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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어차피 이 회의를 길게 질질 잡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치우에 의해 생각보다 일찍 파탄이 나버리면서, 그리고 치우라는 인물이 생각보다 훨씬 말이 안통하는 작자라는 것을 알게 된 그리핀은 지금이라도 당장 이벨을 보내서 치우를 죽일까 싶었지만, 요원들의 보고에 의해 치우가 회의장 밖으로 나가는 도중에 텔레포트 반응과 함께 사라졌다는 보고를 듣게 되었다.
지하드의 힘을 이용하여 복귀한 것이리라.
'지하드……. 정말 특수 능력 면에선 괴물같은 전함이군.'
이벨에 의하면 쿠오젝 급의 함선에겐 원래 저정도의 특수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살라딘이 수많은 이능력자들을 붙잡아 산채로 뇌를 척출해내 만든, 무궁무진한 활용 용도를 지닌 전함을 저런 무도한 작자가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에서 암울함을 느낀 그리핀은, 갑작스럽게 뭔가 잊고 있었던 정보들이 맞물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잠깐. 치우가 이라크로 갔다면…….'
한 때, 이라크로 파견된 미군으로부터 '레드 토이' 라는 코드명의 미확인 빌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은적이 있었다.
그 밖에도 '사이클론' , '스펙터' 라는 코드명의 강력한 적들이 대거 출현하였고, 결국 미국에서 X-Force의 멤버들까지 동원하여 미군을 공격하는 적을 처단하고자 하였다.
거기에는 브레이브 워리어, 후에 예언의 영웅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워나갈 히어로가 예상치 못하게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방금전, 치우는 스스로 지하드를 얻기 위해 이라크로 갔다고 하지 않았던가?
비록,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선 제대로 말을 안 했지만 레드 토이를 비롯한 정체불명의 적들이 갑작스래 출현하여, 미군 기지를 쳐부수고 갑작스래 종적이 사라지고 말았다.
'설마……!!'
그레이스의 예언은 단편적인지라 모든 내용을 알 순 없다.
구체적인 큰 줄기를 잡고 있지만, 그 줄기에 무엇이 달려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랄까?
하지만, 브레이브 워리어는 최소한 칼리 제국이 지구를 공격하기 전까진 살아있어야만 했는데 '레드 토이' 라는 정체불명의 적에 의해 전사하고 말았다.
치우의 성격상 이라크에서 평범하게 지하드를 찾아내려는 작업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레귤러가 혹시……?'
예언의 내용을 뒤집어 놓는 이레귤러.
혹시 치우가 그 이레귤러가 아닐까 싶은 그리핀은, 치우에 대해 뒷조사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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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셨나요, 주인님?"
"응. 꽤 의미있는 회의였어."
전함으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반겨주는 노아를 향해 부드럽게 대답한 진우는, 그녀를 향해 무언가를 되물었다.
"아, 그런데 '그건' 어떻게 했어?"
"주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해 놨어요. 그런데……."
"응? 왜?"
진우의 말대로 '셋팅' 을 해놓은 노아는 조금 불안한듯이 무언가를 말하길 주저하더니,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아녜요. 길게 말하는것보단 직접 알아보시는게 좋을거예요. 어째서 미국이 자유의 나라라고 불리우는지 말이죠."
"??"
그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이해하지 못한 진우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그와 함께 전함으로 되돌아온 페리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노아의 의견에 동조하였다.
"페리샤, 나는 '신고식' 을 치루고 올테니 너는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예. 그럼 다녀오십시오."
이미 머릿속으로 오늘의 회의를 통해 알게 된 상대 조직 수장들의 성격을 토대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돌리기 시작한 페리샤는, 짧게 대답하면서 무언가를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흐흐흐. 내가 꼭 미국에 오면 이걸 하고 싶었단 말씀이야."
평소와 달리 무언가를 엄청 기대하다 못해 흥분까지 하고 있는 진우는 어디론가 텔레포트 하였고, 노아는 페리샤를 향해 걱정스래 입을 열었다.
"후우……. 이걸로 주인님이 미국 공략을 단념하셨으면 좋겠는데……."
"아마 무리일겁니다. 오히려 돌아오시면 '존나게 존나 최고였어!' 라고 외치시겠지요."
"……."
