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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여기가 세탁실이야."
후지미네와 함께 세탁실로 도착한 하린은 세탁실의 사용법을 가르켜주기 시작하였다.
"그냥 언제든지 와서 세탁물을 넣고 돌리면 끝이야. 다른 사람들거하고 섞이지 않게끔 빨래망같은걸 써."
"예……."
평소에는 활달하고 도도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진우에 의해 노예가 되면서 조용하게 변한 후지미네는 고개를 순순히 끄덕이면서 하린의 교육을 받아들였다.
이제는 옛날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마음이 꺽여버리면서 진우의 노예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그녀는 겉으로 보기엔 확실히 순종적인 노예가 되었다.
진우는 그녀의 복종도가 100을 찍으면서 문제가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러한 시스템을 모르는 다른 노예들이 그냥 풀어두면 불안하다고 주장하여 언제든지 신호만 넣어주면 EIEW로 능력이 봉인됨과 동시에, 전기 충격이 가해져서 그녀를 기절시키게 만들 수 있는 개목걸이형 구속구를 착용시킨 상태였다.
그리고 고위 간부용 이상의 신호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원격에서라도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녀들이 판단했을때 배신의 낌새가 보인다면
"일단 주요 시설은 대충 설명했으니까……."
자신이 까먹고 미쳐 알려주지 못한 것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낸 하린은 핵심 동력부나 중요 시설을 제외한 일반적인 구역을 모두 설명해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씨익-
자신의 할 일을 모두 끝냈고, 마침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세탁실.
안그래도 슬슬 신입에게 위아래가 있다는 것을 가르켜주고자 벼르고 있었던 하린은 마치 먹잇감을 바라보는 뱀같은 모습으로 후지미네에게 다가왔다.
"……??"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의 모습에 의아하면서도 섣불리 저항하지 못한 후지미네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하린은 능숙하게 그녀의 치마를 걷어올리며 손을 집어넣었다.
스윽-
"하흑!?"
"흐흥~ 피부도 꽤나 좋네?"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 전체로 쓰다듬기 시작한 하린은 천천히 손을 위쪽으로 올리기 시작하였고, 그녀의 손이 은밀한 부위를 향해 올라오는 감촉에 후지미네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저항을 하지 못하였다.
"하긴, 똑같이 한 국가를 대표하는 이능력자여도 그쪽은 공주님 취급 받으면서 지내왔고 이쪽은 개처럼 굴렀으니까 차이가 있으려나~?"
쯔큭-!
"크흡……!"
손가락 끝으로 팬티를 훑어내며 음부 안쪽으로 삽입.
후지미네는 이물질이 들어오는 감각에 입술을 깨물었지만, 하린의 손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자신이 이 집단에서 가장 최하위의 서열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애초에 저항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았지만.
찌컥-
그 때, 손가락을 한 번 움직이던 하린이 의아하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머? 손가락을 넣으면 째깍째깍 질액을 분비해야지? 아직 주인님에게 개발이 덜 됐나 보네?"
"그…그런……."
후지미네가 보기엔 억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지만, 이 부분은 진우의 노예들에게 있어서 조금도 억지가 아니였다.
진우의 노예라면 손가락 삽입만으로도 질액을 분비시켜 언제든지 건강한 수컷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만 하는 법.
'뭐, 얘는 유일하게 쾌락으로 정복당한 케이스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을지도.'
진우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가 안겨다주는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정복당한 암컷들이다.
그에 반해 후지미네는 쾌락이 아니라 공포로 마음이 꺽여 노예가 된 특이 케이스다보니 다른 노예들과 달리 몸의 개발이 무척 더딘 편이다.
'그러고보니 항문쪽은 건들지 말라 했었지?'
후지미네의 항문쪽에는 진우가 만든 촉수형 생물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그녀는 음부쪽만 집중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하린은 후지미네의 뒤쪽으로 자리잡으면서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끔 가슴을 잡으면서 음부쪽을 손가락으로 괴롭혀나갔다.
"이대로라면 주인님의 물건을 받아들이기 힘들테니까 선배된 입장으로 도와줄께~"
"그…그런건…아흑!"
후지미네는 미약하게 저항하려 하였지만, 하린은 클리토리스를 검지와 엄지 손가락으로 잡으며 가볍게 문질문질거렸다.
그리고선 후지미네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셔츠형 상의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고선 유두를 살짝 꼬집듯이 아프게 자극시켜나갔다.
"카흐윽……!"
