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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정무맹을 부수기 위해 철구까지 들고 온 아수라.
그리고 그런 아수라를 포위하듯이 애워싼 정무맹의 무술가들.
그야말로 어느쪽이 승리하든지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만한 재료들과 그것을 요리할 요리사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였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위에 설명했듯이 재료와 요리사까지 모두 준비가 된 상황인데, 갑자기 다른 요리사가 갑툭튀하면서 강한 맛을 지닌 자신만의 재료를 뒤섞은 것이다.
콰앙!
"!?"
"!!"
갑작스래 외벽 부분이 부서지자,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몰렸다.
부숴진 외벽 부근에 있던 정무맹의 무인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은 정면으로 부딪혀서 득이 될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상황을 파악하고자 재빨리 뒤쪽으로 물러섰지만, 그 후의 일을 짧게 정리하자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헛짓거리에 불과했다.
츠팡-!
무너진 외벽의 콘크리트 먼지 구름의 일부분이 뚫리면서 공기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니, 정확히는 공기와 동시에 인간의 머리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겹쳐져 들려왔다.
"염……!"
정무맹의 무인들, 그것도 정무맹 내부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는 무술가들의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격이였기에, 염동력과 관련된 공격이라고 파악하였다.
펑!
뒤이어 또다시 먼지 구름이 갈라지면서 북터지는 소리와 함께 '염동력이다!' 라고 외치려던 무인의 복부에서 사람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뚫려졌다.
퍼퍼퍼퍼퍼펑--!
비명도 내지르기도 전에 콘크리트 먼지 구름이 이리저리 갈라지면서 십수미터 밖으로 떨어져 있던 무술가들의 몸이 터져나갔다.
어떤이는 머리가 터지면서 뇌수와 뼈와 살점이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다른 누군가는 상체 정중앙에 사람 머리만한 구멍이 생기면서 등 뒤로 내장 핏덩어리가 뿌려졌다.
문제는 이 모든게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으며, 반사 신경이라면 세계 수준으로 봐도 상위권인 정무맹의 무술가들이 자신의 몸이 공격당했다는 것을 몸에 구멍이 터져나와서야 눈치를 챘다는 것이다.
털썩- 털썩-
"끄…꺼억……."
"께헥……."
머리가 터져나간 이들은 힘없이 쓰러지면서 사후 경직을 일으키듯이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지만, 몸이 터져나간 이들은 제대로 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괴로워하면서 죽어나갔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여성 무인들은 손 끝 하나 건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랄까?
"……."
"……."
정무맹의 무인들뿐만 아니라, 아수라까지 놀라면서 부서진 외벽 부분으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먼지 구름 속에서 익숙한 얼굴의 주인이 나타났다.
"치우다!"
외계인과의 격한 전투를 치르면서 코 밑으로 모두 다 깨져버렸지만, 그래도 모두가 알아보기 쉬운 악귀 가면을 착용한 삼태극의 주인은 이실리아와 아키를 시녀처럼 좌우에 대동한채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정무맹 안마당쪽으로 들어섰다.
까딱- 까딱-
"흐음. 적당히 힘을 가하려니 손목이 좀 아려오네. 힘 조절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는걸?"
자신의 손목을 앞뒤로 까딱 거리며 근육을 풀어준 진우는 마치 동네 뒷산에서 산책이라도 즐기는듯한 가벼운 분위기였지만, 동료들이 죽어나간 모습을 지켜본 무인들은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였다.
"헤이~ 아수라 할아범~! 딱 분위기 좋게 달아올라 있던것 같은데 방해해서 미안하게 됐수다~!"
아수라가 포위당해있는 모습에서,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난입했는지 알게 된 진우는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과 말투로 손을 흔들어보였다.
"생각보다 전투가 길어져서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했거든. 여기가 부서지면 중국애들 사기가 곤두박질 치겠지?"
정무맹의 본관은 옛 중국식의 양식으로 꾸며져 있기에, 중국에서 길하게 여기는 붉은색 계통의 벽으로 구성된 빌딩이다.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회색빛의 빌딩 숲에서 붉은색의 빌딩은 단언컨데 절대적으로 눈에 띄는 구조물임이 분명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일 안에 싹다 밀어버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직접 나서기로 했지. 요렇게~"
마이 페이스로 자신의 대사와 남들이 모르는 속사정에 대해 일방적으로 내뱉은 진우의 오른쪽 팔이 어깨부터 순간이동을 한 것 마냥 사라졌다.
