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497화 (49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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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슬슬 중국으로 보낼 파병 부대를 다시 한번 계획하던 미국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휩쓸렸다.

어떤 범죄 조직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살아있는채로 상자째 배달하여 장기 매매를 하였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된 것이다.

거기다가 뉴욕의 대부호, 매그너스는 인간같지도 않은 쓰레기들을 미국내에 둘 수 없다는 분노로 자신의 입김이 닿는 방송국을 총 동원하여 이 사건을 크게 부풀렸다.

그리고 그 방송국의 기자중 하나가 '우연찮게'  당시 장기 매매를 하던 창고를 급습한 헬 게이트로부터 당시 상황을 녹화한 동영상을 제공해주었다.

원래는 매그너스가 생사가 걸린 싸움에 한해선 초짜라는 이유로 진우가 달아준 카메라다.

매그너스는 자신이 활약한 후, 이 카메라의 내용을 통해 자신의 어떤점이 비효율적이였는지, 어떤 부분을 미쳐 생각못했는지 자기 반성을 하면서 하나하나씩 경험의 부족으로 생기는 문제를 보완하고 있었다.

그 내용에서 자신의 변조된 목소리 부분만 편집하고선, 대부분의 내용을 자신의 입김이 닿는 방송국에서 꽤 실력이 좋은 기자에게 동영상을 제공한 것이다.

역시 베테랑 기자답게 쓸모있는 부분과 쓸모없는 부분을 깔끔하게 골라내면서 방송을 내보냈고, 그 기사는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사람을 억지로 살아있게 만들어 장기 매매를 하는 상상을 초월한 방법에 경악하였고, 그 여파가 생겨나자 미래에 있을 재선거를 생각하는듯한 몇몇 주의 주지사들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문제는 범죄쪽에 몸을 담은 이들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기준을 가볍게 뛰어넘는 힘이 얻으면 소심한 학생조차도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는데 성질이 포악한 범죄자는 어떻게 하겠는가?

타인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만큼 참을성도 없는 빌런들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마자 보복을 하듯이 테러를 가하였고, 이에 대항하듯이 히어로들도 범죄자들을 소탕하면서 거대한 소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으로 파병은 결정되었지만, 내부의 혼란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잠시 파병이 미루어진채로 뒷수습에 들어가게 되었다.

매그너스도 똑똑한 인간이기에 중국으로 보내는 파병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런 인권 유린이 멀쩡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서도 나몰라라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중국이 소수민족을 어떤식으로 인권유린을 하였는지 투르키스탄의 태동 이후에 알아봤기에, 중국은 한번쯤 호되게 뜨거운 맛을 한 번 맛봐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물론, 여기에는 투르키스탄이 중국을 멸망시킬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애초에 아시아 해방부대의 숫자는 1만을 조금 넘으며, 티베트의 자원자들을 받아들이면서 5천의 숫자가 추가되었다.

괴수들의 숫자는 제대로 알 수 없지만, 그 숫자로 12억이 훨씬 넘는 중국인을 모두 죽이고 중국땅을 지배하는건 절대로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잠시 미뤄졌을뿐,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지원이 도착하면 투르키스탄에서도 적당히 협상을 하여 전쟁을 끝내려 들 터.

그 협상까지 꽤나 큰 대학살이 일어나겠지만, 소수민족의 인권을 가볍게 짓밟았던 중국이 인권을 유린한 소수민족들에게 똑같이 인권이 밟혀봐야 약자의 슬픔을 알게 될 것이라 판단하며, 이번 기회에 오만한 중국의 콧대가 한차례 부러지길 남몰래 기도하였다.

그만큼 중국이 소수민족에 벌인 인권유린은 매그너스에게도 큰 분노를 일으킨 것이다.

단지 일개 대기업의 CEO인 자신의 힘으론 중국이라는 거대 국가를 어떻게 터치할 수 없기에 참을 수 밖에 없었을뿐.

어쨌든, 미국의 파병은 잠시동안 미뤄졌지만, 그 잠시동안 중국에서는 누구도 상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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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륵- 끄르으으윽--"

사람의 손길이라곤 조금도 타지 않은 원시 수림.

