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화 〉8화 학습 (8/155)



〈 8화 〉8화 학습

그녀는 나와 아침식사를 먹는 동안에도 열심히 야동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대머리 부장이 업무를 잘 못하는 미모의 여자 대리를 혼내는 장면이었다.

“김대리 이것밖에 못하는 거야? 내가 자지로 혼내주지!”

“어머... 최부장님! 안돼요...”

안된다고 몸을 빼면서 스스로 팬티를 내리는 여자 대리.
그녀는 뻐끔거리는 보지를 연신 부장님에게 흔들고 있었다.


유부초밥을 오물오물 거리면서 나체로 먹고 있던 아영이는 한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집중하고 있었다.

“하아앙.. 하앙.. 하아아앙..”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
김대리는 기분이 좋은 듯 신음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순간 볼륨을 줄이며 나를 바라보는 아영이.
그녀의 표정에서 근심이 묻어 나왔다.


“오빠. 회사에서  상사랑 섹스를 해야되는거예요?  함부로 섹스하면 안되는데..”

“일을 못하거나 멍청한 짓을 하면 벌을 받는 거지. 일을 잘하면 그럴일은 거의 없어.”

“아하~”
그녀는 다시 유부초밥을 먹으면서 오물오물 거리고 있었다.

나는 리모컨을 잡고 다른 채널로 돌렸다.
이번에는 아빠와 딸이 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빠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딸이 청소를 안했다고 혼내고 있었다.


“에이미! 이렇게 어지럽힐꺼야?”

“아빠 잘못했어요!”


철썩!
자신의  에이미의 따귀를 때리는 아빠.


그 순간 아영이는 오물거리고 씹던걸 멈췄다.
집중해서 보고 있는 아영이.


“청소를 안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아.. 아빠...”


아빠는 에이미의 옷을 찢으며 갸냘픈 그녀의 몸에 육중한 자지를 바로 꽂아 버렸다.


“하앙앙앙!!! 하윽.. 너무 좋아...”

아빠와 딸의 근친상간 플레이를 보면서 그녀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 했다.
마치 자신이 해야되는 일이라도 되는 듯.

나는 다시 리모컨으로 음량을 줄이고 그녀에게 말을 건냈다.


“아영이는 왜 함부로 섹스를 하면 안될까? 오빠는 남편이고 3일전에도 계속 섹스를 했었는데?”


순간 다시 당황하는 아영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안... 안돼요... 오빠라도.. 섹스는...”


“오빠를 설득시켜봐. 혹시 저사람처럼 아빠랑 섹스하는건 어때?”

“그건 괜찮아요.”


아 씨발. 빙고.

나는 소름이 투두둑 돋았다.
강재도 회장이 1차 타겟이 맞았다.

아마 저 근친상간 영상으로 학습을  아영이는 먼 나중에 강재도 회장의 회장실에 들어가서 온갖 쓰레기를 바닥에 던지며 어지럽힐 거다.
야동에서의 에이미 아빠처럼 강재도 회장에게 쓰레기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박힐거라 기대하면서.

“음.. 그렇구나..”

그리고 나는 채널을 계속 돌려서 레즈플레이가 나오는 야동채널을 찾았다.
이나희가 타겟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백인미녀 둘이서 인공자지를 서로 끼고 헐떡거리는 모습.


아영이는 다시 집중해서 TV를 보기 시작했다.
레즈비언 플레이를 연습해야 되는데 아주 좋은 실습 화면이 나오는건가?

아까 전보다 더 집중해서 보는게 느껴졌다.
밥을 먹는 것도 까먹고 집중하는 아영이.

온갖 체위를 다 하던 TV속 두명의 백인미녀는 절정에 도달했는지 거친 숨을 쉬고 있었다.
그리고 강렬한 키스.
키스로 시작해서 가슴에 키스를 하더니 혀를 내밀며 젖꼭지를 희롱한다. 이내 배꼽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혀.
결국 M자로 벌린 그녀의 보지에 도달하자 참을 수 없다는 듯 그녀의 보지에 혀를 집어넣고 빨기 시작했다.

츄르릅.. 츄릅 츄릅!


지금 아영이는 눈도 깜빡하지 않고 저 장면을 학습하고 있었다.


“나는 아영이의 보지를 빨면 안되지?”


“네. 안돼요.”


화면에 눈도 떼지 않고 대답하는 아영이.

“이나희는 괜찮고?”


“네 괜찮아요.”


부지불식간에 진실을 대답하는 그녀.
이제 확실했다.

강아영. 그녀는 강재도 회장과 이나희를 낚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다.


나는 그녀의 야동감상을 내버려두고 그녀의 핸드폰을 몰래 챙겼다.
복제를 맡겨야 했다.
SB그룹의 어두운 부분을 담당하는 해커가 있는데, 이전에 인연의 끈을 만들어둔 적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그 해커의 목숨줄을 쥐고 있었다.


