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31화 조교
나는 일단 그녀의 울고 있는 얼굴을 다시 닦아주며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려 나를 바라보게했다.
“나... 그렇게 나쁜놈 아니야. 잘 알잖아. 넌 내 와이프잖아.”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나체의 강아영이 동의를 한다.
나는 그녀의 긴장감으로 바짝 서있는 유두를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꾸욱 잡았다.
꽤 고통스러울텐데 그녀는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참고 있었다.
“와이프면 남편이랑 섹스를 하는게 당연하지?”
내 능글맞은 목소리 톤에 다시 온몸에 닭살이 돋는 강아영.
그녀는 이내 고개를 도리질치기 시작하며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으나 발목의 족쇄로 오므릴 수 없었다.
“아이 더럽게 오줌을 싸서 지린내가 진동하잖아.”
나는 그녀를 살짝 들어서 휴지로 의자의 바닥과 그녀의 엉덩이에 묻은 오줌을 닦아 내줬다.
“다 큰 년이 쯔쯧.”
수치심에 얼굴이 빨개지던 그녀는 목까지도 빨개졌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살짝 벌려있는 소음순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저항감 높은 그녀의 질을 파고들어갔다.
삽입 전에 안전장치를 확인해야 했다.
3층으로 올려보낸 강아영이 나에게 처음왔을 때, 그녀의 자궁안에 있던 은빛 알약.
지금의 그녀에게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했으니까.
“아.. 아아악!!! 찢어져... 보지가 찢어져!!!”
소리를 지르는 그녀의 비명소리.
실제로 그녀의 보지근육은 훌륭했다. 3층의 강아영이 나에게 처음 왔을 때 처럼 그녀의 보지는 완전한 처녀로 재생성되어서 손가락 두개가 들어가기도 버거웠지만, 나는 손에 힘을 잔뜩 주며 손을 돌려 삐걱소리를 내가며 강하게 밀어넣었다.
“아흑!!! 아퍼... 아!!! 아퍼요...제발!!”
고통이 느껴지는 고함소리에 귀가 살짝 아팠지만 나는 피스팅을 하듯 그녀의 질안에 팔목까지 집어넣었다.
자궁부까지 손이 들어오자 저항감은 사라졌고 텅빈 공간이 느껴졌다.
손가락을 꼬물거리면서 움직이며 자궁 내부에 은빛알약이 있는지를 찾아봤다.
“아흑~!! 아... 아파.... 아파요...”
다행히도 그녀의 자궁 내부에는 은빛알약이 없었다.
나는 다시 주먹을 빼는데도 그녀의 질에서 조여주는 저항감에 그녀안에 박힌 손을 쉽사리 빼지를 못했다.
“아!!! 아파요.... 제발... 다 찢어져.. 내 처녀보지... 찢어져엇!!”
손을 빼자 커다란 공혈이 꿈뻑이는데 손에 맑은 처녀혈이 묻어있었다.
“철썩!”
나는 뻐끔거리는 그녀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소리가 날정도로 때려줬다.
“수고했어. 아영이 처녀보지!”
내 주먹을 견뎌서 수고했다는 격려의 보지따귀다.
강아영은 수치심과 고통 그리고 온갖 감정에 정신을 못차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내 뻐끔거리던 공혈은 점점 작아지며 원래의 보지의 예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역시 강아영의 육체는 탄력이 장난없다는 걸 다시 느꼈다.
“너 나랑 결혼식날 키스하고 토했었지?”
고통에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강아영은 나를 힘없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번에 내가 이걸로 넣어줄텐데. 한번 자신있으면 토해봐. 그대로 목을 뽑아버릴거니까.”
그녀의 동공지진은 점점 심해지더니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아.. 안돼...”
나는 그녀의 다리의 족쇄만 풀렀다.
삽입을 하려면 지금 자세로는 불가능하기 때문.
그녀의 다리에는 힘이 풀린듯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발버둥을 치는 반항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발을 허공으로 들어올려 무릎안쪽을 내 양어께에 받쳐 들었다.
자연스럽게 내 육봉은 그녀의 입구를 금방이라도 찌를 듯 위협했다.
그리고 강아영은 내 거대한 자지를 보고 동공이 풀려버렸다.
귀두로 그녀의 대음순을 비비다 이내 푹 집어넣었다.
피스팅 덕분에 아직 아물지 않은 풀린 질근육 덕분에 내 자지는 자궁경부까지 한번에 들어갔다.
이내 고개를 뒤로 젖히며 흰자위가 드러나는 강아영.
“하아악!!!! “
“이나희보다 내 자지가 더 좋다고 말하게 해주지.”
“아.. 안돼.. 그럴리.. 그럴리없잔..없잖아요...”
나는 원래의 강아영에 대한 복수심으로 시작한 계획에 없던 삽입을 하고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내부에서 애액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애액이 없으면 뭐다?
