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16화 유지선
오후 내내 두근거림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다.
너무도 큰일들이 연달아 일어나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리고 점심식사 시간 동안 에로한 상황으로 비서실장이라는 뜻밖의 아군도 얻었다.
“실장님. 이번에 종합한 터키지사의 매출 내역입니다. 검토 부탁드릴게요”
향긋한 우유냄새. 아니 코튼냄새인가?
나에게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서 있는 유지선.
직장인의 교복이라고 불리는 H라인의 검은스커트와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허리의 라인을 살려 착용자의 골반의 굴곡을 부각시키는 H라인 스커트.
그녀의 H라인 스커트는 미니스커트 느낌을 내고 싶었는지 무릎 위를 넘겨 허벅지까지 올라와 조금 짧다는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었다.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 밑으로 검은색 스타킹이 눈에 띄었다.
그녀는 오늘따라 유난히 화장도 짙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나를 볼 때마다 얼굴을 붉히곤 해서 나를 동경하고 있다는건 쉽게 눈치 챌 수 있었다.
재밌는건 다른 직원들은 이런 유지선에게 잘보이기 위해 업무도 대신해 주는 등, 그녀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전략기획실의 여왕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어. 고마워요.”
조금 멍해져 있었는지 전달 받던 서류 파일을 바닥에 떨어 뜨렸다.
젠장.
쪼그려 앉아 흩날려 버린 서류파일을 줍고 있는데 내 앞에 유지선도 앉아서 서류를 줍는 걸 도와줬다.
“어멋.. 죄송해요..”
그녀는 짧은 치마를 입고 쪼그려 앉아 내가 떨어뜨린 서류를 줍는걸 도와주는데, 쪼그려 앉은 그녀의 발목 사이로 자신의 팬티가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아니. 그녀의 얼굴이 붉어져 있다.
이건 확실하다. 나에게 일부러 보여주는 거다.
“지선씨 고마워요.”
“천만에요 실장님.”
지금 다리를 살짝 벌렸다.
그녀의 귀여운 레이스 팬티와 검정색 스타킹, 그리고 투명한 하얀 살결이 적나라하게 오픈되었다.
귀여운 도발.
나는 서류를 줍다 말고 무심코 그녀의 중앙을 바라봤다.
더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
하지만 다리를 오므릴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내가 그녀의 중앙을 뚫어지게 보고 있다는 걸 그녀는 느끼고 있었다.
좀더 다리를 벌리는 그녀.
그녀의 중앙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얼굴은 더 붉어지며 그녀의 하얀색 팬티에 제대로 얼룩이 퍼져 흠뻑 젖고 있었다.
애액을 뿜어내며 암캐의 냄새를 흘리는 그녀.
나는 그녀를 향해 씨익 웃어줬다.
보통 회사에서 나에게 들이대는 여자들의 행동.
이렇게 대담한 유지선의 행동은 다른 여자들에 비해서는 약과였다.
야근 중 화장실로 따라 들어와 대놓고 박아달라고 조르던 비서실의 신입도 있었다.
나에게 서류를 전해 주면서 내 손끝에 그녀의 손이 닿았다.
나는 일부러 그녀의 손을 살짝 훑어주었다.
순간 부르르 떠는 유지선.
그녀는 아마 강아영을 자신이 이겼다는 쾌감을 느끼고 있을거다.
자신보다 더 이쁜 여자의 남편을 내가 홀렸다고!
강아영의 남자를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술자리에서 떠벌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순수한 나의 외모와 능력에 반했을지도.
이렇게 섹시한 해프닝은 한민주의 오퍼 때문에 복잡해진 내 마음을 잠시나마 청량하게 해줬다.
유지선.
키는 163cm정도였지만 높은 굽은 안신고 다녔다.
나이 어린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향수도 코튼이나 밀크향을 뿌리고 다니는 그녀.
덕분에 같은 층 비서실의 여직원들은 그녀를 대놓고 싫어했었다.
뒷말 안할것 같이 착해보이던 비서실의 남태희자매도 그녀를 보고 수군대는것을 본 적도 있었다.
그녀의 귀여운 도발을 모른 척 하면 안되겠지.
나중에 내가 국회의원이나 정치를 하게 된다면 소위 미투를 당하게 되니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 굳이 대 주겠다고 보짓물을 흘리는데 안 박아줄 이유도 없었다.
조만간. 김현준과 목숨을 걸고 싸워야 될지도 모르니까 챙길꺼는 열심히 챙겨야겠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기회를 엿봤다.
유지선 그녀가 회의실에 놓여있던 커피잔을 들고 탕비실로 들어가는게 보였다.
월요일 오후 4시. 한참 바쁠 때라서 다들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살짝 기지개를 피며 몸을 일으켜 천천히 탕비실로 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고 있는 그녀.