극비사항이라고 노출되면 안된다 잔뜩 엄포를 놓고 핸드폰 복제를 하고 해킹을 의뢰했다.
2천만원의 현금.
해커 그 녀석은 절대로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추가적으로 그녀가 밖으로 나갈까봐 핸드폰으로 설치된 몰래카메라로 그녀를 감시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그녀는 일반 생활을 하기 위한 학습이 덜 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야동으로 학습을 하고 있었다.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했던 그녀의 악행을 보면 인과응보일 뿐.


대신 그녀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영원히 내걸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중요한 스텝.
신인지 외계인인지 이녀석의 정체를 알아내야했다.


010-XXX-12XX


아영이의 핸드폰으로 일요일에 두번이나 전화했던 미지의 번호였다.

나는 목소리를 살짝 바꿔서 해커를 통해 확보한 대포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건  모험이지만 해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뚜르르.. 뚜르르..

-네 YSP 김~~입니다.


젊은 목소리. 10대 후반이나 많아야 20대 초반의 어린 목소리였다.
받자마자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얼버무리면서 말해 제대로 캐치를 못했다.

나는 목소리를 ’솔’ 톤으로 확 올렸다.


“안녕하십니까~ 쿠펀 배달원 김종민입니다. 주문하신 제품 발송이 늦어져서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010-XXX-12XX  김종만 고객님 맞으십니까?”


-아닌데요..


“010-XXX-12XX 김종만 고객님이신데요? 혹시 번호가 틀리십니까 성함이 틀리십니까?”

번호는 맞는데요.  김종만 아닙니다.

“혹시 고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김현준이구요. 김종만 아닙니다. 번호는 잘못된것 같으니 다시 알아봐주세요.


“아 네 고객님 불편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고객님. 지금까지 쿠펀 배달원. 김.”

뚜뚜두.

씨발!
빙고!!!

신이나 외계인이 아니었다.
김현준이라는 젊은 녀석.


이름을 알아낸거는 정말 엄청난 발전이었다.
나는 복제와 해킹이된 핸드폰을 들고 집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현관문 앞에 놓인 신문을 챙겨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아영이는 야동을 보면서 열심히 학습중이었다.

아영이는 아침 식사 후 내가 잔뜩 어지럽혔던 포장지니 음식물 쓰레기를 깔끔히 치워 놓고 있었다.
에이미의 아빠 영상에서 학습된 대로 쓰레기를 어지럽히고 나한테 섹스당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쓰레기를 어지럽히면 섹스로 나한테 혼나니까.

“여보 다녀왔어. 우리 여보는 TV보고 있어?”


“네~ 여보. 다녀오셨어요?”

나를 바라보고 싱긋 웃는 강아영.
저렇게 순진무구하게 미소를 짓는 여인의 뒤로 온갖 음탕한 포르노가 TV에서 방영되고 있었다.

재밌는건 내가 부르는 호칭 그대로 되돌려 부른다는거다.


“우리 개보지는 TV 어떤게 재밌었어요?”


“네~ 개보지는 여자끼리 같이 노는게 재밌었어요~”

 짜릿해.
내가 부르는 별칭이 입력되면 그걸로 자신을 표현했다.
역시 하버드를 졸업한 수재 다운 모습 이었다.

나는 그녀의 핸드폰을 해킹해서 그녀에게 오는 전화는 내가 선별해서 끊을 수도 있고 수신거부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특정번호로 내가 문자를 날릴 수도 있다는 것.

이제 김현준. 이 외계인인지 정체모를 새끼의 명령은 그녀가 받을 수 없다.
답답하면 지가 찾아오겠지. 그때 그 녀석을 처리할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나는 가진게 돈이다.
내가 하고 싶은건 다 할 수 있었다.
업체를 불러 엘레베이터 버튼에 내가 신호하면 전기충격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의뢰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알약.
이거는 어디에 의뢰해서 성분을 조사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다.
그때 엘레베이터에서 아영이를 덮쳤던 괴생물체를 떠올리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나는 TV앞 1인 쇼파에 앉아 열심히 야동으로 학습을 하는 그녀를 두고 침대에 누워 신문을 펼쳤다.

[걸그룹 JEN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후 3명 동시 기억상실]

JEN이라면 꽤 유명한 3인조 걸그룹이다.
다들 발랄하고 귀여운 10대 아이돌인데 키는 늘씬하고 몸매는 육덕져서 베이글 3인조라고 불리는 유명한 걸그룹이었다.

뉴스를 읽어보니 새벽 행사 후 복귀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다들 큰 상처는 없었지만 완전한 기억상실증에 걸려 매니저의 도움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


교통사고가 나도 3명이 동시에 기억상실에 걸린적이 없다보니 꽤 이슈가 되고 있었다.
의사들도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녀의 매니저 이름이 신문에 적혀있었다.