침을 입안에 가득 모아 자지에 주륵 흘린 뒤 다시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쑤컹.. 쑤컹.. 쑤컹
고통과 절망에 가득찬 그녀는 내가 그녀의 자궁을 쑤시는 동안 몇번이나 기절을 했다.
3층의 강아영과 나누는 사랑과는 전혀 다른 느낌.
결국 나 또한 이렇게 재미 없는 사정은 처음인 듯 싶다. 정복욕과 복수를 했다는 쾌감이 아니었다면 아예 사정조차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억지로 허리를 흔들며 그녀의 자궁에 사정을 했다.
퓨뷰뷰뷰뷰븁.. 퓨부부부부부!
그녀는 여전히 기절하고 있을 때라, 반응도 느끼지 못한채 그녀의 질안에서 내 육봉을 회수했다.
나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그녀의 발족쇄를 채운 뒤 감금방을 나섰다.
그리고 문이 닫히자 그 안에서 깨어난 강아영의 울부짖는 괴성이 들려왔다.
“꺄아아아아아!!! 질내 사정했어!!!”
나는 3층의 강아영에게 그녀를 잘 감시하고 절대 풀어주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오늘은 그녀의 첫날일 뿐이다.
나는 이제 김현준을 상대할 플랜을 위해 인천국제 공항으로 이동 해야할 시간이다.
* * * * * * *
인천국제 공항으로 애마를 몰고 이동하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해야했다.
김현준을 죽이고 난 뒤가 문제다.
한미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빛 알약을 통해 강재도를 자살하게 만들거다.
이거는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 강아영과 나에게 SB그룹의 주요지분이 넘어오게 되는 시나리오니까.
문제는 내가 지금까지 애정한 강아영은 기억상실 상태로 알려져 있기에 주주들의 반대의사가 생길 가능성이다.
기억이 있는 침입자 강아영을 빨리 조교를 하던지 나에게 복종하게 만들어야 그녀를 내세워 완벽하게 SB그룹을 내가 먹을 수 있다.
나는 주머니에 있는 은빛 알약 두개를 손으로 만졌다.
은빛 알약의 위력.
최근들어 여당 정치인중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엉뚱한 법안을 상정하고 밀어붙인 뒤 자살을 한 의원도 있었고, 미선그룹의 최만식 회장은 급작스런 죽음을 당했다.
최근들어 기득권들 중에 이상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꽤 있다. 한아일보의 회장과 미르투자의 대표도 성공적인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자살했다.
일전에 한미주가 가지고 있던 사진에 있던 여자들이 이 모든 죽음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3명의 정체불명 여인들의 사진.
미인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꽤 있다보니 정치권이나 기업총수의 가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미선그룹 최만식 회장의 죽음은 알아봤듯이 13명의 사진 중에 있던 강아영의 언니 강주영과 연관이 있지 않은가.
조만간 강주영의 남편 최득염사장도 자살하거나 살해당하고 강주영이 모든 권한을 물려받겠지...
김현준과 재생성된 여인들, 그리고 은빛 알약이 연관되어 있을거다.
김현준이 손을 뻗친 곳이 어디까지인지도 궁금했다.
솔직히 검은 괴물을 어떻게 죽여야할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요한계시록에 써있는 내용 대로 와인과 기름을 일단 준비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와인과 기름이 그 괴물을 상대할 유일한 무기라고 생각했기에 조끼를 입고 그 안에 와인세병을 플라스틱병에 소분해 담고 카놀라유와 올리브유를 2병 챙겼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미스앤 웨슨 모델 60 권총 두자루.
액체괴물은 죽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김현준의 마빡에 총알을 박아줄 수는 있다.
은빛 알약 하나를 소모해야된다는게 너무 뼈아프지만 내가 직접 죽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 검은 괴물이 진짜 외계인일지도, 아니면 성경에서 예언한 지구를 종말시키는 정체불명의 존재일 수 있다.
하지만 김현준을 죽이고 난 뒤 고민해야겠다.
인천공항 외곽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감시 카메라가 없는 곳에 주차를 하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줄일 수 있다.
나는 모자와 썬글라스, 갈색 가발을 이용해 여행객처럼 분장을 한 뒤 인천공항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분장을 하고 나니 총두자루를 숨기고 있으니 스파이영화를 찍는 듯한 가벼운 스릴감.
나는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카메라의 위치와 동선, 그리고 내 은빛알약을 먹일 대상을 물색해야했다.
K2소총과 K1기관단총을 들고 4인 2조로 공항 내부를 순찰하는 경찰이 제일 안성맞춤인데, 이들은 교대할 때도 4인 2조로 다니다보니 섣부르게 다가갈 수 없었다.
한참을 그들의 움직임을 공부하며 방법을 찾았다.
아직 밤 9시 30분이 되려면 시간이 꽤 남았다.
경찰들이 4인 2조로 순찰하는 시간은 4시간.
