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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촤악!
“!!”
과도한 쾌락으로 의식을 놓아버린 여제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얼굴에 뿌려지자, 당황하면서 주변을 확인하였다.
“안녕~ 일어났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맞이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검은 머리의 여성이었다.
“누구냐, 네 년은.”
자신의 처지를 모르는 건지, 여제는 자신에게 차가운 물을 뿌린 여성을 향해 표독한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흐응~ 꽤나 고압적인 모습이네? 꼴사납게 기절한 주제에 자존심은 남아있다 이건가?”
“!!”
순간, 검은 머리 여성이 말한 ‘꼴사납게 기절’ 이라는 부분에서 여제는 자신이 왜 의식을 잃었는지 기억해냈다.
화악-
꼴사나운 신음성을 토해내며 의식이 희미해지던 것을 기억해낸 여제의 얼굴은 더더욱 붉어지게 되었으나, 여제를 깨운 검은 머리의 여성, 하린은 명백하게 화가 났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뭐? 누구냐, 네 년으은~?”
자신을 감히 존재감도 없는 엑스트라 취급한 그녀의 모습에, 하린은 맨 발…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생체 나노 슈츠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맨 발로 상체만 일으킨 여제의 자지를 발바닥으로 짓무르기 시작했다.
“끄킥!?”
“어머나~ 우주의 제왕이라고 하시던 분이 자지를 발바닥으로 훑는 것에 느끼고 계시네에~?”
“우…웃기지 마라! 누가…누가 너 같은 천한 것 따위에게……!”
스윽- 스윽- 스윽-
“끄키히이잇……!!”
여제는 하린을 향해 위압적으로 뭐라 말하려 하였지만, 하린이 그 전에 그녀의 자지를 발바닥으로 훑어내기 시작했다.
“하린아, 2차전을 시작해야 하니까 그만 괴롭히고 셋팅해.”
“네에~ 언니~”
그 때, 도우미 역할을 위해 진우로부터 호출받은 노아가 하린을 꾸짖자, 곧바로 말 잘듣는 귀여운 동생으로 돌아온 하린은 발을 치우면서 삼각 목마쪽에 뭔가를 셋팅하기 시작했다.
“일어났나?”
뒤이어 하린과 여제의 소란을 듣고 가까이 다가온 진우가 여제를 향해 눈을 맞추고자 쪼그려 앉았다.
“치우……! 감히 내게 이런 모욕을 주다니……!”
지금까지 모든 이들에게 떠받들어지는 삶을 살아온 여제는 감히 자신에게 이런 수모와 모욕을 겪게 한 진우를 향해 살기를 가하면서 협박형식으로 입을 열었지만, 이미 그녀와 함께 온 외계인들은 전멸하였고 여제 본인도 이능력이 봉인된 상태.
힘이 없는 위엄과 살기는 하룻강아지의 협박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진우는 그녀가 기절한 사이에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였기에 진지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여제, 한가지만 묻자. 너, 처녀막 어디갔냐.”
여제가 기절한 사이에 그녀의 기념적인 처녀막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가랑이를 벌렸던 진우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보지에 처녀막이 없었던 것이다.
“처녀막?”
여제는 오히려 눈쌀을 찌푸리며 그게 뭐냐는 듯이 되물었고, 진우가 처녀막에 대해 설명하자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이 대답하였다.
“생체 변형 능력을 훈련하다 거추장스럽고 귀찮아서 복원시키지 않았다.”
“!!”
여제가 자신의 능력, 생체 변형 능력을 이용한 훈련에서 하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다른 형태가 되었다가 다시 복원하지 않았다.
“다리를 크게 움직이면 찢어질 것 같고, 굳이 그런 하찮은걸 일일이 만들 정도로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나?”
그렇다.
그녀에게 있어서 처녀막이란, 존나 쓸대 없으면서도 괜히 신경 거슬리고 짜증나는 얇은 피막에 불과했던 것이다.
