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62화 (362/923)

0362 / 0923 ----------------------------------------------

5장

'피해는 적다. 달팽이관이 좀 찢어졌을 뿐이야.'

급소 무효.

진우가 가진 신체 강화 능력의 특성중 하나다.

모든 인체의 약점을 없애준다는 이 특성은, 급소를 공격해도 데미지를 안받는게 아니라 다른 약점이 아닌 부위(몸통)와 방어력을 똑같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눈처럼 방어력이 낮을 수 밖에 없는 부위를 몸통이나 팔 다리와 똑같은 방어력을 지니게 한달까.

즉, 진우의 몸통을 공격해서 아프지 않으면 급소 부위를 가격해도 아프지 않고, 몸통이 아픈 공격을 받으면 급소 부위의 고통이 느껴지는 시스템이다.

원래는 급소 부위의 방어력이 신체 강화의 방어력과 따라오지 못하지만, 진우는 이 특성 덕분에 온 몸이 균일한 방어력을 지니게 된다.

방금전 우라시타가 내뱉은 목소리는 온 몸이 쩌릿쩌릿 해질정도로 거대했기에, 그 여파로 인해 고막과 달팽이관의 방어력이 뚫리면서 찢어진것에 불과하다.

'옆구리는…완치. 어지러움증도 나았다.'

절삭력이 뛰어난 톤보키리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베인 덕분에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었고, 일반인이라면 상당히 오래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움증을 호소해야겠지만 재생 능력 덕분에 정신이 말끔해진 상태.

하지만,

"크…으으……."

마치 옆구리가 아프다는듯이 한 손으로 상처 부위를 누르고, 어지럽다는 듯이 몸을 비틀비틀 거린다.

결국 공세로 전환할때 자신에게 재생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였다.

"차아앗!"

치우의 약세에 스바루가 의기양양한 기합성을 외치며 달려들었다.

쒜에엑!

창이 바람을 가르며 치우의 목을 향해 날라들어왔고, 그는 재빨리 용광검으로 스바루의 창을 걷어내듯이 후려쳤다.

카앙!

그의 반격에 창을 휘두르던 손이 반탄력으로 올라갔지만, 방금전과 달리 허리가 비틀릴 정도의 괴력을 뽑아내진 못하고 있었다.

'좋아! 옆구리의 상처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청소년때 8등급의 신체 강화자라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스바루는, 일본 정부의 훈련을 통해 9등급으로 능력이 상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능력이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후한 보상과 함께 국가의 안보가 위험해지는 사태가 발생할시에 활약하는 히든 카드로서 발탁되었고, 대외적으론 나서지는 못하지만 일본 정부가 처치 곤란한 괴수를 처리하면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아왔다.

정부로부터 후한 보수를 받아왔지만 젊고 혈기 넘치는 젊은이가 큰 힘을 가지게 되었으니 유명하고 싶어하는건 당연한 수순. 여기서 치우를 죽인다면 자신의 이름은 전 세계에 알려진다는 생각에 스바루는 그가 약세를 보이자 더더욱 빠르게 창을 휘둘렀다.

"핫!"

그와 동시에 스바루와 협공을 하고자 키요까지 환도를 휘두르며 공격을 하기 시작하였고, 우라시타는 주변을 멤돌면서 공격을 가할 포인트를 찾고 있었다.

"흐아아앗!"

순간적으로 용광검을 거대하게 만들어 스바루의 창을 쳐내고 자신의 뒤쪽을 점한 키요까지 공격하고자 허리를 비틀며 크게 휘둘렀지만,

카아아앙!

또다시 꿈쩍도 하지 않는 키요의 모습에 진우는 대체 저 검의 정체가 뭔지, 승부의 관계를 떠나서 진심으로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빠각!

그 때, 키요가 눈을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힘을 주자, 진우의 오른발쪽의 콘크리트 바닥이 음푹 패여들어갔다.

키요의 이능력은 신체 강화 9등급과 염동력 3등급. 그녀의 특기는 접근전을 펼치면서 염동력으로 적이 밟고 있는 땅에 크레이터 형식의 구멍을 만들어서 비틀거리게 만드는 전법이다.

휘청!

"으극!?"

갑작스럽게 음푹 패여들어간 콘크리트 바닥에 의해 몸이 기우뚱거린 진우는, 이 상황을 계산했는지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두 남녀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공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며 기우뚱거리던 방향으로 몸을 굴러서 다시 한번 회피하여 거리를 벌렸다.

