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화 〉28화 접대 (28/155)



〈 28화 〉28화 접대

만수은행으로 운전하며 가는 내내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일단 내일 금요일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르쉐 처음 타봐요.. 와..”


김규현 대리는 내 차를 처음 탔는지 눈이 휘둥그래져 있었다.


“막상 타보면 그렇게 좋지도 않아. 맨날 고장나서 짜증나. 너무 로망으로 삼지 말라고.”


“그래도 대단하세요!! 실장님!”

“근데 규현대리는 유지선씨랑  되가나?”

“네??”

“어? 둘이 사귀는거 아니었어?”


“헤엑?”


얼굴이 벌개지며 버벅거리는 김규현 대리.


“사귀는걸로 보이던데, 아까는 너무 티나게 커버하더라? 김차장이 덕분에  화났잖아.”


“아... 다들 알고 계셨군요..”


“둘이 잘어울려. 잘 해봐.”

“넵!!”

아. 불쌍한 새퀴.  여친은 지금  때문에 피임약을 달고 산다고.

“오늘 접대다. 알고 있었지?”


규현대리는 자신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꾸욱 눌렀다.


“네.. 알고 있습니다.”


“유지선씨에게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이건 일이니까.”

“네 알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려면 어쩔  없다는것도요...”


“오늘 네가 페이스메이커도 하고 분위기메이커도 해야된다. 알았지?”


페이스메이커는 접대할 때 접대 대상에게 술을 먹이는 역할을 이야기했다.


“네! 술깨는 약 이미 사 먹고 왔습니다!”


“아주 좋아. 훌륭하네.”

나는 차를 세우자 대기하고 있던 발레파킹 요원이 다가왔다.


“어.. 여기 만수은행이 아닌데요??”


“어. 여기서 보기로 했다.”

<강남 프레스티지 로얄싸롱>

겉에서 보면 일반 사무용 빌딩인데 이곳이 강남에서 유명한 텐프로의 성지였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한사장님께 연락받고 모시러 왔습니다”

한미주에게 도착전에 문자를 날렸더니 강남 프레스티지 로얄싸롱의 영업이사가 알아서 마중을 나온 모양이다.

“박찬호 이사입니다.”

“그래요. 잘부탁합니다. 만수은행의 은행장님이 오시면 안내  해주세요.”

“아~ 이미 도착하셔서 VVIP실로 들어가셨습니다.”

방만길 이새끼. 이런데는 빨리도 온다.


박찬호 이사의 안내를 받아 4층으로 올라가는데 빨간색 카페트가 깔려있는 복도는 5성급 호텔 못지 않게 고풍스러웠다.

가슴골을 강조하고 등은 엉덩이 골이 보일정도로 파인 실크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아가씨들이 활보하고 다닌다.
명품 목걸이와 귀걸이로 치장한 그녀들의 외모는 텐프로가 뭔지 보여주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우린 이 업계의 넘버원 이에요.’


그리고 VVIP실이라고 써있는 곳.
두터은 문을 열자 고급스러운 소파에 거만하게 앉아 양쪽 여자 두명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방만길 은행장이 나를 바라보고 활짝 웃었다.
그의 옆에는 처음 보는 중년인 두명이 같이 있었다. 그들의 옆에도 상체를 벗고 있는 여자가 한명씩 껴있었다.


“어이! 동생!! 동생왔어??”
나를 보고 먼저 동생이라며 살갑게 맞이하는 방만길 행장.
보통 동생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실장님이라며 조금 어려워한 적은 있었어도.


“형님! 먼저오셨습니까!!”
이유가 있겠다 생각해서 나는 90도 인사를 하며 그의 체면을 살려줬다.


“어. 여기는  친구 검찰총장 최학수. 이쪽은 조국일보 백현국 대표”

나는 상상도 못한 그들의 정체를 알고 깜짝놀랬다.
동생이라며 나를 불렀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전 SB그룹 전략기획실장   ■ 입니다.”

나는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그들에게 90도 인사를 해야했다.

“아. 내 동생이 SB그룹 세째 사위. 알지?”

“아 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강아영의 남자!!”

강아영의 남자.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조국일보의 백현국 대표가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악수를 취하자 나도 웃으며 손을 잡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김규현 대리도 오늘 접대 대상이 예상 밖인지라 눈이 커졌다.


“이번 SB그룹 투자회사 펀드 구성에 조국일보도 동참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동생이 힘좀 써줄 수 있는가? 내 친구 학수도 모은 돈  넣고 싶다고 하는데.”

아.. 이거였군.

생뚱맞게 이미 계약된 펀드의 이율을 바꿀 이유는 없었다.
자신의 정치력과 인맥을 넓히고 싶은 방만길 행장이 펀드에 대해 다 나불대고 떠들어댄 모양이다.
아마 그의 접대 대상은 조국일보 백현국 대표일거다.