'아이리 대신에 재미난 장난감이 들어왔네~'
아이리가 망가지면서 처음엔 나름 재밌게 놀았지만, 그것도 슬슬 질리기 시작한 하린은 새로운 장난감이 들어온것을 남몰래 기뻐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와 유두를 괴롭힘당하는 후지미네는 소극적인 저항조차 하지 못한채 하린의 손놀림에 희롱당하면서 조금씩 느끼던 찰나,
"여깄구나!"
"!!"
"!?"
갑자기 세탁실 안으로 누군가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등장하였다.
"에? 주인님?"
"오, 역시 하린이! 아주 딱 좋게 밥상까지 차려주다니!"
리엘루스의 지원겸, 혈강시의 스펙을 확인하러 톈산 산맥으로 출발했다고만 알고 있는 하린은, 전후사정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진우가 대체 왜 발광을 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플래티나라고 이름붙인 아수라급 설표의 매혹적인 인간화 모습을 지켜본 그는, 그녀의 부상 때문에 성난듯이 솟아오른 육봉을 사용하지 못한 상황.
발기 이콜 성행위 라는 자신만의 공식을 가지고 있었던 진우는, 마침 이번 기회에 후지미네의 육체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녀를 찾아 세탁실까지 달려왔지만, 이러한 전후사정을 모르는 하린은 황망할 따름.
"자…잠깐만요! 주인님! 저 아직 준비가……!"
와락!
하린이 뭐라고 말하려 하였지만, 진우는 알아서 엉겨붙어있는 두 여자의 몸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고, 뒤이어 세탁실에서는 짐승같은 신음성이 울려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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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의 훈련장에서 무기가 여기저기에 주렁주렁 달려있고, 등 뒤의 손이 여유있게 튀어나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특이한 파워 슈츠를 착용한 아수라가 각기 다른 4개의 무기를 휘두르며 대련을 위해 모인 이실리아, 아키, 셀리를 향해 노도와 같은 기세로 달려들었다.
등 뒤에 솟아오른 팔은 각각 찌르기용 창, 거대한 대검이 하나씩 꼬나쥐고 있으며, 나머지 두 팔에는 자루가 짧은 도끼와 망치가 쥐여져 있었다.
"크하아아악!"
붕붕붕붕!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아수라는 등 뒤에 솟아오른 팔 중, 창을 붕붕 휘두르며 이실리아들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그녀들은 재빨리 각기 다른 방향으로 퍼지면서 강력한 소수를 상대하는 다수의 정석적인 포위 방식을 선택하였다.
스팟-
"흡!"
가장 먼저 아키가 텔레포트하여 아수라의 등 뒤로 이동, 다른 유물들과 달리 특수한 능력이 없는 대신, 살아있는 생물체를 베어내는 공격 능력만이 강화된 2급 유물 닌자도를 빠르고 간결한 동작으로 찔러들어갔다.
카앙!
하지만, 이미 그녀의 기세를 느낀 아수라는 등 뒤의 손으로 붙잡은 대검을 크게 휘두르며 아키의 공격을 상쇄시켰다.
아키는 자신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아수라의 공격과 부딪히자마자 힘의 방향으로 순응하며 몸을 한바퀴 빙글 돌리며 착지, 그 틈에 이실리아와 셀리가 다른 방향으로 공격하였다.
스칵!
바람을 잘라내며 날라오는 날카로운 발톱.
아수라는 오른쪽 옆구리를 공격해오는 그녀를 향해 망치를 휘둘러 공격하려 하였지만, 그의 팔은 잠시 움찔 거리며 무언가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기운에 막혀 버렸다.
"캇!"
바우우웅!
"꺅!?"
하지만, 아수라는 4개의 팔을 동시 다발적으로 휘두르며 자신의 몸을 억압하는 이실리아의 염동력을 깨부수며 셀리의 몸통을 향해 다리를 휘둘렀다.
쾅!
빠르게 두 팔을 X자로 교차시킨 셀리의 팔 위로 아수라의 발목이 후려쳐지면서 폭발음과 같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셀리는 자신의 힘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위력에 두 팔이 쩌릿거림을 느끼며 뒤쪽으로 물러섰지만, 아수라는 순간적으로 잔상을 일으키더니 셀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쒜에에엑!
"!!"
진우를 제외하면 지하드에서 가장 민첩한 셀리를 간단히 웃도는 반응 속도와 각기 네 방향에서 날라오는 압도적인 기세의 무기들.
"큭!"
우뚝!
셀리는 그 흉폭한 기세를 견디지 못하고 몸을 웅크려 방어 자세를 취하였지만, 그의 무기들은 셀리의 지근거리까지 가서 멈췄다.