여제의 처녀막을 사진으로 남겨서 대대손손 고이고이 자랑하려 했었던 진우의 얼굴이 진심으로 일그러졌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네가 그딴 쓸모없는 것에 집착하다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군.”
아직 여유가 남아있는 여제는 진우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조소를 내비치며 비웃어 보였다.
그것이 진우의 분노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냐. 그런데 이거 어쩔까? 너한테도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닌데 말이지.”
원래 그는 여제의 처녀막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패널티를 완화시켜주려 하였는데, 여제는 자신의 손으로 좀 더 쉽게 가는 다리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하린, 노아. 풀 셋팅해라.”
“네에~”
“네!”
두 여성은 마치 단거리 경주 수준의 길이만큼 길쭉한 삼각 목마에서 뭔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였다.
“언제까지 이런 되도 않는 장난을 칠 생각이지?”
“장난? 큭큭큭큭! 과연 언제까지 장난이라고 말할지 기대가 되는군.”
진우는 여제의 얼굴에서 저 여유가 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자신의 신호기를 조작하였다.
-후호오옷……!!-
“!!”
신호기에서 홀로그램 창이 띄워지면서 여제가 쾌락으로 눈동자가 뒤집히며 꼴사나운 신음성을 퍼트리다 축 늘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재생되었다.
“다…당장 지워! 이건 명령이다!”
“명령? 이 년이 아직도 감을 못 잡았네?”
덥썩!
“아윽!”
진우는 여제의 머리채를 붙잡으면서 그녀를 향해 음욕, 그리고 처녀막을 찢을 기회조차 없어진 분노어린 표정으로 협박하는 어조로 대답했다.
“네 년은 내 포로다. 그리고 나는 내 포로를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고. 이제 2회전 시작이니까 각오나 해두시지.”
“감히…감히 칼리 제국의 지배자인 나에게 이런 비참한 짓을 시키다니……!”
여제는 아직도 이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패배를 한 것은 그렇다 쳐도, 자신만한 위치의 포로라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지금 네 년은 칼리 제국의 여제도 아니고, 우주의 지배자도 아니라 내 포로이자 암컷이다. 2회전을 시작한다! 준비해!”
“치우! 치우우!!”
여제는 진우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지만, 그녀는 하린의 염풍력에 구속당하면서 억지로 끌려가, 삼각 목마에 앉는 자세가 되었다.
철컥- 철컥-
뒤이어 삼각 목마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허벅지를 삼각 목마에 걸려있는 고리로 고정시켰고, 바닥을 잡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양 손을 뒤로 모으며 수갑을 채웠다.
고리는 삼각 목마의 앞과 뒤쪽으로만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고, 앉는 부위를 제외한 삼각 목마 전체에 크기가 제각각인 촉수들이 세워져 있었다.
“자~ 모두가 기다리던 2회전! 삼각 목마 빨리 달리기!!”
사회자 역을 자청한 진우는, 이 고문실 전체에 카메라를 깔아뒀기에 여제와 이벨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종목을 소개하였다.
“방법은 매우 간단! 다리로든, 팔의 힘으로든, 몸을 앞으로 밀어서 가장 먼저 끝까지 도착하면 끝이다!”
“감히 나를 이딴 저질 유흥거리로 이용하다니! 이 굴욕은 반드시 갚고야 말겠다!”
여제는 진우와 자신의 치태를 보고 있는 이들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였지만, 진우와 그 일행은 그녀가 과연 언제까지 저런 기세를 유지할지 기대하고 있었다.
“참고로 나는 언제나 페어 플레이를 지양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체력 회복제를 두 병씩 마시게 했으니 체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고 보니 이상하게 몸이 가뿐하다.
여제는 이렇게까지 효과가 금방 오는 체력 회복제가 있었나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시간은…아니, 진우는 그녀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룰이 매우 간단해서 금방 끝나거나 똑같은 플레이로 루즈해지면 재미없으니 여러가지 함정이 존재한다! 물론 이런 함정을 미리 말하면 재미 없겠지?”
