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화 〉34화 라크의 주인
“오빠.. 괜찮아요?? 오빠..”
강아영의 애타는 목소리에 잠이 깼다.
- 마스터의 정보를 저장하기 전에 기존에 대장과 소장에 존재하던 암세포는 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기존 사망한 마스터의 경우, 체력개조를 진행하지 않아 사망했다고 판단하여 마스터의 근육량과 힘과 민첩 수치를 향상시켰습니다.
잠깐만.
내가 암이 있었다고?
그리고 힘과 민첩 수치? 뭐야 이게 게임이야??
그리고 일어나 내 몸을 돌아보니 힘이 넘치는 것 같았다.
“하아..”
몸이 의도치 않게 개조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
왠지 찜찜한 기분이 남아 있었다.
“오빠 괜찮으신거죠??”
“응. 괜찮아. 적응이 안되서.. 위에 올라가서 좀 쉬고 있을래?”
“네 오빠...”
나는 내가 걱정되어 내려온 강아영을 다시 올려 보냈다.
나는 내 블랙 수트에게 말을 걸었다.
“네 이름이 뭐라고 했지? 락??”
-라크입니다. L.A.R.K, Life Awakening Restoration and Keep의 약자입니다.
응? 미정이가 만들려고 하는 인류보전 프로젝트 이름인데??
말도 안되지만 우연치고는 약어까지 똑같다.
“뭐? 너 혹시 인공지능이냐? 인류 보존하는 그런 프로젝트로 만들어진거?”
- 네. 학습데이터의 95%손실로 기본정보만 남아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DNA정보를 보관하여 행성이동 시 그 행성에 인류를 재창조하는 역할을 가진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줄기세포와 암세포를 지속적으로 무한정 생산가능하며 아세틸콜린 대신 신경전달물질로 테라헤르츠를 방출하는 메타물질을 이용하여 이주 행성의 생명체를 모두 인류로 변경하여 재생산할 수 있습니다.
재생성 인류는 XX염색체의 여성체이며, 재생성시 저장된 정자를 통해 임신상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장데이터의 99%가 분실되어 저장된 정자데이터는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담담하게 설명하는데 이건 미친 과학력이다.
테라포밍을 하는데, 그 행성에 살고 있는 생명체를 잡아먹고 자신의 몸에 저장된 DNA데이터를 통해 인간으로 재생성 시킨다는거다.
“너 혹시 언제 만들어졌냐?”
- 프로토타입 인공지능코어는 202X년 12월24일에 만들어졌으며, 학습용이 완료된 상용화 코어는 204X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혹시 너를 누가 처음 만들었냐?”
- 인공지능코어 프로토타입을 만든 개발자의 명칭은 소스코드안에 남아있습니다. 메인코어의 개발자는 김미정이며, 학습코어의 개발자는 유지선입니다.
아 시발 조또!! 아 쌍욕이 나오려고 한다.
이거 미래에서 왔다는 소리잖아.
설마설마 했는데 김미정과 유지선의 이름이 여기서 왜 나와.
천재개발자 두명이 결국 힘을 합쳐서 이 녀석을 20년 넘게 만드나보다.
“너, 여기가 과거인거는 알어?”
- 이곳은 다른 행성입니다. 저는 블랙홀을 통해 다른 거주 가능 행성을 찾아 왔을 뿐입니다. 이곳은 과거가 아니고 다른 차원의 다른 행성입니다.
“너 할아버지 패러독스 알어?”
-네 알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은 불가능합니다. 이곳은 우연히 존재하는 다른 행성일 뿐입니다.
“이곳의 미래에는 네가 나타날건데도?”
- 그건 제가 아닙니다. 저는 유일합니다. 저는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와 시발 지금 이새끼 짖는 소리 보소.
자기가 신이라고 선언하는 말이다.
“네 목표는 뭐야? 이곳의 멸망?”
- 네 제 목표는 이곳의 모든 인류를 제거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DNA의 인간으로 재생성 해야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장데이터 99%의 분실로 미션 수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터의 도움으로 지속적인 종의 개량이 필요합니다.
“뭐? 쉽게 말해봐.”
- 개량된 마스터의 우월한 정자로 최대한 많은 여자들을 임신시켜 우월한 인류를 만드는겁니다.
잠깐만 내 정자가 우월하다고??
“너 씨발 혹시 나 잠들게 하고 내 정자도 바꿨냐!!???”
- 네. 쓸모없는 씨앗은 더이상 뿌려지면 안됩니다. 향후 마스터의 후손은 암과 각종 질병에 면역이 됩니다.
와 이 씨발놈아. 쓸모없는 씨앗이라니!!
니 맘대로 날 종마로 만들어버린거야!!!
- 마스터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라크의 마스터는 인류의 보존에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역할입니다. 부디 인류를 보존해주십시요.
