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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삼태극이 자신들의 구역을 말끔하게 청소할 동안, 다른 국가들은 애를 먹고 있었다.
강해서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강한건 분명하다.
게다가 칼리 제국의 노예들은 거의 복불복 형식으로 어떤 종족은 강하고, 어떤 종족은 특수 능력을 빼면 인간보다도 못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반해, 이번에 내려온 이들은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균일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고, 전술을 사용하면서 지구의 건물을 이용하니 당연히 애를 먹는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진짜로 애를 먹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꺄악! 꺄아아악!"
"사…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줘!!"
2m가 넘는 체구와 함께, 온 몸이 기계 형식의 갑옷으로 뒤덮힌 칼리 제국의 2급 전사들의 몸 주변에는 사람들의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칼리 제국의 기술자들이 그들의 갑옷을 개조하였고, 무언가를 몸에 매달 수 있게끔 쇠사슬이 감겨지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2급 전사들은 양쪽 어깨 부분에 민간인을 각각 한 명씩 포획하여 사슬에 매달았고, 문자 그대로 고기 방패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제발 살려달라며 소리치기에 바빴다.
"제기랄……!"
"이 개새끼들! 저딴 식으로 민간인을 인질로 잡다니!"
칼리 제국의 습격을 막기 위해 우르르 몰려온 군인들과 이능력자들은 그 모습에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일단 포위를 어찌어찌 하긴 했는데, 2급 전사들은 마치 공격할테면 공격해보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몸을 부방비하게 들이밀었다.
"꺄아아아악!"
"젠장!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씨발씨발씨발!"
군인과 이능력자들은 포위망 한 쪽을 뚫으려는 듯이 이동하는 칼리 제국의 전사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인질로 붙잡힌 사람들의 모습에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하였다.
"이…일단 벽을 쌓아! 놈들이 가지 못하게 벽을 쌓아!!"
그 때, 한 지휘관이 그나마 적의 이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인질이 다칠까봐 힘을 사용하지 못하던 염동력자들은 재빨리 힘을 합쳐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두두두두두! 콰직!
"끄아아악!"
"아악!"
"꺄아아아!"
갑자기 칼리 제국의 전사들이 벽을 향해 달려들며 어깨로 공격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였고, 그들의 어깨에 매달린 사람들이 벽에 부딪히며 뼈와 살점이 뭉개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쿵! 퍽! 우득! 꽈득!
"끄아악!"
"커헉……!"
칼리 제국의 전사들은 계속해서 인질들을 벽에 부딪혀나갔고, 그때마다 어깨쪽에 매달린 사람들은 고통어린 비명을, 반대편에 매달린 이들은 공포에 질린 비명 소리를 내질렀다.
2급 전사들 수준의 이능력자들이라면 손도 발도 내밀지 않고 충분히 부술 수 있지만, 그들이 여제로부터 받은 명령은 민간인들의 피해를 극대화시키는 것이였다.
지구인들이 더더욱 분노하게끔.
이 풍경은 이 곳에서만 일어난게 아니다.
그들은 이능력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구인들 전체를 자극할 수 있는 저열한 전술만을 선택하여 전투를 최대한 회피하고 민간인들만 쫓아가 공격해 나갔다.
그렇기에, 다른 곳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인질들을 붙잡고 농성하거나, 이능력자들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면서 민간인들이 밀집한 지역을 공격하거나, 지금처럼 몸에 민간인들을 칭칭 동여매고 고기 방패로 사용한다거나.
하나같이 테러 단체에서나 사용할법한 더러우며 치졸한 수작이였고, 민간인의 피해만을 강요하는 칼리 제국의 전술에 각 국의 지휘계층은 그런 칼리 제국의 더러운 전술에 질질 끌려나갈 수 밖에 없었다.
개인의 권리와 인권을 존중받는 현대에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며 대놓고 죽이면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태극이였다면 그딴거 알게 뭐냐면서 그냥 함께 죽였겠지만, 언제나 대의와 정의에 입각하여 행동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으로선 너무나 힘든 싸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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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크읏……! 여제……!"