진우는 여제와 이벨을 향해 사악하면서도 음흉한 미소를 지었고, 여제는 분노를, 이벨은 분노와 일종의 자포자기 같은 감정이 뒤섞인채로 그를 노려보았다.
“자, 그럼 게임 시작!”
진우는 그 말을 끝으로 미리 준비한 의자에 앉아, 이실리아와 아키에게 미리 준비해달라고 부탁한 매콤 후라이드 치킨을 뜯어먹으며 두 여성의 치태를 구경하였다.
스슷- 츠슷-
“흐읏! 끄흐으응……!!”
이벨은 자신이 겪은 진우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까치발을 세우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까치발을 세워도 허벅지가 삼각 목마에 고정되어 일정 높이 이상 보지의 위치를 올릴 수 없는 이벨은, 촉수 돌기들이 보지, 항문, 그리고 자지 뿌리쪽을 자극하는 쾌락에 신음성을 흘리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웃기는군! 내가 이런 바보 같은 게임에 참가하리라 생각하는 건가!”
진우에 대해 잘 알아 앞으로 나아가는 이벨과 달리, 아직 자존심이 살아있는 여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게다가 최초의 자리엔 아무런 돌기가 없었기에 앉아서 쉬기도 좋고.
그러자 여제의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하린이 팔짱을 끼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흐응~ 정말로 앞으로 안 나갈 생각이야?”
“닥쳐라, 지구인! 이 빌어먹을 제어기만 때내면 네 년 모가지부터 박살낼 테니까!”
“그건 니 머릿속 세계에서나 가능하시겠구요~ 어쨌든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때?”
“내가 왜 너희들 같은 미천한 것들의 장단에 맞춰줘야 하지? 나는 네 놈들의 장난감이 되지 않을 거다!”
하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여제는 절대로 앞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고수하였다.
“꺄흑!!”
그 때, 앞으로 나아가던 이벨이 함정에 걸렸다.
갑자기 촉수 하나가 급격하게 커지더니 앞으로 나아가던 이벨의 항문을 쑤신 것이다.
“끄흐윽…아흐아아악……!!”
뽀옹-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다행히 미끌미끌거리고 부드러운 촉수가 항문에서 빠져나왔지만, 이벨은 중간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기 시작했다.
‘미련한 것. 그렇게 해봤자 결국 저들의 유흥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거냐.’
그녀는 이벨을 향해 미련하다고 속으로 욕을 하였지만, 이벨의 생각은 달랐다.
‘삼태극이라면…아니, ‘저 자’ 가 직접 기획했다면 가만히 있는 것은 절대로 상책이 아냐.’
이 시합은 진우가 직접 계획한 일이다.
그 증거로 식충 식물을 변태 식물로 개조하여 온갖 희롱을 다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겉보기와 달리 똑똑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선택지는 대전차…아니, 핵지뢰가 깔려있는 최악의 선택지임이 분명하다.
하린은 잠시 자신의 시계를 보더니, 끝까지 움직이지 않는 여제를 향해 입을 열었다.
“3초 남았어.”
“뭐?”
“2초.”
“무슨 소리를”
“1초.”
“하는 것이냐!”
“땡~”
여제는 하린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 못하였고, 그 대가는 너무나 참혹하였다.
쉬리릭- 덥썩!
순간, 삼각 목마에서 굵은 밧줄이 튀어나와 여제의 배와 가슴을 휘감더니 뒤로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큭!”
그 힘을 이기지 못해 삼각 목마 위에 벌러덩 눕게 된 여제는 꿈틀거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무슨 짓이냐! 빨리 풀엇!!”
뒤로 엎드려졌지만, 어째서인지 끝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곳에 뒤통수가 닿아, 자신의 몸을 내려볼 수 있는 상태가 된 여제는 빨리 풀라고 협박같은 어조로 말하였지만, 힘이 없는 협박은 협박이 아니라 공갈에 불과하다.
