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501화 (5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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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중국의 요괴중, 구두충이라는 요괴가 존재한다.

서유기에서도 등장했었던 이 구두충은 9개의 뱀머리, 잠자리의 날개, 파충류의 몸을 지닌 요괴로, 금광사 불탑의 보물을 훔치면서 그것을 찾으려는 손오공과 저팔계와 격렬한 전투를 치루던 요괴다.

마침 지나가던 이랑진군二郞眞君과 그 휘하에서 명령을 받는 여섯 형제 부관들까지 이 싸움에 끼어들어 구두충은 머리 하나를 잃고 가까스로 도주하였는데, 이 이후로는 어딘가에서 부상 때문에 죽었다, 혹은 다른곳에서 계속 나쁜짓을 저질렀다 라는 내용으로 나뉘지만, 어쨌든간에 그 서유기에 등장한 구두충과 달리 지금의 구두충은 9개의 머리가 있으니 별개의 존재가 분명하리라.

자신의 주인으로부터 변종을 길잡이 삼아 상당한 비술을 지닌 인간을 납치해오라는 임무를 받은 구두충은 수많은 새 요괴들과 형천刑天들을 이끌고 인간들의 세계로 향하였다.

참고로 형천이라는 요괴는 젖꼭지 부분에 눈이 있고, 배꼽 부분에 입이 있는 요괴같은 존재인데, 중국 신화에서 천제와 제위를 놓고 싸우다가 목이 잘려버린 존재다.

하지만, 목이 잘리게 되었음에도 죽지 않은 형천은 방패와 도끼를 손에 들고 춤을 추는 존재지만, 어째서인지 그 형천이 수천이나 등장하여 괴수들과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즉, 한 종족이 아니라 천제와 제위를 놓고 다투던 '개인' 에 불과한 존재가 수천이나 늘어나 있는 것이다.

이는 구두충의 주인이 만든 요괴로, 자신의 집을 지키는 파수꾼을 만들기 위해 적당히 인간들을 납치하여 자신의 힘으로 요괴화시킨 존재들이다.

형천이면서도 형천이 아닌 존재들.

그런 존재들을 만들 정도로 구두충의 주인이 가진 요력과 그 기술은 구두충이 가진 지식의 한계를 아득하게 넘는 힘이였다.

어쨌든, 그런 위대한 존재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 구두충은 곰 괴수가 고독이 제거되기전에 마지막으로 향하라는 방향으로 이동하였고, 그 곳을 중심으로 새 요괴들을 풀어 엄청난 수의 변종들이 인간 군대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숫자가 많긴 했지만 귀찮게 시간만 더 들어갈뿐, 비술을 사용하는 인간은 가볍게 해결하리라 예상했었던 구두충은 생각보다 강한 남궁 신의 힘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면으로 붙으면 자신이 이길지 몰라도, 엄청난 부상은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

그렇기에 구두충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남궁 신과 인간치고 꽤 강한 기운을 가진 아수라, 키요를 묶으면서 자신이 이끌고 온 부하들이 인간과 변종들을 처치하기 전까지 상대의 힘을 빼기 위해 정면으로 붙거나 거대한 기의 흐름이 느껴지면 무조건 후퇴하면서 거리를 벌려, 남궁 신의 힘을 조금씩 빼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공중에서 추락한 인간이 자신의 몸을 후려치면서, 온 몸의 뼈가 부서지는듯한 충격을 받은 구두충은 자신이 몸을 추스리고 다시 한번 날아올라 공중을 장악하고자 뱀 머리 하나는 견제 섞인 공격을 가하고, 치료 주술을 사용할 수 있는 나머지 뱀 머리들은 상처받은 몸을 치료하는데 집중하였다.

말이 견제지, 왠만한 인간들은 자신이 뿜어대는 화염에 뼈조차 녹아 사라진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한 인간은 지금까지 자신이 봐왔던 인간들중에서 가장 무식했고, 가장 무식하게 단단한 몸뚱아리를 지니고 있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하찮은 인간 따위가!'

자신이 내뿜는 화염을 정면으로 뚫고 오는 진우의 모습에, 구두충은 황급히 응급처치를 끝내고 다시 한번 잠자리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려 하였다.

부웅-

한차례 날개짓을 하자 구두충의 몸이 둥실 떠올랐고, 다시 한번 날개짓을 하여 고도를 높이려던 찰나,

후욱!

"하이?"

"!!"