그들이 교대를 위해 들어가는 공간은 일반인들은 출입금지에 경비가 너무 삼엄했다.
그리고 저녁 8시에 그들은 새로운 4인 2조로 교대를 한다.
일단 약국을 먼저 들린 뒤 커피숍에 들어가 1차 작전을 도와줄 대상을 찾았다.
커피숍 구석에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과 초등학생 자녀 두명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들렸다.
오랜만에 아버지가 귀국한다는데 지방에 사는 그녀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이곳 까지 올라온 모양이었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들의 자리에 합석해서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환심을 샀다.
잘생긴 외모는 상대를 안심시키는 가장 좋은 무기다.
나 또한 귀국하는 와이프를 기다린다고 거짓말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들에게 커피와 초콜렛 몇개 사주는 걸로 친해지기는 충분했다.
그리고 작전시간인 8시가 다가왔다.
때 마침 어머니가 애들을 나에게 맡기고 주차된 차에 들렀다 오겠다면서 나갔다.
좋아. 이제 작전 개시다.
* * * * *
김성진은 공항경찰단 대태러기동대에 들어오고 난 뒤 나름 자부심이 있었다.
위력순찰을 돌다보면 예쁜 아가씨들이 다 자신만 쳐다보는것 같다.
공항에서 K-1 기관총을 대놓고 들고 다니는 것도 제법 뽀대나는 일이었다.
난동부리는 사람들 근처로 다가가기만 해도 알아서 얌전해지는 걸 보면 검은색 제복이 주는 효과도 크다.
“김경장님 안피곤하십니까? 어제 날밤새시고..”
옆에 같이 순찰을 도는 만용이 녀석이 또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잡담은 금지니까 집중 좀 하자. 3일전부터 특수경계태세잖아. 미국대통령 암살미수건의 테러범이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했으니까.”
“와. 저여자 다리 진짜 이쁘네. 시발 뒷치기하고 싶다.”
“하. 이새끼 발정났냐? 침 그만 흘려. 자꾸 근무집중안하면 나한테 혼난다.”
솔직히 외국의 테러이야기는 그들에게 위기감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아직까지 테러협박은 있었어도, 실제로 테러가 난 적이 없는 안전한 곳이었기에.
특수훈련을 좃빠지게 받은 뒤 이곳에 배치되고 동료들에게 부러움을 사곤 했다.
“하음...”
입을 악다물고 하품을 했다. 입벌려서 하품했다가 민원들어와서 뺑뺑이 친적도 있다.
덕분에 근무중에 스타커피 같은거를 사서 마시는 건 용납되지도 않는다.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이다.
“아 커피마시고 나올걸. 12시까지 우째 버티지”
그때였다.
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이쁘장하게 생긴 어린여자애 두명이 우리에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아저씨 아저씨!! 피곤하신데 이거 드세요!!”
이게 웬일인가? 스타커피 두개를 들고 자신들에게 오는 천사라니! 감동이었다.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를 주며 배꼽인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흘러나왔다.
“아저씨들은 이런거 먹으면 안되는데.”
안먹는다고 하니까 아이들의 표정이 울먹울먹거린다.
“김 경장님. 애들의 호의 무시했다고 민원들어옵니다. 그냥 몇모금이라도 마셔주죠. 요즘 맘까페 장난없지 말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김성진 경장은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건네준 커피를 주욱 마셨다.
시원한 얼음의 상쾌한 쌉쌀한 맛.
만용이도 몇모금 주륵 마셨다.
“잘 먹었어요~~ 마침 목말랐는데 고마워.”
커피를 아이들의 손에 돌려주고 다시 순찰을 시작했다.
김성진 경장은 오늘 왠지 기분이 좋다.
스타커피를 먹고 싶었는데 바로 스타커피가 생기질 않나. 저녁시간인데 예쁜여자들도 득실거려 눈요기거리도 많다.
한참을 몇바퀴를 돌았을까?
어제밤에 먹은 치킨이 뱃속에서 요동을 치는것 같았다.
“만용아 저 구석 화장실쪽으로 가자. 나 급똥때리고 올게.”
민간인이 많은 화장실을 사용하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구석지로 가야했다.
원래 프로토콜은 화장실도 가면 안되지만 이건 참을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구석이라 아무도 없는 화장실.
코너에서 장비를 탈착하고 조용히 일을 봤다.
역시 어제 치킨이 문제였나보다.
모든게 해결되고 가뿐한 맘으로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데 190정도 되어보이는 커다란 민간인이 자신을 밀어 붙여 변기위에 털썩 앉아야했다.
대테러 훈련까지 받은 유단자인데 이건 완전한 방심.
“이게 무슨!”
순간 그 사내의 손에 있던 무언가가 입에 들어가더니 혀에 닿자마자 녹아 사그라졌다.
“뭐.. 뭐야!?”
그리고 깜짝 놀랬던 마음이 차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