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886화 (88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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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삼태극이 보유한 핵무기들을 해체하기 위해 중국땅에 도착한 전문팀은 당초 계획보다 오랫동안 체류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들이 모르는 숨겨진 핵무기가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해체팀에는 핵무기 조사팀도 함께 파견되었고, 일부러 체류 기간을 늘리면서 핵무기를 발견하고자 노력하였다.

페리샤도 최소한 이들이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기 전까진 연합군의 공격은 없을거라 확신하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질질 끌며 삼태극의 전력을 원상복구 시켜나갔다.

아마 연합군에서도 페리샤의 이러한 움직임을 얼추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들도 삼태극과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서 싸울 수 있는 가용병력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을 생각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시간을 끄는데 허용한 이유는, 삼태극과의 싸움에서 한차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만약, 각 국의 수장들이 인질로 붙잡히지 않고, 언제나 기밀로 취급되는 이능력자들의 가족관계가 모두 드러나지만 않았더라면 삼태극은 반드시 멸할 수 있을 정도로 유리했다.

삼태극에게 시간이 주어졌지만,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위 부대, 이능력자들의 가족들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최악의 경우에 대통령들이 죽었을 때를 대비한 비상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연합군에게도 주어졌다.

즉, 서로에게 시간이 필요하고, 연합군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여유인 셈이다.

거기다 칼리 제국도 ‘누가 이기든지 승자는 나랑 싸움’ 이라고 주장하듯이 러시아에서 아무런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양쪽 모두 시간이 필요하여 일시적인 휴전 상태지만, 핵무기 해체팀이 핵무기를 전부 해체하고 귀국하면 곧바로 다시 부대를 진격할 예정이였다.

이게 일반적인 방식이며, 대다수가 찬성한 방식 이였지만, 어떤 선택지든 거기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다.

“삼태극에게 시간을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핵무기가 껄끄럽긴 하지만, 해체팀의 정보에 의하면 절반 정도를 해체하였다고 합니다! 그 정도라면 핵무기 방어 시스템을 풀가동하여, 삼태극이 미쳐서 핵무기를 쏟아 부어도 상당수는 요격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핀을 위시한 소수의 강경파는 당장 삼태극을 공격하러 연합군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다른 국가의 군사 전문가들과 계급장에 최소 중장, 대장급 계급이 붙어있는 고위 장교들은 회의적인 분위기로 반론을 펼쳤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 대통령들의 목이 잘려나가면? 한 국가의 수장이 누군가의 손에 죽는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건가?”

펜타곤의 주체로 모인 회의에 참석한 노년의 군인은 그리핀의 말대로 하면 가장 먼저 죽는 것이 대통령들임을 부각시켰다.

대통령의 죽음.

그야말로 국가 안보에 크나큰 충격을 주며, 시민들에게도 불안감을 가중시켜 사회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큰 문제였다.

하지만, 그리핀은 평소와 달리 무대포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였다.

“대통령들의 희생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 희생을 발판 삼아서라도 삼태극을 확실하게 짓밟아야만 합니다!”

“허. 자네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 건가?”

“히어로들의 조직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니.”

주변에선 대통령들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그를 향해 거센 반발이 일어났지만, 그의 주장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저도 제가 지금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적이 다른 이들 이였으면 저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일 테니까요. 하지만, 삼태극은 다릅니다. 놈들은 우리의 예상대로 다룰 수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지금 삼태극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 땐 대통령들의 목숨뿐만 아니라, 우리들을 포함하여 수천, 수만, 수억의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삼태극은 그럴만한 저력을 가진 인류 역사상 최악, 최강의 악입니다!”

그리핀은 지금 당장 공격해야만 삼태극을 큰 피해 없이 무찌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문제는 ‘적은 피해’ 중에 반드시 대통령들의 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였다.

대통령의 죽음은 국가의 안보 문제와 시민들의 불안 요소를 형성하여 사회적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공격을 불가능하다는 신중론과, 그런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당장 삼태극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하는 강경파인 그리핀.

문제는 이미 삼태극으로부터 승리한 연합군의 고위 장교들은 적의 전투력, 이능력 수준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면서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눈치챈 그리핀은 다시 한번 그들의 생각을 고치고자 노력하였다.

“우리가 상대한 삼태극은 진정한 삼태극이 아닙니다! 그랜드 아크와 동급의 전투력을 가진 치우는 이젠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독에 의해 능력을 잃은 상태였고, 삼태극의 실질적인 최강의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남궁 신이 여제에게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리핀의 말이 맞다.

진우와 남궁 신이 연합군에게 칼날을 들이밀었다면 이들은 절대로 이렇게 여유만만하게 굴지 못하였을 것이다.

