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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거칠게 뒤로 쓸려진 야성미 넘치는 백발.
야생의 눈빛이 훤히 드러나 있는 동물 눈동자와 매서운 눈매.
몸매는 군살이라곤 조금도 없으며, 겉으론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잘 단련된 탄탄한 근육의 모습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무술가들에게 강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었을것이다.
푸츗- 푸츄우웃--
"히…히헤에에……."
가랑이를 벌린 꼴사나운 자세로 쓰러진채, 맛이 간것처럼 혀를 내민채 몸을 바들바들 떨며 조수를 뿌리지만 않았다면.
3일.
3일동안 플래티나는 진우에 의해 거친 폭행을 당하고, 그 후에 미쳐버릴 것 같은 쾌락을 안겨다주길 반복하였다.
그녀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단 네 시간밖에 없는 수면 시간뿐이였고, 그 외에는 플래티나의 정신력을 갉아먹는 고문의 연속이였다.
아무리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일반인의 몸이 되어 느끼는 무력감과 그 점을 집요하게 노리며 일방적인 폭행과 고문을 가하는 진우의 잔혹한 손속에 의해 플래티나는 서서히 투쟁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어이! 일어나!"
퍽!
몇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온갖 성적 고문을 받아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린 플래티나였지만, 거친 음성의 남성은 굵은 발로 그녀의 복부를 짓밟았다.
"쿨럭! 쿨럭!"
순간적으로 복부에 가해진 충격에 의해 거친 기침을 토해낸 플래티나였지만, 그녀의 복부를 짓밟은 발의 주인, 진우는 몸을 움츠리며 괴로워하는 그녀의 머리채를 우왁스럽게 잡아 올렸다.
"아윽……."
이제는 비명을 지를 힘조차 없는지, 고통어린 신음성을 작게 내뱉은 그녀는 진우의 손에 강제적으로 끌어올려져 대롱대롱 매달렸다.
"이제 겨우 3일이라고!"
퍽!
"커…헉……!"
진우는 자신의 손에 무력하게 끌려올려진 플래티나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꽂아넣었고, 그 충격에 힘없는 비명을 내지른 플래티나는 그 충격에 몸이 앞뒤로 흔들렸다.
"인간 따윈 우습게 보시는 우리 아수라급 괴수님이라면 한달 정도는 너끈히 참아야 할거 아냐!"
퍽!
"케헥……!"
"나를 모욕해! 나를 저주해! 분노해! 증오를 토해내! 어제처럼 나를 씹어먹어 버리겠다고 씨부리라고!"
퍽! 퍽! 퍽! 퍽! 퍽!
자신이 조교하는 암컷이 기가 살아있어야 괴롭히는 가학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성격의 그는 자신을 욕하라고 도발하면서 무방비 상태인 그녀의 복부를 마구잡이로 후려쳤다.
"켈록! 켈록! 으웁!"
진우의 무차별적인 가격에 구토감을 느낀 플래티나는 그대로 고개를 숙이며 입안의 것을 토해냈으나, 딱 죽지 않을 정도의 식사와 체력 회복제가 입 안으로 섭취한 전부였기에 그녀의 입에선 투명한 위액만이 흘러나왔다.
털썩-
"아……!"
갑작스래 머리채를 놓으면서 힘없이 땅에 쓰러진 플래티나는 확실하게 예전과 달랐다.
예전에도 지금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본능적으로 중심을 잡아 자세를 맞췄겠지만, 이제는 운동이라곤 조금도 하지 않은 여성처럼 힘없이 나동그라졌기 때문이다.
"자, 그럼 오늘도 개목걸이 훈련을 해보실까?"
"히…히잇……!"
단지 고통과 절망감으로 텅빈 눈동자로 괴로워하던 플래티나는 '개목걸이 훈련' 이라는 말에 눈빛이 살아나면서 명백하게 두려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개목걸이 훈련이라는 것은 조교를 시작하고 하루 후의 일이였는데, 그녀에게 개목걸이를 내던져주면서 '복종의 맹세로 이걸 스스로 써라' 라고 말했었다.
