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화 〉5화 돌아온 와이프
가벼운 키스와 전율이 내 척추를 타고 머리 끝에서 폭발하는 것 같았다.
내가 강아영과 키스라니.
외계인이던 괴물이던 상관없다.
나는 숨이 거칠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혀가 들락날락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은 결혼식 이후로 처음이었다.
아쉽게 떨어지는 입술.
나는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집안으로 인도했다.
그녀는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에 1층에서 다리가 풀린 듯 조용히 내손을 꾸욱 잡은 채 내 몸에 기대어 비틀거렸다.
나에게 의지하고 있는 강아영이라니.
한걸을 내딛기 힘들어 하는 그녀.
“아... 아...”
결국 그녀는 다리가 완전히 풀린 듯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여보? 여보 무슨일이예요??”
나는 깜짝놀래 그녀 옆에 쭈그려 앉았다.
“아.. 아니예요.. 제가 사고를 당해서 지금 기억이 이상해요... 모든 기억이 흐릿해요.... 집과.. 당신 밖에 기억이... 흑흑흑...”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하는 강아영.
쌩쇼를 하고 있네.
나는 속으로 쾌재를 외쳤다.
지금 눈앞의 강아영을 빼닮은 존재는 외계인이거나 단순히 그녀의 육체를 복구해서 인형으로 만들어 조종하는거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 지 나름대로 집으로 들어올 때 어떻게 남편에게 대처를 할지 다방면으로 연구를 하고 연습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외계인년은 혹시 드라마 같은거 보고 공부했나?
아마 밤을 새서 지구인에 대한 교육을 받았을걸 생각하니 웃음이 터질 뻔했다.
나는 주저 앉아있는 그녀의 가슴골을 원없이 바라볼 수 있었다.
하얀 블라우스 안에서 숨을 쉬는 생명의 근원. 깊은 골짜기가 주는 살아있는 움직임은 내 자지를 한없이 크게 발기 시켜버렸다.
외계인인지, 양자역해의 말마따나 분자를 재구성해서 다시 만든 인형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영의 모습 그대로였다.
한국 최고의 미인이자 너무나도 고아하고 아름다운 그녀.
게다가 키가 좀더 커져서 더 완벽해진 그녀다.
나는 짐짓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이런... 오빠랑 같이 병원에 가볼래요? 지금 그룹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봐요. 기억상실증은 치료가 가능하니까요.”
“아니예요. 오빠. 조금 쉬다보면 천천히 기억이 돌아올거예요.”
얼씨구?
지금 내가 나를 오빠라고 명칭하니 나를 오빠라고 불렀다.
이건 신에게 맹세코 절대 강아영일 수 없다.
외계인이 이미 모범답안을 여러개를 준비한게 분명했다.
혹시 로보트 같은게 아닐까?
터미네이터 영화를 보면 인간과 똑같은 로보트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거나 손을 칼로 변신시켜 쑥 쑤셔서 죽이지 않는가?
물리학 법칙에 따르면 가벼운 무게로는 괴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아영아. 근육이 뭉친거 같아..내가 쇼파에서 조금 주물러 줄게.”
나는 그녀를 부축해서 살짝 들어올렸다.
공주님 안기로 그녀를 안았는데 무게는 50킬로 정도 수준이었다.
왼팔에는 물컹한 그녀의 허벅지살이, 오른팔은 그녀의 등을 파고들어 젖가슴까지 닿았다.
자연스럽게 그녀는 양손으로 내 목을 감싸 안았다.
처음 안아서 들어보는 강아영의 육체.
무겁지 않은 걸 보니 로보트는 확실히 아니다.
은은한 향수냄새. 그녀의 냄새가 맞다.
1층 게스트룸의 쇼파에 앉혔다.
남자의 손길만 닿아도 구토를 하는 그녀였는데 내 손에 자신의 볼을 부드럽게 대면서 나를 사랑스럽게 올려다 보고 있었다.
“오빠. 너무 걱정하지 마요.”
걱정안해 씨발련아.
일단 이 외계인년이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니 신중을 기해야했다.
나는 그녀의 목부터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가녀린 그녀의 기다란 목.
목뼈를 중심으로 오른손으로 주물러 주는데 사람의 구조가 맞다.
의학을 어느정도 공부했었기에 사람의 육체와 뼈의 구조는 통달하고 있었다.
어깨를 주무르면서 어깨뼈를 기준으로 쇄골의 위치도 확인했다.
부득 소리가 나는걸로 보아 뼈의 구조는 인간과 완벽히 동일했다.
“하아...아..”