“글쎄. 솔직히 말하자면 치우는 그렇다 쳐도 남궁 신이라는 그 동양인이 그렇게 무서운 인물인지 잘 모르겠던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왠 흐느적 거리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우스꽝스럽고, 거기에 당하는 여제도 솔직히 우리의 예상보다 약한 것 같더군.”

“우리가 칼리 제국과 삼태극보다 기술력이 뒤처지는 것은 인정하지. 하지만, 이능력 싸움이라면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우리쪽이 유리해 보이지 않나?”

하지만, 그들이 직접 본 치우는 빌빌거리며 겁쟁이 마냥 여자들의 뒤에 숨어있는 비겁한 모습이 전부였고, 남궁 신은 처음엔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흐늘흐늘거리게 팔을 흔들고 다양한 속성을 가진 염동력 구체들을 날린 것이 전부였다.

이 중에서 무술의 달인이 있다면 남궁 신이 보여준 ‘흐늘흐늘거리는’ 동작이 얼마나 수많은 경험과 재능이 사용되는지, 평범한 인간이 유능제강의 원리를 깨우치는데 얼마나 많은 기간이 걸리는지 알 수 있겠지만, 무술과는 거리가 먼 그들은 여제의 강함까지 평가절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의 텔레포트에 준하는 속도로 움직이는 여제였지만, 수준이 낮은 이들이 보기엔 그랜드 아크도, 이벨도, 여제도 모두 똑같은 속도였기 때문이다.

만약, 삼태극의 힘을 잘 알고 있는 그랜드 아크가 깨어나 있었다면 그리핀의 의견에 힘을 더해줬겠지만, 그는 여제에게 받은 공격으로 아직 기절 중이고, 2인자라 할 수 있는 잭은 남궁 신과 아수라에 의해 사망하면서 3인자쯤 되는 이가 참석하였으나 큰 발언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쨌든, 현대 병기의 스펙과 병사들의 사기를 파악하여 전략, 전술을 짜는데 능한 고위 장교들과 군사 전문가들은 아무리 무술을 수련해도 ‘호신용’ 수준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에 남궁 신과 여제의 싸움이 얼마나 고차원의 싸움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만약, 무림 세계에서 남궁 신과 여제가 싸웠다면 ‘천외천(하늘 위의 하늘)들의 싸움이다!’ 라며 온갖 무림인들이 경악을 하겠지만, 그럴만한 수준이 안 되는 현대인들에겐 너무 수준이 높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공방전인 것이다.

그리핀은 단지 자신들이 본 것만을 진실로 생각하는 그들을 향해 다시 한번 강하게 주장하였지만, 그의 설득에 넘어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연합군은 본래 계획대로 모든 핵무기를 해체한 후에 삼태극을 공격한다는 계획을 고수하였고, 펜타곤의 전력만으로 공격해봤자 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리핀은 한탄을 하며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하아……. 이긴 게 이긴 것이 아니구나.”

삼태극과의 협정을 배신하며 승기를 잡았건만, 완벽한 배신 덕분에 삼태극이 가진 진정한 힘을 직접 느껴보지 못한 이들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이러한 연유로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된 삼태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무인 병기들을 생산하고, 장기전을 대비한 구급품과 탄약을 만들어내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연합군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정찰하던 페리샤는 아무래도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기 전까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지금 당장 시간이 필요한 것은 저들이 아니라 삼태극이였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왜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서 강화 플래그를 세우는 겁니깟!!”

퍽! 퍽! 퍽!

“컥! 켁! 잠깐! 페리샤! 나 토할 것 같아! 토할 것 같다고!”

“토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욧! 누구는 언제 공격이 들어올까 고민 중인데 대책도 없이 이딴 꼴이 되면 뭐 어쩌자는 건가요!”

10개의 생명석을 통해, 몸이 폭발되지 않고자 몸을 크게 부풀린 진우의 모습 때문 이였다.

페리샤는 거대하다 못해 뚱뚱해진 진우의 뱃살을 주먹으로 두들겼고, 진우는 그녀의 불만과 고민을 알고 있기에 죄인이 되어 맞아주는 수 밖에 없었다.

“걱정마! 3일 안에 정상적으로 돌아갈 테니까!”

“신님에게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3주 걸리는 것을 내공도, 마나도 못 다루는 양반이 뭔 재주로 3일만에 다 흡수해욧!”

“노력이 안되면 노오오오력을 하면 돼!”

“잘났다 이 인간아!!”

퍽!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진우의 배에다 발길질을 하고선 씩씩거리며 훈련장 밖으로 향하였다.

“만약 적이 쳐들어오면 그 모습으로 당장 뛰어나갈 준비 하세요!”

“어? 페리샤, 그건 좀…어이 페리샤? 페리샤아아!”

진우는 페리샤를 향해 외쳤지만,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함교로 향하였다.

‘아, 제대로 삐졌네.’