츠펑!
그리고 공기와 북 터지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울려퍼지며 그와 가까이 있던 남성 무술가의 머리가 터지면서 뇌수와 핏덩어리가 사방으로 뿌려졌다.
"다들 입 다물고 뭐해? 그 뭐시냐, 무협지에서 보면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단골 대사 있잖아? 어디서 감히 사술을 펼치느냐! 혹은 사술이다! 라면서 주인공의 초인적인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엑스트라들의 대사가 하나쯤은 나올때가 됐잖아?"
"……."
"……."
하지만, 그 누구도 진우의 대사에 말꼬리를 잡거나 감히 대꾸하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온갖 사선을 넘어섰기에 기감에 민감한 무술가들의 눈에 보이는 치우는 그야말로 괴물이였으니까.
'저…저게 뭐야…….'
'이건…10등급의 힘 정도가 아니잖아……!'
치우가 알려지기 이전엔 최강의 신체 강화자는 단연 그랜드 아크였다.
하지만, 정무맹의 무인들은 그런 그랜드 아크를 두렵게 여기지 않았다.
능력의 차이는 절대적이지만, 그 차이를 무술과 유물급 무기의 힘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이미 신체 강화를 하면서 초인적인 능력을 얻었지만, 육체를 한계까지 발전하고 단련하면서 자신보다 급이 높은 신체 강화자나 괴수들로부터 목숨이 오가는 사선을 넘어선 정무맹의 정식 무인들은 치우가 정무맹으로 돌진해오면 일찍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긍심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치우가 정말로 정무맹으로 돌진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무인들은 눈알조차 굴리지 못한채로 바짝 얼어 있었다.
'뭐…뭐지……? 내가 알고 있던 능력을 월등히 넘어섰잖아……?'
놀란것은 아수라도 마찬가지였다.
그와 가끔씩 대련을 하였지만, 그 때는 이정도의 능력이 아니였으니까.
"흐음~ 여기 꽤 괜찮은데? 중앙에 굴을 파고, 콜로세움 형식의 좌석을 만들어서……."
진우는 빈틈투성이의 자세로 느긋하게 정무맹의 앞마당 중심지로 향하며, 무언가를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뒤로 이실리아와 아키가 고위 왕족이나 귀족을 모시는 호위 기사처럼 꼿꼿한 자세로 좌우에서 나란히 걸어나갔다.
툭- 투툭-
일직선으로 걸어나가는 치우가 정무맹 무인의 어깨를 툭툭 쳐나가면서 중심부로 향하였지만, 그 누구도 자세를 풀지 못하였다.
자세를 풀었다간 죽는다는 공포감이 엄습해온 것이다.
차라리 상대방의 기세를 느끼지 못했더라면, 차라리 상대방과 자신의 격차를 느끼지 못했더라면 악을 지르며 덤벼들기라도 했겠지만, 기감을 읽어내는게 능숙하기에 정무맹의 무인들은 모두 전의를 잃고 마네킹 마냥 굳어버렸다.
이미 자신들은 모두 그의 영역안에 들어선 먹잇감에 불과하며, 자신들은 치우의 변덕 하나로 전멸하느냐, 살아남느냐가 결정되는 절대적 약자의 입장에 섰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흐음…짓는건 이렇게 하고…룰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나?"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혼자 납득해하고, 혼자 의아해하는 치우의 모습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였지만, 누구도 그런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아, 혹시 다들 그거 알아? 나는 성욕이 워낙 강성해서 하루에 최소 두 번은 싸줘야 간신히 만족이 되거든. 그런데 내 부하인 페리샤가 전투에 대비해야 한답시고 나한테 강제로 금딸을 시켰지 뭐야?"
혼잣말을 끝낸 진우는 가까이 있었던 건장한 체구의 남성 무술가에게 어깨 동무를 하면서 친근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하지만, 어깨 동무 당한 무술가는 땀이 주르륵 흘려지면서 동공이 확대되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이건 진짜~ 진짜진짜지이이이인~~짜! 고문이라고. 그치만 나 혼자서 풀타임으로 뛰는건 너무 귀찮아서 결국 내 부하가 일으킨 반란에 지고 말았지. 덕분에 나는 지금 금단 증세로 미치기 일보 직전이야."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듯한 어투였지만, 정무맹의 무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아니, 미치기 일보 직전이 아니라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반쯤 미친것 같아. 그러니까 다들 나의 건강한 섹스 라이프를 위해서 이만 뒈져줘."
