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17화 (71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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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하악…하악……."

'정신이…몽롱해져……. 몸에 힘이…….'

정신이 몽롱해질정도로 미약을 받아들인 이무기였지만, 아주 미약한 바람이라도 몸을 스친다면 가볍게 느껴버릴 정도로 민감해져있는 상태였다.

그런 그녀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진우는 발을 크게 들어올려 커다래진 가슴을 힘있게 짓밟았다.

콰악!!

"끼햐아아악!"

그리고 터져나오는 거친 비명소리.

"흐하하하핫! 그래, 이 반응이지! 암컷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반응해야지!"

콱! 콱! 콱! 콱!

"크힉! 카학!"

짓밟힌 부위를 중심으로 피가 몰리면서 거대화된 가슴이 붉어지기 시작하였지만, 진우의 발길질은 더더욱 가학적이 되었다.

"너같은 하찮은 미물은 만물의 영장이신 인간님에게 고개를 조아려야 하는게 세상의 이치라고! 오늘 그 세상의 법도를 똑똑히 몸에 새겨주마!"

이무기의 입장에선 일방적인 인간지상주의의 오만함이라고 욕이 나올법한 헛소리였지만, 이 장소는 두 지적 생명체가 토론을 벌이는 장소가 아니라 포로로 잡힌 암컷을 수컷이 일방적으로 괴롭히고 희롱하는 고문장이나 마찬가지였다.

꽈아아악--!!

"키히이익!!"

진우는 발꿈치로 오른쪽 가슴을 강하게 짓밟으며 힘있게 발목을 비틀어대자, 이무기는 고통으로 미쳐버릴것 같은 괴성을 내지르면서 괴로워하였다.

'아파……! 미치도록 아픈데…어째서 왜……!'

가슴이 짓이겨지고 뜯겨져나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왠지 모를 쾌감을 느끼게 된 이무기는, 아무리 엄청난 양의 미약을 흡입하고 체내에 돌게 되었다지만 이런건 이상하다고 판단하였다.

"어때? 아픈데도 어째서인지 기분 좋지 않아?"

"!!"

진우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였지만, 이것은 그가 머리가 엄청 좋거나 그런게 아니라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나온 경험이였을 뿐이다.

"닥쳐랏! 미개한 인간 따위가!!"

이무기도 이런 욕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런 것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이렇게라도 욕을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욕을 내뱉은 것이다.

문제는 진우라는 인간이 얼마나 쓰레기같은 종자인지, 그리고 말 한마디 지지 않는 독설가인지, 이제는 말안해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팩트랄까.

"미개에~? 지랄하고 앉아있네, 병신같은 요괴년이!"

진우는 자신을 향해 미개한 인간이라 욕한 이무기를 향해 되려 비웃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그래, 인간은 니들과 비교했을때 분명히 약하다. 하지만, 인간들은 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개발하면서 그런 약점을 보완해나갔다. 그런데 너희들은 뭘 했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 긴 수명을 가진 주제에 '옛날이 좋았지' 라면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로 좆잡고 딸딸이나 치고 앉아 있었잖나! 스스로 발전과 진화를 포기한 주제에 누가 누구보고 미개하다고 욕을 하는건지 모르겠구만!"

"크윽……!"

맞는 말이다.

설마 인간 따위가 자신을 사냥할 정도로 발전할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나서서 인간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죽여버렸을 것이다.

"좋아, 네 년에게 인간의 무서움을 톡톡히 새겨주마! 그 중에서도 이 몸의 조교 기술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일~~~~~!! 이라는 것을 불운으로 여겨라! 카하하하하핫!"

혼자서 텐션이 잔뜩 올라간 그는 웨건 2층 선반 위에 있는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열어보였다.

거기에는 기다란 바늘 2개, 끝에 달려있는 전기줄, 그리고 전기줄과 연결된 손잡이 달려있는 직사각형 물체, 이렇게 한 셋트의 물건이 이루어져 있었다.

진우는 기다란 바늘을 들어보이면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크흐흐흐흐!"

"또…또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거냐!"

