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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브레이커-402화 (402/923)

0402 / 0923 ----------------------------------------------

6장

시작은 아수라였다.

"카앗!"

날카로운 기합성을 토해낸 아수라는 총알처럼 앞으로 쏘아지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목표를 향해 휘둘러지는 권격을 토해냈다.

"흡!"

내기를 끌어올리며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주먹을 향해 맞받아치는 신.

콰앙!

마치 폭발물이라도 터진것 같은 소음과 함께 그들이 서 있던 빌딩이 부들부들 떨며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진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꾸구구구국----

서로의 주먹을 맞부딪힌 두 남자는 팔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가하였지만, 아주 약간씩 아수라가 밀리기 시작하였다.

'이 노인, 강하다!'

'내 힘을 정면으로 받아낸것도 모잘라 이겨내다니!?'

신은 자신이 전력을 쏟아 부어야 조금씩 밀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아수라는 자신이 밀린다는 사실에 경악하였다.

전부 설명은 못하겠지만, 복합 능력자인 아수라의 신체 강화 능력은 9등급과 10등급 사이.

말하자면 9.5 등급이라 할 수 있겠다.

즉, 단순 근력만으로 따지자면 치우나 그랜드 아크를 제외한 모든 이들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삼태극의 간부라는 남궁 신이 자신의 힘을 이겨내는 모습에, 아수라는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삼태극의 주장이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힘이 모든게 아니다!"

주먹에 팔을 힘껏 내면서 그 반동을 이용해 뒤쪽으로 이동한 아수라는 낮게 점프하며 몸을 빠르게 회전시키더니 원심력이 더해진 발꿈치를 내리 휘두르며 신의 어깨를 박살내려 하였다.

누가봐도 피할 수 밖에 없는 강맹한 공격.

그러나 신은 그 공격을 피하지 않고 손등으로 아수라의 발꿈치를 향해 들어올렸다.

스윽-

"!?"

신의 손등이 발꿈치에 닿자마자 팔을 크게 휘두르더니, 아수라의 몸이 거기에 딸려가면서 반대 방향으로 날라가고 말았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균형을 잃고 날라가는 불쾌한 감각.

거기다가 강맹함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움직임이였기에, 아수라는 간신히 자세를 잡아 착지하면서 입을 열었다.

"…1, 2년 배운 무술이 아니로군. 네 놈의 정체는 대체 뭐냐?"

무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능력의 한 종류로 판단하였겠지만, 평생을 살인 무술에만 매진했었던 아수라는 그가 자신의 힘을 역이용하여 끌어당겨 날려버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상대방의 공격을 역이용한 호신술이나 무술이라면 많지만, 9.5등급의 신체 강화자가 전력으로 날린 공격을 손등으로 받아내 날려버린다는 것은 평생동안 무술을 배운 무도가, 그것도 유柔의 극한에 다다라야만 한다.

그것을 이제 겨우 20대의 젊은 청년이 사용하다니?

"말했을텐데, 삼태극의 간부라고. 이정도 공격에 놀라면서 감히 주군을 오라가라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나?"

오만한 눈빛으로 내려보는듯한 남궁 신의 모습에, 아수라는 상대를 쓰러뜨리고 싶다는 호승심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스윽-

'달라졌다.'

방금전까지는 공격을 해도 치료가 가능한 부상 범위만 공격하려는 모습이였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박살내겠다는 눈빛과 살기어린 자세를 취하는 아수라의 모습에 신 또한 진심으로 대하고자 자신의 기세를 퍼트렸다.

'!!'

온 몸이 찌릿찌릿해지는 기세를 느낀 아수라는, 어디서든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이러한 실력자가 삼태극의 간부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으나 이미 호승심에 불이 지펴진 그는 일단 눈 앞의 상대에게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후웅-

후웅-

서로를 향해 동시에 달려나간 두 남자는 방금전과 같이 주먹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는 방금전과 양상이 달랐다.

콰콰콰콰쾅!

두 사람 모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속도로 난타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인의 눈이라면 마치 수십명의 복제인간들이 사방팔방에서 나타나서 서로를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날리는 모습으로 보였을정도로, 두 사람은 옥상 전체를 움직이며 상대방을 향해 공격, 방어, 회피, 반격을 거듭하고 있었다.