그녀는 강해지기 위해 생명석을 과다 복용하여 신체 변형 능력으로 몸을 늘리지 않았더라면 몸이 터져나갈 위기에 빠진 것, 그리고 적이 당장이라도 공격해올 수 있는데 너무 신중치 못하였다는 것에 화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프지도 않는 주먹질을 하고 약간의 막말로 용서받을 수 있으면 얼마든지 내줄 수 있다.

어쨌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진우는, 두 눈을 감으며 자신의 몸 안에 가득 들어찬 선천지기를 조금이라도 흡수하고자 안간 힘을 써댔지만, 내공도, 마나도 사용할 수 없는 그가 선천지기를 능동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끄응. 이거 진짜 얄짤없이 3주동안 있어야 하나?”

아무래도 이대로 있기보단, 신에게 내공심법이든 뭐든 배워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진우는 목이 마른 것을 느끼고선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옆을 더듬거렸다.

물은 마셔도 된다고 했기에, 목이 약간 마르자 허전함을 느낀 것이다.

거대한 양동이에다 물을 가득 채운 것을 컵처럼 사용하던 진우는 물이 없자 신호기를 눌러 전체 통신을 연결하여 물을 달라고 말하려던 순간,

지잉-

“주인, 물 왔어.”

쿠베리아트가 거대한 양동이를 한 손으로 가볍게 들면서 훈련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여러 차례 왔다 갔다 하면서 진우가 마실 양동이를 10여개 정도 옮겨다 주었다.

“슬슬 목이 마르긴 했는데…어떻게 알고 왔냐?”

“페리샤가 말하던데? 주인이 슬슬 목 마를 것 같으니 손이 남는 사람은 물 좀 가져다 주라고. 나는 체질상 경계라던가 이런 건 맞지 않아서 따로 훈련하다가 왔지.”

역시 페리샤는 페리샤였다.

진우에 대해서라면 거의 예언 수준의 적중률을 가진 페리샤는 슬슬 그가 목이 말라올 것이라 판단하였고, 마침 양동이에 물이 모두 없는 것을 확인하고선 밖으로 나간 것이다.

“킥킥킥. 주인 지금 모습 완전히 데겐하임 종족같아 보여.”

“데겐하임?”

“머리가 좋아서 종족 대부분이 상인인데 몸이 엄청 뚱뚱하고 무겁거든. 어디 이동하려면 기계나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할 정도야. 덩치는 주인만큼 크진 않지만.”

“그거 좀 굴욕인데.”

아무리 봐도 뚱뚱하고 무겁다면 당연히 못생겼을 게 뻔한 거 아닌가?

그런 종족과 비슷하다는 소리 자체가 굴욕이나 마찬가지인 진우는, 양동이를 한 손으로 잡으려다가 알몸인 쿠베리아트의 몸을 바라보게 되었다.

근육질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암컷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고, 거기다 방금 훈련을 해서 땀까지 흘리며 야성적인 암컷의 냄새가 느껴진다.

벌떡!

그녀의 몸의 굴곡을 보자마자 어찌어찌 억누르고 있던 성욕이 단숨에 치솟아 오르며 진우의 자지를 발기시키는데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 또 지구인들이 공격해오면 그랜드 아크라는 그 놈과 만날 수 있겠지? 아니면 지구의 기묘한 무기인 유물이라는 걸로 무장한 이벨도 꽤 괜찮겠어.”

자신과 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호적수를 만나게 된 쿠베리아트는 그랜드 아크나 이벨과 싸울 준비를 하며 밖으로 나가려 하였지만, 진우는 끓어올라오는 성욕을 이겨내지 못하였다.

덥썩!

“엇!?”

갑자기 진우의 큼지막한 손이 쿠베리아트의 허리를 붙잡았다.

“이거 무슨…….”

그녀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진우는 양 손으로 쿠베리아트의 양 다리를 손으로 붙잡아 들어올렸고, 자신보다 2배는 거대한 진우에게 붙잡힌 쿠베리아트는 예전에 복종한 것이 있는터라 과도하게 저항하진 않았다.

“쿠베리아트, 그거 알아?”

“어?”

“여자의 하반신에서 나오는 물은 시큼새큼 한 게 일단 중독되면 쉽게 벗어나질 못 해.”

쫘악!

양 다리를 붙잡은 손이 좌우로 벌려지자, 쿠베리아트는 순식간에 보지를 쫙 벌린 자세가 되어버렸다.

“자…잠깐!? 뭐하는 거야!? 지구인은 식인 풍습 같은 거 없잖아!”

쿠베리아트는 자신의 몸을 들어올려 입을 벌리는 진우의 모습에 다급하게 외쳤고, 그녀의 예상은 딱 절반 정도만 맞았다.

쮸릅-!

“키홋!?”