당연히 아직 기가 살아있었던 플래티나는 개목걸이를 가차없이 내던졌고, 그런 그녀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던 진우는 '역시 야생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개목걸이를 쓰는 버릇이 안 들은것 같다' 라면서 야생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개목걸이 훈련을 하루에 3~4번씩 행하였다.
"시…싫어…싫어!"
플래티나는 자신도 모르게 도망가려 하였고, 가혹한 고통에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제대로 일어설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을 손바닥으로 잡아 끌면서 조금이라도 거리를 벌리려 하였다.
하지만, 성큼성큼 걸어가 그녀에게 다가간 진우는 강제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아 홱 돌리더니, 그녀의 배 위에 몸을 올라타면서 목을 양손으로 잡아 조르기 시작하였다.
"끄…꺼…까악……!"
"뒈져! 뒈져버리라고! 내 것이 되지 않을 바에는 그냥 뒈져버려!!"
"까…끄…깍……!"
탁탁탁!
득득득-
플래티나는 서서히 붉어져가는 얼굴로 진우의 굵은 팔을 손바닥으로 치고 손톱으로 긁어댔지만, 그녀의 공격은 그야말로 '허튼짓' 에 불과하였다.
추욱-
결국,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면서 팔다리가 추욱 늘어지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목을 붙잡고 있던 두 손을 놔준 진우는 다시 한번 플래티나의 복부를 발로 내리찍었다.
퍼억!
"카학! 쿨럭! 케헥!"
호흡 곤란으로 의식을 잃었던 그녀는 복부의 충격으로 막힌 숨이 토해지면서 거친 기침과 함께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다.
"허억…허억…허억……."
'아파…괴로워……. 이 지옥은…언제까지 계속되는거야……?'
숨이 막히는 고통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물기로 망울진 눈동자로 위로 올려본 플래티나는, 자신을 향해 어떻게 괴롭힐까 즐겁게 고민하며 미소를 띄는 악마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고 말았다.
그렇다.
이 지옥은 자신을 내려보며 미소를 짓는 악마의 마음에 따라 빨리 끝날수도, 더더욱 오랫동안 자신의 몸과 영혼을 갉아먹을 것이다.
'하지만…하지만…….'
차라리 포기하면 편하다.
그냥 항복하면 모든게 편해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자존심과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야생의 본능이 그것을 용납치 않는다.
화악!
"악!?"
그 때, 갑작스래 진우가 그녀의 몸을 덮쳤다.
또다시 폭력을 행사하는거라 생각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았지만, 뒤이어 느껴지는 감각은 고통이 아니라 열락감이였다.
"아흑!?"
"큭큭큭! 꽤나 고통스러웠을텐데 가슴 좀 만져주니까 곧바로 쾌락을 느끼다니. 네 년도 결국 암컷은 암컷이였구만."
한 손으로 쥐면 살짝 흘러 넘치는 가슴을 가진 플래티나는, 그가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하자 몸이 따뜻해지면서 열락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으읏……."
이젠 얼마 남지도 않은 힘으로 어금니를 깨물며 입을 다물려고 하였지만,
찌컥-
"히햐아앙!!"
진우가 손가락으로 음부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자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내뱉었다.
과도한 쾌락 절정을 받게끔 쾌락 조교를 받은 부작용으로, 방금전의 폭력을 당한 후에도 쾌락어린 비명을 내지르게 된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부작용이 아니라 진우가 노린 부분이다.
덥썩-
순간, 기습적으로 플래티나의 양 팔을 붙잡은 진우는 그녀를 강제적으로 자신을 향해 등을 돌리게 만든 후, 이미 발기한 자신의 성기로 음부 안쪽으로 깊숙하게 쑤셔박았다.