쩍- 쩌적-

문제는 옥상이다.

두 사람이 부딪히는 충격파로 인해 옥상의 바닥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크하아앗!"

하지만, 옥상이 무너지든 박살이 나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아수라는 무술로서 자신과 호각, 혹은 그 이상의 힘을 지닌 신과의 대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공격 하나하나가 상대방을 죽이려는 살기가 잔뜩 묻어나와있는 아수라의 주먹들을 거의 동일한 스피드로 받아내면서 마치 팔이 여러개가 된 것 마냥 난타전을 벌이던 두 남자의 공방전은 누구 하나가 실수라도 하면 그대로 수십방의 공격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였다.

순간,

콰직!

옥상 바닥이 결국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두 사람이 난타전을 벌이던 곳을 중심으로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흐아아아앗!"

후웅!

쾅! 쾅!

옥상 바닥이 무너지기 전에 낮게 점프한 신은 몸을 회전하며 날렵하게 두 차례의 발차기를 날렸고, 땅을 밟을 수 없기에 잠시 허공에 뜰 수 밖에 없었던터라 폭발과도 같은 폭음과 함께 두 번째 공격을 두 팔로 막았으나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날라간 아수라는 추락 방지용 펜스를 뚫고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

그 뒤를 따라 무너지는 옥상의 잔해를 밟고 펜스 위로 점프, 펜스 위에서 다시 점프하여 자신의 공격을 받고 날라가는 아수라를 향해 날라가듯이 점프하여 발차기로 내리 차려던 찰나.

와락!

"!!"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아수라는 신의 무릎을 붙잡고 공중에서 한바퀴 돌며 뒤엉키며 날라가더니, 최초에 싸우던 빌딩보다 약간 낮은 빌딩의 옥상 바닥위에서 남궁 신과 한 몸이 되어 뒤엉켜 굴러나갔다.

쿠르르르르르르---- 확!

두 사람이 뒤엉켜 굴러가는 자리는 마치 무거운 철덩어리가 지나간듯이 음푹 파인 자리가 남았고, 아수라는 유도의 배대 뒤치기 자세로 신의 몸을 거칠게 날려보냈다.

쿵! 콰르르르!

등으로 바닥과 부딪히고, 그 반동력을 이용하여 몸을 반바퀴 회전함과 동시에 자세를 고친 신은 날려보내진 충격을 완화시키자 발에 힘을 주면서 발목 깊이의 구멍이 스키드 마크처럼 길게 이어져나갔다.

그렇게 서로에게 한 방씩 날린 두 남자는 자세를 고쳐나갔다.

"크크크! 대단하군. 설마 치우와 그랜드 아크가 아닌 자와 이런 대결을 맛 볼 수 있다곤 상상도 하지 못했거늘."

"그건 내쪽의 대사다. 대체 그 무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몇 명의 인간을 죽인건지 감이 안 잡히는군."

신은 아수라의 무술에 감탄하였다.

아수라의 무술은 중국 권법과 비슷하였지만, 그 공격을 이루고 있는 형形은 하나하나가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최적화된 동작이였다.

일반적으로 스포츠화된 무술들은 단지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약화되어 있다면, 아수라의 무술은 원래 인간이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 만든 무술의 원형같은 느낌인 것이다.

하지만, 신은 그의 무술이 살기와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게 섞인듯한 기술들을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으로 뭉치고 소화시킨 자신만의 아류형 무술임을 파악하게 되었다.

그것도 단순히 훈련만 한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죽여서 얻은 경험치로 소화시킨 효율적인 아류형 무술.

아수라는 자신의 무술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신의 모습에 나름 놀랐다.

이정도 실력을 갖춘 이가 간부로 있는 삼태극이라면 자신의 염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지만, 이미 불타오른 그의 호승심을 꺼트리기엔 부족하였다.

"무술가로서 살다보면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곤 하지. 자신의 모든것을 부딪혀서 싸워야 할 숙명의 상대를 만나고 싶다."