"일단 하나. 아니면 또다른 반격 수단이 존재하는가?"
"…퇴장하겠습니다."
셀리는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면서 퇴장을 하였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함께 관전하고 있는 남궁 신의 곁으로 다가갔다.
일단 한 명을 퇴장시킨 아수라는 뒤이어 이실리아와 아키를 향해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쉬익-!
다시 한번 텔레포트한 아키는 이번엔 아수라의 정면, 그것도 서로의 무기를 휘둘러 공격하는게 힘들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였다.
"흠!"
재빨리 무릎을 휘둘러 아키의 몸통을 걷어차려던 아수라였지만, 미리 준비를 한 이실리아가 염동력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면서 그의 움직임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였다.
타탁!
휘둘러지려던 무릎을 차면서 낮게 점프한 아키는 아수라와 얼굴을 마주보기 시작하였고, 그와 동시에 아수라는 마치 술에 거나하게 취한것 같은 감각과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이용해 아수라의 감각과 시각 정보를 엉망으로 만든 것이다.
"큭!"
"차핫!"
아수라는 갑작스럽게 어지러워지는 감각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 쪽 무릎을 꿇고 말았고, 그 틈을 노린 이실리아가 나노 슈츠의 힘을 빌어 강력해진 육체적 능력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아수라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빠악!
"!!"
쿵! 쿠콰쾅!
나노 슈츠에 의해 7등급 신체 강화 수준의 힘을 가지게 되었고, 풀 파워의 염동력을 연속으로 사용해도 상관없는 정신 회복 능력을 가지게 된 이실리아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길을 탐구해왔다.
평범한 염동력자였다면 신체 강화의 힘을 보조적인 사용하여 원거리전으로 가겠지만, 언제나 절대적인 소수로 움직여야 하기에 다양한 상황속에서 활약을 하기 위해선 평범치 않은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했다.
그렇기에 이실리아는 자신의 육체 공격에 염동력의 힘까지 실어내 더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얻을 수 있었고, 그 공격력으로 인해 아수라는 고통을 느끼며 땅바닥에 나동그라져야만 했다.
쉬익!
순간, 이실리아의 공격과 술취한것마냥 균형 감각을 잃어버려 볼품없이 땅바닥에 나동그라지던 아수라를 노리듯한 자세로 아키의 모습이 나타났다.
퍽!
아수라의 몸통을 올려친 아키는 공중으로 올라간 그를 향해 점프하여 닌자도를 휘둘러 아수라의 몸통을 베에냈…….
쒜엑!
"윽!?"
하지만, 그녀의 공격과 동시에 아수라가 가진 4개의 팔이 아키가 날라오는 방향을 향해 마구잡이로 무기를 휘둘렀다.
겉으로 보기엔 마구잡이였지만, 하나하나가 상대방의 회피 공간을 점하는 계산되어있는 합리적인 공격들.
그 때, 움츠려진 아키의 모습을 확인한 아수라는 재빨리 무기를 내던지더니 그대로 그녀의 두 팔과 다리를 4개의 팔로 각각 붙잡았다.
탁! 꾸우우욱--!
공중에서 회전하여 착지한 아수라는 4개의 팔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잡아당기기 시작하였고, 아키는 사지가 뽑혀질것 같은 고통을 잠깐 느끼게 되었다.
"끄읍!"
후웅-
아키에게 약간의 고통만 안겨다준 아수라는 그녀의 몸을 멀찍이 내던지며 입을 열었다.
"내가 마음만 먹었다면 방금전에 그 쪽의 사지를 모두 찢어버렸을거다.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다시 해도 좋고."
"…칫……. 퇴장이다."
뒤이어 이실리아가 염동력을 이용해 최대한 아수라의 공격을 상쇄하며 반격을 가하려 하였지만, 그녀 또한 아수라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끼가 복부를 겨냥하고, 창이 목을 겨눠지면서 퇴장을 하고 말았다.
3:1의 대련은 아수라의 압승.
주모님들의 안전을 위해 관람하고 있었던 남궁 신은 자신조차 아수라와 근접전으로 붙는다면 상당히 힘든 강적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마법 난사로 철저하게 원거리로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나조차 고전했을지도. 아수라…적으로 만났다면 꽤나 골치아팠겠어.'
"어이, 너."
그 때, 아수라는 아직 전투의 흥분이 모두 가시지 않았는지 살짝 씩씩 거리면서 창 끝으로 신을 가리켰다.