"크하하핫! 천하의 치우님께서 땅바닥을 몇번이나 구르시는거냐!?"

몇번이나 도발을 받았던 스바루는 꼴 좋다는 식으로 그를 비웃었고, 끝까지 옆구리에 손을 얹고 몸을 비틀거리며 자신의 몸이 이미 완치되었다는 사실을 숨기느라 진땀을 뺀 진우는 굴욕적인 표정과 함께 입술을 깨물었다.

'일단 저 녀석의 갑옷은 내 검을 튕겨낸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드러난 안면을 공격하거나 힘으로 밀어내면 돼.'

겉으로는 분노를 삼키는것처럼 연기하였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처리해 나가야 할지 빠르게 머리를 회전시키고 있었다.

스바루는 힘으로 찍어누르면 얼추 해결되는 문제고, 아무리 힘껏 공격해도 조금도 물러나지 않는 키요는 빈틈을 노리면 된다.

하지만, 저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각자의 단점을 장점으로 보완해가며 자신이 공격할 타이밍을 노려 귀신같이 달려든다.

그리고, 스바루, 키요와 달리 냉정침착한 우라시타가 공격할 타이밍만을 노리고 있으니 섣불리 공격했다간 방금전과 같은 공격을 또 받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이 부상당한 상태라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기회.

이 기회를 살려서 최소한 한 명에게 거동이 힘든 부상을 입히면 나머지는 알아서 자연스럽게 쓰러지게 되어있다.

'따로따로 붙으면 별거 아닌 놈들이야. 설마 고막을 찢을 수 있을 정도의 소리를 내뱉을 수 있을거라곤 예상치 못한것도 있지만, 녀석들이 지닌 유물들의 능력에 당황해서 한 방 먹은것 뿐이니까.'

상대방의 능력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자신에 대한 정보가 저쪽에 알려졌을 뿐.

그렇게 생각을 차분하게 잡은 진우는 다급한 표정을 지으면서 세 방향으로 자신을 포위하듯이 다가오는 암살자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여기서는 오로지 나의 능력으로 해결한다.'

지금 당장 누군가를 불러 협공을 하면 5초 안에 정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에서 수많은 이능력자와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아온 노아가 미국엔 다양한 이능력자들이 많고, 세상에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특수한 이능력자들이 많다며 주의어린 충고를 해주었던것을 기억하였다.

"후우."

고개를 좌우로 까딱이며 크게 심호흡을 한 진우는 방금전까지의 비열하면서도 음흉한 눈매가 착 가라앉으며 진중하게 돌변하였다.

"그럼 제대로 가볼까."

콰앙-!

그와 동시에 바닥이 부서질 정도의 각력으로 몸을 날린 치우가 눈으로 쫓아가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로 키요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핫!"

키요는 당황하지 않고 몸을 뒤쪽으로 움직이며 수리검을 날렸다.

여전히 옆구리에 손을 올려두며 자신에게 재생 능력이 있다 라는 히든 카드를 숨긴 진우는 용광검을 거대화 시키고서는 검의 면이 하늘을 보게끔 만들고 대각선으로 세우며 돌진하였다.

크카카카카칵--- 티티팅!

용광검의 검면이 땅을 긁으며 이동하며 수리검을 막아냈고, 땅을 긁어내며 오는 주제에 키요의 움직임보다 빠르게 전진한 진우는 키요를 향해 우직하게 직진하였다.

"스으으읍--!!"

그리고, 그 틈을 노린 우라시타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우직하게 키요를 향해 움직이던 치우의 옆구리를 공격하려 하였지만,

"폭뢰탄!"

치우가 재빠르게 검날의 끝을 우라시타 방향으로 바꾸며 폭뢰탄을 발사하였다.

콰아앙!

순수한 불의 정수로 이루어진 폭발이 일어나면서 눈 앞이 가려진 우라시타는 잠시 멈칫하였다.

"우---"

그 때, 키요의 다급한 목소리가 내뱉은 어떤 단어의 첫번째 부분이 귀에 들어왔고,

화아악--

"라---"

두번째 글자와 함께 화염이 둥글게 꿰뚫리며 펜싱용 검처럼 변형된 치우의 용광검이 우라시타의 눈에 들어왔다.

"시---"

우라시타의 미간 정수리를 향해 날라오는 용광검의 검끝.

우라시타는 두 눈이 희둥그래진체 목을 비틀며 회피하려 하였지만 용광검의 검이 좀 더 빨랐다.

채캉!

