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705화 (705/923)

0705 / 0923 ----------------------------------------------

11장

하린과 셀리가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끔 철저하게 쑤셔박고 싸재낀 진우는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충분히 물리적으로 괴롭히고, 거기에 대한 반응이 좋아도 어딘가 부족함을 느낀 것이다.

'음…뭐지? 뭐가 부족한거지……?'

그렇게 고심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던 그는, 자신의 신호기를 사용하여 함선 내부의 지도를 열었다.

'이실리아, 아키, 노아가 부엌에 있군. 특이한 조합이네?'

이실리아와 아키는 요리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실력이 높이고자 부엌에서 자주 합작을 하지만, 거기에 노아가 끼어있다는 것은 특이한 일이였다.

'!!'

순간, 이 조합을 본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뇌리에 번개가 스치고 지나가는 충격과 함께 바지 위로 자지가 벌떡 발기하였다.

'이거다! 이게 부족했던거야!'

무엇이 부족한지 이제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된 그는 곧바로 부엌으로 향하면서 예전에 이실리아와 나눴던 대화를 기억해냈다.

지잉-

식당과 겸하고 있는 부엌에 도착한 진우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성큼성큼 걸어나갔고, 이실리아 일행은 진우의 모습을 발견하고선 미소로 대답하였다.

"진우씨, 오늘 저녁을 기대해주……."

"영국으로 가자!"

"……?"

갑자기 영국으로 여행가자는 진우의 목소리에, 이실리아는 두 눈이 희둥그래졌다.

"아, 미안. 앞뒤 자르고 말해서 당황했지?"

뒤늦게 생각을 정리한 진우가 사과하였지만, 그녀들의 시선은 모두가 그의 하반신 방향으로 쏠려 있었다.

'그거구나.'

'그런쪽으로 좋은 생각이 나셨구나.'

'그거네.'

다들 왜 영국으로 가야하는지 이해를 못하였지만, 한가지 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진우는 영국을 정복한다던가 공격하기 위해서 영국으로 가자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성욕을 풀어내기 위한 못된 장난이 떠오른 것이다.

"이실리아, 예전에 맥스웰 가문에는 가문의 일원이 죽으면 맥스웰 가문 전용의 공동 묘지에 안치된다고 했었지?"

"예. 그런데 거기는 왜요?"

이실리아는 아직까지도 그가 왜 영국으로, 그것도 맥스웰 가문의 공동묘지의 정보를 물어보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신과 도윤의 흑마법 수련에 사용하려고 그러시나?'

맥스웰 가문의 공동묘지는 매우 외딴곳에 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다.

운이 아주 좋아봤자 근처에 2~3명 정도가 오고가는 정도랄까?

거기다가 대대로 맥스웰 가문의 묘를 정리한 묘지기 한 명이 관리하는 인원의 전부였기에 묘지기만 제압한 후, 총격전을 펼치는 정도의 소란만 아니라면 적당히 시끄러워도 큰 문제 없었다.

'아냐. 그럴리가 없어.'

하지만, 그녀는 이내 자신의 예상을 지웠다.

그런 용도라면 저렇게 옷을 뚫을 기세로 발기한채 찾아올리 만무하니까.

이윽고, 진우가 어떤 이유로 그런걸 물어왔는지 설명을 듣게 되자, 이실리아뿐만 아니라 노아와 아키도 경악에 찬 표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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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가문의 일원만 모시는 묘지라고 하면 동양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할법 하다.

거기다가 가문의 일원임을 강조하고, 족보를 고이 모셔서 자랑하기도 하는 구시대적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 현대까지 남아있다.

여기까지 말하면 외국, 특히 서양인들은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강하니까 가문의 전통이나 족보같은건 모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법도 한데, 일반적인 시민들에겐 맞는 말이고 유서깊은 귀족 가문이라면 틀린 말이다.

그냥 평범하게 먹고 사는 일반인들에겐 족보따윈 딱히 큰 가치가 없는 물건이지만, 자신의 과거를 자랑하고 권위의식을 가진 귀족 가문이라면 가문의 일원만이 안치될 수 있는 공동묘지와 가문의 일원임을 증명하는 족보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실리아의 본가인 맥스웰 가문도 이런 귀족 가문이다.

과거에 크게 부흥하였던 귀족 가문이였으나,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몰락하여 예전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되었다.