"다시 한번 너와의 결투를 신청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패퇴시킬 수 있는 존재는 그랜드 아크와 치우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던 아수라는, 자신을 기이한 능력으로 공격해 쓰러뜨린 신을 향해 일종의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아수라 본인도 마치 본능적으로 끌리듯이 신을 볼때마다 불어일으켜지는 투쟁심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쪽의 전투력은 이미 충분히 확인했다. 굳이 더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할 이유는 없어."
"그 문제 이전의 일이다. 나는 너와 다시 한번 결투를 하고 싶단 말이다."
"서열 싸움이라고 하고 싶은건가? 미안하지만 우리 조직은 누가누가 더 강한가 라면서 쌈박질로 서열이 정해지는게 조직이 아니라서 말이지."
마치 본능적으로 서로를 무시못할 적이라고 여기면서도, 지고 싶지 않다는 투쟁심에 이끌리기 시작하는 두 사람.
하지만, 신은 이성적으로 대처하면서 굳이 문제를 키우고 싶지 않았고, 아수라는 승부욕을 끌어올리면서 다시 한번 신과의 대결을 원하고 있었다.
"서열 싸움같은 저급한 짓거리가 아니다. 그 때의 승부를 다시 한번 겪고 싶다는 것이지."
원래 아수라는 치우가 아니더라도 삼태극의 간부가 찾아온다면 순순히 저항하지 않고 항복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남궁 신을 보자마자 끓어오르는 미지의 적대감과 투쟁심으로 인해 눈 앞의 그를 쓰러뜨리고 치우를 불러온다는 계획으로 전면 수정하게 되었고, 지금 와서도 두 사람의 기 싸움은 끝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훗.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군. 엉망진창으로 두들겨 맞아가며 패배하는게 취미인가보지?"
"!!"
신이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리면서 상대방을 내려보는듯이 깔보자, 가장 놀란것은 진우의 노예들이였다.
'에? 원래 이런 성격이였었나?'
그녀들이 알고 있는 남궁 신은 신중하고 냉정하며, 진우를 향한 광신도적인 충성심으로 무장한 믿음직한 존재감을 가진 남성이였다.
특히, 아무리 약한 적이라도 무덤덤하게 죽일지언정,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비웃는 성격이 아니였기에 그녀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지이이잉--
"페리샤님의 전언입니다."
그 때, 갑자기 마스지드가 땅속에서 튀어나왔다.
아수라와 신은 상대방의 행동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던터라 갑작스래 튀어나온 마스지드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은 마스지드는 새로운 인공 생명체가 되면서 기계음이 없는 깔끔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전함 내부에서 두 사람이 싸우면 함선에도 충격이 가니까, 굳이 대련을 하시겠다면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 하십시오. 그리고 싸우려면 남자답게 단판 승부로 끝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지이이잉--
그리고선 다시 바닥으로 돌아갔고, 잠시 흐름이 끊겼던 아수라와 신은 다시 한번 서로를 노려 보며 입을 열었다.
"일본 땅에 사람이 없는 적당한 평야가 있지."
"그럼 그쪽이 좋겠군."
이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던 페리샤는 굳이 두 사람을 말리지 않았다.
여기서 뜯어말린다 하더라도 이러한 문제는 계속해서 불거지게 될테니, 해결하려면 지금처럼 여유가 있을때 확실하게 승부를 내는것이 좋았다.
나중에 이러한 불화가 전투 중에서 폭발한다면 단순하게 끝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결국, 아수라와 신은 인적이 없는 평야 지대를 확인하여 그 쪽으로 텔레포트 하였고,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던 노예들은 혹시나 몰라 진우에게 얘기했지만,
"응? 됐어 됐어. 애들은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야."
라며 정액으로 범벅이 된 후지미네와 하린에게 봉사를 받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였다.
이 후, 남궁 신과 아수라의 대결로 인해 결투가 일어난 지역은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버리면서 근방에 살던 일본인들이 공포에 떨게 되었다고 한다.
============================ 작품 후기 ============================
이제 남은건 플래티나의 조교 뿐입니다. 플래티나 조교를 완료하면 중간 내용을 적당히 스킵하여 곧바로 중국전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예? 또다른 괴수형 히로인은 왜 안나오냐고요?
괴수형 히로인이 2명 나온다고 했지 여기서 다 나온다고는 안했습니다 ㅎㅎㅎㅎㅎ
PS:원래 자세한 ㅅㅅ씬, 그리고 아수라와 신의 전투를 세밀하게 쓰고 싶었지만 이 부분은 스킵하는게 스토리 흐름상 원활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