"타---"

순간, 이 상황을 파악한 스바루의 톤보키리가 용광검의 검날 부분을 파리채로 후려치듯이 내리쳤고, 용광검의 움직임이 잠깐 위아래로 휘청거렸다.

스바루의 원호 덕분에 용광검의 움직임이 잠깐 느려지자, 그대로 상체를 흔들고 황급히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씨!!"

치이이익--

"큿!"

황급히 움직인탓에 자세가 조금 불안정한터라 땅을 긁으며 자세를 다잡은 우라시타는 사라져가는 화염의 기운 너머로 안타까워하는 표정의 치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말도 안 돼! 달팽이관이 터졌을텐데 이런 공격이라니!'

키요가 우라시타의 이름을 외치며 경고하는 도중에 일어난, 일반인의 눈으로는 따라잡지 못할 공방이 교환되었지만, 치우는 그렇게 경악한 우라시타를 뿌리치는데 성공하며 다시 한번 키요를 향해 달려들었다.

"으랴아아앗!"

그 때, 사라져가는 화염을 헤치며 달려나온 스바루가 치우의 뒤쪽을 점하며 창을 휘둘렀고, 키요도 거기에 호응하여 도망치지 않고 치우의 검을 맞부딪히고자 검을 휘둘렀다.

씨익-

순간, 치우의 공격으로 인해 거리가 벌려진 우라시타는 그가 양쪽에서 공격당한다는 상황에서도 미소를 지어보이자 강한 불길함을 느꼈다.

푸욱!

"읏!?"

키요를 향해 달려가던 치우가 갑작스럽게 백스탭을 걸으며 스스로 자신의 톤보기리에 몸통이 찔리자,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에 스바루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치우는 더더욱 뒤로 움직이며 스스로 창날 끝까지 복부를 관통시키며 백스탭을 하더니, 이윽고 창 손잡이까지 몸이 깊게 들어왔다.

대체 무슨 수작인지 몰라도 치우는 스스로 톤보키리에 찔린 상태라 자신을 향해 등지고 있는 상태였다.

즉, 자신을 공격하려면 뒷발차기나 팔을 힘들게 뒤로 꺽으며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로 자신을 공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치우가 창 손잡이까지 깊게 들어와서 톤보키리의 창날로 그의 몸을 베어낼 수 없었다는 부분이다.

"게임 오버다."

"에?"

몸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서 톤보키리를 사용 못하게 만드는 수작이라고 판단한 스바루는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으며 자세를 고정시켰고, 창 끝으로 느껴지는 느낌과 곁눈질로 그의 상황을 파악한 진우는 의미모를 말을 내뱉었다.

푸욱!

쑤컥!

순간, 치우의 몸통에서 표면이 붉은 화염처럼 달아오른 용광검이 튀어나오면서 스바루의 미간을 찔러넣으며 뇌속을 휘저었다.

"크…끄으으윽……!"

치우는 자신의 몸통에 용광검을 자결하듯이 박아넣음과 동시에 검날을 길게 만들며 스바루의 미간을 공격한 것이다.

덕분에 자신조차 고통스러워하는 비명 소리를 토해낸 치우는, 미간에 구멍이 뚫려버린채 쓰러진 스바루의 모습을 확인하고선 다시 용광검을 배 밖으로 꺼내들며 톤보키리의 손잡이를 잡아 아예 자신의 몸을 관통하게끔 앞으로 빼냈다.

챙그랑-

부글부글부글-

톤보키리와 용광검이 빠져나가자 피로 물든 거품이 일어나며 재생 효과가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하복부, 가슴 부위에 구멍이 뚫린 치우는 고통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크…크크큭…일단 하나."

"으아아아아!"

"키요! 잠깐!"

비슷한 나이대인데다가 동일한 이능력(신체 강화 9), 동일한 직책을 지닌 두 사람은 서서히 연상연하 커플이 되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라시타는 스바루의 죽음에 눈이 뒤집힌 키요의 모습에 황급히 만류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만류를 듣지 못한것도 있고, 치우가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눈앞에서 확인하였기에 만류를 들었어도 무시했을 것이다.

키요가 환도를 휘두르며 달려들자, 결국 그녀의 행동에 박자를 맞출 수 밖에 없었던 우라시타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 공격의 기회를 노렸다.

"죽엇!"

캉! 카캉! 카아앙!

"큭! 커헉! 으으윽!"

키요의 감정이 들어간 매서운 공격이 부상을 입은 치우의 몸을 베어내고자 폭풍처럼 몰아쳐졌고, 치우는 그녀의 검을 막을때마다 신음성을 내지르며 괴로워하였다.

