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354화 (35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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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어깨가 반쯤 베인 페리샤는 빠르게 의료실의 스탠드형 치료 캡슐에 들어가, 상처를 치료해주는 호흡 가능한 액체가 발끝에서 목 위까지 채워져 있었다.

통통-

"어이, 페리샤. 괜찮아?"

그 때, 진우가 나타나 투명한 유리벽을 두드리자, 눈을 감으며 치료 도중에도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던 그녀는 눈을 뜨며 힘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제 상태를…확인해보러 오신건가요……?"

"응. 그런데 솔직히 즉석에서 생각해낸 연기라서 좀 어설픈 감이 많았거든? 내가 보기엔 작위적인 부분도 많고 말이야. 이런걸로 남궁 신이 속아넘어갈까?"

남궁 신으로서의 자아를 가장 강하게 확립하고 있긴 하지만, 그의 기억속에는 다른 전생의 기억들이 3인분이나 존재한다.

그런 존재에게 이런 어설픈 연기를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어, 그녀의 안부를 확인해보면서 겸사겸사 물어봤지만, 그녀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신의 반응은 큿…어떻습…니까……?"

아직 어깨에서 느껴지는 고통 때문에 신음성을 흘린 페리샤는 남궁 신의 반응에 대해 물어보았고, 진우는 자신이 느낀대로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평소보다 확실히 힘이 들어가 있었어. 나를 향한 충성심이 대놓고 느껴질 정도였달까."

"그거라면 됐습니…크흠……."

그녀의 상처 부위에서는 치료 액체가 들어가면서 거품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피부를 긁어내고 싶을 정도로 간지럽고 쿡쿡 쑤셔옴을 느낀 페리샤는 신음성을 흘리며 그 고통을 참아냈다.

"신이…만약에 주인님께 역심이나…주인님이 예상하고 있는만큼 신의 충성심이 없었다면 이정도 연기는…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을 겁니다……."

"응?"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한 진우였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그가 정녕으로 주인님께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면…주인님께 의심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이정도 3류 연기로도 충분하지요……."

즉, 페리샤는 이 연기를 통해 남궁 신의 충성심을 끌어내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 주 목적이였던 것이다.

아무리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거짓말을 한다거나 의심의 눈빛으로 보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속아넘어가지만, 신이 진우에게 의심의 눈빛을 보여서 이 연기가 실패했다는 것은 그가 진우의 의도를 의심할 정도로 충성을 하지 않는다던가 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게 된다.

마음만 먹으면 이보다 더 앞뒤가 더 잘 맞는 속임수를 쓸 수 있겠지만, 너무 완벽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그건 그것대로 또 문제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3자가 보기엔 3류 연기로 보이지 않는다 해도, 진우를 의심하지 않고 모든것을 믿고 따르는 충성심만 있다면 이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정말이지 그 때 너를 그냥 놓아줬으면 평생을 후회할뻔 했구만."

"후후……."

그 짧은 연기 속에서 이런 복잡한 의도가 숨어있을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진우는, 페리샤를 억지로 납치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크게 후회할뻔 하였다.

그러고보면 자신의 세계 정복 야망의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지하드도 페리샤의 존재 덕분에 얻게 된 것이다.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지금같은 힘과 조직을 얻지 못한채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최악의 테러리스트로서 이름을 떨치는 수준에 불과했으리라.

"이따 저녁에 데스 나이트의 전술 수정을 해야 하니까 치료에 전념해. 나는 이만 가보지."

"예……."

용광검에 의한 고통은 매우 컸는지 힘없니 대답하려던 그녀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그가 다시 되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밤에 노아랑 셀리 후에 가볍게 안아줄테니까 대충 치료하지 말고 확실하게 완치하고 나와."

"……."

이번건 진우가 페리샤를 앞섰다.

어차피 자신의 역할을 후방에서 정보를 조합,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의 임무를 맡고 있었던터라 대충 어느정도 덧나지 않겠다 싶을 정도가 되면 치료를 그만두고 내일 있을 전술과 전략을 수정하려 하였다.