거기다가 인적 자원도 풍부하지 못하여 이실리아가 등장하기 전까진 계속 조금씩 추락하는 중이였다.

이실리아가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뿌리치면서 라운드 나이츠에 입단했을때만 해도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되찾을 수 있다며 좋아하였고, 살라딘의 토벌을 위해 모인 세계 각지의 이능력자들 중에서 능력있고 좋은 뒷배를 가진 남자를 사귀라고까지 적나라하게 요구할 정도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데 주력하였다.

하지만, 가진거라곤 몸밖에 없는 한국의 고아 청년인 유 창호에 의해 이 모든게 일그러졌다.

좋은 집안의 이능력자와 연을 맺기는 커녕,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볼품없는 청년 따위에게 반해버린 것이다.

거기다가 인종차별적인 의식이 있어서 동양인 따위가 가문의 혈통을 더럽힌다고 생각한 맥스웰 가문의 원로들은 두 사람의 결합을 반대하였다.

이실리아는 안그래도 가문의 요구에 지쳐 있었는데, 거기다가 자신의 사랑까지 참견하고 조종하려는 가문의 행태에 질려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하지 못할바엔 차라리 가문을 버리겠다' 라면서 스스로 호적을 파려고 하였다.

라운드 나이츠 입단 이후, 마음이 맞는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게 된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 사실을 알고 남몰래 이실리아를 지원해주고자 간접 압박을 가하였고, 이실리아 덕분에 조금씩 힘을 되찾아가던 맥스웰 가문은 결국 이실리아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결국, 창호는 이실리아를 임신 시키고선 아크로스와 싸우다 전사하였고, 이실리아는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를 가문의 묘지에 안치시켰다.

이실리아는 치우와의 공개 결혼으로 인해 그 명성이 반감되긴 하였으나, 일반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당했다' 라는 인식이 매우 강해서 치우만 처치하거나 마인드 컨트롤을 깨부수기만 하면 다시 원래의 그녀로 되돌아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실리아의 영향력에 기대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던 맥스웰 가문은 그녀가 되돌아올때를 대비하여 창호의 묘를 파낸다거나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았다.

"하아……."

그런 맥스웰 가문의 묘지를 관리하는 묘지기, 조쉬 이튼은 자신이 관리하는 묘지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만큼 늙은 얼굴로 한 숨을 내쉬었다.

"이실리아님……."

70대 노인인 그는 이실리아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 빠르게 늙어가고 있었다.

그는 이실리아가 얼마나 기품있고 고귀하며, 착하고 정의로운 여성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고고하게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은 여성이 바로 이실리아였다.

콧대만 높은 다른 가문의 일원들과 달리, 그녀는 정말 권위의식이 높은 맥스웰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상냥하면서도 올곧은 마음을 가진 여성이다.

예전에 아들이 갑작스래 큰 사고를 당하여 급전이 필요한터라 사채까지 쓰려 하였지만, 묘지기의 아들이 사고를 당해 돈이 없다는 정보를 확인한 이실리아가 아들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주었다.

그 때의 은혜를 계기로 이실리아가 얼마나 보배와도 같은 인물인지 확인하게 된 조쉬는, 그녀가 공개 결혼식이라는 이름하에 치우에 의해 능욕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그 충격으로 기절을 할 정도였다.

"부디 몸 조심하게 돌아오실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그 또한 마인드 컨트롤 능력으로 이실리아가 조종당하고 있다며 주장하는 사람중 한 명으로서, 부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마인드 컨트롤에서 해방되길 진심으로 기원하였다.

"응?"

그 때, 조쉬는 뒤쪽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누구지? 이 시간에 올만한 사람은 없을텐데……?'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선가 자신을 보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피슉-

"끅!?"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침이 조쉬의 목덜미에 박혀갔고, 목에서 따끔함을 느낀 그는 신음성을 내뱉다가 이내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아…어……."

갑자기 느껴지는 강렬한 졸음.

조쉬는 정상적이지 않은 졸음과 상황에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 하였지만, 이미 뇌까지 잠식된 졸음을 떨쳐낼 수 없었다.

사박-

그 때, 의식을 잃기 직전에 누군가의 발걸음이 들려왔고, 모든 힘을 짜내 그 곳으로 시선을 돌린 그는,

"이…실리…아…님……."