그리고 공격의 기회를 잡은 우라시타가 달려오기 시작하자, 그의 모습을 목격한 진우는 일부러 그녀의 검이 자신의 어깨죽지를 베어내게끔 몸을 내주었다.

촤악!

"분은 충분히 풀었나?"

"!?"

그 때, 부상을 당한 사람의 음색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담담한 목소리가 치우의 입에서 들려오자, 키요는 본능적으로 무언가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았다.

파각!

"캬학!"

하지만, 그녀가 어떻게 대응하기도 전에 자신의 어깨죽지를 베어낸 키요의 검을 쥔 손을 한 손으로 제압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턱을 주먹으로 후려쳤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과 함께 뼈가 부러지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의식을 잃은 키요의 몸을 제압한 진우는, 황급히 자신을 공격하여 키요를 구출하려는 우라시타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우…으웁!"

그대로 다시 한번 소리를 내지르려 한 우라시타였지만, 치우가 키요의 팔을 제압하며 자신의 앞으로 방패처럼 세우자, 그는 황급히 자신의 숨을 들이마쉴 수 밖에 없었다.

신체 강화 9등급인 스바루와 키요와 달리 우라시타는 7등급의 신체 강화자이며, 거기에 추가로 건물벽이 무너질 정도의 폭탄같은 목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특이 이능력자였다.

즉, 공격과 방어는 스바루와 키요에게 맡기고 목소리로 적을 공격하는 역할이 그의 전부인 셈이다.

휘익!

그 때, 진우가 키요의 몸을 우라시타에게 내던졌고, 우라시타는 본능적으로 키요를 구출하고 거리를 벌리기 위해 그녀를 안아든 순간.

쉭!

7등급 신체 강화 힘으론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펜싱용 검처럼 변한 용광검이 우라시타의 머리를 노리고 날라들어왔다.

푹!

용광검의 날이 뇌를 휘젓고 강렬한 불길로 녹이면서 우라시타는 두 눈을 부릅 뜨며 쓰러졌고, 진우는 그의 시체에게 다가와 유일하게 살아남은 키요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말했잖아. 너희들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이들은 다양한 사태에 대한 대응책과 경험을 충분히 쌓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훈련은 훈련일뿐, 실제로 이뤄지는 실전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스바루는 일부러 자신의 창날에 꽂혀지기 위해서 달려온다는 말도 안되는 행위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했고, 우라시타는 적이 일부러 어깨를 내주면서까지 아군을 제압하여 인질로 삼았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즉, 진우는 일부러 비효율적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며 일반적인 훈련으로는 경험하지 못할 변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아마 정석적인 방법으로 공격했다면 진우가 이기긴 해도 시간이 질질 끌리고 이보다 더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확률이 높다.

이능력의 힘도 세계 최상위 수준이고, 일본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유물들의 힘을 얻어서 적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만 훈련해온것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비효율적인 움직임과 행동을 벌이는 맛이 간 인간을 상대로 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음……. 얘는 얼굴이 예쁘긴 한데 좀…내 취향에서 아웃되게 예쁘네."

동양인 다운 머리카락이 어깨높이까지 내려오고, 단정하게 정리된 뱅 스타일의 헤어와 여성적인 턱선과 깔끔한 피부.

거기다가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슈츠를 입은덕분에 C컵의 가슴과 잘록한 허리라인을 지닌 몸매 좋은 미인의 기준 이상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진우는, 자신의 취향에서 벗어난 미인인 키요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내 신에게 줄 선물로 결정하였다.

신에게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자들을 골라와서 마음껏 능욕해도 좋다 라고 했지만, 능욕은 커녕, 여자와 연애조차 하지 못한터라 홀로 독수공방을 지내오고 있었다.

키요를 통해 여자의 맛을 알려주기로 결정한 진우는, 상처들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선 나중에 유물들을 회수하기 위해 스바루의 시체와 무기들을 한 자리에 대충 던져두었다.

주변을 정리한 그는 자신을 죽이기 위한 암살자들이 모두 당했다는 사실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일본 자위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 작품 후기 ============================

후우...쪼꼬 빠와~ 덕분에 글은 잘 써지는데 함께 몸무게도 같이 늘어나는 느낌이 듭니다...

으어어어어어...이렇게 세월을 보내다간 진짜 돼지가 몰라요오오 ㅠㅠ

나중엔 당분 중독 증상 때문에 제대로 살 수 없는 몸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쿠폰 내놔! 쪼꼬 사게 쿠폰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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