이번 전투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전 세계가 삼태극의 전력을 모르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내일도 오늘같은 전술과 전략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데스 나이트 부대는 일본 자위대와 이능력자의 협공에 처참히 무너질것이 뻔했다.

이제 삼태극이 누릴 수 있는 전략은 오직 기습의 이점뿐이다.

기습의 이점을 살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전술과 전략을 꾸리기 위해서 페리샤는 일부러 부상을 회복할 시간을 줄이려고 했었던것을 진우가 못하게끔 막아낸 것이다.

"그럼 나는 이만 포로들 만나러 가볼테니까 제대로 치료해. 내가 경고까지 했는데 대충하면 때찌해준다."

"풋……."

벌을 준다는 부분을 때찌라는 진우식의 단어 선택을 통해 가벼운 분위기로 만들어주자 페리샤는 피식 웃어보였고, 진우도 그런 그녀를 향해 미소를 보여주었다.

"푹 쉬어라."

그 말을 끝으로 발걸음을 옮긴 진우는 의료실 밖으로 나섰고, 무언가를 생각하던 페리샤는 방수 처리된 스위치를 누르자 액체가 캡슐 전체를 채워넣어지게 되었다.

그리고선 우뚝 서 있던 캡슐은 그대로 천천히 누워졌고, 페리샤는 부상을 치료할땐 편히 있기로 결정하면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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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과 삼태극의 연결망이 된 엠버스 죠나단은 전함 내부를 확인하듯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일단은 펜타곤의 사절이다보니 야만적으로(?) 감옥에 집어넣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그에게 일반 병사용의 신호기를 지급해준 것이다.

신호기에서 튀어나오는 홀로그램 영상을 터치하여 전함 내부의 모습으로 지도를 전환시킨 죠나단은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 외에는 모든 부분이 검은색으로 가려진 모습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일단은 포로가 아닌 손님 취급받게 되었지만, 그래도 갈 수 있는 구역이 많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절반쯤은 포로 생활인 셈이다.

'검은 지역으로 가면 이것이 터져서 몸통이 날아간다고 했었지.'

거기다가 허락되지 않은 구역을 가게 된다면 전함 내부의 방어 시설이 작동, 그대로 온 몸에 벌집이 된다고 경고를 했기 때문에, 죠나단은 자신이 오갈 수 있는 장소를 확인하며 이 전함의 정보를 끌어모을 수 있을때까지 끌어모으고자 발걸음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음에 안 들어."

"!?"

그 때, 어디선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발끝이 끈적해지는것 같은 살기를 느끼게 되었다.

엄청나게 가까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휙휙 돌려가며 확인하기 시작한 죠나단은, 앞뒤의 통로를 확인해봐도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자, 본능적으로 천장쪽으로 고개를 올렸다.

"흐헉!"

털썩!

천장에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가슴이 훤히 보이는 모습이였지만, 죠나단은 혈기 왕성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에 조금도 흥분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곳에는 상체는 인간, 하체는 거미의 몸통이였기 때문이다.

인간과 달리 눈에 흰자가 없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흑요석같은 검은 눈과 정면에서 마주친 죠나단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그의 눈에는 천장에 매달린채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거미 괴수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어…어째서 괴수가 이런곳에 있는거지!? 게다가 말을 한다는건 아수라급의 괴수라는건데……!'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아수라급의 괴수는 뛰어난 이능력자들로 이루어진 팀들과 군대의 지원까지 받아야 처리 가능한 괴물들이다.

하지만, 그런 강력한 종류의 괴수들은 자신의 흉폭성을 잠시 잠재우고 사람의 기척이 드문곳에서 조용히 힘을 기르기 때문에, 죠나단은 자신의 눈으로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괴수는 생전 처음 본 것이다.

"펜타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대놓고 남의 터전에 대한 정보를 모아보겠다는 행동들이 마음에 안든단 말이지."

타탁!

천장에서 떨어지며 고양이처럼 빙글 돌아 착지한 거미 괴수는 섬섬옥수라는 문자만큼 티하나 나지 않은 검지 손가락에 달린 뾰족한 손톱으로 죠나단의 가슴팍을 지긋하게 눌러주었다.