쑤커억-
"크히이잇……!!"
이제는 단순히 조준만 잘해서 찌르면 알아서 깊숙히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야들야들해진 플래티나의 음부.
철썩- 철썩-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양 팔을 붙잡아 끌어당기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고, 그가 팔을 움직일때마다 플래티나는 몸 전체가 딸려 움직여나가는 굴욕적인 모습을 취하게 되었다.
'나를 가지고 노는데……! 방금전까지만 해도 나를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괴롭혔는데……!'
철썩-철썩-철썩-철썩-철썩-
"아히이이익---!!"
순간적으로 진우가 속도를 올리자, 플래티나는 꼴불견스럽게 입 밖으로 타액을 흘리며 몽롱해진 눈빛과 단정치 못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신음성을 내질렀다.
'허…허리에…힘이 들어가지지 않아……. 이대로라면…정말로 이 남자의 장난감이 되어버렷……!'
진우가 붙잡은 두 팔에 힘을 빼는 순간, 힘없이 얼굴부터 바닥을 향해 쓰러질 정도로 허리가 빠져버린 그녀는 자신이 봤다면 꼴사나웠다고 평가할 표정으로 가슴을 앞뒤로 출렁이며 쾌락에 허덕였다.
와락-!
뒤이어 갑작스래 진우가 삽입한채로 그녀의 몸을 돌려, 허리를 감싸안고선 서로 껴안는듯한 자세로 만들더니, 그대로 플래티나의 입을 맞추면서 혀를 안 쪽으로 밀어넣었다.
'아…안 돼……. 또…또 머리가 날아가버려…….'
머리가 날아가버린다.
뭔가 말이 안되거나 표현이 제대로 안된듯한 설명이지만, 수백번에 달하는 절정으로 온 몸이 성감대가 되어버린 그녀는 그의 혀가 자신의 입 안으로 침입하여 혀를 희롱할때마다 어째서인지 몰라도 강한 쾌락과 함께 머리가 자신의 것이 아닌것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드그극- 드그그극-
그녀는 나름의 저항을 하고자, 이제는 풀린 양 손으로 그의 등을 마구잡이로 긁어댔지만 진우는 그녀의 저항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대며 피스톤 운동과 함께 혀를 더더욱 농염하게 뒤섞기 시작하였다.
푸칙- 푸칙- 푸칙-
"므으으응~~~! 후흐으응~~!"
거친 삽입과 함께 서로의 혀를 뒤섞는 농염한 딥키스.
'싫은데…이딴…인간…진짜로 싫은데…….'
방금전까지만 해도 눈 앞의 인간은 자신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짓밟고, 목 졸라 죽음 직전까지 다다랐다.
그런데 대체 왜, 어째서 그런 상황에 처한지 10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을 뜨겁게 달구고 힘이 풀리게 만드는 쾌락감은 대체 뭐란 말인가.
그렇게 진우의 등을 긁어대던 플래티나의 손은 조금씩 저항감이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뒤이어 진우의 두터운 등을 천천히 끌어안기 시작하였다.
'내 몸…이상해져버렸어……. 이젠…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거야……?'
다른 괴수들의 공격에 동족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힘 앞에 모인 수많은 설표들의 우두머리이자 어머니였던 플래티나는 먹잇감을 구하기 좀 힘들었지만 수많은 동족들과 함께 했던 그 행복했던 나날이 머릿속을 침범해오는 쾌락에 의해 조금씩 지워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자연의 내음보다 눈 앞의 있는 증오스런 인간의 짙은 냄새가 더 익숙해졌고, 어째서인지 몰라도 그의 체온과 체취를 느낄때마다 그를 향한 적대감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큿……! 슬슬 싸볼까!"