이벨은 세계 각지의 정보를 모은 페리샤의 설명에 이빨을 꽉 깨물면서 이런 더러운 수작을 사용한 여제와 칼리 제국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지만, 진우는 낄낄 거리면서 웃어보였다.
"햐~ 이 새끼들 진짜 진국이네? 일부러 적의 전력을 강화시켜주는 짓까지 한다고?"
"정확히는 단기적인 강화를 꾀하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민간인들의 사회 활동이 억제될수록 경제가 무너지면서 사회가 혼란해지니까요. 여제는 이 전쟁을 아무리 길어도 2~3주 안에 끝낼 계획임이 분명합니다."
페리샤는 여제가 가진 성향을 분석하여, 지구가 제국을 향해 분노하게 만들어 악을 쓰고 공격하게끔 유도하고 있음을, 그와 동시에 그 목적이 전쟁을 길게 질질 끌 생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그런 페리샤의 설명에 다들 그렇구나, 하면서 고개를 주억거렸지만, 단 한 명은 안절부절해하고 있었다.
"큭큭큭. 똥마려운 강아지라는게 딱 저 꼴이군."
"무…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거야!"
이벨은 자신도 모르게 반말을 내지르며, 자신을 똥마려운 강아지라 비유한 진우를 향해 빽 소리를 내질렀다.
"큼큼! 어, 어쨌든 저는 사람들을 도와야 해요. 그러니 저를 미국 아무곳이든지 좋으니 텔레포트만 시켜주세요."
하지만 진우는 고개를 최대한 옆으로 꺽고선 입을 최대한 오무리고 눈을 크게 치켜떴다.
"호에에~? 내가 알기론 이벨쨩은 인질의 자격으로 여기에 온게 아니였나아~?"
"큿……!"
그의 말이 맞다.
자신은 펜타곤이 삼태극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인질로서 이 곳에 있는 것이다.
그런 인질이 밖에 내보내달라고 주장하니 거기에 반박하는건 분명 맞긴 맞는데…….
'한 대! 독방에 갇혀도 좋으니 한 대만 후려치고 싶어!'
고개를 최대한 옆으로 꺽어 '호에에~?' 거리는 저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하고 싶다는 욕망과 분노가 이벨의 평정심을 흐트렸다.
"부…탁입니다. 꼭 돌아올테니…아니, 감시역이 있어도 좋으니까…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잠시동안만 허락해주세요……."
하지만, 그녀는 그 분노를 억누르면서 진우에게 다시 한번 부탁하였고, 그는 충분히 놀려먹었다고 생각했는지 피식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한 사람의 이름을 호출하였다.
"신."
"예."
"네가 감시역을 겸해서 이벨을 도와줘라."
"예, 알겠습니다."
"!?"
이벨은 진우의 명령에 두 눈이 희둥그래졌다.
하지만, 이벨이 놀란것은 예언의 영웅인 남궁 신을 자신의 감시역으로 보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로 하여금 자신을 돕게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어째서죠? 왜 나를…아니, 우리를 돕는건가요?"
이벨은 의심어린 목소리로 물어왔지만, 진우는 어깨를 살짝 으쓱여보이며 간단하게 대답해주었다.
"답답해서."
"예?"
"겨우 시민의 안전 때문에 단숨에 처리할 수 있는 녀석들한테 쩔쩔 매는 꼬라지들이 보면 내쪽에서 암이 걸리는 기분이거든."
"하지만 그 사람들의 목숨은……."
"왜? 인권을 주장할 생각인가? 이 '치우' 에게?"
"……."
그의 당당한 대사에 이벨은 할말을 잃었다.
그녀가 입을 다물자, 남궁 신은 진우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입을 열었다.
"도윤이를 대려가도 되겠습니까?"
"실전 경험 시켜주게?"
"예,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전이 부족하면 사상누각이나 다름없으니 말입니다."
"댈고가.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다가 답답하면 '우리 식대로' 처리하도록."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분을 미국 쪽에서 가장 위급한 지역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 페리샤가 추가 설명을 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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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악!"
"우아악!"
우지직!
길거리 한복판.