“저엉~말 다행이야. 네가 움직이지 않아줘서. 이래봬도 주인님은 ‘룰’ 에 충실하신 분인지라 네가 억지로라도 움직였다면 이런 재미는 못 볼 확률이 높거든.”
“얌마! 이래봬도라니! 평소에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던거야!?”
멀리서 구경하고 있던 진우가 장난식으로 열폭하자, 하린은 그런 그를 향해 베시시 웃은 후에 여제를 향해 악녀 같은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벌칙 수행 고고~! 언니~ 도와주세요오~”
하린이 노아를 향해 도와달라고 말하자, 여제가 밧줄로 고정될 때부터 뭔가를 챙기던 그녀는 바이스(2개의 프레스로 물체를 고정시키는 도구)처럼 생긴 물건과 두께가 아주 작고 얇은 붓, 그리고 안면 전체를 가려주는 가리개를 가져왔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이스의 프레스가 종이처럼 얇고 길쭉한 막대기 같다는 것?
일반적인 바이스는 굵고 힘있는 프레스로 조여서 단단하고 굵은 물건을 고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 바이스는 처음부터 작은 것을 고정시키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져 있었다.
“당장 풀어! 풀란 말이다!!”
여제는 당장 풀라고 소리쳤지만, 하린은 그녀의 공갈을 무시하면서 안면 가리개를 쓰며 히죽 웃어 보였다.
“뭐…뭐를 하려는 것이냐……!?”
순간, 하린이 바이스의 끝 부분을 귀두를 향하자, 여제는 본능적으로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는 동물적인 경고가 머릿속에 울려 퍼졌으나, 이미 온 몸이 고정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잡았어요, 언니.”
하린은 여제의 자지를 양 손으로 붙잡았고, 아주 예민하게 염동력을 조정할 수 있는 노아가 바이스를 받아들며 여제의 요도를 좌우로 살짝 벌리고선 그 틈에다 바이스의 고정대를 찔러넣었다.
“흐호오오옷!?”
바이스의 고정대가 들어가자 노아는 능숙하게 바이스의 몸체를 여제의 자지에다 묵었고, 여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일단 그 자존심부터 철저히 뭉개줄께. 기대해도 좋아.”
그녀 또한 진우를 죽일뻔한 여제를 향해 분노를 가지고 있었기에, 하린처럼 폭발적이진 않지만 겉은 잔잔해 보이면서도 안쪽은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는 듯한 분노를 가지고 있었다.
끼릭- 끼릭- 끼릭-
“끄커허어억!”
돌리는 형태의 프레스 조절기를 돌리기 시작하자, 여제의 요도에 들어간 얇은 종이 같은 프레스가 좌우로 벌려지기 시작하였다.
“끼히이익! 끼크으으윽!”
여제는 요도가 좌우로 벌려지는 고통과 쾌락이 동반된 감각에 눈이 반쯤 뒤집히면서 괴로워 하였지만, 노아는 계속해서 조절기를 돌리면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요도에 구멍을 만들자, 이번엔 안면 가리개를 쓴 하린이 양 손에 아주 얇다 못해 젓가락만한 붓을 쥐면서 조심스럽게 요도 구멍에다 넣었고, 아주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붓 끝으로 요도 안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스슥- 스슥-
“으호오오오오옷----!!!”
요도 안쪽이 붓으로 자극당하는 쾌락에 당한 여제는 타액이 흘러나오고, 머리가 바보처럼 되버릴 것 같은 쾌락에 신음성을 토해냈지만, 하린의 붓놀림은 점점 더 과격 해져갔다.
“흐응~ 요도 안쪽은 이런 생김새였구나~ 어디…….”
사삭- 사삭-
“끄캬하아아악~!!”