"크……!"

그녀의 손톱이 옷을 뚫고 살 안쪽을 파고들려 하자, 죠나단은 고통어린 신음성을 내뱉으며 괴수에게 잡아먹힌다는 두려움이 두 눈에 물들었을때,

"그쯤만 해둬라."

그에게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니임~~"

순간, 죠나단의 눈에는 경악할만한 모습이 나타났다.

아수라급의 거미 괴수가 가면을 쓴 치우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그의 상체를 끌어안으며 코앵앵이 소리를 내며 애교를 피우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일단은 펜타곤과 연결되는 사절이다. 먼저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손에다가 암바를 걸어버리면 내 입장이 어떻게 되겠어?"

"당연히 장난이죠. 게다가 이미 잔~~뜩 먹고 와서 인간 하나 먹어봤자 간에 기별도 안가요."

방금전까지 느껴졌던 살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안도의 한 숨을 내쉴 수 있게 된 죠나단이였지만, 그는 눈 앞의 상황에 눈동자만 뒤룩 뒤룩 굴려가며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응? 아, 그러고보니 아까전에는 소개하지 못했군. 함교 내로 들어오기엔 너무 큰데다 다른 볼일이 있어서 아마 처음 봤을거야. 이쪽은 리엘루스. 내 애완동물이지."

"……"

하지만 죠나단의 경악스런 표정은 아직 걷히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일그러져갔다.

"표정이 왜 그래? 내가 거미를 기르고 있다니까 징그러워? 취존 몰라, 취존? 갑각류, 절지류 애완동물을 키우는 소수 취향자 무시하냐?"

지금까지 갑각류, 절지류 동물이라곤 쳐다도 보지 않았던 주제에 마치 그들의 대표자가 된 것 마냥 화를 내는 그의 모습에, 가까스로 제정신을 차린 죠나단은 고개를 내저었다.

"그…그런 이유로 놀란게 아닙니다. 어…어째서 괴수가…그것도 아수라급의 괴수가……."

대체 어떻게 해야 인간을 먹이로밖에 보지 않는 아수라급의 괴수가 인간의 애완동물이 된건지, 자신의 모든 지식과 상식을 총동원해봐도 이해가 불가능하였기에 그는 함교에서 말한마디 잘못했다간 목이 날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또박또박 말하던 목소리가 잔뜩 흐려졌다.

하지만, 그런 그의 상식을 붕괴시키는 사건이 하나 더 발생했다.

"아! 찾았다!"

"키잇!"

미국에서 이따금씩 보는 동양인 여성들보다 압도적이면서 월등한 미모를 지닌 젊은 여성이 등장하자 리엘루스라 불린 거미 괴수가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비명을 내지른 것이다.

"주인님! 리엘루스좀 잡아줘요!"

"요, 하린. 무슨 일이야?"

일단 그녀의 말대로 자신을 끌어안은 리엘루스의 상체를 끌어안듯이 잡아 고정시킨 진우는 왜 이러는지 알고자 입을 열었다.

"아까부터 같이 씻자니까 도망친다구요!"

"나는 애초에 거미라서 샤워라던가 목욕이라던가 필요 없다고 했잖아!"

"등에 있는 먼지 덩어리들이랑 핏자국부터 보시고 그런 말씀 하시지!"

하린의 말대로 리엘루스의 몸체를 보자, 몸체에 나있는 잔털들과 그 안에 있는 갈색 껍질에는 시멘트 먼지와 연구소를 습격하면서 희생자들이 토해낸 핏자국들이 진득하게 묻어있었다.

"패스! 간다!"

"자…잠깐만! 주인님!!"

후우웅!

리엘루스는 진우를 향해 울부짖으며 소리치며 버둥거렸으나 그의 손에 잡혀 하린을 향해 날라갔고, 하린은 날라오는 리엘루스의 몸체를 염동력으로 받아내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였다.

"잡았다 요놈!"

어디선가 은팔찌를 철컹철컹 소리내며 다가올법한 누군가의 대사를 내뱉은 하린은, 리엘루스를 허공에 잡아두는데 성공했다.