그 수림속에서 눈에 핏발이 가득찬 거대한 곰이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며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은 신음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수림 안쪽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있었는데, 곰이 가진 흉폭한 기세에 깜짝 놀라며 개미때마냥 흩어지듯이 도망치기 바빴다.

다 죽어가는 곰이 이런 기세를 내뿜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일반적인 곰보다 3배에 가까운 덩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서 평범한 곰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여기다…….'

곰은 원래 톈산 산맥에서 한 지역을 주름잡던 괴수였다.

하지만, 리엘루스라는 외부인에게 패배하여 강제적으로 고독이라는 것을 먹게 되었고, 그로인해 지금도 당장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따라 달려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실제로 톈산 산맥에는 자신도 긴장을 해야 상대할 수 있는 괴수들도 많았지만, 그들 모두 고독을 먹어서 고독의 부름에 따라 인간의 명령을 받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곰 괴수는 누군가의 명령을 받는것을 극도로 싫어하였다.

자기 자신이 왕이라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오만함을 바탕으로 고독의 부름을 무시하긴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독이 정신을 장악하는 영역이 커져만 갔다.

결국, 곰 괴수는 괴수들 사이로 금지로 알려진 영역으로 향하였다.

이곳은 자신들처럼 어떤 영향을 받고 괴수가 된 존재가 아닌, 예로부터 요괴라고 불리우며 인간들의 두려움을 샀던 존재들이 모여있는 영역이였다.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는 오지에서는 요괴들이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요괴들은 괴수들을 '변종' 이라 혐오하며 낮추어 부른다.

물론, 괴수에게도 당하는 약한 요괴들도 있지만, 이 금지는 요괴들중에서도 우러러보는 존재가 자리잡은 영역이다.

괴수는 커녕, 왠만한 요괴조차 들어가면 문자 그대로 '순살' 당해서 나온다는 대요괴의 영역.

하지만, 곰 괴수는 고독으로 인해 누군가의 명령을 따르느니, 차라리 급이 높은 대요괴의 하수인이 되는것이 훨씬 낫겠다 싶어 대요괴에게 자신의 고독을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고자 이곳까지 모든 힘을 쏟아부어 달려온 것이다.

일단 금지로 들어오긴 했는데, 눈에 보이는것은 평범한 동물들과 울창한 원시 밀림뿐.

대체 어떻게 해야 대요괴에게 자신의 존재가 알려질까 생각한 곰 괴수는, 난동을 부리면서 소란을 일으키는게 가장 빠르고 낫다 판단하면서 공격적인 기세를 불러일으켰고,

"그 이상 기세를 피우면 죽는다, 변종."

"……!"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끝이 날카로운 삼지창이 곰의 눈 앞에 나타났다.

고개를 위로 올려보자, 그 곳에는 인간처럼 팔다리를 지닌 새가 날개를 펄럭거리며 삼지창으로 자신의 안면을 노리고 있는 요괴의 모습이 보였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요괴와 만나본 곰 괴수는 확실하게 느껴지는 이질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요괴인건가…….'

"크릉……!"

하지만, 또다시 고독이 곰 괴수에게 당장 주인에게 돌아가자는 신호를 보내자, 신음성을 내지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크르릉…크응……."

-제발 부탁입니다. 저는…반드시 대요괴님을 뵙고 싶습니다…….-

요괴가 과연 자신의 말을 알아줄지, 기대반 우려반 섞인 목소리로 사정하였고, 다행히도 요괴는 괴수의 대화를 알아들었다.

"너따위 변종이 감히 내 주인을 만나겠다고? 그 분은 너 따위가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다행히도 그 분은 너그러운 분이시니 지금 당장 물러선다면 한 번은 눈감아주겠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무슨 짓이든지 다 할테니 제 몸속에 있는 고독을……!-

"고독?"

고독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저주를 걸기 위한 매개체이다.

독을 가진 온갖 벌레나 동물들을 한 자리에 몰아넣고, 그 자리에서 모든 적을 모조리 죽여서 잡아먹은 유일한 승자가 가진 독기와 원한을 매개체로 삼고 저주를 거는것이 고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고독이 몸속에 있다며, 그것을 없애주는것을 사정하는 곰 괴수의 목소리에 새 인간 요괴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하였다.