뭉친 근육을 풀어주니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는 외계인년. 아니 강아영.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낸걸 깜짝 놀래하며 눈을 커다랗게 떴다.
“근육이 풀리니 시원하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나올정도로?”
“아.. 아... 네 오빠.. 시원해서 신음이 나오네요.”
강아영은 새로운 사실을 학습했다는 듯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인간으로써 느끼는 모든 감촉과 느낌이 새로운 기분으로 받아드리는 것 같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나는 그녀의 등뒤에 서서 어깨를 주무르다가 그녀의 블라우스 앞섶에 노출되는 가슴골에 시선이 꽂혔다.
하얀색 브래지어로 답답해 보이는 그녀의 가슴.
그녀의 진정한 가슴사이즈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B컵? C컵인가?
나는 어깨를 주무르다가 양손을 그녀의 블라우스로 쑤욱 집어넣었다.
그녀의 눈이 살짝 커졌지만 나는 그녀의 밑가슴쪽으로 손을 쭈욱 내려 유방을 지켜올리듯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줬다.
양손에 느껴지는 그녀의 유방이 주는 무게감.
그녀의 유방을 밀어올리 듯 그녀의 양 갈빗살을 주무르며 밑가슴까지 부드럽게 터치를 했다.
나는 지금 이상황을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졌다.
직접적으로 유방을 쪼물딱 거리고 싶었지만, 이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까봐 두려웠던거다.
지금 나는 브래지어로 철벽방어를 하고 있는 유방을 뒤로 하고 밑가슴을 주무르는건데 마음같아서는 그냥 브래지어를 다 벗기고 그녀의 유듀를 쪼물딱 거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시원해요?”
“아.. 음..”
잠시 대답을 머뭇거리는 그녀.
나는 바로 대답을 못하는 그녀를 보고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이게 먹혔다!
실망하는 내 표정을 보더니 그녀는 씽긋 웃었다.
“아주 시원해요!”
강아영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나에게 맞춰주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내손은 더욱 과감해졌다.
그녀의 블라우스 등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후크를 풀렀다.
“집에 오면 브래지어를 풀어야져. 가슴이 답답하잖아요. 이제 좀 가슴이 시원해지죠?”
“어머!! 가슴이 답답한게 풀렸어요!!”
사슴같은 눈을 뜨며 진짜 놀랜듯이 나를 쳐다보는 강아영.
주여.. 감사합니다.
“양손을 위로 올려봐요.”
내말을 따라 양손을 그대로 올리는 그녀.
풀러진 브래지어가 블라우스 안에서 그녀의 배밑으로 흘러내렸다.
나는 천천히 블라우스를 티셔츠 벗기 듯 밑에서 부터 거꾸로 뒤집어 그녀의 목 위로 들어올렸다.
깔끔한 탈의.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을 지금 처음 구경할 수 있었다.
보통 등에 등드럼이 없더라도 불긋한 반점이 하나라도 있을 법 한데 그녀의 피부는 백옥과도 같이 매끈했다.
자신의 상의를 탈의할지 몰랐던 강아영은 깜짝놀라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가렸다.
“어맛!”
그런데 뭔가 어색한 동작.
옷을 벗으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이런 알고리즘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느낌이었다.
“어? 아영아 왜 그래? 왜 가슴을 가려?? 예전에 안 그랬잖아.”
나는 짐짓 놀란 것 처럼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
무릎을 꿇고 소파에 앉은 그녀 눈을 마주봤다.
“아.. 오빠. 맞다... 호호호.”
그녀는 어색하게 자신의 유방을 가린 손을 천천히 내렸다.
엄지손톱 만한 연분홍빛 유두가 부끄럽게 머리를 내밀고 있었고, C컵정도 되어보이는 유방은 과수원에 열린 과실처럼 탐스럽게 열려있었다.
“오빠 내가 기억이 왔다갔다 해서 그래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그녀가 오른손을 내밀어 내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따뜻한 그녀의 손길.
자애로운 미소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는 피에타의 성모이련가.
하지만 내 시선은 그녀의 나신에서 떨어지지 못했다.
앉아있으면 보통 뱃살이 살짝 접힐텐데도 그녀는 군살이 전혀 없었다.
배꼽까지도 매끈한 그녀의 상체.
갸냘픈 목에서 A라인으로 떨어지는 어깨와 C컵 유방으로 연결되는 곡선은 영원히 사진으로 담고 싶을 예술품이었다.
그리고 22인치도 안될 것 같은 잘록한 허리는 어떤가?
그녀가 숨을 내쉴 때 마다 풍만한 가슴이 더욱 강조되고 있었다.