사실 SB그룹에서 투자회사를 만들지만 이는 중국 부호들의 검은돈을 세탁하기 위한 용도가 큰 펀드였다.
중국의 부호들은 개인 자산을 공산당에게 자주 뺐기기 때문에 최근들어 타국가로 망명하는 부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를 합법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초기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배당률과 이익률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컸다.

“아. 그렇군요! 펀드에 동참하신다고요!”

최학수 총장과 백현국 대표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 간절한 눈빛을 띄고 있었다.
이들과 이렇게 인연을 맺는 건 나쁘지 않다.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좋습니다!”

내가  자리에서 흔쾌히 이야기를 하자 그들의 눈빛은 탐욕으로 물들었다.

“대신!”

조건을 걸줄 몰랐던 그들의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게 보인다.

“제가 최학수 총장님과 백현국 대표님을 형님으로 모시게 해주십시요!”


“와하하하!! 역시 만길이 자네가 자랑할 만큼 괜찮은 사내로구만!”

원래 딜이란 이렇게 하는거다.

그들 입장에서도 글로벌 시총 13위 대기업인 SB그룹의 미래 회장이 될지도 모르는 사위와 친해진다는 건 나쁜일이 아니다.
이들이 모르는 점은 내가 로얄패밀리긴 하지만 썩은 동앗줄이라는 거다.
아니지... 김현준의 플랜대로 돌아간다면 강재도를 죽이고 이 그룹은 내꺼가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강재도는 결코 나에게 그룹을 물려줄일은 없다.
그는 나의 자지를 봉인할 정도로 나에 대한 질투심과 자격지심으로 꽉 차있으니까.


나는 방만길과 최학수 백현국이 희롱하고 있는 여자들을 바라봤다.
이곳이 국내 최고의 텐프로라고 하더라도 보지를 대주는 텐프로는 확실히 대화만 나누는 텐프로에 비해 레벨이 떨어진다.

“에이 형님들 불량식품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턱짓으로 그녀들을 내보냈다.
그녀들은 잔뜩 짜증나는 표정이었다. 쟤네들은 텐프로가 아니라 그냥 도우미 수준의 애들이었다.


“아니.. 이쁜데 왜...”

“그래도 따먹을  있는 과일은 겉보기에도 좋아야 맛있는 법이죠!”


“박이사!”


“네..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갑자기 방에서 쫓겨난 애들을 보더니 당황하던 박찬호 이사가 방안으로 급히 들어왔다.

“여기 내가 모시는 형님들이 은행장님에 검찰총장님, 언론사 대표님이신데 진짜 실망이네요. 서현이, 나현이, 은혜, 소희, 세경이 이렇게 5명 불러주세요.”


“네??”

박찬호 이사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고급 양복을 입고 있어서 보통 사람이 아닐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나라를 휘어쥘 정도의 탑클래스인줄은 몰랐던거다.

“한사장님에게 언질 못받으셨나. 이양반이.”

“앗 죄송합니다!! 금방 들여모시겠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는 박찬호이사에게 수표 몇장을 건내줬다.

그가 나가고 나자 방만길 은행장은 기대되는 표정에 색욕이 어렸다.

“여기. 제 부하직원 김규현 대리입니다. 이녀석이 분위기는  띄워서 데려왔습니다.”

“좋지! 좋지!!”

마냥 싱글벙글하는 방만길과 최학수


그때였다.
문이 열리며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미녀가 우아한 걸음걸이로 방안으로 들어왔다.
다들 가슴골이 파이고 등쪽은 훤히 보이는 실크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들!!”
옥구슬이 굴러가는 교성과 비음을 섞어 인사를 하는 5명의 미녀.

그리고 그녀들은 나를 바라보고 깜짝 놀랬다.
나는 그녀들 중에 태희와 서희도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랬지만 티를 내지 않았다.

“어!! 시...실장님??”
태희와 서희는 자신도 모르게 나를 부르고는 깜짝놀라 자신의 입을 막았다.


나는 그녀를 모르는 척하며 좌중에게 소개했다.

“형님들께 소개 드립니다. SB그룹의 비서실의 가장 예쁜 여직원들이 형님들을 오늘 모실겁니다!”

“비서실 여직원들이라고??”

방만길과 최학수총장, 백현국 대표는 하도 웃느라 입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보통 미녀를 희롱하고 놀아도 재미가 있는데 SB그룹의 비서실의 여자들을 희롱할  있다고 하니 더 만족하는 느낌이다.


나는 그녀들 앞에 서서 조용히 속삭였다.


“지금 너희들 앞에 계신 분들은 이나라를 움직이는 분들이시다. 만수은행 방만길 은행장님, 최학수 검찰총장님, 조국일보 백현국 대표님이시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지? 너희들이 오늘 하는 수준에 따라 너희 인생이 달라진다.”