[사고당시 운전을 하던 김현준 매니저의 말에 의하면...]

YSP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JEN.
내 천재적인 감각은 아까의 통화와 신문내용을 보고 김현준이 바로  JEN의 매니저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아영이를 바라봤다.
와. 씨발.  김현준 이 개새끼.
골고루 노는구나.

JEN이라는 3인조 걸그룹의 매니저가 이 모든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김현준.


지금 드는 생각,
그녀석은 외계인도 아니고 신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매니저 새끼가 어떤 능력을 얻은게 분명했다.

 검은색 젤리 같은게 이 녀석의 능력인 걸까?
저새끼는 아무래도 좃을 박아키운 걸그룹 같은걸 만들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컬렉션중에  아내인 강아영과 이나희 미투(美TWO)도 포함 되어 있겠지.
그리고 강재도 회장은 막대한 재산을 형성 시켜 줄  돈 줄로.

이새끼 보소.
꽤 머리를 굴리는 녀석이다.

아영이는 TV를 집중해서 보고 있었다.
야동채널이라 온통 섹스방송만 나오지만 섹스 도중에 냉장고도 사용하고 전자레인지도 돌리는 등 기본적인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배우들의 움직임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2층으로 내려왔다.
김현준의 별다른 명령이 없는 한 그녀가 독자적으로 움직일리는 없다.
최대한 학습을 통해 평범한 사람처럼 되는게 그녀의 1차적 목표일거다.

미안하다 아영아.
지금 네가 학습하고 있는 TV는 평범한게 아니란다.

나는 컴퓨터방에서 아영이가 검은 액체괴물에게 당하는 모습을 계속 돌려보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저 괴물.


 괴물을 조종하는 건 분명히 김현준이다.
김현준을 죽이면  괴물도 같이 죽게 될까?


나는 회장님의 더러운 일들을 해결해주는 ATK파를 떠올렸다.
내가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누군가를 죽이는 일을 나를 위해서 하지는 않을거다.
회장이 명령을 내리지 않는 한.


그리고  알약.
나는 환한 빛에 아영이의 자궁 속에서 꺼낸 알약을 비춰봤다.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실험을 해볼 가치가 있었다.


지금  판단에 따르면 아영이 처럼 완전히 재생성을 하여 조작 하기 위해서는 검은색 젤리같은 녀석이 그 시체를 집어삼킨 다음 다시 재생성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알약은 아마 일시적으로 그 사람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강아영에 대한 모든 권한을 김현준에게 물려받아야 했다.

이게 가능할까 싶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다.

나는 010-XXX-12XX 번호를 위장하여 아영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니 남편과 오늘 밤 섹스해라]

나는 컴퓨터로 3층 아영이의 침실도 같이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몰래카메라가 3층에 골고루 설치가 되어 있었다.
문자가 오자 다급하게 핸드폰으로 뛰어가는 아영이.
아영이는 문자를 확인하고 다시 조용히 핸드폰을 내려놓은  TV를 관람하고 있었다.
아무 일이 없었던 듯.

나는 컴퓨터를 끄고 다시 3층 아영이의 침실로 들어갔다.


여전히 아영이는 포르노채널을 돌려서 보고 있었다.

이번에는 아이돌 그룹과 그룹 섹스를 하는 영상.
흥겹게 춤을 추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 춤을 따라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춤도 학습을 하는 건가?
꽤 야시시한 춤인데 몇번을 보더니 곧 잘 따라하는 아영이.
하기사 그녀의 폰을 봤을때 이나희와 같이 마약먹고 추는 춤은 꽤 현란하고 웨이브가 살아있었다.
몸에 익은 그녀의 춤사위는 어느새 화려한 날개짓으로 날아 올랐다.
물론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유방을 문질러대며 나체로 해야되는 저질댄스긴 했지만 말이다.


“우리 개보지 춤 잘 추네~”


나의 칭찬에 추던 춤을 잠시 멈추며 나에게 뛰어왔다.


오? 이런 움직임은 없었는데? 채널에서 배웠나?


나에게 붕 뛰며 몸을 날려 안기는 아영이.
이내 키스를 진득하게 하기 시작했다.
둘다 나체였기에 잘못하면 삽입이  뻔했다.

츄르르릅.. 츄압.. 츄압.

현란한 아영이의 혓놀림은 내 입안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격렬한 프렌치키스를 얼굴의 각도를 바꿔가며 리드를 해 가는데  그럴듯한 움직임이여서 자지가 바로 반응이 올 정도였다.

“하으으응~~ 오빠아~~”
키스를 하면서  자지를 부드럽게 만지는 아영이.


와 시발. 반나절동안 포르노 방송을 보더니 도대체 왜이렇게 레벨업이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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