“오빠가 늘 하던 가슴 마사지를 해줄게요. 조금 기분이 좋아질거야.”
나는 그녀와 마주한 채 그녀의 왼쪽 유방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손가락 사이로 투둘거리면서 스쳐지는 유두의 느낌.
유륜의 색도 유두와 마찬가지로 핑크 빛으로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의 백옥같은 피부에 손이 미끄러지는 기분은 이전에 내가 경험했던 여자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늘 하던> 이라는 말을 앞에 붙이니 그녀는 저항이 없었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그녀의 유방에 흥분이 되었을까?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
잠깐만.
진짜 가슴이라고?
나는 깜짝놀랐다. 이렇게 예쁜 가슴이 수술한 가슴이 아니라니.
완벽한 자연산 가슴.
그녀의 얼굴은 엄청난 돈을 들여 수술한 걸로 알고 있었고, 가슴 또한 수술한 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만져지는 촉감은 수술한 가슴이 아니었다.
나는 참을수가 없어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부드럽게 입으로 베어 물었다.
앙증맞은 유두를 이빨로 살살 물며 혀로 돌렸다.
나 지금 강아영의 젖가슴을 빨고 있다!!
동네 방네 소리 지르며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었다.
아.. 외계인님 감사합니다.
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녀는 반항없이 멀뚱히 앉아있었다.
잠시 눈을 올려다 봤는데 그녀는 어쩔줄 몰라 동공지진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유방이 희롱당하고 있는데 이 상황은 학습받지 않은 상황인 듯 어떻게 해야될지 판단이 안서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빨며 부드럽게 이야기했다.
“오빠 머리를 부드럽게 만져줘야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녀는 침착해지며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곁눈질로 거울을 살짝 보니 그녀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아까처럼 어떻게 해야될지 당황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너무도 편안하게 그녀의 품에 안겨서 그녀의 명품 유방을 원없이 빨고 주물럭댈 수 있었다.
그녀의 유방을 만지는게 지겨워졌을까?
아니다.
내 자지는 지금 터지다 못해 쿠퍼액까지 찔끔 나왔다.
나는 내 머리를 쓰다듬던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소파에 앉아 있는 그녀를 향해 잔뜩 발기한 내 자지를 꺼내들었다.
마치 엑스칼리버같이 꼿꼿히 서있는 내 흉기를 본 강아영은 아까의 동공지진을 시작했다.
그녀가 동공지진할 때의 모습은 항상 똑같다.
몸이 경직 되어있고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입이 살짝 뻐끔거리는 상황.
이것도 그녀의 알고리즘에는 포함되지 않는 상황인 것이 분명했다.
나는 그녀를 안심시켜야했다.
“늘 하듯. 내 자지를 입으로 부드럽게 빨아줘요. 이빨로 깨물면 안되고, 여기가 귀두거든? 이쪽을 혀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빨아주면 되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와 같은 그녀.
잘못 자지를 빨라고 명령했다간 자지가 짤릴 수도 있으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며 알려줬다.
늘 하듯, 이라는 표현을 쓰자 그녀는 다시 싱긋 웃으며 자신의 흐트러진 긴 생머리를 귀옆으로 넘기며 한손으로 내 자지를 부드럽게 잡았다.
섬섬옥수는 내 자지의 뿌리부근을 감쌌고
나는 한걸음 앞으로 더 다가섰다.
고개를 주욱 내밀며 내자지를 향한 그녀의 눈동자는 결연해보였다.
마치 아마추어가 처음하는 일인데, 이미 많이 해본것 처럼 속이기 위해 자신감있는 눈빛으로 속이고 일을 하는 느낌이다.
살짝 열리는 그녀의 분홍빛립스틱이 발린 도톰한 입술.
따뜻한 숨결과 같이 내 자지는 그녀의 축축한 입안으로 포근하게 담겨져 들어갔다.
할렐루야!
외계인님. 당신을 내 신으로 섬기겠소.
내 영혼을 당신께 바치겠소.
지금 이 고결하고 아름답고 성질은 좀 또라이같지만 아름다움의 최고봉에 있는 여인의 입안에 나의 불결한 - 오늘 씻지도 않아 좃때가 허옇게 껴있는 - 내 자지를 얼굴하나 찡그리지 않고 한입 베었다.
그리고 귀두외 좃대 사이의 홈에 묻어있는 허연 치구를 그녀의 혀로 핥아내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꽈악 잡아버렸다.
나도 모르게 잡은 그녀의 머리에 그녀는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내 자지는 그녀의 목구멍깊숙히 다이렉트로 박혀 버렸다.
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