이무기는 어떻게든 도망치려 하였지만, 거대화된 가슴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발버둥치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푸른 멍이 여기저기 새겨진 가슴의 유두 근처 부분을 움켜쥔 진우는 바늘로 거대화된 유두의 정중앙을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피츅-!

"흐읍!!"

당연히 바늘이 유두를 찌르니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이무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저항은 인간이 좋아하는 자신의 비명 소리를 그나마 적게 들려주는 것이였다.

하지만, 진우 또한 겨우 이정도로 그녀의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곤 조금도 생각치 않았다.

피츅-!

양쪽 모두 유두에다가 바늘을 꽂아넣은 진우는, 웨건 2층 선반 위에 올려진 손잡이 달려있는 직사각형 물체를 잡으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 잘 참아보라고."

즈우우우우웅---!!

빠른 속도로 손잡이를 돌리자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차게 터져나왔다.

그리고,

"꺄아아아아아!!"

손잡이를 돌릴때마다 전기가 생산되는 자가 발전기.

일반적으로 이런 자가 발전기는 큰 전류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신체 강화자, 그것도 11등급의 신체 강화자라면 사람을 감전사 시킬 정도의 전류를 만들 수 있다!

"전기야말로 현대 문명의 모든 것! 인류의 위대함을 만끽해라!"

대체 어디서 어떻게 인류의 위대함을 느껴야 할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분명한건 안전한 후방에 위치한 여왕벌 요괴의 빈약한 몸으론 전기 공격을 견뎌낼 수 없다는 것이였다.

"끄…끄그그그극……!!"

'가…가슴이 타버려…타버려어어……!'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무기는 처음으로 자신의 강인한 정신력을 저주하였다.

차라리 기절할 수 있더라면, 차라리 의식을 놓을 수 있더라면 이런 고통도 느끼지 않을테니 말이다.

'마…막아야…해……! 이대론…죽어……!'

2천년이 넘는 삶을 살아온 이무기로서, 온갖 요괴들의 두려움과 존경심을 한 몸에 받으며 최강자의 여유와 오만을 만끽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쓰레기같은 요괴의 몸안에 갇혀서 전기 고문에 죽어가는 몸이 되어버렸다.

'죽을…수…없어……! 복수를…반드시……!'

즈우우우우우웅----!!!

"끄르으으으윽~~~!!"

강인한 정신력 때문에 의식을 놓지 않은 그녀는, 지금까지 이 쓰레기같은 몸과 자신의 몸이 동화되지 않도록 사용한 이무기의 핵에 내장된 힘을 사용하면서 저항을 시작하였다.

"끄…카하아아악……!!"

"허쭈, 버텨? 그럼 이건 어떠냐!!"

하지만, 이무기가 자신의 전기 공격을 버텨내자, 더더욱 빠르게 손잡이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웅웅웅웅웅웅웅웅웅---!!

방금전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가 자가 발전기 내부에서 울려퍼졌고,

파치치치치치---!!

방금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전기 소리가 마치 만화에나 나올법한 전기 공격같은 소리를 자아내기 시작하였다.

"끄으으으으으~~~~~!!"

아무리 그녀의 기준이라 해도 일단 요괴는 요괴.

인간보다 강한 몸을 가진 여왕벌의 몸은 인간이라면 죽을법한 고전압을 받고도 생명력이 꺼지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이무기의 핵에서 나온 힘으로 인해 여왕벌의 몸이 저항력을 갖추게끔 진화한 것이다.

문제는,

"뒈져! 뒈지라고 씨발년아! 뒈져!!"

웅웅웅웅웅웅웅웅웅---!!

기절하면 낄낄 거리면서 재밌고 씐나게 괴롭힐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던 진우가 이무기의 저항에 짜증난다는 듯이 더더욱 빠르게 속도를 올린 것이다.

치지지지지지지직--!!

"끄르르륵! 끄르으으윽!"