일반 시민들은 비명을 내지르며 사방으로 도망쳤지만, 기계식 갑옷을 입은 칼리 제국의 2급 전사 5명은 민간인들의 뒤를 쫓아가면서 그들의 몸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이 씹새끼가!!"
한 히어로가 그런 칼리 제국의 전사들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2급 전사들은 히어로의 공격을 미꾸라지처럼 회피하며 도망가는 시민들을 향해 이동하였다.
빠각! 촥!!
"꺄아악!"
"으아악!"
칼리 제국의 전사들은 냉병기 시대의 무기같은 것을 휘두르면서 도망가는 시민들의 등뒤를 공격하였는데, 충분히 즉사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등이나 다리, 팔을 베어내면서 단숨에 죽이지 않았다.
"제…젠장!"
히어로는 어깨가 부러지고, 등에 기다란 검상을 입은 시민들이 나동그라지는 모습에, 도망가는 외계인들을 처리해야 할지, 아니면 고통에 괴로워하는 시민들에게 응급조치를 취해야 할지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그 사람들을 보호하세요!"
"!!"
그 때, 머리 위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 된 히어로는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하였다.
"아크 엔젤!!"
아크 엔젤, 이벨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펜타곤이 삼태극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벨을 인질로 내줬다는 것은 극비중의 극비였다.
이것이 알려지면 펜타곤이 삼태극에게 굴복했다는 뜻,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펜타곤에서도 최고위층, 그것도 소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일개 히어로인 그는 아크 엔젤이 왜 여기 있는가에 대한 의문보단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에 얼굴이 한결 편해진 히어로는 부상당한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챙긴후에 임시적으로 응급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쒜에엑--!!
빠각!
날개를 약간 접으며 저공 비행을 한 이벨은 초음속 제트기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 소닉 붐 현상을 일으키며 도망치던 2급 전사의 뒤통수를 발끝으로 후려쳤다.
갑옷과 세트인 투구와 머리통이 박살난 외계인은 붉은빛이 감도는 보라색 피를 흩뿌렸고, 그녀의 속도와 위력에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확인한 2급 전사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사방으로 흩어졌다.
어차피 죽을거라면 여제의 명령에 따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구인들을 죽이고자 한 것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여제의 명령을 쫓는 이런 모습은 그녀가 가진 공포가 얼마나 강렬한것인지 알려주는 모습이였다.
"본 월!"
짜그락!
순간, 사방으로 도망치려던 외계인들은 젊은 지구인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갑자기 뼈로 이루어진 높은 장벽이 세워지자, 듣도보도 못한 기현상에 잠시 주춤하고 말았다.
쉬익!
유일하게 뚫려있는 천장쪽에서 한 남자가 검을 뽑아들며 내려왔고, 그는 땅에 착지하자마자 검집에서 살짝 뽑은 검을 다시 밀어넣었다.
스커커커커컥--
그와 동시에 뼈 장벽에 갇혀있던 2급 전사들은 조각조각 분해되면서 피를 흩뿌리며 쓰러졌고, 땅에 착지한 검사는 가볍게 숨을 내쉬면서 힘을 쓴 반동을 진정시켰다.
"놈들은 5명이 한 조가 되어있군. 너무 소수면 각개격파 당하기 쉽고, 너무 몰려다니면 넓은 지역을 커버하지 못하니 이정도가 딱 적당한 수준이야. 놈들도 머리좀 썼는걸?"
순식간에 2급 전사들을 베어낸 검사, 남궁 신은 칼리 제국의 목적이 민간인임을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하였고, 싸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도윤."
"네."
신의 목소리에, 하늘에서 마법을 사용하여 천천히 활강하듯이 내려온 도윤이 대답하였다.
"페리샤님의 정보에 의하면 이 도시에 총 20개의 외계인 무리가 존재한다. 네 힘만으로 최소 4개 팀을 처리해라. 단, 아수라는 사용하지 말고. 아수라는 강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의존하면 네 실력은 제자리거나 더 낮아질거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윤은 최대한 무표정하게 대답하였지만, 이벨은 그녀의 목소리와 분위기에서 왠지 모를 은은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스쳐지나갈때 잠깐 자신을 힐끗 쳐다볼땐 적개어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즉, 그녀는 자신을, 히어로를 증오하지 않는다는 뜻.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의문을 눈치챘는지, 남궁 신은 싸늘하게 웃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왜 그녀가 내게 분노를 표출하였는지 모르는 표정이군."