불길의 각도가 위로 향한 것을 느낀 진우가 본능적으로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다는것을 확신하고 빠르게 점프를 하여 달려들며 불을 내뿜던 뱀 머리와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

아수라조차 이겨내지 못한 화력으로 인해 그의 옷은 완전히 불타버리면서 나체가 되어버렸고, 불길이 닿는 정면 부분은 검게 그을린 자국까지 뚜렷하게 남아있었다.

어째서 옷까지 모두 불탔는데 머리카락이 정상인지는 어른의 사정같으니 내버려두고.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달려든 진우는 구두충의 인식 범위를 넘어선 속도로 달려들어 화염을 뿜어대던 뱀머리를 옆구리에 끼운채 단단하게 동여잡았다.

"우다다오리야싸!"

정체불명의 기합성을 내지른 진우는 그 상태로 몸을 빠르게 회전시키기 시작하였고, 구두충의 몸은 빙글빙글 돌면서 진우의 악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따라 회전하게 되었다.

'빠…빠져나갈 수 없어……! 인간 따위가 어떻게 이런 괴력을……!'

구두충은 붙잡힌 뱀머리를 흔들어대면서 힘으로 빠져나가려 하였지만, 진우에게 단단히 부여잡힌 머리는 빠져나올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빠세이!!"

그렇게 대책없이 붕붕 휘둘려지던 구두충의 몸이 강하게 바닥을 향해 추락하였다.

콰앙!

"캬아아!"

"키야악!"

구두충의 몸이 바닥과 추락하자, 몸 크기에 맞는 크레이터가 형성되면서 강렬한 충격을 받게 되었으나 공중형 몬스터에겐 절대로 거리를 내줘선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진우는 옷이 불타면서 땅에 널부러진 용광검을 소환하여 자신이 옆구리에 끼운 뱀머리를 내리쳤다.

촤아악!

치익!

뱀머리 하나는 진우의 괴력이 더해진 용광검의 절삭력을 이겨내지 못하였고, 뒤이어 용광검이 지닌 화염 데미지로 인해 고기 타는 냄새와 함께 베인 부위가 강제로 익어졌다.

"캬아!"

몸체의 데미지는 함께 공유하지만 머리의 데미지는 공유하지 않은듯, 머리 하나를 내준 구두충은 8개의 머리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진우를 두들겨 쥐포로 만들려 하였다.

남궁 신은 이 무식한 공격에 거리를 벌려줄 수 밖에 없었지만, 진우는 남궁 신과 결정적으로 다른게 있었다.

무식한 공격이라면 이쪽도 그랜드 아크와 함께 최고의 선두 주자 라는것.

적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공격해오는지 확인한 진우는 용광검을 내던지고선, 다리를 넓게 피고 허리를 낮추고 무게 중심을 무겁게 만들더니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8개의 뱀머리를 향해 주먹을 뻗어나갔다.

"고무고무고무고무고무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그것도 엄청난 속도의 연타로.

뭔가 엄청난 네임드 작품들의 기합성을 따라한것 같지만 무시하자.

쾅쾅쾅쾅쾅쾅쾅쾅쾅!!

엄청난 속도를 연타 하면서 마치 팔이 수십개처럼 보이는 강펀치.

거기다가 팔의 길이까지 늘어나면서 채찍처럼 휘어지며 진우를 내리치려던 뱀머리들은 인간의 팔이 닿지 않을 거리에 있다고 안심하다가 갑작스런 연타 공격을 맞게 되었다.

"크아아아아아아!!"

거기다가 아수라처럼 등 뒤로 2개의 팔을 더 추가한 진우는 미친듯한 괴성을 내지르며, 적이 공격하든 말든 나는 절대 피하지 않고 공격하겠다는 의지로 두 눈을 꽉 감으며 전력을 쏟아부은 주먹질을 가하였다.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

진우의 괴력과 단단한 구두충의 비늘이 만나면서 포탄 터지는듯한 괴음이 터져나왔고, 그 공격을 몸과 머리 전체로 얻어맞은 구두충은 뭔가 비명을 내지른것 같았지만 포탄 터지는 괴음에 묻혀버렸다.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끊임없이 날라오는 강펀치에 구두충의 몸은 짓이겨지기 시작하였고, 뱀 머리들은 이미 진우의 공격으로 제 형태를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지고 말았다.

"으깨져라!"

마지막으로 주먹을 거대하게 만든 진우는 허리를 크게 비틀어대면서 전력을 쏟아부은 펀치를 휘둘렀고,

우지직!

구두충의 몸은 그 펀치로 인해 몸 전체가 으스러지면서 피가 갈라진 몸 여기저기로 튀어나왔다.

쿵! 쿠쿠쿵!