우득- 우득-

그 때, 아수라의 양 날개뼈 위치에서 무언가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까지 원한만을 위해 누군가를 죽여왔고, 복수해왔지. 무술을 배웠지만 무인이 아니라 살인마인 셈이다."

빠직! 빠가각!

뼈가 뒤틀리는 소리와 함께 날개뼈 부분에서 부풀어오른 무언가는 길쭉한 살색의 덩어리로 변모하였다.

"하지만, 이 나이를 먹고서야 드디어 나의 모든것을 부딪혀보고 싶은 상대를 만나게 되다니. 정말이지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구만."

불쑥- 불쑥-

살색의 덩어리는 이내 팔의 형상을 갖추었고, 아수라는 4개의 팔을 흔들어 보이더니 주먹을 쥐면서 신을 향해 공격 자세를 취하였다.

"그게 네 전력이란 말이군."

자신의 전력을 뽑아내려는 아수라의 모습에, 일부러 그의 혼잣말을 들어준 신은 날개뼈쪽에서 튀어나온 2개의 팔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수라가 가진 복합 능력은 9.5등급의 신체 강화 능력도 있었지만, 날개뼈에서 2개의 팔이 추가로 튀어나와 적을 공격한다.

게다가 팔이 튀어나와도 그 위력은 변함이 없기에, 9.5등급의 파괴력을 지닌 팔을 4개나 가진 아수라의 공격으로 최소한 근접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전무한 수준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 실력을 내지 않았던 것은 신 또한 마찬가지였다.

목을 좌우로 비틀어주면서 굳은 뼈를 풀어준 그는 발목을 빙글빙글 돌리며 몸을 풀기 시작하였고, 아수라는 자신의 두 팔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준 보답으로 묵묵히 신의 준비 운동이 끝나길 기다렸다.

"아수라."

"음?"

"죽지 마라."

쉬익-

"!!"

순간, 죽지 마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남궁 신의 모습이 사라졌다.

엄청난 속도로 시야 밖으로 빠져나간게 아니다. 텔레포트다!

스팟-

콰앙!

자신의 옆구리쪽에서 튀어나온 신의 모습에 재빨리 반격을 가하려 하였지만, 그 전에 이미 공격 자세를 취한 신의 공격이 더 빨랐다.

콰가가가각--

날개뼈의 팔과 함께 공격 방향을 막아낸 아수라는 충격을 상쇄시키기 못하고 주르륵 밀려나갔다.

스팟-

그리고 그런 아수라의 등 뒤쪽으로 또다시 신이 튀어나와 등허리를 올려차듯이 발을 휘둘렀으나, 날개뼈의 두 팔이 뒤쪽으로 돌려지며 신의 공격을 방어하였다.

콰앙!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면서 폭발음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다른 방향으로 밀려나가는 아수라. 그리고 신은 다시 한번 텔레포트하여 아수라의 정면으로 나타났다.

공중으로 킥을 하는 자세로.

쾅!

일격 하나하나가 폭발음이 터지는 충격.

그 충격으로 인해 옥상 밖으로 밀려나가 떨어져버린 아수라는 일반인이라면 어떻게 착지해도 즉사밖에 안되는 엄청난 높이에서도 냉정하게 착지 자세를 취하였지만,

스팟-

콰앙!

아래쪽에서 텔레포트하여 튀어나온 신이 몸을 한바퀴 빙글 돌리며 떨어지려던 아수라의 몸을 후려쳤다.

스팟- 쾅! 스팟- 쾅!

텔레포트 마법으로 뒤쪽에서 나타나 후려치고, 후려쳐지면서 내려가는 방향으로 또다시 텔레포트하고 나타나 올려친다.

스팟-

"크아아아앗!"

또다시 그가 텔레포트로 모습을 감추자 4개의 팔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신의 공격으로부터 저항하였으나, 이미 그의 발악을 예상한 신은 이번엔 다른 공격을 하였다.

약간 떨어진 방향에서 사람 머리통만한 불의 공을 내던진 것이다.

퍼엉!

대체 몇 개의 이능력을 지니고 있는건지 상상조차 안되는 신의 공격.

아수라는 복합 능력자라고 생각하려 해도 너무 많은 이능력을 지닌 신의 능력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으나,

펑! 퍼퍼퍼퍼퍼퍼퍼펑!!