퍼퍼퍼퍼퍼퍼퍼펑!!
그와 동시에 북이 연속으로 터져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신체 변형에 의해 팔을 길게 늘리면서 빠르게 휘둘려진 주먹이 멈춤과 동시에, 강한 충격파가 공기를 찢으며 북이 터져나가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울려퍼진 것이다.
털썩 털썩 털썩-
고막이 아파올정도로 동시다발적인 소음이 끊기자, 머리가 사라진 정무맹의 무인들이 힘없이 쓰러졌다.
"아…아아……."
유일하게 살아남게 된 소수의 여성 무인들은 남자에게 지지 않게끔 피땀어린 훈련과 생사를 넘어선 실전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공포어린 표정으로 울기 일보직전의 표정이 되어버렸다.
"뭐…뭐지……."
아수라는 자신이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만 간신히 느껴지는 진우의 공격에 한 번, 그리고 자신조차 목숨을 걸어야 하는 무인들을 2초안에 모조리 머리를 터트린 가공할 속도에 두 번 놀라게 되었다.
"대…대…대체…이…이…이…이건……."
언제 어느 순간에서나 자신감 넘치는 뚜렷한 목소리로 화통 삶아먹은 듯이 하고싶은 말을 내지르는 아수라가 말더듬이처럼 입을 열었다.
"아, 이거? 음……. 쉽게 말하자면……."
칼리 제국의 외계인과 싸웠다는 얘기부터하면 꽤 스토리가 복잡해질것 같았기에, 진우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한마디로 이 모든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기연이 있었어."
"……."
참 간단하죠? 라는 표정으로 대답한 그의 모습에, 아수라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지금은 전쟁부터 후딱 끝낸 다음에 내 여자들과 일주일동안 침대위에서 구르고 싶으니까."
11등급의 힘을 얻게 된 진우는 후딱 전쟁을 끝내고 자신의 건강한(?) 섹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다.
특히, 자신의 암컷들이 빼앗길 뻔했다는 위기감을 느낀터라, 더더욱 노예들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는 수컷의 본능적인 욕망이 머릿속에 가득 찬 상태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전쟁을 빨리 끝내려는 이유는, 그 욕망을 가장 빨리 풀기 위한 최단거리를 돌파하려는 수단에 불과한 상황.
다른 사람이 이런 진우의 생각을 알게 된다면 짐승이랑 다를게 뭐가 있겠냐고 생각할 정도의 본능적인 이유였다.
"자자, 후딱후딱 철거하자고. 오늘 최소 10발 정도 싸지 않으면 진짜 욕구 불만으로 머리가 터질것 같으니까."
아니, 어쩌면 짐승보다 못하다고 생각할지도.
"멈춰라!"
그렇게 정무맹의 본관을 향해 다가가면서 어떻게 부숴야 빠르고 확실하게 부술 수 있을까 고심하던 진우의 귓가에 익숙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올~ 이거 간만이네염~"
목소리의 방향은 정무맹의 정문으로, 정문을 열면서 게릴라전을 위해 나섰던 무인들과 대사부급 인원 몇 명, 그리고 대사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갖은 왕 슝첸의 모습이 보였다.
진우는 왕 슝첸을 향해 혀짧은 소리를 내면서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제가 그 때 말했지염? '내가 왜 그 때 복종하지 않았을까' 라며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처음에는 억지로 귀여워 보이는 혀짧은 소리로, 마지막에는 예전에 비밀 회담때 만났을때의 협박성어린 목소리로 돌변하였다.
쒜엑-!
그 때, 공기를 가르며 날카로운 화살 모양의 얼음들이 날아와 진우를 향해 공격하였고, 이실리아와 아키를 보호하듯이 앞으로 나선 진우는 가볍게 팔을 휘두르면서 얼음 화살들을 부수었다.
"호오. 이거 운이 꽤 좋네. 설마 릴리야까지 함께 있을줄이야."
"드디어 만났다, 치우. 일단 네 놈의 눈알부터 짓이겨주마."
치우의 눈알을 짓이기고,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는 혀를 얼게 만든 후, 죽을때까지 고문한 후에 최고로 괴로워하는 부분에서 얼음 석상을 만들어 자신의 컬렉션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릴리야 스미르노바 또한 왕 슝첸과 함께 있었다.