"거미는 아랫배 중심부에 호흡기가 있다더라. 그거 조심하면서 잘 닦아."

"네에~ 수세미로 박박 닦아낼께요~"

"키에에에엑! 하리이이인! 나중에 두고보자아아!"

리엘루스의 힘이라면 충분히 하린의 염동력을 물리력으로 깨부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은 이유는 진우가 씻기라고 명령을 내렸고, 리엘루스는 평소 친하게 지낸 하린을 공격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였다.

아마 몇차례 티격태격하다가 다시 사이가 좋아질거다.

애초에 하린이 더러워진 자신의 몸을 씻겨준다고 다른 노예들 대신에 자원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리엘루스도 몇차례 투덜대기만 하겠지.

그렇게 폭풍처럼 두 여자의 모습이 'ㄱ' 자로 굽혀진 통로 너머로 사라지자, 죠나단은 대체 자신이 무엇을 본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두 눈만 껌뻑였다.

수많은 국가들, 그리고 죠나단이 속한 펜타곤에서조차 괴수를 길들이고자 천문한적인 비용을 사용하였으나, 얻은것은 '인간은 괴수와 손을 잡을 수 없다' 라는 결과뿐이였건만, 이곳에선 괴수도, 인간도 함께 대화하고 어울려지며 살아가고 있다.

"대…대체…어떻게…어떻게 괴수를……."

이제는 호흡조차 제대로 못해서 숨이 막힌듯한 목소리로 입을 연 죠나단이였지만, 다 듣지 않아도 그의 질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진우는 볼썽사납게 엉덩방아찧은 상태로 주저앉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의 뒤쪽으로 이동하였다.

"나는 '수컷' 이고 저 녀석은 '암컷' 이니까. 이것보다 더 큰 이유가 필요할까?"

"그…그게 무슨……."

"아, 그러고보니 식당 구역을 이동 불가로 막아놨구나? 나중에 배가 고프거나 군것질거리가 필요하면 식당에서 알아서 해결해.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허튼 수작을 부리지 않으면 조금씩 갈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줄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자…잠깐……!"

평소라면 일개 사절 주제에 한 조직의 수장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는게 얼마나 큰 실례이며 무례인지 잘 알고 있는 죠나단이였지만, 눈 앞에서 벌어진 말도 안되는 현상에 그런 실례와 무례를 무시하며 대체 어떻게 괴수를 길들였는지에 대해 물어보려 하였다.

'큭큭. 일주일동안 가만히 있으면 심심할테니 그동안 실컷 고민해보라고.'

뒤쪽에서 들려오는 죠나단의 목소리를 뒤로 한채,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죠나단을 위해 고민거리를 안겨다주는 선행(?)을 베푼 진우는, 간만에 베푼 선행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감옥을 향해 걸어나갔다.

우연적인 사건이긴 하지만, 괴수를 길들였다는 정보를 죠나단이 펜타곤에 복귀하면서 알려지게 될테니 정치적인 힘으로 작용될 것이다.

============================ 작품 후기 ============================

요즘 던전물 게임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작이 될 던전물 소설은 부신 제로의 영향을 크게 받을것 같군요. 지금까지 한 던전물 게임중에서 부신 제로가 최고봉 수준임.

일단 옛날 게임(PS2 시절 게임)이라서 그래픽은 요즘것들치곤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애초에 옛날 게임에다가 그래픽 따지는건 말이 안되는 행동이죠 ㅎㅎ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이템 종류가 그리 많지 않고 파고들기 요소가 하나뿐이라는 부분이랄까요.

참고로 인터넷에다가 던전물 게임이라고 하면 리니지라던가 이런 mmorpg를 소개하더군요.

던전물 = 던전 = 필드에 있는 던전 = mmorpg

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있나본데, 던전물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각광받지 않아 이런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어쨌든 다음 던전물 소설의 퀄리티를 위해 추천할만한 게임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예? 게임 하느라 글을 뜸하게 연재하면 어쩌냐구요?

...그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심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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