그렇게 수 분 동안 서로의 몸을 탐하면서 허리를 움직이던 중, 진우가 사정감을 느끼고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인간의 회복 속도를 가볍게 뛰어넘는 그는 사정할 때의 쾌락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힘을 빼서 사정감을 빨리 느끼게 만들고, 그 사정감을 필사적으로 참아가며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을 즐긴다.
그렇게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못 참겠다 싶을때 폭발하듯이 사정하는 정액의 분출을 느꼈을때는 기분좋은 탈력감과 동시에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육체적 쾌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찌컥찌컥찌컥찌컥찌컥-
"키햐아아앙~~! 흐히이이잇~~!"
키스를 그만두고, 플래티나의 골반을 붙잡고선 자위용 오나홀을 사용하듯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진우.
플래티나는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토해냈지만, 진우의 거친 피스톤 운동은 멈추지 않고 더더욱 절정을 향해 치닫아갔다.
그렇게 1분동안 사정감을 참아가며 삽입하던 그의 육봉은 요도까지 올라온 정액을 더이상 억누르지 못하고 정액을 분출하고 말았고, 그의 정액은 자궁벽을 때리고선 자궁 안쪽을 채워나가기 시작하였다.
"쌔액…쌔액……."
자신의 안쪽이 채워지는 충만감을 느낀 플래티나는, 온 몸에 땀이 비오듯 흘렀지만, 털이라곤 조금도 없는 인간의 몸끼리 맞닿아 서로의 열기를 교환하는 것이 나쁜 감각이 아닌지, 그 체온을 느껴가며 본능적으로 혀를 내밀고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왜…대체 어째서…이 순간만큼은 행복감이 느껴지는 거지……?'
이 상황을 겪을때마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고통, 두려움이 모두 날라가면서 모든것이 필요없는 행복감에 취하게 된다.
플래티나는 자신의 마음이 이렇게 시시각각 바뀌는 이유를 찾지 못하였지만, 분명한것은 눈 앞의 인간, 진우와 보내는 시간이 오래 될 수록 자신의 몸과 마음이 이상해진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찌컥-
"끼향!?"
순간, 사정을 모두 하고, 잠시동안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질 안의 점막의 감촉을 즐겼던 진우가 다시 한번 허리를 움직였고, 플래티나는 자신도 그의 등을 끌어안으며 신음성을 허덕였다.
============================ 작품 후기 ============================
차기작에 나올 던전물의 히로인들은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차기작의 히로인들은 '절대로' 이종족 뿐이라는 사실 기억하고 계시죠?
그렇다고 여자 동료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스토리의 흐름상 필요해서 잠깐 끼어든 여자 동료와 히로인과는 별개의 존재.
일단, 너무 매니악하면 거부감이 생기니까 조금만 여체화 시키면 쉽게 연상이 가능한 종족들로 선택했습지요.
밀리계열은 드래고니안 기사, 서큐버스 팔라딘(설정상 음마의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중), 미노타우르스 양손 전사, 켄타우르스 창기사 등등에서 몇 명만 참가할 수 있고, 혹은 전부 다 참전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보조나 마법, 딜러 계열은 라미아(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뱀) 주술사, 뱀파이어 마검사, 리자드맨 성직자 라던가...
예? 엘프나 다크 엘프 뭐 이런 애들은 없냐고요? 얘네들도 이종족이라고?
허, 이 양반들 좀 보시게.
굳이 온니 이종족 히로인들로 정했는데 엘프나 다크 엘프를 가지고 싶어요? 되게 흔해서 유니크함이 느껴지지 않는 걔네들이?
뭐, 다크 엘프까진 특유의 검은 피부로 건강미라던가 날카로운 성격이라던가 이런 이유로 아슬아슬하게 OK 입니다만, 엘프는 너무 흔해 빠져서 굳이 끼워넣을 가치를 못 찾겠심.
만약, 자신이 생각해둔 이종족과 클래스가 있으면 한번 풀어보세요. 일단은 모두 정해두긴 했지만 쓸만한 조합이 있으면 채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