아니 지금 우리가!! 내가 인류라고!!!
할말을 잃어버렸다.
“그런데 니 전 마스터와 널 공격했던 카톨릭은 뭔대?”
- 추가학습 완료하였습니다. 같은 공격은 저에게 이제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이 세계의 멸망을 막는 단체인듯 합니다만 저도 정확하게 파악은 하지 못했습니다.
“김현준이 지금까지 했던 내용들을 알 수 있나?”
나는 가장 궁금한 걸 물어봤다.
그녀석의 유산만 제대로 파악되도 앞으로 꽤 유용한 힘이 될거다.
- 해당 데이터는 99% 저장데이터 분실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 쓰읍...
결국은 퍼즐은 나혼자 풀어야될 듯 싶다.
김현준이 싸질러 놓은 일들이 꽤 많은거 같은데 속이 답답해진다.
“야 근데 너 이 스판같은 옷으로 유지하고 있어야되는거야 벗지도 못하는데.”
지퍼도 없는 옷 형태로 되어있는 녀석을 보고 한마디를 하자 라크는 울렁울렁하더니 검은색 젤리같은 형태로 변했다.
애니에서나 보던 검은색 슬라임과 같은 모습.
이전에 강아영을 잡아먹던 바로 그 검은색 괴물의 모습이었다.
- 마스터의 몸에 의태하는게 마스터의 안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의 마스터는 성기로 변해서 위치를 했기에 순간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떤 형태로 머물기를 원하시는지요.
“좀 작게 유지는 안돼?”
-밀도를 최대한 높이면 아주 작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팔찌나 반지로 변하면 펀리할것 같은데?”
- 네 마스터.
검은색슬라임이 내 팔목에 검은색 팔찌로 변해 달라붙었다.
나는 갑자기 이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
잽싸게 넷플릭스를 틀어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다.
철강의 연금소년이라는 애니다.
“너 저거 처럼 맘대로 막 변할 수 있는거지?”
- 흥미롭군요. 등가교환이라는 설정이 아주 재밌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게 바로 등가교환이거든요.
저 키작은 주인공의 능력같이 마스터가 원하는대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오. 좋아좋아!!”
-마스터. 이곳의 TV를 틀어주시면 제가 기본적인 학습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에게 TV를 보여주시겠습니까?
순간 3층의 강아영을 학습할때 사용했던 포르노 TV가 떠올랐지만, 이녀석은 제대로 학습하는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서 TV 좀 보고 있어.”
라크는 내 몸에서 내려 슬라임으로 변해 TV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 참고로 저 방문안에서 마스터를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여성체가 있습니다. 제가 처리를 해드릴까요?
“혹시 저년을 잡아먹으면 기억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나한테 순종하게 만들 수 있어?”
- 아직 제 학습데이터가 완벽하지 않아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기억을 잃고 백지상태로 재생성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재생성을 할까요? 재생성시 그녀의 처녀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곳도 처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래. 처녀가 좋긴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강아영의 기억을 뺐는다면 SB그룹을 차지하는데 하등의 쓸모가 없다.
“아니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할께. TV좀 보고 있어.”
검은색 젤리같은게 내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라크를 내버려두고 감금방으로 향했다.
SB그룹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반드시 정복해야했다.
문이 열리자 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그녀.
“씨발 새끼야!! 이 개새끼!!!”
그녀가 욕을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문을 열자마자 똥냄새가 진동을 했고 그녀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혀를 깨물고 자살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되나.
목도 잔뜩 쉬어있었다.
여기서 아무리 소리를 질러봤자 소용없는데.
나는 3층에서 쉬고 있는 강아영을 불렀다.
청소라면 강아영이 최고!
강아영은 군소리 하지 않고 침입자 강아영의 몸의 구석구석까지 물걸레로 깨끗이 닦기 시작했다.
발가벗은 강아영이 발가벗고 의자에 묶여있는 강아영을 깨끗히 닦아주고 있다.
마무리는 냄새나는 방안에 페브리지까지 깔끔하게 뿌리는 센스까지!
냄새빠지라고 한동안 감금방문을 열어놓자 침입자 강아영은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저.. 여기 갇혀있어요!!! 펜트하우스에 갇혀있는 저를 살려주세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이내 헛수고라는 걸 깨달은 그녀는 잠잠해지고 나를 도끼눈으로 쬐려보기 시작했다.
펜트하우스의 설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창문은 방탄 유리고 완벽한 방음을 자랑한다.
그리고 30층부터 39층까지는 사무실로만 임대를 해서 거주자가 없다.
나는 어느정도 냄새가 빠진걸 확인하고 물한잔 들고 감금방으로 들어갔다.
“마셔. 배고프지?”
목이 한참 말랐는지 꿀꺽꿀꺽 받아먹는 침입자 강아영.