엄청난 고전압에 의해 이무기의 거대화된 가슴은 마치 다른 생물인것 마냥, 누가 톡 건들면 터질것처럼 새빨개져 있는데다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거기다가 입에서는 거품을 물고 눈에 흰자가 드러난것이,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봐도 '아, 이거 진짜 죽기 일보직전이다' 라고 단호하게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

'더…이상은…안…….'

이무기의 핵에 남겨진 힘으로 여왕벌의 몸체를 진화시키는데 사용하면서 어찌어찌 버티고는 있지만, 보다 더 많은 힘을 사용한다면 나중에 이 몸에서 빠져나가도 의미가 없게 되어버린다.

최후의 수단으로 힘을 비축해야 하는가, 아니면 모든 힘을 짜내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냉정을 되찾은 진우가 자가 발전기를 멈추면서 위기가 넘어가게 되었다.

"아차차, 내 전용 노예로 만들어야 하는데 죽이면 안되지."

우우우웅…….

자가 발전기에서 도는 모터 소리가 작아지면서 전압의 세기도 약해지게 되었고, 그제서야 고문에서 벗어나게 된 이무기는 혀를 내문채로 맛이 간듯한 표정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하악…하악…쌔액……."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간신히 이승의 문턱에 발을 걸친것처럼 괴로움이 섞인 호흡소리가 울려퍼졌고, 그녀의 가슴에서는 뜨거운 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엄청난 전기 충격이 일어났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퍼억!!

"끼햐아아아아아악~~~~!!"

순간, 진우가 발등으로 축구공 차듯이 가슴을 가격하자, 전기로 구워지면서 매우 민감해진 살이 엄청난 고통을 안겨다주었다.

"꺼…끄꺼……."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비명을 우렁차게 내뱉고선 숨이 넘어갈듯한 신음성을 토해낼 정도였다.

"좋아, 딱 좋게 달궈졌구만. 조교 연속기 나갑니데이~"

그리고선 웨건의 1층 선반에 있는, 작은 구멍이 여기저기 뚫려있는 상자를 열어보이자 그 안에서 2개의 붉은색 바이브레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 끝 부분에 스위치가 달려있어서 진동 기능을 가진 바이브레이터가.

일반적인 남성 성기 사이즈의 바이브레이터 하나를 잡은 진우는 씨익 웃어보이며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무기의 유두에 박혀있는 바늘들을 모두 뽑아냈고, 한 쪽 가슴을 붙잡아 유두를 구멍을 검지 손가락으로 푹 찔러넣었다.

"크히익!"

당연히 안쪽부터 고전압으로 구워진터라 이무기의 입에서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이 터져나왔으나, 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상태에서 손가락들의 힘을 사용해 유두를 크게 벌렸다.

쫘아악-

살이 벌려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손가락 2개 정도가 들어갈만한 동굴이 만들어졌고, 진우는 그 공간을 통해 바이브레이터를 찔러넣었다.

푸츄웃-!

"~~~~~~~!!"

이무기는 혀를 내민채로 붕어처럼 입을 뻐끔뻐끔 거리며 고통스러워하였으나, 진우는 그런 그녀의 사정따윈 아랑곳하지 않으며 반대쪽 가슴에도 똑같이 바이브레이터를 꽂아넣었다.

"큭큭큭! 내가 말했지? 네 년 홍콩 보내준다고 말이야."

그리고선 이무기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바이브레이터 끝에 달려있는 스위치를 최대치까지 단숨에 올렸고,

부즈으으으으으으으응~~~~~!!

"흐호오오오오옷~~~~!?"

엄청난 기세로 진동을 가하는 바이브레이터의 충격에 이도저도 아닌 비명을 토해냈다.

"빼…빼줘어엇……!"

"아, 더 넣어달라고?"

청개구리 심보로 무장한 진우는 이무기의 애원을 반대로 받아들이며, 바이브레이터들을 꾸욱 밀어넣어 완벽하게 가슴 안으로 모습을 감추게 만들었다.

으우우우우우웅~~~!!

"흐히이잇!! 가…가슴…찌…찢겨져버려어엇……!"

"걱정마. 인간의 몸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하잖아? 너도 전부 다는 아니지만 인간의 몸을 베이스로 깔고 있으니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허용할 수 있을거야! …아마도……."