"크아아학!"

엄청난 속도로 텔레포트 하면서 마치 수십명의 신이 나타나 불의 공을 던져대는 공격에, 아수라는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한채 땅에 내려가지 못한채로 폭발을 일으키는 불덩어리들에게 갇혀버리고 말았다.

마치 미사일 폭격이라도 받은것 마냥, 마법으로 만들어진 불덩어리가 만들어내는 화염에 갇힌 아수라는 절묘한 공격으로 땅에 내려가지 못하게끔 충격을 가하는 신의 일방적인 공격에 대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몰라 당황하기 시작했다.

후웅--!!

그 때, 폭발로 일어난 화염의 위쪽에서 거대한 구멍이 뚫리더니, 마치 번개같은 형상이 내려와 아수라의 복부에 꽂혀졌다.

쒜에에에엑--- 콰아아아아앙!

화염을 뚫고 지상을 향해 내리 꽂혀지는 한 줄기의 번개는 그대로 아수라의 몸과 함께 땅에 낙하하였고, 아수라가 땅에 추락하면서 거대한 기의 파동, 충격파가 일어나 엄청난 흙먼지와 함께 주인 잃은 자동차들이 충격파의 방향으로 나동그라지기 시작했다.

툭- 투둑-

마치 소형 운석이라도 떨어진것같은 크레이터와 함께, 크레이터의 중심부에 몸이 반쯤 쳐박힌 아수라와 그의 몸 위로 발끝으로 내려 찍는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신은 살짝 점프하여 아수라의 몸으로부터 떨어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아수라는 그대로 기절한 것 처럼 촛점 잃은 두 눈으로 허공을 멍하니 올려보고 있었다.

"생명력 하나는 끈질기군."

나름 손속을 두었다지만, 무황뇌격각에 맞고도 죽지 않은 아수라의 모습에 나름 감탄사를 내뱉은 신은 땅속에 쳐박힌 아수라의 몸을 꺼내들었다.

"끄…끄으으……."

부스스스--

반쯤 박혀 있던 그의 몸이 딸려올라오면서 작은 신음성과 함께 흙이 떨어져내렸다.

'뭐, 이정도면 주모님들께 개기진 않겠지.'

일부러 이렇게 손속을 과도하게 쓴 이유는 아수라가 자신의 힘을 너무 과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이유로 자신의 주군인 치우와 만나겠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찍어누르지 않으면 안하무인식으로 난동을 피울거라 판단한 남궁 신은 확실하게 힘의 차이를 알려주고자 나름 본심으로 공격하였다.

아마 그의 능력이 근접전 위주로 치우쳐져 있었다면 4개의 팔로 가해지는 연쇄 공격에 애좀 먹었겠지만, 아쉽게도 신은 원거리전에 강한 마법사로서의 능력도 가지고 있었기에 그가 팔이 4개가 늘어나든, 10개가 늘어나든지간에 마법의 힘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그건 그렇고…무황 이 자식…무공 이름좀 제대로 지을 수 없나?'

무슨 무공이든지간에 무조건 '무황'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니 너무나 중2병 같다는 느낌을 받은 남궁 신은, 부끄러워서 초식명이라던가 무공명을 진우에게조차 알려주지 못하는 실정이였다.

아마 무황이 살고 있던 당시에는 나름 세련되고 멋져보였겠지만, 현대인의 감각을 지닌 신에겐 중2병의 기운만이 넘치다 못해 화산처럼 폭발하는것처럼 느껴졌다.

어쨌든, 아수라를 간단히 제압한 신의 모습은 어째서 그가 예언의 영웅이라고 불리우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였다.

============================ 작품 후기 ============================

...동생이 군대를 가면서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주말이면 자위를 2~3번은 쳤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이정도가 제 한계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동생이 없어서 누구의 눈치도 볼 게 없어지니까 2~3번 정도로는 턱도 없어요! 만족이 안 돼요!

4~5번! 많게는 6번!

주말에는 평균 4~5번의 자위를 해야만 합니다! 몸 상태가 좋으면 6번까지 가고!!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젊을때 이렇게 성욕이 강하면 대체 늙어서 어떻게 되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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