요도 안쪽의 생김새를 처음 본 하린은 신기하다는 듯이 붓질을 하였고, 여제는 그녀의 붓이 움직일 때마다 괴로운 신음성을 토해냈다.
하지만, 그녀의 고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린아, 잠깐 멈춰줘.”
“네~ 언니~”
하린에게 잠시동안 멈추라 지시한 노아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한 눈빛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이…이게…쾌락이라고……? 말도 안 돼……! 내가 느낀 쾌락은…이런 게 아니였는데……!’
태어나서 단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쾌락.
여제는 그제서야 자신이 알던 쾌락과 치우 일행이 알고 있는 쾌락은 완전 다른 것임을 알게 되었고,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그…그만 둬……! 이런…이런 쾌락을 계속해서 받으면…머리가 망가져버린다고……!”
그녀는 과도한 감각을 받게 되면 뇌가 일순간 망가진다고 호소하였지만, 얇은 분홍색 막대기 2개를 꺼내든 노아는 냉혹한 미소와 함께 대답해주었다.
“우리도 잘 알아.”
푸욱!
“키…카하악……!”
그와 동시에 2개의 막대기를 여제의 가슴에다 꽂아넣은 노아는, 막대기를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유두 안쪽에 뭔가가 침범된 경험이 없는 여제는 가슴 안쪽에 파고들어 유선을 자극하는 막대기가 주는 쾌락에 거친 신음성을 울부짖었으나, 이 막대기의 효과는 겨우 이 정도로 끝이 아니었다.
톡톡-
보라색 액체가 들어간 주사기를 꺼내든 노아는 막대기에다 주사 바늘을 꽂아넣으며 액체를 투입하였고,
쫘즈즈즉!!
기묘한 살소리와 함께 여제의 가슴에 분홍색 막대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유선을 잠식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커…흐헉……!”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쾌락을 예상하지 못한 여제는 꺽꺽 거리면서 신음성을 토해냈고, 노아는 그런 그녀를 향해 가학심이 들어간 목소리로 사근사근하게 대답해주었다.
“네 유두 안으로 들어간 막대기는 이 주사기에 들어간 미약에 반응하여 변형하고, 그 안에서 미약을 조금씩 조금씩 뿌리지. 그렇게 계속 미약을 스며들게 하면 네 가슴 전체가 성감대가 될 테고. 후훗.”
가슴 전체가 성감대가 되어버리는 여제의 모습을 상상했더니 너무나 즐거운 노아는 나머지 한 쪽 가슴에 박힌 막대기에도 주사기의 미약을 투여하였고, 그녀의 양 가슴의 유선을 막대기가 모두 잠식하게 되었다.
“하악…하악…하악…….”
여제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 쾌락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우주의 지배자인 자신이 이런 미개한 지구인들의 손에 울부짖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너무나 없었기 때문이다.
“이건…말도 안 돼……. 내가…내가 이런 미개한 지구인들에게…이런 꼴을 당하다니……. 이런건…말도 안 된다고……!”
“햐~ 얘 진짜 다른 쪽으로 의지가 강하네요, 언니.”
“그러게. 저런 생각을 할거라곤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을 정도인걸 보니, 평소에 생각한걸 참고 사는 성격이 아녔나봐.”
하린과 노아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도발하는 언사를 내뱉은 여제의 모습에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이내 두 여성은 가학어린 미소를 짓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 정도론 안 될 것 같지?”
“예. 안 될 것 같아요.”
“그걸 쓸까?”
“그러죠.”
자기네들끼리 뭔가를 합의하더니, 노아는 삼각 목마 아래쪽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미니 전동 드릴이었다.
끝에는 드라이버 대신에 매우 부드러운 돌기들이 튀어나와있는 작은 막대기가 부착되어 있었다.
“그만! 멈춰! 멈추란 말이다!!”
역시나 아직 상황 파악을 못하고 명령을 내뱉는 여제.
“그럴 땐 멈춰주세요, 라고 공손하게 말하는 거야, 막내야.”
