가 아니다.


“지금 어디를 보시는거예요?”


“응? 내가 어디를 봤다고?”


“지금 저 성희롱 하신거예요? 제 가슴을 쳐다보셨잖아요 지금! 애들아 너희들도 봤지?”

“김민아 대리님. 지금 제정신이세요?”
김희진 대리가 대신 나서줬다.

“대리님 그거 오바예요 저희도 다 보고 있는데.”
강사랑도 한마디 나섰다.


“대리님~~ 그만하세요. 저희가 실장님 증인 되어드릴 거예요. 말도 안되는 모함하지 마세요.”
남태희는 나에게 따박따박 덤비는 김민아 대리가 미워죽겠는지 도끼 눈을 뜨고 있었다.

김민아 대리는 뭔가 껀수를 올리려고 했다가 비서실의 나머지 인원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머리가 어질한 것 같았다.


“김민아 대리. 내가 누구인지 잊었어? 내가 왜 너따위의 가슴을 본다는 거지? 나..강아영의 남자야!”

라스트 어퍼컷은 내가 날려줬다.
분을 못이기고 몸을 부르르 떨던 김민아 대리는 실례했어요 라는 말을 남기며 고개를 숙이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녀의 모습에 좌중은 박수세례.
야 니네들 이런 것도 직장내 따돌림이라고!!


“또라이네 저년이.”


남태희의 거친말에 남서희도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 우리 식구 아닌 사람이 있으니 눈치보여서 마사지를 받을  있으려나 모르겠네.”


내가 기지개를 피면서 이야기하자 다들 침울해하는 표정이다.

“한미주 실장님 오시면 다른 부서로 내보내거나 외근을 돌리면 되요. 마사지 저희 꼭 해드리고 싶어요. 실장님~”
김희진 대리가 씨익 웃으며 나를 달래줬다.

나는 그녀들의 환송을 받으며 커피한잔을 들고 비서실을 나섰다.

 회사 다닐 맛 나네.
커피가 설탕도 없는데 달게 느껴진다.


“여 다들 좋은 아침!”
전략기획실 문을 열자마자 꼰대 같은 아침인사를 던졌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의 시작은 활력이 넘치는게 좋다.

오전 스프린트 회의를 마치고 업무 분장은 김성은 차장에게 맡겼다.

그리고  발밑에 몰래 숨어있는 귀여운 아가씨.
유지선이 내 자지를 앙 하고 물었다.
 자리는 2열 종대로 되어있는 책상들의  끝에 뚜껑처럼 가로로 놓여있다.
사실 제 2회의실이 내 방이었는데 회의실이 모자라서 반납을 한거다.
괜히 그랬나 후회가 든다.

귀두를 잘근잘근 이로 깨무는 그녀. 나는 그녀가 편하라고 방석을 밑으로 던졌다.


“여기 계속 있으라고 방석을 주는거에요?”


작게 새어나오는 그녀의 목소리.
나는 자지를 내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주억거렸다.
고개 대신 끄덕이는 자지를 보고 기가 찬듯 나를 올려다보는 유지선.

나는 자지를 다시 흔들었다.
빨리 빨아달라는 의미.

한숨을 내쉰 유지선이 내 귀두를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양말을 벗고 발가락으로 그녀의 쪼그려앉은 다리사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하얀색 팬티가 이내 습기로 거뭇하게 젖어간다.
엄지발가락의 둔한 피부 위로 팬티위로 느껴지는 민감한 소음순이 느껴졌다.


빠는자와 발가락을 쓰는자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으.. 하으...”


유지선의 목소리가 커지려고 해서 나는 발가락의 움직임을 멈춰야했다.
이거 조금만 더했다간 쾌락을 못이기고 책상 들어엎으면서 벌떡일어날 기세다

“실장님. 이거 결제 부탁드립니다.”

김규현 대리가 내 책상 옆으로 와서 섰다.


“악!”


“실장님 어디 아프십니까?”

“아니. 모기가 깨물은거 같아서.”


“잠시만요!”

후다닥 자기자리로 뛰어간 김규현 대리가 에프킬라를 가지고 왔다.
내 책상 밑으로 손을 내리고 에프킬라를 뿌리는 김규현 대리.


“이렇게 하면 모기가 안물겁니다 실장님. 이거 독하더라구요.”

아이고오.

김규현 대리가 돌아가고 나서 나는 고통을 감내해야했다.  허벅지에 이빨자국이 잔뜩 나버렸다.
나중에 유지선이 늙어서 이빨이 다빠지면  자국으로 새로 라미네이트 만들어줄 수 있을 정도.


“그런데 유지선씨.. 유지선씨 어디갔는지 아는 사람?”

김성은 차장이 급히 유지선을 찾기 시작했다.
자지를 빨던 그녀의 입놀림이 더욱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 김차장 내가 뭐좀 시켜서 이따가 점심에 올거야.”


“아 넵!”

유지선이 밑에서  자지를 입에서 놓아주고는 나를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실장님.. 점심때까지 이걸 하라고요!!???”


나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그러니까  허벅지는 물어서 사람을 아프게 하냐고.

잔뜩 성이난 귀두에 드디어 신호가 왔다.


울컥울컥 울컥. 쥬뷰르르륵 뷰륵.


유지선의 입안에 가득찬 정액. 나는 그녀의 눈빛을 읽었다. 이거 나한테 뱉을라고 하는거다.
오늘 외근 나갈거라 바지에 정액 묻으면 안된다고!
나는 몸을 숙여 그녀의 입을 막고 강제로 마시게 해야했다.


“웁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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