햇살에 반짝이는 금발과 에메랄드색 벽안의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자애로움과 기품에, 자신도 모르게 이실리아를 부르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휴우……. 분명 이능력도 없는 일반인인데 내 기척을 눈치챌줄이야."

아키는 자신의 은신을 눈치챈 조쉬의 모습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기껏해봤자 평범하게 늙은 묘지기라 생각했는데, 설마 자신의 은신을 느껴서 경계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하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 분은 오랫동안 이 곳의 묘지기를 해오셨거든. 아마 평상시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을거야."

이실리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조쉬의 몸을 염동력으로 들어올려, 한 쪽 벽에다가 등을 기댄 편한 자세로 만들어주었다.

"여기는 참 오래간만이네요. 솔직히 그리 좋은 추억만 있는건 아니라서 좀 껄끄럽지만요."

노아는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기억을 떠올리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녀가 말한 '좋지 않은 추억' 이란 아버지의 묘 문제도 있지만, 혼혈아인 그녀를 향한 가문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을 뜻하고 있었다.

"제국주의 시절의 영광스런 추억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니 그럴 수 밖에. 솔직히 나도 우리 가문의 사람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는단다."

이실리아 본인도 맥스웰 가문의 사람들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에, 노아의 말에 거들어주었다.

묘지기를 제압하고 맥스웰 가문의 묘지에 도착한 그녀들은 하나같이 '작업복' 을 입고 있었다.

아키는 검은 늑대 시절에 사용하던 착 달라붙은 슈츠같은 옷을, 이실리아는 금박 자수를 화려하게 수놓은 라운드 나이츠의 복장, 노아는 가슴의 크기 때문에 가슴 위쪽으로 지퍼를 올리지 못한 라이더 슈츠를 입고 있는 상황.

그리고,

꽈악--

"하흥~!"

"아힛!"

아키와 이실리아의 뒤쪽에서 나타나 그녀들의 가슴을 하나씩 강하게 움켜잡은채 백허그를 한 남자, 진우는 가벼운 활동복 복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자~ 귀찮은 늙은이를 처리했으니 빨리 가보자고. 창호라는 그 병신 새끼는 어디에 묻혀있어?"

주물럭- 주물럭-

"그…그 사람은…아흣……! 저…저쪽이예욧……."

"아…꺄흐응……!"

가슴의 형태가 바뀌게끔 힘있게 주물럭거리는 진우의 손길을 느낀 두 여성은 신음성을 흘리면서 예전에 사랑했었던 남자가 묻혀있는 곳으로 향하였고, 한 쪽 구석에 따로 떨어진 비석쪽으로 향하였다.

맥스웰 가문 사람들은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 라는 이유로 창호의 묘를 구석 자리에다 만들어놓았지만, 실상은 가문의 영광을 안겨다줄 이실리아에게 못된 생각을 넣은데다 아무런 뒷배도 없는 별볼일 없는 동양인 따위를 가문의 일원과 같은 곳에다가 묻을 수 없다는 오만과 아집의 결과물이다.

이실리아도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장한 것인지라, 이 이상의 요구를 하지 못하고 결국 그들과 합의를 봐야만 했다.

"헤에~ 이게 그 머저리의 묘야?"

진우는 두 여인의 가슴을 놓아주고선 창호의 묘에 있는 비석을 발로 밟으며 앞뒤로 흔들어보였고, 그의 압도적인 힘에 의해 땅에 고정된 비석이 앞뒤로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등신 새끼. 이런 최고의 암컷들을 모두 먹지도 못하고 뒈져버리냐. 나같으면 억울해서 뒈지기도 힘들겠다."

퍽!!

그는 묘비를 걷어차서 쓰러뜨리고선 이실리아와 노아를 향해 명령을 내렸다.

"파내."

짧은 명령이였지만, 이미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그녀들은 군소리 하지 않고 창호의 시체가 묻혀있는 관을 파내기 시작하였다.

파파파팍!

염동력으로 거대한 삽을 구상화 하면서 파내자, 10초도 안되어 흙으로 뒤덮힌 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관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끔 적당한 구멍을 만든 후, 일으켜 세운 관의 끝 부분을 박아놓고선 다시 흙을 묻어놓고선 다져놓았다.

"흡."

이실리아는 약간의 기합성을 내지르면서 관짝을 뜯어냈고, 거기에는 가슴에 양 손을 고이 올려둔 해골이 모습을 드러냈다.