"지금부터 너와 내 대화는 그 분의 귀에 들어간다. 내 질문이 곧 그 분의 질문이라 생각하면서 대답하도록."

-가…감사합니다!-

"너에게 고독을 사용한 존재는 누구지?"

-리엘루스라고 하는 거미년이였습니다! 그 년은 평화롭게 살던 우리들을 찾아와 힘으로 굴복시키고, 강제로 고독이라는 것을 먹이게 하였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곰 괴수는 리엘루스를 향해 울분을 터트렸다.

"목적은?"

-크윽…제 몸속에 있는 고독은…계속해서 중국인이라는 인간들을 공격하고…투르키스탄이라는 인간들을 도우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고독을 통해 명령이 내려지고, 그 명령을 거부하는게 고통스러운지 몸을 부르르 떨며 대답하였다.

"이유는?"

-그…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 고독으로 들어오는 명령에는 설명없이 그냥 하라고만 되어 있어서…….-

"……."

그렇게 질문을 마친 새 인간 요괴는 '그 분' 이라는 존재와 대화를 하듯이 두 눈을 감았고, 잠시동안의 시간이 흐르자 곰 괴수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아니, 정확히는 몸 전체가 붕 뜨는 느낌이랄까?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질문을 하기도 전에, 곰 괴수가 바라보던 풍경이 바뀌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울창한 숲에 있었는데, 눈 깜빡할 사이에 어떤 건물의 내부가 된 것이다.

마치 중국식 사극에나 나올법한 호화로운 내부 장식, 게다가 일본과 한국의 분위기가 풍겨지는 온갖 장식품이 치장된 호화로운 궁전이였다.

하지만, 곰 괴수는 눈 앞의 풍경에 정신이 팔릴 수 없었다.

이 공간으로 텔레포트 되듯이 이동된 후, 온 몸을 내리누르는 듯한 강렬한 기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이건…….-

자신의 존재 따위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꾸욱 눌러서 죽일 수 있는 강자의 기운.

문제는 자신에게 딱히 적대감이나 살의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단지 자연스럽게 풍기는 기운만으로도 전의를 상실할 정도라는 것이였다.

"크르응!?"

순간, 곰 괴수는 자신의 몸속으로 누군가의 손이 들어오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아니, 정확히는 손 형태의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서 무언가를 찾듯이 해집고 다니는데, 곰 괴수에겐 아무런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스으윽--

-!!-

뒤이어 곰 괴수의 머리속에서 징그러운 작은 애벌래 형태의 고독이 가죽에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은채 유령처럼 빠져나왔다.

"흐음, 꽤나 신기한 고독이로구나."

그 때, 방 전체를 울려퍼지는듯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곰 괴수는 황급히 눈을 이리저리 굴려댔지만, 궁전 안에는 오직 자신 뿐이였다.

"거기다가 고독 자체에 더러운 기운을 가진 저주가 걸려있다니. 아직도 이런 고등의 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이 산업 혁명 이후로 남아있었던 건가?"

징그러운 애벌래 형태의 고독은 공중에서 이리저리 맴돌리면서 장난감처럼 다뤄졌고,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인은 곰 괴수를 향해 타켓을 돌렸다.

"꽤나 흥미로운걸 가져왔구나, 아래의 아이야. 이제 머리가 괜찮느냐?"

-예, 예! 정말로 감사드리옵니다!-

곰 괴수는 몸을 웅크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자존심?

그딴건 최소한 자신이 저항할 수 있는 상대에게서나 드러내는 것이다.

목소리의 주인은 모습을 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기운 자체만으로 자신을 가볍게 압살할 수 있는 존재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였다.

"이제 머리가 진정되었을테니 네가 겪은 일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말해보거라."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곰 괴수는 평소에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뇌를 최대한 굴려가며 자신이 겪으며 알고 있는 사실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렇게 몇분간의 설명을 듣고 난 후, 목소리의 주인은 흥미로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후후후. 설마 변종들을 이런 방식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인간이 나타날 줄이야."

으직-

그리고 공중에 둥실 떠오르고 있던 고독은 누군가가 짓누른것도 아닌데도 으깨지면서 한 줌의 핏물만을 남기게 되었다.

"이쪽이나 서양쪽이나 모든 신격 존재들이 인간과의 연결을 끊어서 도술이나 비술과 관련된 대화를 나눠본적도 수백년만이구나."