진우의 펀치 연타로 땅으로 추락하지도 못한채 공중에서 맴돌아야만 했던 구두충의 몸과 머리는 그의 마지막 펀치를 맞고 나서야 땅에 추락하게 되었다.

꿈틀- 꿈틀-

구두충의 몸은 꿈틀꿈틀 거리며 징그럽게 변한 몸체와 머리에서 피를 토해냈으나, 사후 경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진우는 자신이 내던진 용광검을 다시 소환하고선 뒷머리를 긁적였다.

"아, 씨부랄. 맘에 들던 옷이였는데."

완전히 나체의 몸이 되어버리고 몸 여기저기에 검댕이가 묻은 꼴불견스러운 모습이였지만, 진우의 힘을 체험하게 된 남궁 신과 아수라는 그 모습에 낄낄 거리며 비웃지 못하였다.

'이…이것이…….'

'형님의 힘이였단 말인가…….'

솔직히 진우는 강자로서의 위엄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워낙 장난기가 많은 성격도 그렇지만, 그가 전력을 다한 모습은 그랜드 아크와 싸울때가 전부였고, 그 때는 아수라와 남궁 신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때였다.

그렇기 때문에 아수라와 남궁 신은 진우가 강하긴 강한데, 자신들에게 여러가지 어드벤티지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지만 그가 지금 싸운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 생각이 자신들의 오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종합적인 전투력은 마법의 힘 덕분에 진우보다 높았던 남궁 신은 자신이 주축이 되어 삼태극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만약, 다른 이였다면 곧바로 배신하기 딱 좋은 상황이였으나, 누구보다 가장 먼저 자신의 힘을 알아줬고, 자신을 위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려 했었던 진우를 향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배신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구두충을 상대하면서 보인 진우의 전력은 마법의 힘을 사용해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했다.

"어이, 궁신이, 아수라."

"부…불렀소!?"

"예, 예! 형님!"

그 때, 진우가 눈썹을 잔뜩 찌푸리며 입을 열자, 아수라와 남궁 신은 평소의 여유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잔뜩 긴장한듯한 초짜 신병같은 모습을 내보이고 말았다.

"겨우 이정도 뱀새끼한데 고전해서 내가 나오면 어떻게 해? 궁신이가 이 녀석을 추락시키는데만 주력하고, 아수라가 추락한 뱀새끼를 공격하면서 위아래로 협공하면 되잖아. 특히, 궁신이 너. 왜 니 혼자 다 해먹으려고 도그 파이팅 찍고 있냐?"

딱!

페리샤의 보고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자 이들이 싸우고 있던 영상을 모두 확인했었던 진우는 남궁 신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겨내면서 때렸다.

'크쓰읍……!'

문제는 그게 보통 아픈게 아니라는 것이지만.

"니들이 강한건 알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상대하기 껄끄럽거나 상성상 맞지 않은 이능력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우리는 절대적 소수야. 팀플레이를 해도 모자른데 개인 플레이 하면 각개격파 당하기 딱 좋다고. 언더스탠?"

"예…알겠습니다, 형님."

"그리고 아수라는…음……. 명백하게 나보다 오래 산 영감에게 꾸중하려니 영 할 짓이 못되는구만. 댁은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테니 패스하지."

"……."

아수라는 적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여 안쪽으로 파고들지를 못하였다.

물론, 구두충은 기본적으로 날라다니니깐 어쩔 수 없었지만, 아수라가 제대로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남궁 신이 구두충을 추락시키면서 협공하려는 판단을 했으리라.

아수라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두 눈을 감으며 나지막한 신음성을 내지를 뿐이였다.

'대체 이 남자는 무슨 짓을 하고 다녔길래 나보다 더 경험이 높은건가?'

아수라는 자신이 투쟁의 나날을 살아왔고, 거기에 따른 경험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거라는 자부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진우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너무나 간단히 뱀머리 괴물을 처단하였다.

자신에게도 진우와 같은 힘이 있었더라도 자신이 저랬을 수 있었을까?

팍!

그 때, 갑자기 구두충의 몸속에서 회색빛의 구슬이 튀어나왔다.

-호오, 인간들치고 꽤 하는구…….-

슉팟!

갑작스런 고고한 여성의 목소리가 구슬에서 튀어나오자 당황한 남궁 신과 아수라와 달리, 진우는 팔의 길이를 늘이면서 허공으로 떠오른 구슬을 낚아채더니, 똑똑히 잘 들으라는듯이 구슬을 자신의 입쪽으로 다가가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 네 년은 내 부하를 죽였다면서 꽤 한다고 칭찬하겠지? 하지만 그 이후로 자신의 존재감을 팍팍 드러내면서 습격한 이유를 설명하거나 더욱 강한 부하를 보내겠다고 선언할거야. 미안하지만 그딴 클리셰는 나한테 안 통해."