내가 들어서자 인기척을 느끼고 나를 바라봤다.
방긋 웃으며 목례를 하고는 설거지를 계속했다.
지금 목덜미가 뻘개지더니 귀까지 빨개졌다.
아까 전 자신의 치태가 떠오른 것이다.
나는 다들 자리에 앉아있는걸 확인하고 그녀의 어깨에 부드럽게 손을 올렸다.
흠칫하며 부르르 떠는 유지선.
나는 한미주가 나에게 했던 오퍼를 그녀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유지선. 너 내 오피스와이프가 되라.”
들고 있던 컵을 떨어트렸으나 설거지를 위해 잔뜩 물을 받아넣은 개수대에 떨어져 소리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덕분에 나에게 물방울이 튀었다.
“어머!! 죄송해요. 실장님..”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닌데?”
그녀는 동공지진을 하며 얼굴이 벌개졌다.
그리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그녀.
나는 조그만 새 같은 그녀를 부서질새라 부드럽게 안고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해줬다.
“이건. 네 결정에 따른 보답.”
뻘겋다 못해 터질 것 같은 그녀를 내버려 두고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나는 오늘 하루 만에 전용 육변기와 오피스와이프를 만들었다.
퇴근시간.
6시가 되자 다들 하나둘씩 일어나서 퇴근을 시작했다.
“유지선씨. 오늘 잔업있다고 했죠?”
그녀에게 잔업 따위는 없었다.
스케쥴 관리와 일정관리는 내가 하기 때문이다.
“네에~”
귀엽게 대답하는 유지선.
역시 유능한 재원답게 내 신호를 알아차렸다.
동료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나와 잔업을 하는 건 거의 고문에 가까웠으니까.
“에고.. 복귀한지 얼마 되셨다고 잔업이십니까 실장님.”
박훈철 과장이 안타깝다는 듯 이야기하더니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이라는 제스쳐를 했다.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실장님!”
“인사하지 말라고 했지!”
“앗!!”
어쩔줄 몰라하는 박훈철 과장은 조용히 퇴근을 했다.
전략기획실은 퇴근할때 인사를 안하고 가는 불문율이 있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제 시간에 퇴근 못하는 것 처럼 부당한건 없기 때문에 내가 만든 규칙.
6시 30분이되자 사무실에는 나와 유지선만 남게 되었다. 일어나서 그녀를 바라보니 손거울을 보며 마스카라를 그리고 있는데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사무실 첫날 내가 제일 먼저 했던 건 전략기획실 내의 몰래카메라의 위치를 찾는 거 였다.
강재도 회장이 설치해 놓은 카메라 위치는 내가 그 사진을 봤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 숨어있을 만한 곳도 샅샅이 찾았었다.
감시카메라의 사각지대는 탕비실과 제2 회의실 두 곳이었다.
유지선에게는 미안했지만, 오피스와이프는 오피스 와이프다.
호텔이나 근사한 곳에서의 섹스는 무리.
아. 이건 내가 지금 막 만든 철칙이다.
결국 그녀를 연주할 장소는 제 2회의실이 무난했다.
“유지선씨? 자료 들고 제 2회의실로 가서 대기해주세요. 회의좀 해요.”
“네에~~~”
달뜬 대답을 하던 그녀는 어떤 자료를 들고 가야할지 당황했다.
회의할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똑똑한 그녀는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는 자신의 등받이 쿠션과 책상 위에 널려있던 여러 종이를 챙겨 제 2회의실로 향했다.
걸어갈 때 발끝을 올렸다 내렸다 걷는 모습은 마치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의 설렘을 담고 있었다.
나도 천천히 여러 파일을 챙겨서 제 2회의실로 향했다.
나는 닫혀있는 회의실 문을 조용히 열며 그녀에게 이야기를 했다.
“지선씨. 이번 회의 내용은...”
문을 닫으며 나는 깜찍한 그녀의 도발을 지켜봤다.
회의실 중역 의자 위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리고 자신의 오른쪽 검지와 중지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비비며 예열 중인 그녀.
짧은 H라인 스커트가 벌려져 적나라하게 그녀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미 자신의 자리에서 브라자도 벗어두고 왔는지 하얀 블라우스에 그녀의 핑크빛 유두가 비쳐나왔다.
그녀의 등받이 베게는 자동차를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내부에 담요가 들어가는 형태여서 생각지도 않게 회의실 책상위에 그녀가 살짝 누울 수 있는 나름 포근한 이부자리도 만들어놨다.
“어서오세요. 실장님. 헤에~”
나는 천천히 걸어가 그녀가 열심히 문지르고 있는 귀여운 보지를 구경했다.