도도하지만 약간 외로움이 느껴지는 목소리.

하지만, 더러운 기분이긴 해도 이런 비술을 사용하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것에 목소리 너머로 흥미가 가득차기 시작하였다.

"아래의 아이야."

-예, 옙!-

"내 부하를 보낼테니 너는 길잡이가 되어 이 비술을 사용한 존재를 대려오거라. 비술을 사용하는 존재를 찾지 못한다면, 최소한 고독을 먹인 리엘루스라는 그 아이라도 대려오거라."

-하…하지만 그 거미년은 꽤 강했습니다. 저 따위가 부하분과 그 년의 싸움속에서 버틸 수 있을지…….-

"그건 걱정말거라."

그와 동시에 곰 괴수의 눈 앞에 아주 작은, 인간 기준으로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구슬이 나타났다.

구슬은 곰 괴수의 몸속으로 아무런 저항감 없이 들어갔고, 괴수의 핵 부분과 융합하자 곧바로 변화가 시작되었다.

"크워어어엉!?"

갑자기 솟아오르는 거대한 힘.

곰 괴수는 몸 전체에서 폭주하듯이 솟아오르는 힘에 괴성을 내질렀고, 몸에 변화가 생기더니 몸의 구조가 사람과 비슷해지기 시작하였다.

즉, 네 발 짐승이 갑자기 인간처럼 손발의 역할이 나뉘어지면서 두 발로 우뚝 선 것이다.

"재미난 소식을 알려다준 감사의 의미로 작은 보답을 해주었다. 내 부하와 함께 이 비술의 주인을 찾아온다면 이보다 더 큰 보답을 해주도록 하마."

"가…감사합니다!"

순식간에 지금까지의 존재 자체와 달라진 곰 괴수는 유창하게 사람처럼 대화를 하였다.

방금전의 아주 작은 구슬로 인해 아수라급 괴수로 탈바꿈 한 것이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내주마. 내 부하와 만난다면 곧바로 하계로 떠나도록 하거라."

"예! 반드시 비술의 주인을 찾아오겠습니다!"

순식간에 아수라급 괴수가 되어버린 곰 괴수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이만한 힘을 아무렇지 않게 내줄 수 있는 강자인 목소리의 주인을 향한 존경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쉬익-

곰 괴수의 모습은 대사가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고, 다시 홀로 남게 된 목소리의 주인은 나지막히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야 한단다. 너의 선천지기가 모두 소모되기 전까지 말이다. 후후훗."

방금 사용한 구슬은 괴수의 핵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폭발시켜서 모든 잠재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괴수 자체가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니, 고독과 고독에 새겨진 비술을 사용한 인간을 잡아올때까진 충분히 날뛰리라.

"간만에 흥미가 샘솟는구나. 비술의 인간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무료한 시간도 한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겠어."

============================ 작품 후기 ============================

제가 요즘 말은 안해서 그러는데, 저번주 부터 하루에 거의 한번꼴로 이런 리플이 달립니다.

"이 쓰레기같은 글은 뭐지?"

"이딴 쓰레기한테 왜 선작이 많은거?"

"이런 쓰레기..."

"쓰레기..."

"쓰렉..."

...제 소설을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흑흑...제가 우려하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어요ㅠㅠ

선작수가 불어나니까 '어? 이 글은 뭥미? 뭐길래 이렇게 선작수가 많아?' 라면서 클릭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그 중에서 제 글을 쓰레기 취급하는 악플러들이 꼭 하나둘씩 끼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작하지 말라니깐!(버럭)

안그래도 슬럼프 걸려서 헤롱헤롱 상태인데 하루에 한번꼴로 욕을 먹으니 의욕이 급다운되요...

제 의욕이 되살아날법한 칭찬좀 많이 해주셈요...

저는 기분파라서 칭찬을 해주면 의욕이 솟아나고 욕먹으면 다운되는 놈입니다.

PS:선작수에 마이너스 표시가 뜨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니...어떤 의미로 글러먹은 작가로군요 ㅋㅋ;;

PS2:만약, 목소리의 주인인 요괴를 구미호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상상력이 빈약한 녀석!' 이라고 호통을 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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