그의 말대로, 일반적인 소설이였다면 갑자기 구슬이 떠오르면서 목소리가 들려오면 깜짝 놀라거나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서 구슬안의 목소리가 하는 대사들을 모두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우는 그런 클리셰로 쓸대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건 싫어하는 성격이였다.

-음!?-

구슬에서 나온 고고한 여성의 목소리는 당황한듯한 신음성을 내질렀지만, 진우는 그 구슬을 향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나는 네 년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네 년이 무슨 목적으로 이딴짓거리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확언해주마."

잠시 숨을 고른 그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았던 분노로 굳은 표정으로 구슬을 노려보았다.

"중국을 정벌한 이후로 반드시 네 년을 찾아주겠다. 찾아서 네 년의 가랑이를 벌려놓은 다음에 감히 내 군세를, 내 부하를 공격한 죄를 물어본 후에 '내가 왜 암컷으로 태어났나' 라며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나같았으면 그 꼴을 당하느니 차라리 자살하는걸 추천하지."

파삭!

그리고선 진우는 자신의 손안에 들어간 구슬을 강하게 쥐면서 깨부셨고, 왠만한 피해론 흠집조차 나지 않는 구슬은 진우의 괴력을 이겨내지 못하고선 산산조각 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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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후하하하하하핫!"

우르르르르릉--

즐거워 미치겠다는듯한 웃음 소리가 울려퍼지자, 궁전 내부가 지진을 맞이한듯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아니, 정확히는 여러 여생 동물들이 겁을 먹고 도주할 정도의 지진이 이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구나! 인간들을 못 본지 수백년이 지났건만, 그동안 이토록 재미난 존재들이 되었을줄은 상상도 못했도다!"

그렇게 여성의 웃음 소리가 끊기기 전까지 거대한 지진은 계속해서 일어났고, 웃음을 멈추고 나서야 지진이 멈추게 되었다.

"이토록 재미나게 나를 웃겨본 인간은 태어나서 처음이로구나. 후후후."

감히 자신의 가랑이를 벌려서 여자로 태어난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한 정체모를 인간의 선언.

"예상외로 꽤나 재밌는 일이 되었군."

처음에는 그냥 고독과 고독에 걸려진 비술의 주인을 만나 심심풀이 형식으로 비술에 대한 토론을 즐길 생각이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목표는 남궁 신에서 진우로 바뀌었다.

과연 그 인간이 자신의 본체를 마주봐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

만약 내 앞에 서게 된다면 그 인간은 무슨 말을 할까?

"후후후, 이 기분은 마치 첫사랑과도 같구나. 그 인간이 내 앞에 서면 무슨 말을 할지, 무슨 행동을 할지 너무나 기대가 돼."

자신이 지금까지 만난 인간들과는 완전히 상반된, 아니, 완전히 생소한 반응을 보인 인간을 향한 기대심이 지금까지 무료하게 살아왔던 그녀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들었다.

============================ 작품 후기 ============================

계속해서 올라오는 선작수를 어떻게 줄일까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가지 답안을 내놓았는데

1. 반말에 욕설을 내뱉는다.

= 그랬다간 모든 이들에게 어그로를 끌면서 폭망.

2. 리플 원천 봉쇄.

= 내가 심심해서 안 됨.

모두 했다간 소설 자체가 망할것 같아서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제 3의 답안을 생각했습니다.

"독자님들, 솔직히 러브 라이브 졸라 재미없지 않아요? 노래도 존나 오덕 냄새나서 못 보겠던데."

"솔직히 노래는 좆도 없고 그냥 캐릭터성이나 팔아먹는게 전부 아님? 졸라 귀여운척만 하는 목소리에다가 되도 않는 음악질인데 그딴걸 보고 흥겹기는 함?"

"그딴걸 보느니 차라리 시스터 프린세스를 보고 만다 ㅉㅉㅉ"

제 3의 답안은 렵폭도들을 도발하는 것! 제 소설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일본 애니를 보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을테니 그 사람들을 도발하면서 선작수를 내린다!

(그리고 리밋뷁은 렵폭도들의 과도한 신고로 습작화가 되었다)

PS:아참, 그리고 498화 수정 요청이 들어왔네요? 중국여성들 위안부화 내용이 신고 많이 먹었나봐요.

위안부 부분은 삭제하고 잔인하게 고문하는 장면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무수정판은 수정한 이후에 블로그쪽으로 올려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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