만약, 진우와 만나기 전이였다면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였겠지만, 이미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된 그녀에겐 약간의 죄책감을 제외하면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다.

"크크큭. 죽어서 해골이 됐는데도 존나 멍청해보이는 대가리구만. 자, 간만에 만난 옛 사랑인데 다들 인사들 하라고."

진우는 한 쪽 구석에서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이실리아가 가장 먼저 창호의 유골을 향해 입을 열었다.

"창호씨, 이렇게 무례한 짓을 한 이유는 이걸 돌려주기 위해서였어요."

그리고선 예전에 그가 자신의 손에 껴주었던 결혼 반지를 유골의 발치에다가 휙 내던졌다.

"이제 이딴 반지는 필요없어요. 왜냐면 저에겐 더이상 필요없는 물건이 되었으니까요."

이실리아가 그렇게 첫 차례를 끝내자, 뒤이어 아키가 입을 열었다.

"옛날엔 당신을 사랑했기에 순순히 포기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은 정말 비루한 수컷에 불과했어."

그리고선 아키는 한 쪽 구석에 있는 진우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와 이실리아는 이제 한 남편을 사랑하고 섬기고 있어. 그 분은 당신같은 남자와 달리 강인한데다 우리 둘 쯤은 함께 받아줄 정도로 그릇이 큰 남자야. 당신같은 남자를 사랑했다니, 정말이지 젊음의 치기란 무섭네."

창호가 살아있었다면 충격을 먹을법한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해대는 두 유부녀들의 모습.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아빠. 아빠는 정말 멍청하고 허약하기 그지없는 수컷이였어요. 우리 주인님이였다면 엄마랑 아키 아주머니를 둘 다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을텐데 한 명은 포기하다니, 그러고도 남자인가요? 엄마가 아빠를 배신한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같았어도 아빠같이 비루한 수컷보단 주인님처럼 강한 수컷이 훨씬 더 매력적이니까요."

뒤이어 노아는 기억에 남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했었던 아버지를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그렇게 창호의 유골을 향해 험담을 내뱉은 세 사람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그녀들의 몸에는 검은색 유성 매직으로 여러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질싸용 보지'  '중고 보지'  '언제든 질싸 OK♥' 라는 낙서가 이실리아들의 가랑이에 적혀져 있었고, 몸 전체에 그 밖에도 수많은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진우 전용 빨통'  '진우 전용 암컷 젖소'  '새삥 똥구멍'  '똥구멍 처녀 GET!' '임신 전용'  '정액 중독'  '정액 보온용 자궁'  '빨통등급 SSS'

이런 낙서 외에도 그녀들의 엉덩이에는 고기의 품질을 정하는 'A+' 마크의 붉은 도장이 박혀 있었고, 그 옆에는 이러한 낙서가 적혀져 있었다.

'이런 암컷을 줘도 못 쳐먹는 병신 새끼는 잘 뒈졌다ㅋㅋㅋ'

만약, 창호가 살아서 이 모습을 봤더라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광분했겠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를 두고 죽은지 오래된 유골에 불과하였다.

그녀들은 몸에 이러한 낙서를 한채로 유 창호의 유골을 판 이유는 그가 부엌에서 한 대사 때문이였다.

'생각해보니까 공개 결혼식이라고 했는데 너희들이 사랑했었던 그 병신 새끼는 이 상황을 모를거 아냐? 그러니 그 시체 앞에서 우리들끼리 가볍게 즐겨보자고.'

그렇다.

그는 그녀들이 사랑하던 남자를 끝까지 모욕할 생각이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저런 낙서를 하면서 이 암컷들이 자신의 것이라는 확실한 표식을 만들어둔 진우는 창호의 유골 앞에서 농후한 섹스 파티를 즐길 계획을 세웠다.

============================ 작품 후기 ============================

이 씬은 폴아웃4를 하면서 구상해낸겁니다.

유일한 생존자(여성)을 냉동 보관된 남편 시체 앞에서 능욕하면서 복종과 결혼 맹세를 받는 장면으로 조교의 완료를 마무리 짓고 싶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처음부터요 -_-ㅋㅋㅋ

아...진짜 모든 게임과 경험을 능욕과 조교물쪽으로 구상하다보면 언젠가 일상생활 불가능할것 같아서 두렵다...

뭐, 이미 몇몇 독자들은 '작가 ㅅㄲ 일상 가능?' 하면서 진지하게 물어오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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