페리샤의 말대로 이뤄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노아는 한 숨을 내쉬면서 미국이 얼마나 만만치 않은 국가임을 몸으로 깨닫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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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흥~"
미국 워싱턴.
미국이라는 국가는 여러개의 주로 이루어진 일종의 연방 국가라고 봐도 좋지만, 일단은 그 연방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다.
그 워싱턴 골목길에서 텔레포트한 진우는 흥얼거리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어디론가 향하였고, 동전 주차장에서 미국식 자동차 번호판에 '3555JO' 라고 써져 있는 소형 SUV를 찾아냈다.
흰색 계통의 특별한 특징이 없는 평범한 소형 SUV.
진우는 흥겹게 걸어가 운전석 방향의 문을 잡아당겼고, 당연하게도 문은 잠겨 있었기에 손잡이가 움직이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 때, 진우가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팔꿈치로 창문을 깨뜨리는게 아닌가?
채캉!
"룰루루~"
부서진 창문 너머로 팔을 뻗어 잠금을 푼 진우는 그대로 안에 탑승하였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시동을 걸었다.
대체 열쇠가 있는데 굳이 창문을 깬 그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길거리에서 오가던 사람들이 자동차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시선이 모였고, 불법적으로 차를 강탈해가는 모습에 신고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였다.
부르릉! 부르르르릉--!!
그 때, 시동이 걸리면서 일반적인 SUV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엔진음이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음~ 역시 내가 만들었지만 소리는 죽인다니까."
자신이 만들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만들어낸 자동차에, 열쇠까지 가지고 있는 마당에 창문은 뭣하러 깼단 말인가?
아마 누군가가 그에게 이런식으로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대답하리라.
-이쪽이 더 분위기가 살아나니까.-
"자, 그럼 슬슬 '신고식' 을 해볼까나? 역시 미국에 왔다면 다른건 다 재치고 이것부터 해줘야지!"
부와아아아아앙---!!
콰직!
엄청난 엔진 소리와 함께 정면에 위치한 동전 투입구를 짓밟고 도보로 들어선 진우는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엑셀을 끝까지 밟아냈다.
"꺄아아아악!"
"으아아악!"
갑자기 도보로 차가 올라설때만 해도 단순한 운전 미숙에 의한 사고인줄 알았던 시민들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자동차의 모습에 비명을 내지르며 도망치려 하였지만,
퍽! 쾅! 투콱!
치우의 손에 의해 차체에서부터 엔진까지 모두 만들어진, 외향만 소형 SUV인 슈퍼카는 순식간에 80km 이상의 속력을 뽑아내며 도망치는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크크큭! 미국에 왔으면 GTA식 신고식을 하는건 당연한거잖아!"
자신이 예전에 즐겼던 GTA라는 게임에서, 시작을 하면 반드시 신고식으로 아무 자동차를 탈취하여 일부러 도보의 민간인들을 자동차로 치여 죽이며 경찰들에게 죽을때까지 무차별적인 살인행각을 벌였던 진우는, 그때부터 미국에 오면 반드시 해야 할 신고식이라며 자신의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그리고, 가상현실에서나마 미국으로 오게 된 그는 자신이 결정한 신고식을 치루기 위해 지금같은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쿠와아아아아앙---!!
전문 레이서들이 사용하는 경기용 자동차마냥 맹렬한 스피드로 달려나가기 시작한 진우의 자동차는 순식간에 도보에 있었던 십수명의 사람들을 치면서 달려 나갔다.
"으아아아악!"
사람들은 재빨리 도로쪽이나 건물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으나, 진우 또한 이정도 반응은 예상해둔 상태였다.
조수석 의자를 뒤로 밀쳐내자, 그 자리에는 탄창이 옆으로 드러나게끔 개조되어 있는 우지(uzi)가 기관총마냥 의자 아래쪽에 가득찬 총알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자신이 직접 개조하여 번거롭게 운전중에 재장전을 하지 않게끔 만든 우지를 오른손으로 잡아든 진우는 정면을 보면서 팔만 조수석 창문을 향해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투타타타타타타타타----!!
쨍그랑- 쨍그랑-!
우지에서 총알들이 난사하면서 조수석의 창문과 유리로 만들어진 상점의 쇼윈도를 깨뜨리며 안으로 도망친 시민들, 손님들, 주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알 구멍을 쑤셔박았다.