노아는 여제의 대사를 수정해주었고,
“내 예상대로 행동해줘서 고마워, 막내. 이제부터 네게 선배를 존경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하린은 여제를 잡기만 하면 아주 제대로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다짐을 하였기에 가학적인 미소와 함께 드릴의 손잡이를 잡았다.
스으윽-
붓을 꺼내들고 드릴에 달려있는 막대기를 요도 안쪽으로 밀어넣은 하린의 모습에 여제는 고개를 내저으며 그만하라 소리쳤지만, 하린은 싱긋 웃으며 그녀를 향해 인사말을 하였다.
“삼태극에 온 것을 환영해~”
위이이이이잉----!!
“끄호오오오오오오오------!!”
드릴이 회전하자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돌기들이 요도 안쪽을 자극하기 시작하였고, 여제는 짐승 같은, 품위라곤 조금도 없는 신음성을 울부짖었다.
푸츗- 푸츄우웃-
파다다다닥--
그 와중에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여 정액을 분출하였지만, 드릴이 회전하면서 정액들이 사방으로 튀어냈다.
하지만, 진우쪽은 하린이 몸으로 막고 있었기에 별 영향이 없었고, 그녀들의 얼굴엔 안면 가리개가 있었기에 딱히 큰 문제는 없었다.
참고로 하린과 노아가 안면 가리개를 쓴 이유는, 손이나 몸에 여제의 정액이 묻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얼굴에 정액을 뿌리는 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주인님인 진우만이 할 수 있는 일이였기에 안면 가리개를 쓴 것이다.
“자아~ 더 울부짖어보렴~”
“흐호오오오오오옷! 오오오오오오오오-----!!”
노아는 여제의 가슴, 유선을 파고들어간 막대기를 잡고선 위아래로 흔들어댔고, 유선이 자극당하는 쾌감과 요도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여제는 바보처럼 울부짖게 되었다.
그 사이에 이벨은 삼각 목마 끝까지 도달하였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여제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함이었기에 그녀는 그 동안 쉴 수 있게 되었다.
‘…나는…내가 원하던 복수는 이런 것이 아니였지만…….’
쉬면서 여제를 향해 고개를 돌려, 그녀의 치태를 구경하고 있던 이벨은 어째서인지 입이 자꾸 미소 지으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았지만,
“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주…주거어……! 주거버려어어어~~~~~!!”
‘여제가 저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왠지…뭔가가 즐거워져.’
여제가 고문을 당해 비명을 뿌리는 모습에서 즐거운, 그러면서도 어두운 미소가 그려지게 되었다.
한편, 이벨의 얼굴에서 여제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미소가 그려지는 모습을 발견한 진우 또한 의미모를 미소를 지었다.
============================ 작품 후기 ============================
이번편도 2편 분량 만들려면 쓸모없는 내용을 약 3kb 가량 넣어야 하길래 그냥 연참을 포기하고 한 편으로 통합했다
내용을 다이렉트하게 축소시키긴 했지만 2편 분량임은 분명하니까 어찌보면 2연참이나 마찬가지임 ㅇㅋ? 그러니까 연참 해달라는 소리 하지 마쇼잉?
그냥 2편 분량으로 나누면 조회수도 더 많이 늘어나고 나도 돈 더 많이 받지만, 애초에 나는 ‘자딸용’ 으로 쓰는거지 돈 받으려고 글 쓰는게 아니니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엉 ㅎㅎ
게다가 불필요한 3kb의 용량을 추가하면서 루즈해지는 구간을 만드느니 그냥 불필요한 연참을 포기하고 말지 ㅡㅡ
3종 경기 마지막 후에 잠시 휴식 타임을 넣고 여제의 자존감, 오만함을 깔아뭉개는 작업을 계속하겠음
PS: 생각보다 주인공의 능력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아서 휴식 타임때 능력치에 대한 내용을 좀 풀 생각이지만, 그리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니까 너무 기대들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