진우가 혼잣말을 중얼거릴때부터 정무맹 본관 안에 남아있던 소수의 연락원들이 치우가 나타났음을 알렸고, 치우만 잡으면 이 전쟁이 끝난다고 확신한 왕 슝첸은 최고의 정예 무인들만을 이끌며 정무맹으로 돌아온 것이다.
'예전보다…강해졌다……!'
겉으론 아닌척을 했지만, 왕 슝첸은 비밀 회담보다 기운이 강해진 치우의 모습에서 과한 긴장감을 느끼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대체 어째서 저런 악인에게 막강한 힘이 주어진단 말인가……! 최악의 경우엔 동귀어진을 해서라도 놈을 죽여야만 한다!'
치우에게서 느껴지는 강렬한 기운에 자신의 죽음을 각오한 왕 슝첸과 정예 무인들은 마네킹마냥 서 있었던 정무맹의 방어 병력과 달리, 위치를 옮기며 진우와 아수라를 포위하듯 애워싸기 시작하였다.
'호오. 이쪽이 정예였다 이거로군? 뭐, 어차피 1초 버티냐, 2초 버티냐의 문제겠지만.'
기감에 민감한 정무맹의 무인들은 진우에게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힘 앞에서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반드시 그를 쓰러뜨리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었다.
'이 자……. 예전과는 달라……!'
릴리야도 겉으론 적대감을 표출하였지만, 비밀 회의때 만났을때의 치우와 지금의 치우는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낀 상태였다.
'대체 어째서 이렇게 강해진거지?'
왕 슝첸과 릴리야는 치우와 관련된 마지막 보고가 하늘에서 떨어진 기이한 생명체와 대등한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였다.
혹시 그 이상한 괴물과 싸우면서 성장을 한것이 아닐까?
애초에 이능력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장하거나 발현될지 모르는 힘이니까 아주 현실성 없는 내용은 아니다.
'그딴건 아무래도 좋아. 치우는 여기서 반드시 죽여야만 한다. 놈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힘뿐만 아니라 세력의 힘까지 성장하고 있어.'
지금 여기서 잡지 못한다면, 러시아로 도망쳐봤자 중국을 집어삼키면서 더더욱 강성해진 세력의 힘으로 러시아까지 침공해올 확률이 높았다.
유일하게 적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갑작스럽게 급성장을 하면 이능력의 힘이 불안정해진다는 부분.
릴리야와 왕 슝첸은 그 부분을 노리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목숨이 희생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모두 들어라! 이 싸움에서 반드시 치우를 처단해야만 한다! 뒤로 물러서봤자 이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모두 죽기 살기로 싸워라!"
왕 슝첸의 말대로다.
여기서 퇴각해봤자, 전보다 더 강해진 치우는 전장에 난입하여 간신히 고착화시킨 전황의 흐름을 단숨에 자신쪽으로 몰고 올 것이다.
만약 흐름이 삼태극쪽으로 흐른다면?
그 때는 기세가 잔뜩 올라간 아시아 해방부대와 삼태극의 괴수들까지 함께 상대해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게 되어버린다.
그야말로 물러설 곳이 없는 배수진.
정무맹의 무인들은 치우로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기운에 두려워하면서도 자신들의 목숨을 내던질 각오를 다지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중국편은 2~3편, 길면 5편안으로 끝낼 예정이기에 스토리의 흐름을 빠르게 전진시켰습니다.
이제 충분히 끌만큼 끌었으니 전쟁을 끝내야 히든 보스도 잡고 여러가지 건강한 섹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요.
그건 그렇고 드디어 조회수 천만을 넘어섰네요.
뭐, 다른 인기작들은 300~400편에 천만을 가뿐히 넘기지만, 저는 비주류 마이너 소설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조회수가 나왔다는 부분에서 나름 자화자찬좀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그동안 떡타지가 배척받다보니 떡타지를 보고 싶은 분들이 몰려왔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어쨌든간에 변태 작가가 '전형적인 자딸용을 위해 휘갈긴 소설' 을 여기까지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여러분들이 원하시던 '섹스 라이프' 가 주구장창 펼쳐집니다.
오랫동안 떡씬을 쓰지 않았으니 앞으로 한동안 떡신으로 내용을 올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