"카하하하하하하핫---!!"
똑같은 한 국가의 수도이긴 해도 한국과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전체 땅의 1%밖에 안되는 좁은 지역에 인구 천만 이상이 거주하면서 이런식의 깽판은 너무 많은 자동차들에 의해 불가능하지만, 워싱턴은 인구수가 그보다 더 많아도 넓은 땅을 잘 활용해뒀기 때문에 그만큼 돌아다닐 곳도 많고, 움직일 공간도 넉넉하다!
왜에에에엥--! 삐용삐용삐용삐용---
그 때, 진우는 뒤쪽에서 들려오는 장난감 총 같은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되자, 나지막히 혀를 찼다.
"쳇. 이제 겨우 수십명밖에 못 죽였는데 존나 빨리도 왔네."
자신의 차를 쫓아오는 경찰차들의 모습에, 아직 좀 더 도보를 쏘다니며 시민들을 죽이고픈 진우는 일부러 다시 도로로 자리를 옮기고 자동차 사이를 가공할 동체 시력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져나가며 단숨에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였다.
대략 100m 앞에서 정면이 막혀 있는 삼거리 길이 펼쳐지자, 또다시 자동차 사이를 오간 진우는 신호등이 빨간색임에도 불구하고 좌회전을 하고자 빠르게 핸들을 돌렸다.
끼이이익--!!
콰앙!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소형 SUV의 모습에 브레이크를 밟으며 핸들을 꺽은 픽업 트럭의 운전자는 나름 필사적으로 대응해봤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였던지라 진우의 자동차의 옆구리를 박고 말았다.
"어이쿠, 아파라~"
하지만, 평범한 자동차 같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진우의 작품이였기에 약간 부딪힌 부분만 아주 살짝 찌그러지고 말았다.
거기다가 다른 자동차와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좌우로 흔들린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진우는, 곧바로 흔들리는 몸체를 조율하면서 다시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도보 운전.
"으아……!"
"끄악-"
퉁! 퍽! 쾅!
약간 멀리 있는 곳에서 총소리를 듣고 빠르게 도보를 걸어가 목적지로 향하려던 시민들은, 도보로 올라와 질주하는 자동차에게 치여나가고 말았다.
"계속 똑같은 방식이라면 재미 없겠지? 칼날 오픈~"
맨 위로 올라간 기어의 손잡이를 잡아 한단계 위로 올리자, 순식간에 USV의 바퀴의 중앙에서 두꺼운 1m의 칼날이 튀어나왔다.
씨이이이이잉!!
전기톱과 같은 기계음과 함께 맹렬하게 회전하기 시작한 칼날과 함께 일부러 도보에서 약간 도로쪽으로 자리를 옮기자, 칼날은 미쳐 도망가지 못한 시민들의 발목을 짓이겨나갔다.
콰지지지직!
"크카하아아악!"
"끼야아아아!!"
순식간에 뼈와 살이 분해되면서 발목 위로 피를 분출하며 나동그라진 시민들의 모습에, 진우는 흥분감이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첫번째 신고식이 끝났음을 직감하였다.
"자, 이제 슬슬 별이 2개나 3개가 떴겠지?"
별의 숫자가 다르다면 거기에 따른 대응 방법 또한 달라야 하는 법.
왜에에에에엥---! 삐용삐용삐용삐용-----
GTA를 즐겼던 이들이라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 혼잣말을 한 진우는, 또다시 뒤쪽에서 달려오는 경찰차들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다음 타켓을 잡을 생각과 함께 혀를 날름 거리더니 핸들을 최대한으로 꺽어, 자신을 잡기 위해 달려오는 경찰차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놀자 놀자 놀자아아~~"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목소리. 하지만, 미소는 살인의 쾌락에 중독된 살인마의 그것과도 같았다.
투타타타타타타타---!
오른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왼 손을 창문 밖으로 꺼내 우지의 방아쇠를 당기자, 정조준은 불가능해도 대충 총구를 자동차에게 겨누는 정도는 가능하였기에 총알이 끊김없이 쏟아져나가면서 경찰차에 구멍을 만들기 시작했다.
끼이이익--!