역시 어린 녀석의 보지는 일그러짐이 없이 깔끔하고 균형 잡혀있다.
그리고 깔끔하게 면도를 했는데 자세히 보니 핏방울이 조금 맺혀있는 부분도 보였다.
아마 탕비실 이후에 화장실에서 급하게 면도를 했었나 보다.
일부러 어린 보지를 강조하기 위한 그녀만 가능한 연출이다.
역시 프린스턴 대학을 나온 똑똑한 아이다.
“이 귀여운 녀석이 아까 나를 유혹하던 아이구나?”
한미주가 내 자지를 의인화해서 이야기했던 그대로 유지선의 보지에게 대화를 걸었다.
“너는 네 주인 유지선을 닮아 정말 귀엽게 생겼구나~”
내 시야가 그녀의 보지로 향하자 대음순을 비비던 그녀의 부끄러운 손길이 급변하며 자신의 질구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하아앙.. 흐응.. 실장님... 하...이제.. 하아.. 실장님이 제.. 보지..의..주인이예요.. 하윽..”
내 이야기에 잔뜩 흥분했는지 주체 못하고 쑤셔대는 유지선.
이렇게 귀엽고 예쁜 녀석에게 이런 음란함이 숨어있었다니.
굴척굴척. 쿠척쿠척.. 굵적굵적.
많은 성경험이 있는 건 아닐텐데 어떻게 하면 자신의 몸이 기분이 좋은지는 잘 알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열심히 자신의 보지에 열중하고 있는 그녀의 턱을 잡아 살짝 들어올렸다.
내 강렬한 눈빛과 마주치는 유지선의 눈.
이내 그녀는 부끄러움에 눈을 아래로 향했다.
하지만 그 내린 눈의 방향에 보이는 건 지퍼안을 뚫고 나온 나의 커다란 자지의 그림자였다.
“어마맛~! 어떻게해.. 하아... 너무.. 커요..아잉.. 나 몰라.. 실장님..너무.. 크잖아요...”
거친 숨을 내쉬며 유지선은 어쩔줄 몰라했다.
하지만 그녀의 당황스러움과는 별개로 여전히 벌려있는 M자 다리에 수줍게 자리한 고기구멍에서는 애액이 줄줄 떨어졌다.
“이 국물을 봐~ 우리 이쁜이는 빨리 내걸 받아들이고 싶다고 하는데?”
나는 그녀의 보지앞에 닿을락 말락 손을 내려 그녀가 흘려내린 보짓물을 쓰윽 닦았다.
그리고 혀로 그 맛을 음미했다.
유지선은 내가 자신의 보짓물을 먹을줄 몰랐는지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지선씨의 보짓물. 너무 맛있네요! 그럼 실례!”
나는 벌려져 있는 그녀의 가랑이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그녀의 오른손과 교대를 했다.
이미 벌렁거리는 고기구멍의 시큼한 냄새에 사정하기 일보직전.
“아...으.... 으.....으.......으......”
아직 신음에 익숙하지 않은 듯 지어낸 신음이 아닌 단조로운 쾌락의 신음을 질러댔다.
내 혀가 길게 그녀의 고기구멍속에 침투하자 왈칵 애액이 뿜어나왔다.
그리고 절정을 맞이하는 유지선.
그녀는 자극의 역치가 너무 낮았다.
약간 걱정이 되었다.
이정도에 절정을 맞이하면 내 섹스를 견뎌내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천천히 삽입을 생각하고 한동안은 내 혀로 그녀를 공략할 생각이었다.
“으..으.... 으..으...”
나는 부들부들 떨며 쾌락을 느끼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양쪽 허벅다리를 더 강하게 밀어붙이며 혀를 쭉 빼냈다.
그녀의 시큼한 보지냄새. 그것도 날것의 그냄새가 나를 더욱 자극했다.
츄릅 쭈읍쭈읍..쓰읍!
그녀의 부끄러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다가 내혀는 빳빳한 어린 소년의 자지로 변하며 그녀의 질구를 쑤시기 시작했다.
“하악.. 이거..이건.. 응기잇! 하응.. 못참겠어.. 아..씨발...씨발.!!”
그녀의 진심어린 쌍욕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술마실 때도 눈치를 챘지만, 생긴것 처럼 전혀 순진한 어린 소녀는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그때였다.
띠로리리링
전략기획실 사무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환청처럼 작게 들리는 듯 싶더니 나를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실장님!!! 큰일 났습니다!!!”
김규현 대리의 목소리였다.
순간 유지선의 보짓속에 들어가있던 내 혀는
바이스에 쪼여지는 듯한 압박을 느껴야 했다.
“어.. 어떻게해...”
당혹스러운 유지선이 놀라 눈이 동그래졌다.
아.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