"…눈치가 빠르시네요."
"간단한 이야기다. 내가 도윤의 부모님들을 죽이게 간접적으로 손을 썼거든."
"!?"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도윤에겐 이능력이 아니라 내 힘과 관련된 체질이였지. 그래서 그녀를 잘 훈련시키면 최소한 한 사람 몫은 할 수 있을거라 판단하였다."
그렇게 말하면서 웃고있는 그의 모습은 희열감을 미약하게 토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여고생인 그녀를 아무리 설득한다 해도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세계에 들어올리 없지. 그래서 내가 간접적으로 부모님이 하나같이 억울하게, 그리고 잔인하게 죽도록 힘을 썼다. 꽤 재미있었어. 모든게 내 손 위에서 움직이는 그 재미는 느껴보지 못하면 평생 모를거야."
그 모습에 이벨은 깨닫을 수 있었다.
눈 앞의 이 자는 예언의 영웅이 아니라, 인류에게 있어서 크나큰 위협으로 다가올 타락한 영웅임을.
"지금 그녀는 나에게 복수를 원하면서도, 힘을 얻기 위해 내 밑에서 제자를 하고 있지. 큭큭큭! 기대되는군.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지 말이야."
한 여고생의 가정을 풍비박산 내고, 원수인 자신에게 굴욕감을 삼키며 힘을 얻고자 하는 도윤의 모습에서 희열감을 느끼는 남궁 신의 모습에서, 이벨은 그에게 아무리 설득을 해도 예언의 영웅으로 돌아올리 없음을 직감하였다.
"…상황이 급해요. 빨리 움직이죠."
이벨은 예언의 영웅이 이런 말을 내뱉는것 자체가 구역질이 느껴졌는지 도중에 말을 끊었고, 신 또한 그녀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피식 웃어보였다.
"나는 도시 중앙에서 시작하여 동쪽 방향을 커버하지."
신은 그렇게 말하며 경공을 사용하여 높은 빌딩 위로 뛰어 올라갔고, 옥상에 도달하자 자신의 목표를 향해 쏘아져나갔다.
"……."
예언의 영웅이 타락하긴 하였지만, 설마 저런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을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이벨은, 찹작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예언의 영웅과 함께 싸우는 날을 동경하고 있었던 이벨은 그가 만에 하나라도 다시 회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절대 그럴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서 지하드와 함께 죽을때 조금의 꺼리낌도 없어졌다.
'도윤…그녀의 사정은 안타깝지만…그래도 남궁 신이 살아남으면 그녀와 똑같은 희생자가 몇 명이나 더 생길거야. 이걸로 확신이 섰다. 내 목숨을 버려서라도 삼태극은 반드시 전멸시켜야만 해.'
"꺄아아아!"
어디선가 누군가의 비명이 들리자, 이벨은 일단 사람들을 구하고자 날개를 펼치며 날아올랐다.
그 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
그녀는 한 명의 민간인이라도 더 살리고자, 지금의 다짐을 잠시 마음 깊숙한 곳에다 밀어넣으며 현재에만 집중하였다.
============================ 작품 후기 ============================
다들 잘 모르는데 인간에겐 4개의 성별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성, 오토코노코, 여성, 후타나리, 이렇게 4개가 인간이 가진 성별입니다.
예? 오토코노코는 남자 아니냐고요? 그러니까 게이라고?
개소리하고 있네 ㅡㅡ
게이와 오토코노코는 다른거야! 오토코노코는 오토코노코! 게이는 게이라고!
인간에겐 남자와 여성, 2가지 성별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빠가들은 이 소설을 볼 자격이 없다!!
PS : 라고 약을 먹은 4bat이 지껄입니다.
PS2 : 이벨과 여제 조교씬까지 자극적인 ㅅㅅ씬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