"끄…끄끼이이익……!"

고전압으로 구워진 가슴 내부에 박혀들어가, 강한 진동을 일으키는 바이브레이터.

"어이, 미개한 인간의 천박한 물건 따위로 죽을것같지 굴면 어떻게 해? 진짜배기는 이제 막 시작일 뿐인데!"

그리고선 진우는 고주파를 내뿜는 부착형 패드가 들어간 상자를 개봉하였고, 앞으로 엎드리듯이 쓰러져있는 이무기의 뒤쪽으로 이동하였다.

쩌어억--

일벌이나 말벌의 경우엔 침이 있어야 할 공간이지만, 여왕벌에겐 교미기나 마찬가지인 벌의 배 끝 부분을 열어보이자, 끈적끈적한 살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주름살 투성이의 동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참자참자참자참자……!'

마음 같아선 당장 자지를 거대화시켜 푹푹 쑤셔박고 싶지만, 이무기에게 인간님의 기술로만으로 홍콩을 보내주기로 결정한 진우는 부착형 패드를 벌의 배 부분 안 쪽에다가 골고루 붙여두었다.

그리고 고주파 진동을 일으키는 기계의 스위치를 온.

두드드드드드드드드--!!

"~~~~~~~~~~~!!"

벌의 교미기 전체에 자극을 가하는 고주파 진동.

미약에 의해 쉽게 느껴지게 된 그녀는 앞과 뒤에서 가해지는 쾌락과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조차 내지 못한채 입만 벌리며 꺽꺽 거리고 있었다.

"어? 슬슬 저녁 시간이네? 저녁 안 먹으면 엄ㅁ…아니, 이실리아랑 아키가 꾸중하니깐 밥먹으러 가봐야겠어."

"사…살…려……."

"에헤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누가 들으면 직쏘마냥 잔인하게 칼날이나 뾰족한 흉기로 죽이는줄 착각하긋네. 나는 레알진심혼또트루 네가 살아있기를 바라거든? 아직 저 웨건에 있는 상자를 절반도 개봉하지 않았는데 벌써 널 죽이겠어?"

진우는 그렇게 말하고선 그녀가 스위치를 끄거나 바이브레이터를 빼내지 못하게끔 천장과 이어진 수갑용 쇠사슬을 길게 내려서 그녀의 두 팔을 잡아 고정시킨 후, 미소를 지어보인채 손을 흔들어보였다.

두드드드드드드--

브주우우우우우웅--

"끄…까아아악……!"

가슴에서는 살아있는 물고기마냥 진동을 일으키는 바이브레이터가, 교미기 안쪽에서는 고주파 진동이 이무기에게 쾌락과 고통을 동시에 안겨다주었다.

2천년 넘게 살아오면서 온갖 부상과 고통을 다 느껴보면서, 나름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한 이무기였지만, 진우가 보여준 고문에 가까운 조교는 그녀에게 뇌용량 이상의 자극을 가하였다.

"그럼 빠빠~ 올때 메로나 가지고 올께~"

거기까지 말한 진우는 그녀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감옥 밖으로 나갔고, 이무기는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기절할것 같은 한계 이상의 자극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비명을 내질렀다.

"까…끄까아아악~~~~!!"

============================ 작품 후기 ============================

다른 작가들 리플란을 보다보면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

저쪽은 존댓말을 하며 상호존중하는 평범한 리플공간인데 왜 내 소설만 디씨화되었지?

그래도 다행히 독자가 작가에게 리플을 건낼땐 반말이고, 독자가 독자분에게 리플을 보낼땐 존댓말을 쓰니까 다행이네.

나는 뭔 욕을 쳐먹든, 반말을 쳐먹든 상관은 안하는데 독자들끼리는 상호존중하고 예의바르게 지내기 ㅇㅋ?

나야 욕먹는게 적응됐다지만 독자들끼리 반말을 하다보면 감정도 쉽게 상하고, 리플창이 쉽게 더러워지는데다 여차했다간 진정한 의미의 '배틀넷' 이 되어버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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