“날 어떻게 할 셈인거죠?”
“글쎄? 고민중인데? 자꾸 소리를 질러대니까 시끄러워서 그냥 죽여버릴까 고민이야.”
“아. 안되요... 절 제발 살려주세요..제발요... 전 해야될 일이있어요... 제발.. 목숨만... 뭐든지 다할게요...”
그녀는 지금 해야할 일이 있어서 살려 달라는거다.
보통 사람이라면 죽기싫어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김현준이 맡긴, 목숨보다 중요한 반드시 해야 할 임무가 있다는 이야기.
그 임무를 시킨 당사자가 죽어서 모르겠지만, SB그룹을 물려 받아야되는 임무겠지.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그녀의 표정은 점점 울상이 되어간다.
절대로 자신의 목숨이 아까운게 아니다.
“뭐든지 다한다고?”
“네... 제발 목숨만...”
“내 자지를 잘빨아봐. 뭐~ 내 자지를 자르고 싶으면 이빨로 잘라도 돼. 하지만 잘리는 순간 널 그냥 죽여버리면 되니깐.”
보통의 인간이라면 극한에 처하면 상황판단을 못하고 감정적으로 바뀐다.
대부분 이런 감금상황에 똥까지 지린다면 일반인이라도 그냥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긴다.
만약 내 눈앞의 강아영이 김현준이 재생성한 강아영이 아니고 순수한 진짜 강아영이었다면... 수치심과 그녀의 화를 누르지 못하고 벌써 혀를 깨물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그녀의 입안에 내 자지를 넣는다?
백퍼 짤린다.
게다가 라크가 있으니 자지 정도는 되살려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는거다.
나는 내 거대한 자지를 그녀의 눈앞에서 흔들어댔다.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 분명히 분노한 표정이다.
“제대로 사정하지 못하게 하면 알지?”
나는 손에 쥐고 있는 검은색 알약을 보여줬다.
아. 이 알약은 똑같은 검은색 캡슐을 가지고 있는 비타민이다.
시체를 없애는 알약은 조심해서 다뤄야한다.
금새 사색이 되는 강아영.
내가 눈앞에서 거대한 자지를 흔들고 있자 강아영이 눈을 딱 감고 입을 벌렸다.
“쩌억!”
쩍소리나게 입을 벌리니까 시발 좀 무섭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 훈련된 악어의 입을 벌려놓고 거기에 머리를 올려놓는 쇼를 하는 악어조련사의 기분이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지금까지 이 강아영에게 개 좆같은 고통을 당하던 내가 아닌가!!
“에라 시이발! 빨아!!”
나는 그녀의 입안에 거대한 자지를 밀어넣었다.
“쿠흑!!”
자신의 혀까지 접히며 밀려들어오는 귀두에 깜짝놀란 그녀는 눈이 왕방울만해지며 커졌다.
“훕.. 훕.. 훕!!!”
급작스러운 거대한 이물감에 코로 숨을 쉬는걸 까먹었는지 얼굴이 뻘개지면서 답답해하는 그녀.
“코로 천천히 숨쉬어. 아직 기도까지 안막았다고.”
한미주나 한미선에게 하듯 식도락이나 기도섹스를 하기에는 아직 무리다.
나는 아직도 코로 숨을 잘 못 쉬는 강아영을 보고 고개를 절래 내젓고는 자지를 그녀의 입안에서 꺼냈다.
“푸하아... 하아.. 하아.. 하아....”
거칠게 숨을 내쉬는 그녀.
“아니.. 어떻게 이렇게 클 수 있어요? 안에서.. 더.. 더 커져...”
그런데 조금 재밌는 일이 생겼다.
그녀의 보지에서 국물이 흘러나오는게 눈에 띈거다.
이거 말로만 진성레즈라고 했지 개뻥 아니였어? 아니 잠깐만...
“찰싹!!”
“아앗!!!”
나는 다짜고짜 그녀의 뺨을 내질렀다.
고개가 확 돌아가는 그녀.
벌겋게 손바닥 자국이 남을 정도의 따귀였다.
그리고 나는 혹시나 싶어 그녀의 보지를 관찰했다.
“쪼록.”
국물이 이제는 주륵거리며 그녀의 엉덩이를 적신다.
“찰싹!!”
“아흑!!!!”
한대를 더 때리니 이제는 의자에서 밑으로 흘러 내릴정도의 애액이 뿜어져나온다.
설마.. 강아영 마조였어???
3층에 있는 강아영을 때린적이 한번도 없었다.
내가 새디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때릴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그녀의 턱을 잡아 들어올렸다.
“하아... 하아...”
“이 씨발련아 나 괴롭힐때는 그렇게 좋았냐 오늘 한번 뒈져봐!”
주륵.
그녀의 하반신은 자신의 애액으로 넘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