입을 쩍 벌린 진우는 혀로 쿠베리아트의 항문에다 밀어넣은 것이다.

츄웁- 츄우웁?

진우의 풀 발기한 자지보다 좀 더 커진 혀가 항문에 가득 차자, 처음엔 경악하며 저항하려던 쿠베리아트가 힘이 빠진 표정으로 귀여운 신음성을 내기 시작했다.

“후히잇~~♥”

예전에는 항문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깜짝 놀라던 그녀였지만, 지속적인 조교를 받아 개발된 몸을 가지게 되면서 꺼림칙함보다 쾌락을 더 받게 되었다.

쯔릅- 쯥쯥-

혀로 항문을 파내듯이 휘젓자, 장액이 흘러나오며 진우의 혀를 타고 입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감질나듯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장액의 모습에 답답해진 진우는 쿠베리아트의 엉덩이 전체를 입안에 삼켰다.

“으으음~”

쭈웁- 쭙쭙쭙-

땀에 절은 엉덩이의 짠맛과 장액의 시큼한 맛, 그리고 항문으로 느끼면서 젖어드는 보지액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입안에서 혼합된다.

“키햐아앙~~♥ 머…머햐…이거어……♥”

남의 입 안에 엉덩이가 넣어지면서 항문과 보지가 빨아 먹혀지는 쾌락을 느낀 쿠베리아트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쾌락에 허덕이기 시작했다.

‘혀의 구조를 바꿔도 선천지기에 이상이 없겠지?’

혀 하나만으론 영 마음에 들지 않은 진우는 혀에 여러 개의 촉수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고, 다행히 이정돈 문제 없다 싶은 그는 여러 개의 촉수들로 쿠베리아트의 보지를 쑤셔박았다.

푸츅푸츅푸츅-

기술도, 기교도 없이 여러 개의 촉수들을 뭉쳐서 안에 가득찬 보짓물을 긁어모으는 피스톤 행위.

쿠베리아트는 진우의 혀가 엉덩이 안쪽을 파내는 듯이 혀를 휘두르고, 혀 밑쪽에서 촉수들이 보지를 긁어대며 쪽쪽 빨아먹는 진우의 행위에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시…시러어……♥ 이런…이러헌…꼴…사나후운…모습으로옷…시…러허엇……♥”

엉덩이가 입안에 삼켜진 채, 보짓물과 장액을 내뿜는 행위 자체를 부끄럽게 여긴 쿠베리아트.

알몸으로 다녀도 ‘뭐 어쩌라고?’ 라며 당당하게 다니는 카로스 종족의 눈으로 봐도 이런 행위는 너무나 꼴사납고 부끄러운 행위인 것이였다.

범 우주적 변태가 된 진우는 그녀의 목소리를 가뿐히 무시하며 혀를 더더욱 거칠게 놀렸고, 결국 쿠베리아트는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후호오오옷~~~♥”

푸츗- 푸츄우웃---

진우의 입 안에서 절정한 그녀의 항문과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왔고, 진우는 그런 그녀의 애액들을 한입에 빨아먹고선 쿠베리아트를 땅에다 내려 주었다.

“푸하아~ 잘 먹었다~ 역시 암컷은 보지랑 항문에서 나오는 액이 최고라니깐.”

“히…히흐으읏……♥”

땅에다 내려놓아진 쿠베리아트는, 엉덩이에 진우의 침범벅이 된채로 꼴사납게 쓰러졌지만, 진우는 낄낄거리면서 그녀가 가져다 준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이런 플레이도 꽤 괜찮네? 나중에 몸이 안정화되면 제대로 함 즐겨봐야지.”

이런 몸이 되어준 덕분에 새로운 취미가 생긴 진우에게 더더욱 선천지기를 흡수해야 할 이유가 생겨났고, 그는 낑낑거리면서 선천지기가 몸 안에 흡수되게끔 경락의 크기를 조금씩 줄이면서 선천지기가 몸 어딘가에 정착하도록 유도하였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기운 때문에 다시 경락의 크기를 넓혀야만 했지만.

일반인이라면 그냥 3주를 참자고 생각하겠지만, 진우는 절대 3주동안 금욕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계속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선천지기를 흡수하고자 노력하였다.

============================ 작품 후기 ============================

갑자기 스토리 좀 진행하다가 ㅅㅅ씬이 나온 이유는 ‘어? 이거 생각해보니까 꽤 재밌겠는데?’ 싶어서 미리 짧게나마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선천지기 흡수 이후엔 플래그가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만 가능한 ㅅㅅ씬이였거든 ㅎㅎ

오늘도 나의 이력에 또 하나의 변태짓이 새겨진다...

PS : 내일 일 끝나자마자 가문 족보 만든다고 모이라 해서 친척집에 가야함. 아예 컴퓨터에 앉아있을 시간도 없기 때문에 내일은 못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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