결국, 재수없게 총탄이 유리창을 꿰뚫고 운전석의 경찰의 몸안에 박히면서 경찰차 한대가 아무렇게 꺽였고, 우지에서 쏟아지는 화력을 이겨내지 못한 경찰들은 좌우로 흩어지면서 진우에게 길을 비켜줘야만 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범죄자 답지 않게 바로 도망가지 않은 진우는 도보 방향으로 방향을 꺽은 경찰차를 향해 핸들을 돌리더니, 와이퍼 스위치를 위로 올렸다.
콰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순간적으로 SUV 뒤쪽에서 제트기용 엔진같이 생긴 것이 튀어나오더니 푸른 불꽃을 토해내며 순간적으로 200km를 가볍게 넘는 속도를 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콰지직!
도보쪽으로 피신하던 경찰차의 운전석 부분을 자동차 앞 부분으로 부딪히게 만들고, 엄청난 속력으로 건물 벽을 향해 밀어붙이자 경찰차의 앞 부분이 완전히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말았다.
운전석과 보조석의 형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거기에 앉아있던 두 명의 경찰들은 2개의 핏덩어리가 되어 건물 벽과 자동차, 그리고 진우가 탄 SUV의 앞 부분이 진한 붉은색 액체가 튀어버렸다.
부우웅--
다시 와이퍼 스위치를 내리면서 부스터를 끈 진우는 후진하여 몸체를 돌리더니, 경찰들이 왔던 방향을 역주행하기 시작하였고, 원형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핏덩어리가 된 동료들의 시체를 보게 된 경찰들의 눈에는 살기가 맴돌기 시작하면서 무전기로 상황의 심각성을 본부에 알렸다.
============================ 작품 후기 ============================
....왜. 뭐.
GTA 하면 다 해보던거잖수? 왜 나한테만 그런 눈으로 보는건데?
큼큼, 어쨌든간에 진우가 말한 '신고식' 은 GTA 식 신고식이였습니다.
GTA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대충 아무대서 GTA라고 검색하시면 워낙 유명한 게임인지라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걸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슈퍼맨 얘기에 조커가 나오니까 다들 배트맨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하지만 DC나 마블 만화을 보다보면 배트맨에 나오는 악당들이 슈퍼맨과도 싸우고,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베놈이 울버린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만약 초능력을 쓰는 새로운 빌런이 등장하면 어벤저스(쉴드) 팀과 x-man 팀이 우르르 달려나와서 '얘는 우리가(범죄자니까/돌연변이일 가능성이 있어서) 신병 확보할거야!' 라면서 싸우기도 하는게 이쪽 세계입니다 ㅋㅋ
메이저 급 악당들은 다른 히어로들과의 싸우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특히 DC 만화를 많이 봐온 사람들은 조커가 슈퍼맨의 천적급이라는 걸 잘 아실겁니다. 슈퍼맨의 최대 약점은 클립토나이트 이기도 하지만, 조커는 슈퍼맨같은 히어로가 자신들을 죽이지 않는다는 점을 철저하게 이용하여 오히려 슈퍼맨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렉스 루터는 클립토나이트를 이용하고 과학의 힘으로 무장한 파워 슈츠같은거라고 입어서 상대하지, 조커는 그런것도 없이 슈퍼맨에게 대들거든요.
그런데 워낙 한국에서는 이런 만화가 유명하지 않고 영화만 유명하다보니 배트맨과 슈퍼맨이 같은 세계관, 같은 시대의 히어로라는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아마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등의 영웅들이 모여있는 저스티스 리그같은거라도 보셨다면 제가 어째서 슈퍼맨과 조커를 엮었는지 이해하실 수 있었을텐데...
역시 저는 남들이 즐기지 않는 비주류 문화에 흥미를 느끼는걸 보니 영원한 마이너에 머물러야 할 듯 싶습니다.
PS : DC의 히어로들이 많이 나오는 격투게임, 인저스티스 : 갓 어몽 어스 라는 게임의 스토리를 보시면 조커가 슈퍼맨을 그냥 가지고 놉니다. 농담 아니고 그냥 농락하는 수준임;;
그것도 슈퍼맨을 타켓으로 잡은 이유가 배트맨이랑 놀면 맨날 패배하니까 '이지 모드' 를 플레이 하고 싶어서 슈퍼맨을 노렸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PS2 : 간만에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마이너 계층의 오덕후가 된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