“그리고 오늘 너희들은 SB그룹의 비서실이다. 어줍짢은 예명으로 장난치지 말고 실명으로 지극 정성 접대해”


“네~~~”

얌전해지는 그녀들.
아무리 텐프로라고 하더라도 이런 분들에게 보지를 아꼈다가는 끝장 날거라는 경고를 준거다.


“형님들 먼저 초이스 하시죠. 저는 형님들 초이스 후에 선택하겠습니다.”

방만길 행장은 조국일보 백현국 대표에게 먼저 양보를 했다.
백현국 대표는 다시 최학수 검찰총장에게 양보를 하고 결국 최학수 검찰총장이 먼저 고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자가 자신이 맘에 든 여자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기에 최학수 검찰총장은 백현국 대표가 바라보고 있는 여자를 제외하고 제일 예쁜 여자를 골랐다.

“너.”

“어머~ 오빠아~~ 고마워요~~ 오늘 내가 우리 오빠 긴장 다 풀어주고 행복하게 해줄게요!”
오자마자 최학수 총장의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며 착석을 하는 고양이상의 여인.
비서실에서 몇번 본적이 있는 김희진 대리다.

곧이어 조국일보 백현국 대표가 강아지상을 하고 있는 추미아대리를 초이스했다.
강희진 대리와는 다르게 조신하게 백현국 대표옆에 착석하는 그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그녀다.


그 다음 방만길 행장은 강사랑을 초이스했다.

그리고 남은 쌍둥이.
남태희와 남서희.
그녀들은 애타게 나를 젖은 눈동자로 바라봤다. 기왕이면 나에게 박히고 싶은 거겠지.
17층에서 가끔 마주치는 김규현 대리의 얼굴을 모를리가 없을거다.
몸을 한번이라도 섞는 다면 남자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기에 부담 스러워 하는게 역력했다.

“태희. 내옆으로와.”

방긋 웃으며 내옆으로 앉는 태희.
그리고 서희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김규현 대리 옆에 앉았다.


김규현 대리는 어안이 벙벙하다 못해 혼이 반쯤 나간 모습이다.
17층에서 자주 마주치는 비서실 미인들이 이곳에  있으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을거다.


이윽고 경음악 밴드가 악기를 들고 들어오고
고급 양주와 와인이 차례 차례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시 김규현대리는 술이 취하자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타고난 사회자였다.
옷벗기기 게임부터 시작해서 왕 게임을 진행하고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는데 선수급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다들 나체에 향락의 술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호오!! 역시 우리 재벌가 사위님이 대물이구만 대물이야!!”

“하하 부끄럽습니다!”


이미 정액냄새와 담배냄새가 뒤섞인 이곳은  바탕 파트너의 자궁안에 정액을 잔뜩 쏟고 난 뒤 였다.
추미아 대리와 백현국 대표는 여전히 구석에서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었다.
노인네가 정력이 꽤 절륜한지 추미아 대리의 표정에서는 쾌락에 절어있었다.

우리는 그가 끝나길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윽고 쾌락에 몸부림치며 절정에 도달하는 추미아 대리의 교성을 안주삼아 남은 우리들은 건배를 했다.
그리고 같이 자리에 합석하는 백현국 대표.
자지끝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그의 앞에 앉아 끝까지 혀로 처리하는 추미아 대리의 노력에 남은 4명의 여인들의 보지에서 다시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백대표님!! 절륜하시네요!! 멋지십니다!”


“허허.. 허허허!”


같이 목욕만 해도 친해지는데, 같이 떡을 친다는 것 만큼 서로의 결속력을 높이는 일은 없다.

“우리 이거 한번해볼까요? 파트너들은 이미 자신의 파트너의 크기를 알고 있겠죠? 물레방아 게임 갑시다!”
갑작스러운 방만길 행장의 제안.
이건 내가 이전 접대 때 그에게 알려준 놀이였다.

물레방아는 여자들이 엉덩이를 높이 들고 보지를 벌리고 있으면 자신의 보지에 들어온 자지의 크기만으로 파트너의 자지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안에 맘에 들었던 여자가 다른 파트너가 되었을 때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고 모든 구멍에 자지를 넣어 구멍동서가 되며 결속력을 높여주는 게임.
아마 방만길 행장은 맘에 드는 파트너가 따로 있었나보다.


“하으으응~~ 하앙~~~ 히잉~~”

우리 남자들은 그자리에 일어나서 열려있는 보지 구멍에 한번씩 자지를 담그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자지를 담글때마다 벌려있는 모든 보지들은 나를 놓치기 싫은 듯 너무 꽉 물어버려서 엉덩이를 밀면서 잡아 뽑아야 했다.
비서실 이년들이 내자지를 사모하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채어지면 곤란하니 적당하게 귀두만 담그고 뺐다.

텐프로를 대상으로 하는 열락의 향연과 쾌락의 난교는 밤늦게까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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